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경기교육] “교육 불평등 해결… 공교육 개혁이 답이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조세희 著 / 이성과힘 刊 울지 마, 영희야. 큰오빠가 말했었다. 제발 울지 마. 누가 듣겠어. 나는 울음을 그칠 수 없었다. 큰오빠는 화도 안 나? 그치라니까. 아버지를 난장이라고 부르는 악당은 죽여버려. 그래. 죽여버릴게. 꼭 죽여. 그래. 꼭 꼭. pp.143-144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하 난쏘공). 한 난쟁이 가족을 중심으로 개발 독재로 밀려난 도시 빈민의 삶을 그린 조세희 작가의 명작이다. 문학 교과서 에 수록되기도 하는 등 조세희의 연작 소설은 70년대 한국 사회의 모순을 정면으로 접근한 훌륭한 소설이다. 빈부와 노사의 대립을 화해 불가능한 것으로 여기며, 성숙하지 못한 사회를 비판한다. 아울러 그는 환상적 기법을 소설에 도입함으로써 현실의 냉혹함을 강조시켰다. 또 연작 형식을 사용해 소설 양식의 확대를 가능케 하고, 이야기 형식의 긴장과 이완을 동시에 추구한다. 동시에 장편으로 현실을 개괄할 수 없었다는 사회적 현실을 비판하는 이러한 도전과 그 성과는 1970년대 문학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또 그는 진보주의자로서 현실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의식을 지니고 있다. 난쏘공의 난쟁이 가족은 낙원구 행복동에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철거 계고장을 받게 되고 아파트에 입주할 경제적 능력이 없는 난쟁이 가족은 투기꾼에게 입주권을 팔고 다른 곳으로 떠난다. 이사 전날 아버지와 막내 영희가 사라지는데 영희는 투기꾼을 따라갔다가 순결을 잃게 되고, 그의 금고에서 표찰을 되찾아 집으로 간다. 아파트 입주 신청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영희는 아버지가 그동안 일하던 공장 굴뚝에 올라갔다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아버지 를 난쟁이라고 부르는 사람은 다 죽여버려라는 비참하고도 많은 생각을 갖게 하는 말을 남기며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지난 6월11일 국민의힘(당시 미래통합당) 김은혜 대변인은 당 비상대책위원회 비공개 회의 후 브리핑에서 김종인 위원장이 교육혁신특별위원회를 만들어 고등교육 과정을 심의하자고 제안하면서 현재의 교육 시스템이 교육 불평등을 고착화하고 있고, 사교육 시장이 커져서 공교육이 무력화되고 있지 않냐며 사회의 계층 이동 사다리가 사라지고, 빈부격차가 대물림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정치적 성향과는 상관없이 이는 일리있는 주장이라고 생각한다. 난쏘공에서 사회적 구조로 인한 불평등이 야기하는 빈부격차의 심화를 다룬 만큼 오늘날 사교육으로 인한 교육 불평등과 그로 인한 교육 수준의 격차 문제와 매우 흡사하다. 공부가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는 말도 있지만 사실상 공부가 인생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부정하지 못할것이다. 사교육을 폐지해야 한다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경제적 문제나 지리적 문제로 인해 사교육이 미치는 범위가 특정 지역에 집중된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사교육을 접할 자유를 침해하지 않으면서 이러한 교육 불평등을 해결할 방안은 무엇이 있겠는가? 공교육을 살리는 것이 답이다. 현대 교육에서 가장 큰 문제의 주체는 공교육이다. 사교육은 공교육의 교육과정에 맞춰 개념을 보충하거나 심화된 교육을 실시한다는 점에서 책임이 크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렇다고 교사들의 문제라는 것은 아니다. 이는 구조적 문제다. 한국 교육 시스템이 수준은 높지만 비효율적이고 비효과적이라는 사실은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 본 이야기일 것이다. 국가적 차원의 개혁 의지가 필요하다. 교육과정을 더욱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무의미한 교육 시스템에서 벗어나 학생들 개인을 효과적으로 길러낼 수 있는 맞춤형 교육이 실시되도록 해야 한다. 농어촌특별전형 등 특별 전형이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 교육을 효과적으로 받지 못하고 있다는 뜻 아닌가? 그들도 똑같이 공교육을 받고 있기에 특별전형이 있을 이유가 없다. 그럼에도 존속되는 것은 교육부 스스로가 사교육의 영향이 공교육보다 크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 아닌가. 사교육을 잘 접할 수 없다며 특별전형이라는 특혜를 줄 것이 아니라 공교육을 개선해야 한다. 공교육만으로도 경쟁력이 생길 수 있도록 불평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 이는 매 우 중요하고 심각한 문제로 인식돼야 한다. 현대 교육 시스템으로는 대입이 매우 중요하므로 초중고등학교 교육의 수준이 성인이 됐을 때 경제적 능력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아직도 불평등은 사라지지 않았다. 난쏘공이 쓰인 1970년대에는 먹고사는 문제, 즉 의식주가 중요했기 때문에 그러한 문제에서의 불평등이 대두됐다면 이제는 아주 기본적인 의식주에서 벗어나 더 포괄적인 형태의 불평등을 인식해야 한다. 두 문제 모두 빈부격차를 야기한다. 한국 교육 시스템의 구조적 불평등 문제가 오랫동안 제기됐던 것만큼 이제는 정부 차원의 개선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사교육은 심화된 교육이 가능한 자율적인 형태로 남되 공교육만으로도 효과적인 교육이 가능하도록 교육 개혁이 이뤄지는 것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사회의 방향이 되리라 확신한다. 최승우(의정부 경민고)

[꿈꾸는 경기교육] 경기교육연구소 씀, 참쌤스쿨 그림

[꿈꾸는 경기교육] 지독하게 정직했던 할아버지

완전한 삶을 온전히 지켜낼 수 있는 절대 가치가 하나 있다. 마음에 담는 순간, 무한대로 소중해지는 그것은 우리의 삶을 더욱 옹골지게 할지도 모른다. 그것의 이야기를 이어서 풀어보려 한다. 당신은 자기의 살림살이 절반을 내 차 가득 싣고도 혹시나 모를 빈틈을 찾아내셨다. 어떤 것도 담을 수 없는 좁은 그 공간은 당신의 땀을 대신한 쌀자루가 힘겹게 버티고 있었다. 견디지 못하고 사방으로 쏟아진 마지막 쌀알까지도 모두 주워 담고서야 거친 숨을 고르던 당신은 언제나 나를 빛나게 했다. 625 참전용사였던 당신은 지독히 정직한 나의 할아버지이셨다. 절대적이라 믿었던 당신의 삶의 무기는 마음에 담지 않는다 해서 이상할 것도 없는 딱 그 정도의 가치로만 여겨지던 것이었다. 그리고 한 글자도 다르지 않은 그것의 레퍼토리는 쉬어 읽는 숨까지 기억하게 만들었다. 나라 밥 묵는 사람은 어딜 가든 정직해야 보배인기라. 그래야 내 새끼 맞제. 내 기억이 짙어질수록 희미해지는 할아버지의 기억은 떼쟁이 아이에 머물고 말았다. 대소변 처리가 미숙할 정도로 나약했던 몸으로 손에 닿지도 않는 사탕을 꺼내주려 안간힘을 쓰셨다. 아마도 그날이 세상에서의 마지막 날이었던 거 같다. 정직하게 살아야 삶이라는 진리를 평생을 고수하며 살아내셨다. 당신은 떠나고 없다. 하지만 정직이란 그것은 내 삶에도 억지스럽게 스며들고 있었다. 나는 안산 관내에서 유일한 여자 시설 주무관이다. 여자라서 부딪히는 한계가 조직 곳곳에 내재돼 육체적이든 정신적이든 왕왕 시험에 들게 한다. 하지만 정직을 기본으로 파생된 마음의 단단함은 언제나 나를 힘나게 한다. 학교의 시설 살림살이에서도 언제나 기본이 돼 주었다. 아이들을 위해 존재하는 이곳에서 나를 버티게 하는 힘은 다름 아닌 정직, 이것이 유일하다. 이것이 무너지는 순간 모든 것이 무너질 것이라는 확신은 나에게만 적용되는 절대 진리는 아닐 것이다. 누구도 알아주지 않은 학교 조직의 말단 구성원이지만 정직을 기본으로 한 나의 모든 것들이 아이들의 눈에 보이고, 귀에 들려지며 그로 하여금 정직의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 그것이 가진 가치 또한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무척이나 소중할 뿐이다. 그것은 분명 인간의 삶과 인생을 언제나 빛나게 할 것이다. 부족한 나의 이야기가 최고의 가치를 얻게 되는 우리의 이야기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글의 마지막을 매듭짓고자 한다. 강도연 안산 별망초등학교 주무관

[학생칼럼] ‘교육감 교사선발’ 권한 확대 공정성 우려

교육부가 교사 임용 방법을 바꾸기로 했다. 그 배경에는 각 시도교육감의 요구가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가 다음 달 공포할 교원 임용시험규칙 개정의 핵심은 교사 선발 방식이나 평가 기준을 시도마다 교육감이 자율적으로 정하라는 것이다. 이 개정안은 빠르면 2023년부터 적용된다. 원래 시험에서 많은 것이 바뀌어 실행된다. 가장 큰 변화는 바로 교육감이 1차와 2차 시험의 반영비율을 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원래 시도별로 큰 차이가 없던 2차 시험의 구성 과목도 교육감의 고유 재량이 된다. 또한 동점자 처리 권한도 교육감의 권한이 된다. 이러한 변화에 대한 많은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개정안은 상위 법령인 교육공무원법 등에 명시된 절차와 방법을 무시하고 헌법상 교원 지위 법정주의에 배치된다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하지만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는 교육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살리는 차원에서 중요한 사항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먼저 이 개정안에 대해 찬성하는 의견으로는 교사 임용에 있어 필기시험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에 임용시험 준비가 암기 위주였다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있다. 시도교육청별로 교육의 다양성을 살릴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또한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문재인 정부의 방침대로 지방자치 교육을 강화하고 평생교육에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하지만 이번 개정안은 많은 문제점들을 수반한다. 가장 크게 문제가 되는 부분은 바로 공정성 문제다. 막말로 이 개정안이 시행되면 교육감들은 자신이 원하는 사람을 원하는 자리에 앉힐 권리가 생기는 것이다. 시험 성적의 합산 비율과 동점자 처리 권한 등을 이용해 자신을 따르는 사람을 임명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나는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가 주어져 차별이 없는 현재의 임용방법을 계속해서 실행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 미래의 인재를 양성하는 직업인 교사는 그 어떤 직업보다 공정하고 중립적인 선발과정이 중요하다. 학교가 정치화된다면 그것을 되돌리기는 어려울 것이다. 미래의 우리나라를 이끌어나갈 학생들의 공정하고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교육을 위해 정부가 이러한 정책을 다시 한번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정유찬 수원 영덕중

[학생칼럼] 학교폭력이 끊이지 않는 이유

학교에서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듣다가 어떻게 초등학교 때부터 빠짐없이 모든 학생이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받았는데 아직까지도 학교폭력은 끊이질 않는 것일까라는 생각을 했다. 대부분 사람들이 학교폭력 가해자들은 꿈과 미래, 성적에도 관심이 없고 생활기록부가 어떻게 써지든 상관없으며, 가정에 불화가 있는 아이들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학교폭력의 일반적인 사례만 봐도 학교에서 가장 인맥이 넓고 돈이 많고 힘이 센 학생이 자신에게 밉보인 친구나 인맥도, 돈도, 힘도 없는 학생들을 괴롭힌다. 또 그 사이에서 자신에게 불똥이 튀길까 숨죽이는 학생들이 수두룩하다. 이러한 모습은 어딘가 익숙한 구조이다. 돈이 많고 인맥이 넓으면 강자, 그의 반대이면 약자. 이 모습은 우리나라 사회와 판박이다. 우리나라 사회 구조의 문제를 모르겠다면 이것을 소재로 제작한 영화 목록과 기사만 봐도 얼마나 많은 비리가 눈감아지는지 정도를 가늠할 수 있다. 자신이 아무리 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사회에 나갔다 한들 권력을 지닌 사람 입김에 올바르던 가치관이 흔들리고 수많은 비리를 눈감으며 사회에 적응해 나간다. 누가 특별히 정의 내리지는 않았지만 우리는 아직도 보이지 않는 신분제에 억눌리며 산다. 이러한 발화점이 바뀌지 않는데 예방교육을 하는 시간보다 사회의 구조에 노출되는 시간이 훨씬 많은 학생들을 상대로 하는 학교폭력예방교육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다. 오히려 사회에 적응해 나가려면 눈치 있게 권력을 쥔 사람의 잘못은 못 본 척하는 것을 배워야 할 정도이지 않나. 어른들도 힘들어서 눈감고 방관하는 일을 학생들에게는 직접 나서라고 교육을 하는 건 모순적으로 느껴진다. 여태까지 꾸준히 줄지 않는 학교폭력의 사례를 보며 학생들에게 예방교육을 할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보고 배우는 사회 구조를 뜯어고쳐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으면 좋겠다. 세상을 바꾸기가 쉽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쉽지 않고 위험한 행위라고 해서 부딪히고 바꾸려는 것을 포기해 버리는 것은 너무 무기력한 삶이지 않을까. 이 무기력함을 깨려는 의식 있는 사람들이 더욱 늘어났으면 한다. 어른들이 먼저 시범을 보이는 경우가 점점 더 늘어나면 어느 예방교육보다 더 효과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앞으로 나아갈 사회는 보이지 않는 신분제, 낙하산 등과 같은 말이 없어지고 잘못된 것을 잘못됐다고 말할 수 있는 세상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다경 성남 복정고

[우리학교를 소개합니다] 화성 송산중학교

화성 송산중학교(학교법인 송산학원 이사장 이운선, 교장 문기승)는 1949년 지역 주민들의 교육에 대한 열정과 헌신으로 개교한 이래 지금까지 사회 각계의 수많은 인재를 배출한 전통과 역사가 있는 학교로 올해 개교 71주년을 맞이한다. 24일 송산중에 따르면 이 학교는 일제강점기 31운동의 성지인 화성시 송산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자연친화적인 환경에 둘러싸여 있다. 또 학교를 설립했던 지역사회의 열망을 이어받아 인격, 지성,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및 국가 발전에 기여할 글로벌 미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송산중은 다양한 학생 복지 프로그램을 자랑한다. 예컨대 전교생에게 교복 및 체육복을 지원하는가 하면 방과 후 활동 및 특기적성 수업 및 교재비, 현장체험 학습비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또 교육활동 우수 학생을 선발해 해외 어학연수 및 해외 문화 탐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 비용도 지원하며 무상교육을 실현 중이다. 이와 함께 인성과 지성,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1인 1품 교육으로 교과 품증 인증제와 함께 리더십품과 봉사품 등 인증제를 펼친다. 자유학년제와 방과 후 학교 수업을 연계한 플루트, 바이올린, 첼로, 기타 등의 악기 교육도 선보이고 있다. 또 동아리 및 특기적성교육은 △문학감상반, 영어방송반, 과학탐구반, 제2외국어반 등 교과 수업과 관련된 동아리 △구기스포츠반, 탁구반, 중창반, 미술반, 수채화 일러스트반 등 예체능 관련 동아리 △항공과학반, 방송댄스반 등 학생들의 요구가 반영된 동아리 등으로 다양하게 운영된다. 송산중의 급식 역시 친환경으로 완제품을 쓰지 않고 수제로 직접 조리하고 있으며 MSG 등의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아 학생들의 건강과 맛도 동시에 충족시킨다. 현재 송산중은 미래인재관과 다목적 특별실, 도서관을 신축 공사 중이다. 이 건물이 올해 완공되면 내년 개관했을 시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들 시설 안에는 과학실험실, 기술가정실(3D프린터), 예절실, 창의과학(드론ㆍ로봇)실, 관현악단실, 휘트니스실, 구기종목장 등이 포함돼 있다. 송산중은 시설투자 못지않게 사람에게도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신입생 및 재학생의 성적 우수 장학금 제도를 비롯해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하는 특별장학금 제도 등을 운영하며 학교 차원에서 지원을 이어나간다. 마지막으로 송산중은 학교 체육대회와 송백제, 해외문화체험을 비롯한 각종 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행복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도록 도모하고 있다. 올해 코로나19로 학생들이 등교를 제대로 못 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송산중은 아이들의 건강과 학습권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기승 송산중 교장은 학생들 개개인에게 텀블러를 지급하고 매일 교실 방역을 실시하고 있는 등 각종 분야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글로벌 인재 육성에 힘쓰는 송산중학교의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연우기자

[꿈꾸는 경기교육] 경기꿈의대학 2학기 ‘문 활짝’

경기도교육청의 경기꿈의대학 2학기 문이 활짝 열렸다. 2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2학기 강좌는 95개 대학과 27개 공공전문 기관이 참여해 1천66개 강좌를 개설했다. 강좌는 유형별로 방문형과 거점형으로 나뉘는데, 도교육청은 2학기에 학생이 대학이나 기관으로 찾아가 수강하는 방문형 강좌 529개, 대학이나 기관 강사가 지정 장소로 찾아가는 거점형 강좌 537개를 개설했다. 2학기에는 청소년 1만9천193명이 수강할 예정이다. 경기꿈의대학은 9월21일~25일까지 강좌별로 8주간 17차시 일정으로 오는 12월 11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수업은 대면과 비대면 수업을 병행한다. 휴강 기간을 포함해 10월24일까지는 실시간 쌍방향 온라인 수업, 이후에는 대면 수업으로 진행한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비대면 수업을 추가 연장할 수 있다. 또, 학생들이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사고감염병 예방 수칙 사전 교육 등 고등학교, 교육지원청, 강좌 운영 기관이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김경관 도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정책과장은 경기꿈의대학은 같은 꿈을 가진 학생들이 함께 모여 분야별 전문가와 소통하면서 진로역량을 키우고 삶의 역량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학생들이 안전하게 자신의 꿈을 찾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는 경기꿈의대학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꿈의대학은 2017년부터 2020년 1학기까지 7개 학기 동안 7천65개 강좌에 총 14만9천여명이 수강했다. 이연우기자

[꿈꾸는 경기교육] 특성화고 취업지원 ‘어깨동무’

오산정보고등학교(교장 임규택)는 9월15일 오산시청 2층 상황실에서 취업 관련 유관기관장과 특성화고의 현황과 문제점 및 구체적인 개선 방향에 대한 지원책을 토의하고 업무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24일 오산정보고에 따루면 이번 업무협약은 소프트웨어와 지식재산 및 세무회계 분야의 취업률을 제고하고 재학생과 2021학년도 신입생부터 적용되는 학과 개편(지식재산경영과, 자산관리과, 마케팅콘텐츠과, 융합소프트웨어과)에 발맞춰 학생 수요 맞춤형 취업 지원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오산 관내 유일한 특성화고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최근 경기 침체와 사회적 불황으로 인해 고졸 선취업이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었으나 오산시청을 비롯해 고용노동부 오산고용복지+센터, 오산상공회의소, 한국노총오산지부, 한신대학교 진로취업본부, 오산대학교 학생취업처 등 여러 유관기관들이 앞장서 특성화고 살리기에 나섰다는 점은 무척 시사하는 바가 크다. 임규택 교장은 지역의 경제를 살리는 것은 가장 오랫동안 지역에 남아 활동하며 지역애를 실천하는 인재에게 물심양면으로 투자하는 것이고 장차 이 학생들이 이 지역에서 결혼하고 자녀를 낳아 민주시민이 되는 것이야말로 지역사회 발전의 기본이자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오산시청을 비롯한 관내 대표 유관기관들과의 취업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은 오산시뿐만 아니라 오산정보고가 장차 경기 남부지역의 고졸 취업의 메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산정보고는 향후 오산시청, 한국노총오산지부 및 오산상공회의소, 오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 한신대학교, 오산대학교 등이 오산정보고와 함께 일학습병행 기업을 발굴하고 교육과정 연계를 통해 상생을 도모해 일학습병행제도 정착 및 전국 최초 AI 혁신도시 발전으로의 견인차 역할도 기대하고 있다. 오산정보고 교사 최계영

[꿈꾸는 경기교육] “우리 아이가 다니게 될 초등학교는 어디?”

수원교육지원청(교육장 이형우)은 학부모 및 교원 등 교육수요자의 편의를 증진시키고 효율적인 중입배정 업무 추진을 위한 통학구역 찾기 애플리케이션을 자체 제작배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통학구역 찾기 애플리케이션은 총 7만개에 해당하는 수원시 주소를 데이터화해 각 도로명 또는 지번 주소에 맞는 초등학교 통학구역을 검색할 수 있도록 개발돼 일선 교육현장에서 누구나 간편하게 이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초등학교 통학구역은 도로명 주소가 아닌 각 지방자치단체의 통반조례에 따라 결정돼 검색에 많은 어려움이 있어 학부모 또는 담임교사 등 일선 현장으로부터 해마다 개선 건의가 있어 왔다. 또한 자체 제작한 청렴 홍보 캐릭터를 애플리케이션 아이콘 등으로 활용함으로써 업무간 협업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키고 있는 점도 주목해 볼만하다. 김인종 경영지원과장은 무엇보다 교육수요자들의 현장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전국 최초로 일상에서 사용하기 편한 도로명주소로 초등학교 통학구역 검색이 가능한 어플을 자체 제작배포한다는 점이 큰 의미이며 일선 학교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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