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회장 이춘택)는 11일 경기도체육회관 소회의실에서 임시 이사회를 개최, 신임 사무처장으로 임도빈씨(56)를 선출했다. 또 이날 이사회에서는 2002년도 제2차 추경예산(안)을 심의·의결하고 임원 보선을 통해 사의를 표명한 김규완 사무처장을 고문으로 추대하는 한편 신임 사무처장으로 내정된 임도빈씨의 임원 선출(안)을 의결했다. 한편 이날 확정된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의 2002년도 제2차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은 4억9천240만원이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북 선수단 ‘스프레이’ 수거 소동 ○…북측 선수단 1진 155명이 귀환한 11일 김해공항 X-레이 검색대에서 비행기 반입이 금지된 품목이 발견돼 수거하는 소동. 북측 선수단의 화물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국제민간항공기구 규정상 기내반입이 금지된 마취스프레이 가스분사기가 북측 선수단의 짐 속에 들어 있었기 때문으로 규정을 몰랐던 북측 선수단의 개별화물 16개에서 적발돼 수거. 이 물품들은 만경봉-92호를 통해 북측 선수단에 전달될 방침. 공수도 출전 공주님 쓴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공주 신분으로 공수도 경기에 출전한 알 마쿰 세이카 마타 모드(22)가 첫 판에서 고배. 세이카 공주는 11일 열린 공수도 여자 쿠미테 60kg급 1회전에서 종주국 일본의 혼마 에미코를 맞아 선전했으나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3대5로 패해 ‘부산나들이’를 쓸쓸하게 마감. 구 소련권 여자선수 댄스 퀸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등 구 소련에서 독립한 나라의 여자선수들이 아시안게임 선수촌 나이트클럽에서 ‘밤의 여왕’으로 군림하고 있다는 후문. 11일 선수촌 나이트클럽을 운영하는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들 중앙아시아 지역의 여자선수들이 다른 지역의 여성 선수보다 자주 나이트클럽을 찾는데다 최근 두차례 열린 댄스대회에서 상을 휩쓴데서 보듯 춤 실력 또한 뛰어나 남자 선수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북한 여자축구가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고 한국은 아쉽게 메달권 진입에 실패, 희비가 엇갈렸다. 북한은 11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여자축구 풀리그 최종전에서 월등한 개인기의 우위와 톱니바퀴처럼 잘 돌아가는 조직력을 앞세워 약체 베트남을 4대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북한은 4승1무(승점 13)가 돼 이날 나란히 승리하며 추격전을 펼친 중국(3승2무·승점 11), 일본(3승1무1패·승점 10)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90년 베이징대회 때부터 정식종목이 된 여자축구에서 북한이 정상에 오르기는 처음으로 90년에는 동메달, 98년에는 은메달을 각각 땄었고 중국이 3회 연속 금메달의 주인공이었다. 특히 이번대회 우승으로 북한은 지난해 12월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이어 메이저대회에서 연속 우승, 아시아의 새로운 최강자로 자리를 굳혔다. 이미 단독선두를 달리는데다 최종전 상대가 최약체여서 사실상 우승이 확정됐던 북한은 이날 경기시작 휘슬이 울리자마자 맹렬하게 밀어붙이기 시작했고 이는 경기종료가 선언될 때까지 이어졌다. 선취골이 터진 것은 전반 16분. 오른쪽 측면을 파고 들던 오금란이 상대 수비수 사이로 전진패스하자 이를 윤영희가 중앙으로 우겨넣었고 달려들던 진별희가 왼발로 가볍게 터치슛, 골로 연결했다. 이어 북한은 전반 42분 리향옥이 상대수비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진별희가 가볍게 성공시켜 2대0으로 앞서 갔다. 북한은 또 후반에도 리금숙과 윤영희가 각각 헤딩슛으로 골을 추가해 완승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 한국은 중국에 0대4로 패하며 2승3패(승점 6), 4위로 경기를 마쳐 메달권 진입이라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 14분 리지에에게 헤딩 선취골을 내준 데 이어 후반에는 자오리홍(18분), 렌리핑(24분), 멩준(39분)에게 잇따라 골을 내줬다. 한편 일본은 마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마지막 경기에서 대만을 2대0으로 제압하고 3승1무1패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정영준(성남서중)과 이제연(부천 부인중)이 제3회 경기도지사기 태권도대회에서 남녀 중등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정영준은 11일 수원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남중부 웰터급 결승전에서 활발한 발놀림과 나래차기와 뒤돌려차기 등 다양한 발기술을 구사하며 정경훈(안성 양성중)을 판정으로 제압, 체급 우승을 차지했다. 또 여중부 이제연도 결승에서 윤예진(고양 발산중)을 맞아 우세한 경기끝에 역시 판정승을 거둬 체급 우승과 함께 MVP의 영광을 안았으며, 밴텀급 조현정(수원 율전중)은 이나래(성남 양영중)를 눌러 1위에 올랐다. 남중부 핀급에서는 문길상(포천 이동중)이 조효상(수원 권선중)을 역시 판정으로 꺾고 우승했으며, 라이트웰터급 임신근(부천 부흥중)과 페더급 서상우(고양 오마중)도 결승에서 각각 신준우(용인 태성중)와 김 혁(성남 풍생중)을 따돌리고 정상에 동행했다. 한편 여중부 웰터급 오샘이(남양주 광동여중)와 미들급 강슬기(군포 금정중)는 이은정과 신효림(이상 부인중)을 눌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남중부 라이트미들급 문영환(안양 부흥중)과 라이트급 최승현(성남 은행중), 여중부 라이트웰터급 홍수지(동수원중), 페더급 김숙희(수원 곡선중) 등도 체급 정상에 올랐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김선영(포천중)이 제13회 경기도추계역도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김선영은 11일 수원종합운동장 역도장에서 열린 남중부 56㎏급 인상에서 50㎏을 들어올려 우승한 뒤 용상에서도 65㎏으로 정상에 올라 합계 115㎏으로 3관왕이 됐다. 여중부 +75kg급에서는 윤상원(안양 부안중)이 인상과 용상에서서 각각 70㎏, 용상 85㎏을 들어 합계 155kg으로 역시 3관왕에 올랐다. 또 남고부 77㎏급에서는 손진환(수원고)이 합계 260㎏(인상 110㎏, 용상 150㎏)으로 3관왕에 등극했고 85㎏급의 정현섭(포천종고)도 합계 280㎏으로 우승했다. 여고부 75㎏급의 정한나(경기체고)도 인상과 용상, 합계에서 각각 55㎏과 65㎏, 120㎏을 기록하며 금 3개를 획득했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 레슬링 채수철 중등부 그레코로만형 금매트 채수철(성남 문원중)이 제32회 전국소년체전 레슬링 도대표 1차평가전에서 중등부 그레코로만형 35㎏급 정상에 올랐다. 채수철은 11일 경기체고 레슬링장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중등부 그레코로만형 35㎏급 결승에서 김형민(수원 수일중)에 11대0 테크니컬 폴승을 거뒀다. 또 69㎏급 김우진(수원 수일중)과 76㎏급 황규상(평택 안중중)은 결승에서 각각 고재완(성남 문원중)과 오진수(과천중)를 폴로 꺾고 우승했다. 한편 자유형 69㎏급과 42㎏ 결승급에서는 김형수(수원 수성중)와 박승준(용인 문정중)이 최선기(성남 문원중)와 권재혁(부천 역곡중)을 각각 13대2, 11대1 테크니컬 폴로 누르고 우승했다. /정민수기자 jms@kgib.co.kr - 롤러 오산 성호중 이영규 2관왕 ’씽씽’ 이영규(오산 성호중)가 제32회 전국소년체전 롤러 도대표 1차평가전에서 2관왕에 올랐다. 이영규는 11일 인천 시립롤러경기장에서 열린 남중부 T-300m에서 29초03으로 김대식(안양 귀인중·29초27)을 제치고 정상에 오른 뒤 1천m에서도 1분46초35를 기록, 팀 동료 안기환(1분46초55)을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여중부 임진선(안양 귀인중)도 T-300m과 1천m에서 29초57과 1분56초58로 골인하며 29초81, 1분56초58을 기록한 김미영(안양 평촌중)을 제치고 2관왕이 됐다. 한편 남초부에서는 유재원(파주 금산초)이 T-300m와 500m에서 33초19, 55초02로 금메달 2개를 따냈고 여초부 정혜진(안양 평촌초)도 500m와 1천m에서 각각 54초96과 2분04초77으로 1위를 차지했다. /정민수기자 jms@kgib.co.kr -사격 의정부 신곡중 이대명 2관왕 명중 이대명(의정부 신곡중)이 제32회 전국소년체전 사격 도대표 1차평가전에서 2관왕에 올랐다. 이대명은 11일 경기도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남중부 공기권총 개인전에서 합계 371점을 쏴 김주성(358점)과 곽 준(358점·이상 동수원중)을 따돌리고 1위에 오르며 팀이 종합점수 1천84점으로 문산북중(1천61점)과 동수원중(1천13점)을 제치고 우승하는데 기여했다. 여중부 공기권총에서는 조은비(부천북여중)가 합계 372점을 쏴 개인전 정상에 오른데 이어 팀이 종합점수 1천99점으로 패권을 차지해 역시 2관왕에 올랐으며, 남중부 공기소총의 백승수(평택 한광중)도 개인전(393점)과 단체전(1천140점)을 석권했다. 한편 여중부 공기소총 개인전에서는 송예지(의정부 신곡중)가 388점으로 우승했고, 단체전에서는 성남 상원여중이 1천149점으로 패권을 안았다. /정민수기자 jms@kgib.co.kr - 씨름 박희재 중등부 장사급 정상배지기 박희재(의정부중)가 제32회 전국소년체전 씨름 도대표 1차평가전에서 중등부 장사급 정상에 올랐다. 박희재는 11일 수원 한조씨름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중등부 장사급 결승에서 문호두(용인 백암중)를 배지기 기술로 제압, 2대0으로 승리했다. 중등부 용사급 결승에서는 김종인(백암중)이 김성주(광주중)을 2대0으로 제치고 우승했고 경장급 권혁용(양평 용문중)도 이민식(의정부중)을 모래판에 눕혀 패권을 차지했다. 한편 초등부 용사급과 청장급 결승에서는 김성민(평택 송북초)과 김영찬(수원 우만초)이 이재현(백암초)과 손환경(용인 양지초)을 각각 2대0으로 눌러 우승했다. /정민수기자 jms@kgib.co.kr
“우리 다시 만나요. 반가웠습니다” 제14회 부산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해 남북 공동입장의 감동 드라마를 연출하고 한핏줄임을 확인했던 북한 선수단 1진 155명이 11일 오후 고려항공편을 통해 평양으로 귀환했다. 남측에서 열린 국제경기대회에 처음 참가하기 위해 지난달 23일 부산에 첫발을 내디딘 북측 선수단은 18일동안 부산에 머물며 각종 경기에서 환희와 격정을 안고 그동안 닦아온 기량을 힘껏 과시했다. 이날 북한으로 돌아간 선수는 역도 금메달리스트인 리성희를 비롯 남자축구, 소프트볼 등 12개 종목의 87명이며 임원과 심판, 지원요원 68명도 이들과 함께 떠났다. 그러나 북측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과 박명철 조선올림픽위원회(NOC) 위원장을 비롯 이번 대회의 성화 공동 점화자인 유도의 계순희 등 나머지 북측선수단은 15일 오후 2차로 귀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선수와 임원진은 이날 낮 12시께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 아시아경기대회 선수촌을 시민들의 환송에 손을 흔들어 답례하며 밝은 표정으로 출발했다. 이날 공항에는 북측 서포터스 100여명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나와 한반도기를 흔들면서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부르며 선수단이 항공기에 탑승할 때 까지 자리를 뜨지 않았다. 북측 선수 또한 서포터스들이 계류장까지 나와서 환송하자 입국 때의 굳은 표정과 달리 손을 흔들며 헤어짐을 아쉬워했다.
대회는 종반으로 치닫고 있지만 한국 선수들의 금메달 사냥 열기는 좀처럼 식을 줄 모르고 있다. 대회 폐막을 이틀 남긴 12일에도 태극전사들은 태권도 등 개인종목과 하키, 핸드볼, 배구 등 단체종목에서 금메달을 따기 위해 마지막 땀을 흘린다. ▲태권도 남자 미들급에 간판스타 김경훈이 금빛 발차기를 한다. 2000시드니올림픽때는 최중량급에서 금메달을 땄던 김경훈은 이번에는 원래 체급으로 출전해 발걸음이 더욱 가볍다. 시드니올림픽 우승자 정재은을 꺾고 대표로 선발된 여자 밴텀급의 윤경림도 금메달이 유력하며 여자 미들급 최진미는 시드니올림픽 챔피언 종첸(중국)의 벽을 넘을 수 있을 지 관심이다. ▲하키 한국 남자하키가 8년만의 정상복귀를 놓고 지난 대회 우승팀 인도와 대결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 예선에서 인도와 1대1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이후 역대 전적에서 4승2무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어 금메달을 획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 송성태 등 시니드올림픽 은메달의 주역들이 총출동, 2년전 감동을 재현한다는 각오다. ▲핸드볼 한국 여자핸드볼이 아시안게임 4연패로 가는 마지막 길목에서 중국과 격돌한다. 아시아 최강을 자부하는 한국은 5팀이 참가한 풀리그에서 3연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어 중국(1승2무)과 비기기만 해도 금메달을 목에 건다. 이에 맞서는 중국은 한국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정형균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어 한국 출신 감독끼리의 지략 대결도 관심을 끌고 있다. ▲배구 한국여자가 8년만의 정상탈환을 위해 중국과 한판 승부를 펼친다. 풀리그에서 중국에 0대3으로 완패한 한국은 지난달 세계선수권 참가로 피로가 누적돼 주포 구민정과 최광희의 왼쪽 공격이 부진한 데다 서브리시브가 제대로 안돼 공·수 전반에 걸쳐 난조에 빠져 있다. 중국의 낙차 큰 점프 서브에 맞서 리베로 구기란 등의 안정된 서브리시브와 세터 강혜미의 토스워크, 특유의 공격 콤비네이션을 살릴 수 있느냐가 승부의 관건이다.
안산서초가 2002 경기도 추계배구대회에서 여초부 정상에 올랐다. 안산서초는 11일 수성고 체육관에서 제32회 전국소년체전 1차평가전을 겸해 열린 대회 이틀째 여초부 결승전에서 평택 복창초를 2대0으로 가볍게 꺾고 패권을 안았다. 첫 세트를 25-20으로 따낸 안산서초는 둘째 세트마저 25-12로 손쉽게 따내 우승을 차지했다. 또 남중부 준결승전에서는 올 전국소년체전 우승팀인 화성 송산중이 이동찬, 김정환 좌우 쌍포를 앞세워 안산 본오중을 2대0으로 가볍게 꺾고 결승에 진출, 수원 구운중을 역시 2대0으로 제압한 부천 소사중과 패권을 다투게 됐다. 한편 남초부 4강에서는 부천 소사초가 수원 칠보초를 2대0으로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고 화성 남양초도 성남 금상초를 역시 2대0으로 제쳐 결승에 진출했다. /정민수기자 jms@kgib.co.kr
윤요섭(안성 죽산중)이 제26회 회장배 시·군대항테니스대회에서 남중부 개인 단식 정상에 올랐다. 윤요섭은 11일 부천종합운동장 테니스장에서 제32회 전국소년체전 1차평가전을 겸해 열린 대회 마지막날 개인단식 결승전에서 최진욱(부천 부곡중)을 8대1로 가볍게 꺾고 우승했다. 여중부 개인단식 결승에서는 김주형(연천 전곡중)이 팀 동료 김희주를 접전끝에 8대6로 꺾어 정상에 올랐고 남녀 초등부 개인 단식에서는 박석현(고양 삼송초)과 장현희(전곡초)가 오수빈(김포 대곶초)과 홍현휘(수원 영화초)를 각각 8대6, 8대4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중등부 단체전에서는 부곡중과 전곡중이 남녀부 정상에 올랐으며 남녀 초등부 단체전에서는 대곶초와 전곡초가 각각 패권을 안았다. /정민수기자 jms@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