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향후 10년간 중장기 경제전략을 수립하기로 했다. 진념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은 6일 오전 재경부 간부회의에서 “우리경제의 향후 10년 중장기 전략과 비전을 연구기관에 용역을 줘 상반기중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경제정책 운용이 그동안 눈 앞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진력하면서 중장기적 비전 제시가 다소 미흡했다는 자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진부총리는 부총리 승격 당시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는 과거와 현재의 문제를 푸는데 많은 에너지를 쏟았지만 앞으로는 현재와 미래를 향해 더욱 많은 노력을 투입하겠다”면서 “경제운용은 마라톤과 같은 것”이라고 밝혔었다. 진부총리는 또 현재 금리가 낮은 가운데 전·월세 가격이 들먹이면서 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전·월세 안정화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자본경영(Equity Financing)활성화를 위해 태스크포스를 조속히 마련하고 금융발전심의회에도 연구과제로 의뢰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4대 개혁 보완 6대 과제의 세부 추진계획을 관계부처와 협의, 마련하고 경제운용 및 실업대책의 주요과제도 중점점검해 다음 경제정책조정회의에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진부총리는 “최근 부실기업주의 은닉재산이 드러나 문제가 되고 있다”며 “예금보험공사가 이를 철저히 추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연합
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는 7일 오후2시부터 3시간 동안 안산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사이버무역과 해외거래선 발굴기법’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국내외 사이버무역 동향과 주요수단, 국가종합무역정보망(KOTIS)의 핵심 데이터베이스 내용, 전자거래알선 사이트에서의 해외바이어 발굴기법 등 순으로 3시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상세한 문의는 무협 경기지부에 문의하면 된다. (031-221-7781/3) /표명구기자 mgpyo@kgib.co.kr
자본 잠식으로 아파트 분양보증을 중단할 위기에 처한 대한주택보증이 한시적으로 아파트 분양보증을 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한다. 6일 건설교통부와 대한주택보증에 따르면 대한주택보증은 오는 28일 열릴 주주총회에서 정관 개정을 통해 오는 5월까지 한시적으로 보증서를 발급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자본금 잠식으로 분양 보증을 할 수 없게 되면 아파트 신규분양 및 입주 보증이 불가능해져 큰 혼란이 예상되는 만큼 이같은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대한주택보증은 오는 28일 주주총회에서 개정된 정관이 통과되면 건교부의 승인을 받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대한주택보증은 지난 99년 6월 출범 당시 1조4천600억원이던 자본금이 작년 6월2천400억원으로 줄었고 작년말 건설사 퇴출로 지난해 결산 결과 약 1조원의 자본 잠식이 예상된다. 한편 대한주택보증은 이번에 부도가 난 고려산업개발에 120억원의 채권을 갖고있고 고려산업개발의 약 1만2천500 가구에 대해 분양 보증을 해 둔 상태여서 추가손실이 예상된다./연합
농촌지도직 공무원들의 국가기술자격 취득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는 농촌진흥청이 지난해 농촌지도직 공무원 4천862명을 대상으로 전문화 조사를 벌인 결과 국가기술자격 공무원이 25%인 1천205명으로 98년말 625명보다 2배나 증가해다. 이중 기술사가 44명, 기사 828명, 산업기사 333명으로 나타났다. 또 조리사, 영양사, 수의사, 인공수정사 등 58개종에 1천492명이 업무와 연계된 전문기술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현장기술지도가 한차원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농진청의 관계자는 “97년 지방직화 이후 분양별 전문인력 교류가 제한되고 전문역량 향상을 위한 기회가 줄었지만 지도공무원의 연구모임인 전문지도연구회 활동이 활성화 되면서 국가기술 자격 취득 인원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이는 곧 전문지도로 연결돼 농가들에 큰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최근 일본에 대한 무역수지 적자규모가 확대되고있으나 대일본 수출증가율이 전체 수출증가율을 앞서는 등 개선의 여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6일 ‘최근의 대일본 수출입동향’을 발표, 98년 46억 달러였던 대일본 무역수지 적자는 99년 82억8천만 달러, 2000년 113억6천만 달러 등으로 점차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2000년 대일본 수출은 204억7천만 달러로 전년대비 29.0%가 늘어 총수출증가율 19.9%를 앞섰으며 전체수출에서 대일본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98년 9.2%에서 99년 11.0%, 2000년 11.9% 등으로 계속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비해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은 318억3천만 달러로 전년대비 31.8%가 증가, 총수입증가율 34.0%에 비해 낮았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일본에 대한 수출의 27.4%를 차지하는 반도체와 컴퓨터 주변기기 등의 수출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이들 폼목의 수출비중도 급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연합
본격적인 결혼시즌을 앞두고 혼수시장이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제조업체 및 유통업체 등 결혼관련업체들은 경기침체 등에 따른 소비위축 등을 우려하고 있는 가운데 혼수시장 선점을 위한 본격적인 판촉경쟁에 돌입했다. 올 한해동안 40만쌍이 결혼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관련업계는 이같은 결혼수요를 감안해 3,4,5월 3개월동안 결혼특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각종 혼수관련행사를 연일 개최하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가전업계 가전업체들은 올해 혼수가전시장의 규모가 1조1천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올 봄 혼수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에 본격 나섰다. 전자전문 유통업체 하이마트(www.e-himart.co.kr)는 지난달 3일부터 다양한 경품과 제휴판톡을 내걸고 ‘하이마트 혼수세일’행사를 전국 230개 직영점에서 벌이고 있다. 완전평면 TV와 양문여닫이 냉장고, 인버터 세탁기 등의 혼수인기모델을 집중진열하고 전문상담요원을 배치해 전문적인 혼수상담을 진행해 주고 있다. 삼성을 비롯 가전 3사도 본격적으로 결혼이 시작되는 이달초부터 본격적인 혼수상품을 선보이고 대대적인 판촉에 나설 계획이다. ◇인터넷 쇼핑몰 사이트를 대대적으로 꾸미고 온라인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한솔 CS클럽(www.csclub.com)은 결혼, 허니문 이벤트와 새봄맞이 등 여러가지 행사와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한솔은 혼수전문몰인 ‘웨딩 몰’을 통해 ‘2001년 봄 웨딩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예식장 선정, 드레스, 사진, 화장 , 폐백까지 결혼에 관한 모든 준비를 파격적인 가격에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했다. 삼성몰(www.samsungmall.co.kr)이 전문숍 체계로 사이트를 전면 개편하고 생활, 패션 웨딩 등 여성층을 대상으로 한 상품 및 서비스가 크게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 LG이숍(www.lgeshop.com), i39(www.i39.co.kr) 등도 다양한 혼수용품관련 행사를 벌이고 있다. ◇백화점, 할인점 등 유통업계 ▲갤러리아 백화점 수원점 혼수철을 앞두고 예비신랑신부를 위한 다양한 혼수용품 할인판매행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 행사기간동안 인기 혼수가전 기획전과 도자기 혼수기획전을 마련하는 한편 신혼부부들을 위한 최고급 주방용품을 30∼50%할인 판매한다. ▲뉴코아백화점 뉴코아백화점 전점에서 ‘알뜰 웨딩 박람회’를 주제로 혼수용품 종합 판매행사를 벌인다. 이번 행사에서는 유명 혼수 가구브랜드에 대한 특별할인과 5만원이상 혼수용품을 구매고객에 한해 경품권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뉴코아 평촌점은 ‘알뜰 혼수 대축제’를 통해 가정용품 및 침대 등 가구 기획전을 벌인다. 또 수원점과 동수원점은 가구 박람회와 혼수가전 초특가 기획전 등을 펼치고 있다. ▲LG구리·부천·안산백화점 봄맞이 웨딩관련 기획세트를 마련, 다양한 상품 기획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자체적으로 신세대 신혼부부들이 선호하는 혼수용품 모델과 가격을 선정, 이에 맞춘 가전제품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이밖에도 침구류, 가구 등 다양한 혼수용품을 신혼부부의 선호도에 맞춰 기획판매하고 있다. ▲삼성플라자 분당점 다이아몬드 기획상품전 등 봄맞이 혼수예물보석대전을 실시하며 침구 세트, 집안 소품 등 결혼에 필요한 다양한 제품을 정상가보다 10∼30% 저렴하게 판매한다. ▲그랜드 일산점 및 영통점 일산점은 혼수가구를 최고 60% 싸게 팔고 할인점인 영통점은 혼수용품 박람회를 개최해 가전, 도자기, 침구 등 혼수용품을 10∼30% 할인해 판매한다. 이밖에 침구 및 수예 일정액의 구매고객에게 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도 벌인다. ▲홈플러스 북수원·영통점 오는 8일부터 18일까지 각종 혼수용품 혼수 할인행사와 이벤트를 진행한다. 혼수 가전 패키지 구매고객에게 사은품을 증정하며 각 점에 입점해 있는 미용실, 여행사, 화원 등과 공동으로 할인행사와 함께 토탈 웨딩 대행사와 공동으로 웨딩관련 상품 정보 및 상담을 실시한다. ◇경기농협 하나로 마트 경기지역 301개 하나로 마트에서 2001년 봄맞이 혼수용품 할인행사를 다음달 24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행사기간동안에는 전국 98개업체의 유명메이커 제품인 가전, 시계, 한복, 침구 및 주방용품 등을 10∼35%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한편 화성군 동탄면에 소재한 농협생활물자 사업본부에선 저렴한 가격으로 결혼에 관한 모든 품목을 구입할 수 있는 혼수 전시장을 연중 운영하고 있으며 일요일에도 특별 영업을 실시한다. /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경제한파속에 도심속 빈 건물들이 늘고 있다. 6일 본보취재팀이 건물 임대실태를 점검한 결과 노른자위 땅의 상가나 사무실 임대가 한달 넘게 주인을 찾지못하고 심지어 6개월이 지나도록 텅텅 비어있는 빌딩도 있어 경제난을 실감케 했다. 상가와 사무실이 집중돼 있는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빌딩가. 지상 16층, 지하 7층 규모를 갖춘 태호빌딩의 경우 맨위층 전체와 지하 25, 62평 규모의 사무실이 비어있어 지난해 하반기부터 건물외벽에 ‘임대’라는 문구를 붙이고 임차인을 찾고 있으나 문의 전화만 걸려오는 상태다. 인근 대성빌딩의 경우 보증금 5천만원에 월 190만원의 실평수 50평짜리 사무실을 한달넘도록 세놓지 못해 건물외벽에 가로 10여m의 대형플래카드를 걸어놓았으나 경제 침체여파로 지금까지 건물을 비워놓고 있는 실정이다. 또 동건빌딩의 경우도 지난 2월초순께 20, 30평짜리 사무실을 각각 보증금 500만원(월세 34만원), 1천만원(월세 40만원)에 내놓고 “중앙관리 시스템으로 관리비가 전혀 들지 않는다”며 사무실 임대를 위해 홍보전을 펼쳤으나 문의 전화만 오고있는 형편이다. 안양시의 노른자위 땅인 호계동 먹자골목. 건물의 임대계약이 끝나자 마자 재계약 또는 새로운 임자가 나타났던 성우프라자의 경우 2층 19평짜리 사무실이 지난 2월부터 계약을 하지못해 비어있고 인근 세종빌딩도 6층(실평수 17평)의 사무실이 한달이 넘도록 계약을 못하고 있는 상태다. /김창학·이종만기자 chkim@kgib.co.kr
대한주택공사 경기지역본부(본부장 김동석)는 5일 ‘주공 윤리강령 선포식 및 결의대회’를 가졌다. 주공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공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윤리강령을 제정, 선포하는 것으로 본사를 비롯 전국의 각 지역본부 및 지사가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임직원들은 책임과 신뢰를 바탕으로한 살기 좋은 주거문화 창출을 통해 국민에게 사랑 받는 공기업 역할을 다하고자 모든 임직원이 지켜야 할 올바른 행동과 가치판단의 기준이 되는 윤리강령을 제정, 선포하고 이를 적극 실천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이 강령은 전문을 포함, 임직원의 기본윤리, 거래업무 종사자 및 감독인이 지켜야할 윤리, 고객에 대한 윤리 등 크게 4부분으로 구성돼 있으며 강령 선포식 이후 전 임직원에게 강령이 담긴 수첩을 지급했다./염계택기자 ktyem@kgib.co.kr
중부지방국세청과 관내 일선 세무서는 제35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오는 9일까지를 ‘세금을 아는 주간’으로 정하고 세금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산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중부국세청은 금년부터 성실납세 수상업체 대표자 299명의 사진과 간단한 회사소개 내용을 세무서 현관에 1년간 게시해 성실납세자가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관련기사 4면 또 수상자 전원에 대해 성실납세증을 교부하고 일정기간 세무조사 면제, 징수유예 및 납기연장 신청에 따른 담보면제 등 세제상의 혜택과 함께 1년간 공항 기업인 의전실을 실비로 이용하고 공영주차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특전을 주기로 했다. 이밖에도 이 기간 동안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납세관 정립을 위해 다양한 교육매체를 통해 학생세금 교육과 함께 성실납세자 세금수기 및 주부 세금수기 공모전을 개최해 세금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올바르게 계도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수원세무서를 비롯한 관내 일선세무서들도 세무서별로 5일 납세자의 날 기념식을 갖고 성실납세자 및 유공공무원을 표창하는 한편 이 기간 동안 ▲1일 명예서장 및 명예납세자보호담당관제 ▲납세자들을 초청 세정간담회 및 설명회 개최 ▲자매결연 학교 학생 초청 세무서 견학 등 각종 행사를 갖을 예정이다./염계택기자 ktyem@kgib.co.kr
수원상의를 비롯 도내 15개 상공회의로 결성된 경기도 상공회의소연합회는 정부의 수도권 과밀부담금 적용지역 확대방침과 관련 경기지역은 제외시켜 줄 것을 청와대 및 건설교통부 등에 건의했다. 5일 도 상공회의소연합회에 따르면 건설교통부는 현재 서울지역에만 부과되고 있는 수도권 과밀부담금을 경기·인천지역까지 확대해 부과하는 방안에 대해 다음달중 공청회를 개최, 여론수렴을 거쳐 확정할 방침이다. 건교부는 ▲현행과 동일하게 서울시에만 부과하되 기준면적을 하향조정해 부과대상 건물을 확대하거나 ▲경기·인천지역의 과밀억제권역까지 확대부과하거나 ▲2안을 적용하되 서울외 지역은 부과율을 낮추는 방안 등을 마련하고 내달중 공청회를 개최, 여론수렴을 거쳐 개선방안을 확정키로 했다. 이에 대해 도내 상의연합회는 규제 일변도인 정부의 수도권 정책으로 인해 수도권이 고비용 구조와 난개발·교통혼잡 등으로 물류난만 가중시키는 결과만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정부가 수도권 주택난 해소 및 경기부양을 위해 도내 전역에 신도시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나 자족시설에 대한 규제가 심하고 배려가 미흡해 신도시가 베드타운으로 전락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신도시의 경우 자족편의시설 투자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물품구매 및 문화충족 등을 위해 서울로의 유출입이 늘어나는 등 교통혼잡비용이 증가하게 되고 지역산업계는 물류비 부담이 가중돼 산업경쟁력만 저하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상의연합회 관계자는 “지식기반산업 육성이란 국가최고 정책목표를 수행키 위해서는 대학, 연구소 등 두뇌집단이 집중된 경기지역에 지식기반시설이 확충돼야 하는데 과밀부담금 부과지역으로 포함될 경우 관련시설 투자를 위축시켜 국가경쟁력만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관식기자 kslee@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