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역사 박효진 3관왕 ’번쩍’

‘소녀 力士’ 박효진(평택 태광종고)이 제15회 경기도춘계역도대회에서 여고부 3관왕에 등극했다. 박효진은 3일 수원종합운동장 역도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여고부 +75kg급 인상 3차시기에서 80kg을 들어올려 우승한 뒤 용상 2차시기에서도 105kg으로 1위를 차지했다. 박효진은 합계에서도 185kg으로 최지혜(177.5kg)와 안민설(이상 경기체고·162.5kg)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추가, 3관왕이 됐다. 또 여고부 75kg급의 정한나(경기체고)도 인상에서 65kg으로 우승한 후 용상과 합계에서 각각 80kg, 145kg으로 1위를 차지해 역시 3관왕에 올랐다. 여중부 +75kg급에서는 윤상원(안양 부안중)이 인상(67.5kg)과 용상(77.5kg), 합계(145kg)를 차례로 석권해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고, 여고부 53kg급에서는 박소연(포천종고)이 인상(50kg), 용상(65kg), 합계(115kg)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남중부 1년 69kg급의 육성진(수원중)은 인상에서 47.5kg을 기록해 1위에 오른 후 용상(60kg), 합계(107.5kg)에서도 우승해 3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남중부 2년 56kg급의 최규영(김포중)도 합계 150kg(인상 65kg+용상 85kg)으로 정상을 차지했으며, 62kg급의 이근혁(평택 포승중)과 69kg급 박성호(안산 선부중)도 각각 합계 142.5kg, 175kg을 들어올려 패권을 안았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소사초 6연패 ’춘계불패’

부천 소사초가 2002년도 경기도춘계배구대회에서 남자 초등부 6연패의 금자탑을 쌓아 올렸다. 소사초는 3일 성남 송림고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남자 초등부 결승전에서 최병재, 최원정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수원 화양초를 2대0으로 완파하고 6연속 정상을 지켰다. 소사초는 1세트에서 곽명우의 안정된 토스웍을 바탕으로 최병재, 최원정, 최성원 등이 고른 득점을 올려 21-19로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도 소사초는 조직력에서 앞서며 나상훈, 윤정환 등이 분전한 화양초에 25-17로 승리,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어 벌어진 여자 초등부 결승전에서는 안산서초가 수원 파장초를 역시 2대0으로 누르고 5연패 고지에 올랐다. 지난해 전국대회 4관왕인 안산서초는 첫 세트에서 안정된 수비와 짜임새 있는 공격으로 초반부터 점수차를 벌려 25-10으로 따낸 뒤 2세트서도 단 4점만을 내주며 손쉽게 승리를 낚아 우승했다. 또 남자 중등부에서는 화성 송산중이 이지환, 홍일화 등이 좌·우에서 맹공을 퍼부은 데 힘입어 지난 해 우승팀인 부천 소사중을 2대0(25-17 25-22)으로 따돌리고 2년만에 패권을 되찾았고, 여자 중등부에서는 안산 원곡중이 1위를 차지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