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신풍초등학교(교장 송종애)는 2학기 들어 친환경 학교농장 동아리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신풍초는 경기도와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의 지원으로 친환경 학교농장을 3년째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20여명의 동아리 학생들이 매월 2회 유기농지도사의 교육을 받으며 대형 상자형 텃밭 12개에 친환경 학교농장을 조성했다. 1학기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동아리 활동을 하지 못하고 교직원들이 땅을 갈고 모종을 심어 가꾸었으나, 2학기 들어서는 학생들의 열망으로 코로나19 방역을 철저히 하면서 학교농장을 가꾸고 있다. 배추, 무, 파, 고구마, 땅콩 등을 키우며 지렁이 분변토 주기, 물주기, 영양제 뿌리기 등 다양한 텃밭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친환경 배추와 무를 재배해 김장 담그기, 벼 수확 후 볏짚으로 꾸미기, 화분 겨울나기 준비 등 여러 가지 활동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학생들은 이번 활동에 대해 엄마, 아빠와 많은 대화를 나누게 됐다, 농작물 재배를 직접 해보니 농부아저씨에 대한 고마움과 함께 음식을 남기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송종애 교장은 학교농장 가꾸기 활동을 통해 정서적 유대를 형성하고, 자연의 변화 속에서 삶의 지혜를 스스로 터득해 갈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강현숙기자
꿈꾸는경기교육
강현숙 기자
2020-10-0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