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17일 제43회 행정고등고시 최종합격자 1백82명을 확정, 발표했다. 최고득점자는 보호관찰직에 지원, 평균득점 67.93점을 얻은 함혜현씨(咸慧賢·25·동국대 경찰행정학과 졸업), 최고령 합격은 윤수경씨(尹秀卿·33·서울대법학과 졸업), 최연소합격은 강상식씨(姜相湜·22·고려대 경제학과 3년)가 각각 차지했다. 이번 제43회 행시에서는 특히 여성채용목표제 20%를 적용,선발예정인원 (180명)을 182명으로 늘려 여성응시자 2명을 추가 합격시켰다. 행자부 관계자는 “여성채용목표제 20%를 적용,여성응시자 2명이 추가합격됐으며 따라서 당초 선발예정인원이 180명에서 182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명단 인사란 참조
팔당상수원에 하루 20만톤에 달하는 처리되지 않은 오·폐수가 유입되고 있어 수질개선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팔당호에 유입되는 남한강, 북한강, 경안천 주변에서 발생하는 1일 오·폐수는 32만4천톤으로 집계되고 있으나 처리율은 49%인 17만7천톤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따라 팔당호의 수질은 지난 91년 B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가 1.1ppm을 기록한이후 93년 1.2ppm, 95년 1.3ppm, 96년 1.4ppm에서 97년 1.5ppm을 기록한뒤 현재까지도1.5ppm을 유지하고 있다. 남한강의 경우, 1일 14만2천톤의 오·폐수가 발생하고 있으나 처리량은 7만1천톤에 불과한 실정이며 북한강 역시 7만5천톤의 오·폐수가 발생하고 있으나 처리량은 4만톤에 그치고 있다. 또 경안천도 1일 10만7천톤의 오·폐수가 발생하고 있으나 처리량은 6만6천톤에 불과해 4만1천톤의 오·폐수를 팔당상수원으로 그대로 유입시키로 있는 실정이다. 도는 이에따라 내년부터 이들지역에 대해 1일 3만9천톤을 처리할 수 있는 5개소의 하수종말처리장과 482km에 달하는 하수관거와 872km에 달하는 오·우수 분류식 하수관거를 정비해 나가기로 했다./정일형기자 ihjung@kgib.co.kr
내년 7월부터 시행키로 한 의약분업에 반발, 경기도내 의사들이 오는 30일 일제히 서울에서 개최되는 궐기대회에 참석키로 해 이날 하룻동안 진료차질이 우려된다. 경기도의사회는 오는 30일 서울에서 대한의사회 주최로 열리는 ‘올바른 의약분업을 위한 총궐기대회’에 소속 의사들이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의사회는 의학협회의 지침에 따라 1백여개의 병원에 대해 입원 및 응급환자를 위한 필수인원을 남기고 나머지 3천100여개의 의원의 경우 지역별로 담당인원을 지정해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진료차질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의사회는 지난 9월 확정된 의약분업안은 ▲전문의약품만을 분업대상 의약품으로 정한 것은 약사들의 불법임의조제를 방지하지 못해 의약품 오·남용이 계속되고 ▲대체조제를 허용해 의사의 처방권을 무시했으며 ▲의약품 분류 및 의료전달체계가 제대로 돼있지 않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반대해 왔다. /신동협기자 dhshin@kgib.co.kr
16일 오후 6시30분께 안양시 만안구 석수2동 소재 관악역 상행선 역사구내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50대 남자가 여수발 서울행 472호 무궁화호 열차에 치여 숨진 것을 기관사 최모씨(33)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최씨는“시속 120㎞로 열차운행도중 50대 남자가 갑자기 무단횡단하는 것을 보고 제동장치를 작동했으나 열차에 치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50대 남자의 신원을 파악하는 한편 무단횡단을 하다가 달려오는 열차를 피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안양=이용성기자 leeys@kgib.co.kr
파주시 문산읍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양모씨는 17일 지난 여름 수해당시 슈퍼마켓이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었는데도 보험사측에서 보험금을 덜 지급한 것은 부당하다며 D보험사를 상대로 3억5천여만원의 보험금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양씨는 소장에서 “지난 5월 수해에 대비해 사업안전 종합보험 계약을 체결해 뒀는데 보험사측이 지난 7월말 문산 일대 폭우 이후 슈퍼마켓 건물 피해에 대한 보험금 4억3천여만원중 7천6백여만원만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문산 일대 수해 피해자들로 구성된 ‘인재(人災)를 규명하고 배상을 촉구하는 투쟁위원회’(위원장 송규범)도 오는 20일까지 피해조사를 끝낸 뒤 변호사를 선임해 국가나 파주시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낼 계획이다./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
수원지검 형사1부 장봉문검사는 17일 국내외 유명상표를 위조한 의류와 가방 등을 판매한 혐의(상표법 위반)로 유모(33·여·서울 중량구 면목6동),최모(35·서울 강동구 성내동)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유씨 등은 지난 10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중구 신당동 D시장에서 ‘FILA’ ‘LACOSTE’등 유명상표를 모방한 1억여원상당의 의류와 가방 등을 판매한 혐의다. /황금천기자 kchwang@kgib.co.kr
광명경찰서는 17일 자신이 데리고 일하는 종업원을 강간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강간치상)로 황모씨(33·광주광역시 서구 월산동)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지난해 11월24일 밤11시께 시흥시 신천동 소재 H여관에서 종업원 김모양(17)과 함께 술을 마신후 강간하려다 반항하는 김양의 얼굴을 주먹으로 마구 때려 전치3주의 상처를 입힌 협의다./광명=권순경기자 skkwon@kgib.co.kr
지난15일 오후 4시께 군포시 금정동 D식당 앞길에서 최모씨(68·여·군포시 금정동)가 피를 흘린채 신음중인 것을 이웃주민 김모씨(43·여)가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다음날 오전6시55분께 숨졌다. 경찰은 숨진 최씨가 숨지기전 누군가가 밀쳐 넘어졌다고 진술한 점과 그동안 남편과 함께 폐품수집을 하는 과정에서 구역문제로 다른 수집상과 다퉜다는 남편의 말에 따라 경쟁 수집상의 소행으로 보고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신동협기자 dhshin@kgib.co.kr
연천경찰서는 17일 옛무덤을 파헤쳐 고려시대 매장문화재 5점을 도굴한 혐의(문화재보호법 위반)로 유모씨(68·의정부시 의정부동) 등 2명을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 등은 지난15일 오후 3시께 연천군 군남면 소재 매봉산에서 고분을 삽으로 파헤친뒤 안에 있던 고려시대 장군호, 토기항아리 등 매장문화재 5점을 도굴한 혐의다. /연천=장기현기자 khjang@kgib.co.kr
동인천화재참사 유가족들의 보상비 요구액이 희생자 1인당 6억여원이 될 전망이다. ‘동인천 화재사고 유가족대책위원회’(위원장 한장석)측은 협상자문사로 선정예정인 손해사정회사 유니코㈜측 실사단이 호프만식 계산법을 적용, 피해액을 잠정 추산한 결과 이같은 액수가 나왔다고 17일 주장했다. 대책위측은 “지난 씨랜드 화재사고 희생자들이 모두 유아였던 것과는 달리 이번엔 거의 전원이 중·고생이며 일부는 이미 취업했거나 취업이 확정돼 있었던 만큼 씨랜드의 1인당 2억5천만원선 보다 높게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고책임이 직무유기한 정부에 있음을 명확히 하는 게 우선이며 구체적 보상액수는 그 이후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책위와 인천시보상추진지원단(단장 남기명 행정부시장)은 16일 오전 합동분향소에서 협상을 갖고 선보상, 후장례’ 원칙, 협상테이블 일일 정례화, 이달 말까지 협상을 마무리짓고 장례식을 치를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한다 등 3가지 사항에 합의했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