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의협)와 정부 여당이 공공의료 확충 정책 입법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의료업계 파업이 일단락됐다. 하지만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측이 최종 합의 단계에서 배제됐다고 주장하고 나서면서 갈등이 봉합되지 않다가 단체행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던 전공의들이 8일 병원으로 돌아갔다. 국민들은 코로나19로 일상을 포기한 지 오래됐으며 의료파업으로 인해 불안감 속에 하루하루를 살아야 했다. 지금은 정부와 의료계 모두 머리를 맞대고 코로나19라는 적을 물리쳐야 할 시기다. 우리 학생들이 바라 본 의료파업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비상 시국에 파업은 의료경제사회 시스템 붕괴 대한의사협회는 왜 의대 정원 확대, 지역의사제 도입에 철저하게 반대하면서 파업까지 하는 것일까? 또 정부는 왜 이러한 제도들을 도입하려고 하는 것일까? 우선 정부는 이러한 정책을 시행하는 이유에 대해 의사 부족이라는 문제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의사가 부족하다고 느낀다. 그렇게 느끼는 이유는 대학병원에 3개월 전에 예약하고 가도 교수를 만나면 3분 진료를 받고 특히 대학병원은 예약이 항상 밀려 있고 전공의들은 주당 120시간을 일한다는 모습을 주로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의사 수의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바로 고용 부족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대기업 직원들이 매우 많은 업무강도와 야근에 시달리는 것 또한 당연히 기업이 직원을 충분히 고용하지 않아서지 취준생이 부족한 게 아닌 것처럼 병원의 의사가 부족한 것은 병원 차원에서 충분한 의사를 고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의사 수는 부족하다는 인식이 생긴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면 만약 정부 정책들이 시행된다면 어떻게 될까? 현재 정부가 추진하려고 하는 의대 정원 확대에서 수많은 문제가 발생한다. 의대 정원 확대는 즉, 공공의대를 설립한다는 말인데 여기서 공공의대를 나온 공공의사들을 사실상 군의관을 양성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그러면 결과적으로 의료의 질을 낮출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2천명에 달하는 공중보건의사가 각 의료취약 지역에 있기 때문에 1차 의료는 전국에서 보장된다고 볼 수 있다. 단순 의사 수 증가로 커버할 수 있는 것은 문진과 응급처치, 상급병원 전원과 지역 보건관리 등등 이미 충분히 보장되고 있고 문제가 되는 것은 전문의 진료와 상급병원인데 이것은 대규모 인프라가 필요하기 때문에 의사 수만 늘린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정부가 대한민국 의료계의 본질적인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현재 추진하고 있는 정책들의 문제점들을 찾아내서 보완하거나 재고를 해서 대한의사협회와 협상을 잘 했으면 좋겠다. 게다가 현재 확진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비상 상황이므로 의사의 파업은 곧 의료, 경제, 사회 시스템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음으로 하루빨리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란다. 방기원(남양주 진접고) ●정부의료계 대립에 커져 가는 국민 불안감 코로나19로 의료진들의 손길이 필요한 시기에 정부와 의료계의 대립이 발생하자 국민들의 불안감만 커지고 있다. 정부의 4대 의료 정책은 △의대 정원 확대 △공공 의대 설립 △한방 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로, 정책이 성급했다는 의견이 대반수를 차지해 사람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공공의대를 설립해 의료 취약지에 의사 수를 증원한다 해도 성과는 빨라도 10년 후에야 볼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 속에서 먼 미래에 성과는 큰 의미가 없다. 또한 무턱대고 의사 수를 증원한다고 해서 의료 취약지가 줄어드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공공의대를 나온 의사들은 일정 기간인 3~4년이 지나면 취약지를 벗어나 수도권으로 옮길 것이며 결과적으로 불필요할 정도로 많은 인원이 수도권에 머물게 된다. 더불어 공공의대는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된다. 교재비, 기숙사비, 학비 등 모든 경비가 지원된다. 이에 마스크를 지급해도 모자란 데 10년 뒤 미래를 위해서 세금을 낭비해야 하냐는 의견도 나왔다. 한방 첩약 급여화와 비대면 진료도 비효율적인 것은 매한가지다. 국민들 중 첩약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한데 건강보험 항목에 한약을 추가하게 되면 가격 인상과 다른 항목의 부실화가 발생하게 된다. 한방 첩약을 위해 건강 보험료를 더 많이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 초래된 것이다. 비대면 진로의 경우에도 환자 상태를 제대로 살피기 힘들다. 오진을 할 가능성도 있으며 상태 변화를 직접적으로 확인하기 힘들다. 따라서 쉽게 정부의 정책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분쟁이 발생하게 된 것이다. 현재 정부는 정책을 코로나 안정 전까지 유보하겠다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반면 의료계 측은 전면 철회를 요구했다. 좀처럼 양측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상황에서 국민들의 갈등도 심화되고 있다. 파업으로 인해 목숨을 잃은 환자와 식물인간이 된 환자들의 유가족들은 파업이 옳지 않다며 분노를 표하고 있다. 반면 정책에 대한 비효율성을 지적하는 사람들과 의사들은 정부의 정책 철회가 없으면 파업 또한 지속할 것이라고 한다. 코로나19 상태는 점점 심화되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국내 분위기는 침체하고 혼란스러움 속에서 국민들의 정서는 무너지고 있다. 정부와 의사협회는 하루빨리 협의해 코로나19로 인한 극한의 상황을 완화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조인희(성남 보평고) ●전공의 파업, 아직 끝나지 않았다 최근 잠잠했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며 의료체제가 붕괴할 위험에 놓여 있다. 이러한 시기에 정부가 내놓은 방안에 분노한 의사들이 파업하며 국민들을 혼란에 빠트렸다. 의료진의 도움이 어떤 때보다 필요한 이런 시기에 갑작스러운 파업은 걱정스러움을 야기했다. 이러한 국민들의 걱정처럼 응급조치를 제때 받지 못한 환자 2명이 잇따라 사망했다. 전공의가 배치된 응급실을 찾아 헤매다가 골든타임을 놓친 것이다. 의사들에게 파업은 진정 환자를 살리는 일보다 중요했을까? 정부는 2020년도부터 의대 지원자를 매년 400명씩, 10년간 4천명을 더 선발하겠다고 발표했다. 즉 의사 수를 확대하고 지역의료 제도를 개편한다는 것이다. 또 졸업 후 10년간 지역근무를 전제로 한 공공의대를 설립하며 기존 의과 대학에 지역의사선발전형을 신설해 10년간 의무적으로 복무해야 한다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의사협회 측의 입장은 달랐다. 지역 의사 인력이 공급된다고 지역 불공평이 해결되지는 않는다는 것이 그들의 입장이다. 의료계 대부분의 문제는 의사 수가 부족해 생기는 것이 아니라 의료 낙후 지역의 일자리 질이 문제라고 지적한다. 또 의사 수가 늘어난다고 해도 특정 인기 학과에 의사들이 몰리고 있어 외과 등 힘든 학과에는 지원하지 않는 것도 문제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렇게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면서 의사협회의 파업이 진행, 국민들의 목숨을 담보로 한 위험한 줄다리기가 시작된 것이다. 의사협회가 파업을 시작하자 정부는 업무 복귀 시정 명령을 내리며 이를 거부할 시 고발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의사협회는 총파업을 예고했다. 히포크라테스 선서에 의하면 의료인은 생애를 인류 봉사에 바치며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첫째로 생각해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현 시국의 의사들은 어떤가. 위기 상황 속 의사협회의 요구가 그릇되지는 않았지만 무책임함은 정당성을 부여받기 힘들다. 그들은 책임감이 부족했고 의사가 갖춰야 할 기본적인 윤리적 지침을 어긴 것이다. 의사협회는 코로나19와 같은 위기 상황에 놓인 국민들을 위해 파업을 중단하고 정부와의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 다음에 정부와 의사협회 모두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의사들과 정부, 국민이 모두 만족할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지금은 다른 어떤 때보다도 모든 국민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무엇보다도 정부와 의사협회가 합심해서 눈앞에 놓인 위기를 극복해 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안전해지기 위해 힘써야 한다. 유한빈(안산 강서고)
수원교육지원청(교육장 이형우)는 9월3일 반부패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 청렴 캐릭터 수려미 이모티콘을 제작해 직원들에게 배포했다. 수원교육지원청의 청렴 캐릭터 수려미의 이름은 수원교육과 청렴의 줄임말로 지어졌으며, 수원의 물 수(水)를 연상하는 물방울과 경기도교육청 심볼 마크를 접목하여 친근한 수원교육의 청렴이미지를 형상화했다. 수원교육지원청이 제작배포한 수려미 이모티콘은 경기도교육청 통합메신저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움직이는 이모티콘 9종으로 구성돼 있다. 이모티콘은 수원교육지원청 홈페이지(클린ACE청렴방)에서 누구나 다운받아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 청렴 이모티콘 제작에 수원교육지원청 직원들이 직접 재능기부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고, 앞으로 수원교육 홍보에 수려미 청렴 캐릭터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김인종 수원교육지원청 경영지원과장은 업무용 메신저에서 청렴 이모티콘을 사용하면서 자연스럽게 청렴을 생활화하고 청렴문화를 확산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직원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청렴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연우기자
평택 라온고등학교는 8월11~12일 2020~2021학년도 학생자치회 임원 선거를 진행했다. 코로나19로 인한 1, 2학년들의 격주 등교로 전 학년이 동시에 투표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라온고가 내놓은 방법은 투표를 이틀에 걸쳐 진행하는 방법이었다. 8월11일에는 2학년이, 12일에는 1, 3학년이 투표했다. 이번 선거는 회장 후보로는 3명, 부회장 후보로는 5명이 나와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후보들은 자신만의 소신 있는 공약을 두고 선거에 임했다. 후보들의 공약과 포부가 담긴 후보 자신만의 벽보와 선거 포스터가 학교 곳곳에 붙어 이목을 끌었다. 또한 이번 라온고등학교 학생회 임원 선거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후보들의 홍보영상 만들기였다. 코로나19로 인해 예년과 같이 선거운동을 진행할 수 없어 후보들은 본인들의 개성을 담아 영상을 제작하고 이 영상을 각반 카카오톡 채팅방과 클래스룸에 올려 학생들이 영상을 볼 수 있도록 했다. 개개인의 개성이 담긴 홍보영상은 학생들에게 비대면으로 선거 홍보라니 신기했다, 이전 홍보 방식보다 더 재미있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소견발표회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강당에 모여서 하지 못해 사전에 녹화한 영상을 학생들에게 틀어주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소견발표회 이후 학생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한 채 반별로 미술실로 이동해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가 끝난 12일 오후에 개표가 진행됐고 투표 결과 회장으로는 2학년 신채* 학생이, 부회장으로는 1학년 이지* 학생이 당선됐다. 또한 회장, 부회장후보 차점자는 각 학년의 학년 장으로 당선돼 이번 선거에서도 차점자 2명이 학년 장으로 임명됐다. 당선자 대표로 신채* 학생회장은 여러분께 새끼손가락 걸고 약속한 공약들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더울 때는 바람이 되고 추울 때는 해가 돼 곁에 있는 학생회장이 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새롭게 뽑힌 2020~2021학년 라온고등학교 학생회의 행보를 기대해보자. 김리네사(평택 라온고)
군포 금정중학교(교장 정선화)는 9월4일 소아마비 장애를 딛고 국내 대표 아동문학가로 우뚝 선 고정욱 작가와의 만남을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 방영했다. 10일 금정중에 따르면 이번 작가와의 만남은 교육용 구글 계정을 통한 실시간 유튜브 스트리밍을 실시함으로써 전교생이 실시간으로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다양한 독서 경험 및 독서하는 습관 형성과 생각하는 힘을 신장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학생들은 이날 유튜브 댓글창을 통해 자유롭게 의견을 발표하고 모르는 내용을 질문하면서 작가와 소통했다. 고정욱 작가는 이날 △작가의 행복 △글을 쓰는 방법 △글은 어디에서 쓰는가? △글은 키워드와 경험으로 쓴다 △글쓰기를 잘 하려면?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학생들에게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도록 열강했다. 학생들은 고정욱 작가의 카리스마와 달변에 녹아들어 배움과 나눔의 시간을 즐겁게 유익하게 공유했다. 고정욱 작가는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문화예술 분야 진흥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2012년 대한민국 장애인문화예술상 대상을 수상했다. 가방 들어주는 아이, 아주 특별한 우리형, 안내견 탄실이 등 장애를 소재로 한 동화가 대표작이며,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 퍽, 빅 보이 등 청소년 소설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마음의 장애를 갖고 있는 청소년들, 가정불화와 학교 폭력,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청소년들에게 꿈을 주기 위해 1년에 300회 가까이 전국 초중고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정선화 교장은 책 읽는 학교, 생각하는 교실, 질문이 있는 수업을 학교 경영 전략으로 학생들에게 기여하는 학교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 감염병 및 기타 어떠한 위기상황이 오더라도 학생과 교사가 즉각적으로 대처해 학교 교육과정을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정중학교는 코로나19로 인해 면대면 수업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1학기 5월4일부터 전교사가 전과목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1교시부터 6교시까지 정상적 시간표대로 진행함으로써 학생과 학부모에게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군포 금정중 교사 김영애
안성 만정중학교(교장 정상용)는 8월28일과 31일 드라이브 및 워킹 스루 시스템을 적용해 학생들에게 만정 학습꾸러미를 배부했다. 10일 만정중에 따르면 배부 당일 교사들은 2m 간격을 유지하고 마스크와 안전장갑을 착용하는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학습꾸러미를 배부했다. 학생들과 학부모는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 사이, 안내된 일정에 따라 편한 시각을 선택해 학교를 방문해서 학습꾸러미를 받아 갔다. 차량 이용이 어려운 학부모의 경우에는 워킹 스루 방식을 이용했다. 만정 학습꾸러미에는 원격수업을 위한 교수학습 활동자료들을 담았다. 수학 작도 수업을 위한 컴퍼스, 동아리 활동을 위한 창의 공예 키트, 캘리크라피 교구, 정보 수업을 위한 삼성주니어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활동교재, 음악 수업을 위한 하모니카 등 원격수업에서도 학생 주도 학습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학습 도구를 구성했다. 홍은미 교사는 온라인 수업일수록 학습 루틴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원격수업 환경에서도 체험학습이 가능한 학습 도구를 제공하고 소프트웨어 기반 학습환경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침시각 학교를 방문한 한 학부모는 학교에서 직접 자료도 준비해주고 드라이브스루를 통해 전달해주니 참 감사하다며 가정에서도 온라인 수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만정중은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교과수업 콘텐츠를 제작하고 SNS를 통해 수업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등 원격 수업 환경에서도 학생들의 참 배움을 지원하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안성 만정중 교사 김인경
생명살림운동은 지구의 생명체를 위협하는 환경오염, 기후변화, 감염병 확산, 무분별한 에너지 소비 등을 학생 주도 운동으로 줄여나가는 활동을 의미한다. 생명살림운동은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지 말자라는 목표를 지향하고 있다. 이 입장에서 근거해 보았을 때 나는 자연 그대로를 보존하면서 자원으로 전환하려는 운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전기 같은 생활 필수 자원을 만드는 방법에는 원자력 발전 등이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이는 환경오염의 우려가 큰 발전 방법으로 뉴스에 종종 보도되는 걸 목격할 수 있다. 하지만 햇빛이나 물 같은 자원은 고갈될 염려도 적고 기존 대비 훨씬 친환경적이기 때문에 인간의 필요를 충족시키면서도 자연의 문제를 덜 발생시킬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다. 기업과의 기술 제휴를 통해 점진적으로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확대해 나갈 계획을 세워야 하고 이 계획을 국민들에게 대대적으로 홍보해 국민들이 신재생 에너지 개발에 동참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운동도 같이 필요하다. 이 같은 장기적인 프로젝트와 함께 소규모로도 우리 한 명씩 할 수 있는 운동이 있어야 한다. 간단하게는 비닐봉지 안 쓰기, 종이컵 등 일회용품 안 쓰고 텀블러 쓰기 등이 있겠다. 특히 1인 1식물 심기 운동을 전개한다면 각자 조그만 공기정화식물을 심어 키움으로써 공기 정화에도 도움이 되고 심신 안정에도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낼 것이라 기대한다. 아울러 재사용 및 소재 전환 운동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재활용도 큰 가치가 있지만 기존의 물품을 화학적 변화없이 그대로 사용하는 재사용이 재활용보다 좀 더 친환경적인 방법이 될 것이다. 또 다른 환경 운동의 일환으로 생분해 물질 프로젝트를 중장기적으로 실행할 것을 제안한다. 우리가 많이 쓰는 소재가 생산과 처리하는 과정에서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것에 착안, 처리 시에 자연적으로 분해되는 소재를 이용해 제품을 개발하는 과정이 국가와 기업 차원에서 이뤄져야 하겠다. 여러 기술을 통해 기존의 제품과 강도는 유사하면서 친환경적인 제품을 제공하면 소비자들이 지속적으로 구매할 수 있으리라 고대해 본다. 단기적으로는 우리 개인부터 화석연료로 인한 대기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가까운 거리는 걸어다니는 습관을 지녀야 한다. 일회용품을 최대한 자제하며 부득이하게 사용하는 경우에는 재활용 및 재사용을 최대한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겠고, 정확하게 분리배출해 재활용을 늘리는데 일조해야 한다. 나는 다양한 환경 운동을 꾸준히 전개했을 때 연계성 있는 생명살림운동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환경오염은 자연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인간에게 되돌아오는 재난임을 우리 모두 명심해야 한다. 모두가 나중이 아니라 지금부터 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하나씩 동참해 주기를 부탁드린다. 성남 성보경영고이경호
우리나라는 현재 코로나19로 몸살을 앓고 있다. TV를 보면서 수퍼 히어로는 영화에서만 있는 것이 아닌 현실, 우리 주변에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코로나가 확산하는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 모여 봉사에 나선 의료진들이 갑갑한 방역복을 입고 일선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연일 방송에 나왔다.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주저 없이 봉사를 하는 의료진들이 있기에 감염병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 그 덕분에 학생인 우리들은 온라인 수업을 들으며 학업을 계속 이어 나갈 수 있었다. 온라인 수업이 시작된 것은 3월이었다. 원격으로 정규 수업에 참여하는 것은 미지의 세계였다. 온라인 수업이 처음엔 낯설었지만 곧 수업에 적응하게 됐다. 처음에는 불편했지만 수업을 듣다 보니 장점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리고 온라인 수업을 들을 때의 주의할 점도 생각해 보게 됐다. 먼저 온라인 수업의 장점을 살펴보자. 첫째, 자기주도학습에 도움이 된다. 선생님과 실시간 화상 수업을 한 뒤 복습 계획을 세운다. 그리고 이해가 부족한 부분들을 골라서 온라인 수업을 다시 돌려보면 보충을 할 수 있어서 좋다. 다른 강의를 찾아서 공부하는 것보다 학교 선생님이 직접 강의한 것을 다시 들을 수 있어 좋고, 특히 정기고사를 준비할 때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둘째, 편한 분위기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집에서 수업을 들으면 학교에서 수업을 들을 때보다 복장이나 외모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돼 오롯이 수업에만 집중할 수 있어도 좋다. 또한 익숙한 나만의 공간에서 수업을 들으니 심리적 안정감이 느껴진다. 셋째, 통학을 하기 위한 시간을 아낄 수 있다. 통학을 하기 위해 버스를 타거나 걸어오는 친구들이 있다. 학교가 멀어서 등교를 위해 이른 아침부터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온라인 수업은 아침 시간을 절약하게 해 준다는 장점이 있다. 이 시간을 활용하면 아침을 든든히 먹고 수업 준비를 천천히 할 수 있다. 넷째, 온라인 수업을 듣기 위해 컴퓨터의 사용과 수업과 관련된 프로그램 사용이 능숙해졌다. 수업을 듣기 위해 실시간 쌍방향 프로그램 사용법을 익혔고, 웹 카메라 사용법도 알게 됐다. 그리고 과제를 제출하기 위해 워드프로세서나 엑셀 등의 프로그램 사용법도 익히게 됐다. 반면 온라인 수업을 들을 때 주의해야 할 점이다.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스스로 수업 태도를 바르게 유지하는 것이다. 학교에서 등교 수업을 할 때는 선생님과 눈을 마주치며 수업을 하기 때문에 자신의 수업태도를 가다듬을 수 있다. 그런데 집에서 하면 너무 편한 분위기로 인해 수업을 듣다가도 집중을 못 하는 경우가 있다. 자신도 모르게 공부에 대한 의지가 허술해질 수 있으니 이점에 주의해야 한다. 이처럼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는 온라인 수업이라는 새로운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학교가 끝나고 바로 놀기 바빴던 친구들도 외출을 최소화하고 틈만 나면 손을 씻어야 하는 등 코로나로 인해 생활에 제약이 생겼지만 온라인 수업의 장점을 발견하고 컴퓨터 활용 능력을 배웠다는 점에서 나쁘지만은 않다고 생각한다. 코로나를 극복하기까지 조금은 불편하고 힘들겠지만 잘 참고 버티면 코로나 상황을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코로나를 극복하는 그날까지 모두 힘내길 바란다. 화성 송산중김리언
우리가 흔하게 알고 있는 구*, 샤* 등 명품의 가격을 유심히 살펴보면 일반적인 사람이 구매하기에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싸다. 또 명품을 구매하기 위해 열심히 돈을 모아도 계속해서 오르는 가격 때문에 구매를 포기하는 등의 상황도 발생한다. 이러한 상황들 속에서 명품에 대해 우리가 잘 모르는 비밀이 숨겨져 있다. 예전에는 흔히 고소득층에게 소비됐던 명품은 현대 사회에 와서 누군가를 위한 선물뿐만이 아니라 과시, 허세의 용도로 작용을 하며 빈부격차가 더욱 선명하게 드러나며 상대적 박탈감을 주기도 한다. 또한, 요즘 여러 프로그램에서 연예인 혹은 많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일반인이 명품을 착용하고 나오는 모습을 쉽게 접하며 명품에 대한 청소년의 관심이 증가하고, SNS를 통해 명품에 관한 사진을 올리거나 무분별하게 구매하는 측면을 보이기도 하는 플렉스(FLEX과시) 문화도 등장하며 유행에 민감한 청소년의 소비심리를 자극해 청소년의 명품 소비 또한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예전 명품판매 회사들의 주소비층이 고소득층이었던 것으로 보아 명품을 판매하는 기업들의 주 판매 타깃은 한두 번 명품을 구매하는 일반인이 아니라 한 번 방문할 때 많은 양을 구매하는 고소득층이다. 또한, 명품은 한정된 재화 자체와 그에 따른 희소성을 판매하는 것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명품의 목적은 많은 사람들이 명품을 착용하는 보편화가 아닌 차별화다. 여기서 명품기업의 주 소비자인 고소득층은 일반인과의 차별화를 두기 위해 명품을 소비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일반인들의 소비가 증가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따라서 일반인들이 많이 구매하는 브랜드는 한 번에 많은 양을 구매하는 고소득층의 구매가 적어지며 총 수요가 감소하게 되고 이러한 상품에 대한 소비가 증가하면 오히려 수요가 감소하는 현상을 뜻하는 백로 효과를 방지하기 위해 기업은 조사하는 1인당 소득이 증가할수록 판매를 진행하는 상품의 가격을 높인다. 이러한 현상을 통한 명품의 가격 변동 현상이 오늘 알아보고자 했던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가지는 돈을 모아 명품구매를 하려 할 때 가격이 높아지는 이러한 아이러니한 상황에 숨겨진 명품의 비밀이다. 앞으로 명품 가격 속의 비밀을 늘 기억하며 구매를 하면 더욱 더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수원 권선고이서현
텀블러와 에코백. 현대인의 필수품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나 이상은 소유하고 있는 물품들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텀블러나 에코백과 같은 다회용품을 구입할 때 자신이 환경보호에 일조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 부분에서 과연 다회용품을 구입하는 것만이 환경보호에 효과가 있을까?라는 의문이 생겼다. 환경부 조사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은 총 41만4천626톤으로, 이 중 일회용 컵, 플라스틱 등이 속한 생활 폐기물만 5만3천490톤이라고 한다. 한 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품은 통상적으로 환경오염의 주범이고 경제적으로도 큰 손실에 해당한다. 더군다나 코로나로 요즘 식품접객업 매장들은 위생을 위해 다회용기보단 일회용품 사용을 지향해 그 배출량이 더 늘어난 상황이다. 기후변화행동연구소에서 진행한 텀블러, 종이컵, 플라스틱 컵 관련 실험 결과에 따르면 텀블러가 모든 단계에서 플라스틱 컵이나 종이컵보다 많은 양의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텀블러가 배출하는 온실가스는 종이컵의 약 24배이고 플라스틱 컵의 약 13배에 달하는 수치다. 원인은 텀블러의 소재에 있다. 스테인리스, 실리콘, 고무, 폴리프로필렌 등 친환경적이지 않은 재료로 만들어지다 보니 텀블러 제작 과정에서 다량의 온실가스가 배출되는 것이다. 이와 비슷한 다회용품인 에코백의 경우 가벼운 무게와 실용성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해 현재 패션 소품으로 등극한 에코백은 점점 문구, 로고, 그림, 사진 등으로 도배되면서 진정한 에코 백으로서의 역할을 잃어갔다. 프린팅이 많아지다 보니 재활용을 하기도 어렵고 제작 과정에서 치명적인 환경오염을 자행하는 것도 불가피한 사실이다. 하지만 이것도 단기간에 몇 번 사용하지 않았을 때 해당한다. 덴마크 환경식품부 발표에 따르면 면 재질의 에코백이 최소 7천100회, 유기농 면 재질의 에코백이 최소 2만회 사용된다면 에코백은 본래의 이름에 맞게 환경 보호 효과를 톡톡히 해낸다고 한다. 이제는 환경에 대한 관심에 불을 지펴야 할 때이다. 전 세계를 뒤흔드는 거대한 사건들의 배후엔 항상 자연, 즉 지구가 있다. 인간이 지구에게 피해를 끼치는 만큼 지구는 우리에게 합당한 응징을 가한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인류가 환경보다 우선순위인 것은 맞지만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선에서 지구를 지켜야 한다. 이는 삶의 터전으로 살고 있는 자연에 대한 예의이자 의무이다. 지금 당장 수납장을 열어 먼지가 잔뜩 쌓인 채로 서 있는 텀블러들과 무기력하게 걸려 있는 에코백들을 보라. 사지 말고, 써야 한다. 그것이 다회용품이 다회용품으로서 존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화성 동탄국제고이승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수도권 지역 학교에 보다 선제적이고 강력한 조치로 모든 학교의 등교가 중지되면서 8월26일부터 9월11일까지 3주간 원격수업(고3 제외)으로 전환됐다. 8월25일 개학한 수원 태장고등학교(교장 장병익)는 갑작스러운 발표에도 불구하고 지난 1학기 동안 창의적체험활동을 포함해 모든 수업을 학생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실시간 쌍방향 수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정된 모습으로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태장고는 지난 1학기 원격수업 시작 때부터 원격수업 선도학교 신청과 더불어 모든 교과 수업과 창의적 체험활동까지도 화상수업 플랫폼 ZOOM과 구글 클래스룸을 활용한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진행해 왔다. 장병익 교장은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 등교해 실시하는 교실수업과 가장 흡사한 방식으로 학생들의 학습 해소에 가장 적합한 방식이라서 채택했고, 모든 교원들이 적극적으로 실천해 준 것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태장고는 1학기 교육활동을 마무리하며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의 병행을 통한 학생중심 교육활동 내실화 방안을 주제로 교사 토론회를 실시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교사들은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원격수업의 장점과 단점, 원격수업을 통해 발생한 학습격차 해소방안, 등교수업과의 연계 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통해 교육의 본질에 대한 고민도 함께하고 있다. 태장고는 2학기 원격수업이 진행되는 시기에도 학생자치, 창의수학체험전, 합창제 등의 자치활동과 행사활동을 포함해 모든 교육활동을 차질없이 원격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9월2일 언택트 합창제가 열렸다. 태장고는 개교 이래 해마다 학생들의 화합과 소통을 도모하기 위해 합창제를 개최하면서 큰 호응을 받아왔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의 오랜 전통이 중단될 처지에 놓이자 교사, 학부모, 학생들이 함께 궁리한 끝에 언택트 합창제를 기획했다. 학급별로 주제곡을 선정해 녹음된 반주(MR)에 맞춰 연습을 한 뒤 학생 개인별로 자신이 맡은 파트의 노래를 불러 개인 동영상으로 찍어 학교로 보냈다. 학교에서는 이를 반 전체로 모아 합창 영상을 제작했다. 합창제 당일인 9월2일에는 화상 플랫폼 ZOOM뿐만 아니라 실시간 유튜브 스트리밍으로 합창 영상을 방영함으로써 학생 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교직원까지 합창제를 시청할 수 있었다. 장병익 교장은 앞으로도 코로나19 상황의 모든 교육활동에서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 학생중심교육을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 태장고 교사 강미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