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36곳의 공기업 자회사가 민영화 또는 통폐합 등의 방법으로 정리된다. 이에따라 98년부터 지난해까지 20곳의 공기업 자회사가 정리된데 이어 36곳이 추가 정리되면 전체 61곳의 공기업 자회사중 5개만 남게 되는 것이다. 정부는 1일 공기업과 자회사간 부당 내부거래와 수의계약 등 폐해가 근절되지 않음에 따라 공기업 자회사 41곳중 36곳을 민영화 또는 통폐합하는 내용의 공기업 자회사 정리방안을 확정했다.★표 참조 민영화되는 29개 자회사중 올해안에 민영화되는 곳은 한국냉장, 농지개량, 노량진수산시장, 한전기공, 한전산업개발, 뉴하우징, 한국건설관리공사, 파워콤, 고속도로 정보통신공단, 대한토지신탁, 한국토지신탁 등 21개이다. 또 한국통신 하이텔, 한국공중전화, 한국해저통신, KTAI(한국통신 미국법인), KTJC(한국통신 일본법인)등 8곳은 2002년 민영화가 완료된다. 통폐합되는 6개 자회사중 한양목재, 한양공영, 수자원기술공단 등 5곳은 올해 안으로 정리되며 KTPI(한국통신 필리핀법인)는 채권·채무관계정리후 내년 상반기중 청산된다. 한국감정원 자회사인 한국부동산신탁은 채권단이 조기에 처리방안을 확정키로했다. 이에따라 공기업 자회사로 남는 곳은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DN, 경북관광개발공사, KCCL(석유공사 영국법인), KSL(석유공사 인도네시아 법인) 등 공공성이 강한 5곳 뿐이다. 정부는 정부혁신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자회사 정리 추진상황을 수시로 검검하기로 했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경제
경기일보
2001-03-0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