경기도는 연안어장에 방치돼 해양오염과 선박의 입·출항에 장애가 되고 있는 폐선을 일제 정비키로 했다. 29일 도는 깨끗한 바다환경과 선박들의 안전한 입·출항로 확보를 위해 5월과 10월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방치폐선 합동단속을 실시하고 6월과 10월에는 처리실태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기간중 소유주를 확인할 수 없도록 선명, 어선 표지판 등을 삭제 은폐 제거하는 행위가 빈번할 것으로 보고 사전에 담당공무원을 지정, 소유주를 확인시킬 방침이다. 도는 소유주가 확인될 경우에는 폐선 제거명령을 송부한뒤 이를 이행치 않으면 관계기관에 고발하고 소유주가 확인되지 않은 폐선에 대해서는 언촌계에 14일이상 폐선제거 공고를 한뒤 행정처리키로 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에도 폐선처리작업을 벌여 21척을 정리했다. /정일형기자 ihjung@kgib.co.kr
최근 수도권지역을 중심으로 이사수요가 감소, 아파트 전세부족현상이 해소되면서 대거 월세로 전환됐던 아파트가 수요자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매물을 구하기도 어려운 월세 아파트가 남아돌면서 임차인들이 월세비중을 낮추거나 다시 전세로 전환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2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전세시장에서 대거 월세로 전환됐던 물량이 봄 이사철 수요가 마무리되면서 각 업소마다 4∼5건의 매물이 남아돌아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줄고 있는 가운데 월세비중을 낮추거나 다시 전세로 전환되고 있다. 산본 신도시 부동산랜드 공인중개사의 경우 지난달부터 이달초까지만해도 아파트 월세물량이 전체 평균 60%이상을 차지한 가운데 최근 수요가 끊기자 월세를 고집하던 임차인들이 다시 전세로 조건을 바꿔 내놓은 사례가 늘고 있다. 또한 24평형 아파트의 경우 지난달초 보증금 4천만원에 월40만원에 계약이 이뤄졌지만 최근 보증금이 6천만원으로 오른대신 월세가 20만원으로 크게 떨어졌다 일산 주엽역일대의 경우 지난달초 24평형 아파트를 보증금 4천만원에 월 30만원에 계약했으나 최근 월세수요가 크게 줄면서 같은 평형을 5천만원에 월 20만원으로 월세금 비중을 낮춰받는 등 임대조건이 바뀌고 있는 추세다. 수원 영통 부동산랜드의 경우 올초까지만해도 1.5부를 받던 아파트월세가 1부로 떨어졌으나 이달들어 월세계약이 눈에 띄게 줄어들면서 전세계약으로 전환되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저금리 영향 등이 지속되면서 임차인들이 월세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못하고 있지만 이사수요가 크게 줄면서 여의치않게돼 월세를 포기, 전세로 전환하는 등 임대조건을 바꾸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정부가 소비자물가 상승을 우려 상반기내 공공물가 인상 억제정책을 펴고 있는 가운데 수원시의 경우 1·4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의 물가 상승률을 보이는 등 소비자물가가 심상치 않다. 이러한 상승률은 정부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3%대로 억제하겠다는 목표를 연초부터 무너뜨린 것으로 앞으로 그동안 억제되어 왔던 공공요금 인상이 본격화 될 경우 소비자물가는 더욱 올라갈 것으로 보이는 등 물가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29일 통계청 경기통계사무소에 따르면 올 1∼3월 소비자물가가 전국 평균 4.2%의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전국 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인천과 광주로 각각 작년 동기대비 4.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7대 도시와 29개 지방 중소도시 등 36개 도시 중에서는 수원이 5.0%로 작년 동기비 가장 높은 물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고양시도 4.8%의 상승률을 기록, 2위를 기록했다. 더욱이 국책연구원인 한국개발연구원은 올 2·4분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2%에 이를 것으로 전망, 앞으로의 물가관리에 적극적인 대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성남시는 지난해 동기비 3.5%가 상승, 청주와 천안에 이에 3번째로 낮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관식기자 kslee@kgib.co.kr
올들어 과실, 채소, 화훼 등 신선 농림축산물의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탔다. 29일 농림부가 발표한 농산물 수출동향에 따르면 돼지고기를 제외한 1·4분기 농림축산물 수출액은 3억4천77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억1천460만달러보다 10.5% 늘어났다. 특히 사과와 배가 지난해에 비해 각각 120.3%와 96.6% 증가한 데 힘입어 올 1·4분기 전체 과실수출액은 1천20만달러로 지난해의 610만달러보다 68.9%가 증가했다. 또 인삼은 홍삼정과 백삼정의 일본 수출증가 등으로 28.9%, 채소는 딸기와 파프리카의 수출 증가로 13.3% 각각 늘어나는 등 신선농림축산물의 수출이 호조세를 보였다. 주요 수출 대상국으로는 미국, 중국, 러시아가 전년 동기보다 각각 23.2%, 38.1%. 165.6%가 증가했으며 이는 라면, 과자류 등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반면 대일본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1.3%가 감소한 1억3천98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돼지고기는 지난해 발생한 구제역으로 수출이 중단된 후 지난해말부터 필리핀 등지에 일부 수출을 재개해 올 1·4분기 38.2%가 증가한 1천280만달러를 기록했으나 전체 수출량이 1만3천t 1천2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400t 6천600만달러에 비하면 양으로는 36.2%, 액수로는 80.8%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산업자원부는 29일 올해 산업단지 디지털화 추진대상으로 인천의 남동국가산업단지를 비롯 전국 5개 지역의 산업단지를 선정, 발표했다. 선정된 산업단지는 ▲남동국가산업단지(인천) ▲첨단과학단지, 외국인전용공단, 소촌·본촌·송암·평동 지방산업단지(광주) ▲녹산국가산업단지, 사상공단(부산) ▲구미국가산업단지(경북) ▲서울디지털산업단지(서울) 등이다. 산업단지 디지털화 사업은 각 산업단지의 입주기업에게 온라인을 통해 생산·경영정보, 전자상거래, 온라인 행정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포털사이트 구축사업으로 지난해 4월부터 안산지역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해 왔다. /연합
경기지방중소기업청 수출지원센터는 29일 중소기업의 수출입 물류 및 관세환급 업무를 대행할 (주)하나로티엔에스와 YKL물류(주) 등 2개 종합물류업체를 최종 선정, 내달부터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관내 중소기업들은 이에 선정된 2개업체를 통해 수출입 물류의 일괄처리 서비스, 전문가에 의한 관세환급 대행, 수출입 물류 컨설팅 및 물류정보 제공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중소기업의 수출입 물류비는 매출액의 15% 이상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문성 부족에 따른 손실 및 개별적 업무처리로 부대비용이 증가하는등 수출 경쟁력 저하 원인이 되어 왔다. 또 수출품에 대한 가격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관세청에서 실시하고 있는 관세환급은 제품별 환급금액이 다르고 절차도 복잡할 뿐만 아니라 담당전문 인력도 없어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환급금을 포기하는 등 실질적인 혜택을 못받고 있는 실정이다. 경기중기청은 종합물류업체와 지원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내달중 수출지원센터내에 수출입 물류 및 관세환급 지원 창구를 설치키로 했다. /이관식기자 kslee@kgib.co.kr
은행의 금리인하 등 대출확대 경쟁으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달들어 지난 15일 현재 은행들의 가계대출은 1조2천934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지난 1월 1천467억원 감소이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기 시작해 2월 1조4천830억원 증가에 이어 3월에는 2조4천932억원이나 늘었다. 가계대출 증가는 은행들이 신용리스크가 높은 기업대출보다는 안전하면서 수익성이 높은 가계대출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각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금리를 경쟁적으로 인하한 것도 원인이다. 반면 기업대출은 다소 부진하다. 1월 3조8천876억원 늘어났던 기업대출은 2월에는 7천376억원 감소했다가 3월 1천253억원, 4월에는 7천276억원 증가에 그쳤다. 대기업대출은 경기둔화의 영향으로 대출수요가 크지 않은 가운데 우량기업 중심으로 회사채나 기업어음(CP)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은행차입금을 상환하는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으며 중소기업대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증가폭은 예년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한은은 분석했다. 이달중 기업의 회사채 순발행실적은 1조1천999억원으로 지난 1월이후 순발행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회사채 순발행실적은 1월 6천729억원, 2월 3조3천744억원, 3월 1조3천633억원 이었다. CP 순발행도 2월 2천238억원 감소에서 3월 1천991억원, 이달중에는 1조8천284억원이나 급증했다. /연합
부천시는 중동신도시일대 미매각 상업용지와 공원부지로 결정된뒤 아직 개발이 안된 구시가지의 공원부지를 맞교환하기로 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중동신도시일대 미매각 상업용지 5천987㎡(1천812평·감정평가액 97억9천500만원)와 지난 76년과 86년 공원부지로 결정됐으나 아직 개발이 안된 구시가지 공원부지 43만6천38㎡(9만562평·감정평가액 91억3천500만원)에 대해 서로 맞교환할 방침이다. 시는 오는 6월 시와 토지주가 각각 선정한 2개 평가기관을 통해 감정평가를 실시한 뒤 차액발생금(6억6천여만원) 정산 및 교환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이들 구시가지 토지는 15∼25년간 공원부지로 묶어놓아 토지주들이 재산권 행사를 제대로 하지못해 불만이 높았다”며 “공유재산관리법에 교환코자하는 토지가액의 차액이 4분의3(75%)이상 수준일 때 가능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부천=강영백기자 kyb@kgib.co.kr
중소기업청은 자금 및 판로지원으로 통해 중점 육성할 경기 금형, 인천 라이터 등 전국 9개 지역의 산업품목을 2001년도 지역특화품목으로 선정했다. 29일 경기중기청에 따르면 이번에 선종된 지역특화품목은 지방중소기업육성자금을 통한 자금 및 신용지원, 행정자치부, 문화관광부, 중소기업유통센터 등 관련기관과 연계한 판로지원 등의 혜택을 통해 이들 품목을 각 지역의 중점 생산품으로 육성시킬 계획이다. /이관식기자 kslee@kgib.co.kr
한미은행은 범용신용카드 고객이 100만명을 넘어선 것을 기념하기 위해 내달 1일부터 6월30일까지 2개월간 특별행사를 실시한다. 행사기간 동안 모든 한미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응모권추첨을 통해 각종 경품을 제공하고 1∼7%의 파격금리를 적용하는 카드론행사도 갖기로 했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