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5주년을 맞는 ‘정발초등학교(교장 김미정) 소리숲 오케스트라’가 완연한 가을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등굣길 연주회를 개최했다. 3학년에서 6학년 총 41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정발초 소리숲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지난 7일 다소 쌀쌀해진 날씨에도 아름다운 가을 날씨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곡을 친구들과 선생님들에게 선사하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등교해 분주하게 악기를 준비했다. 등교하던 학생들은 아름다운 음악소리가 들리자 발걸음을 멈추고 오케스트라의 선율에 취했다. ‘버터플라이 왈츠’, ‘비바 라 비다’, ‘새싹들이다’, ‘셀러브리티’, ‘도레미 송’, ‘학교 가는 길’ 등 총 6곡의 연주가 울려 퍼지는 교정은 무대를 비치는 따사로운 햇빛과 함께 학생들의 열기가 가득 찼다 .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지켜보던 학생들은 “친구가 열심히 연습해서 연주하는 모습을 보니 자랑스럽다”며 환호성을 질렀고, 잠시 출근길을 멈추고 학교에 들러 자녀의 연주를 감상한 학부모는 “아이의 연주를 듣고 오늘 하루는 더 힘이 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미정 교장은 “열심히 연주해준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고맙다”며 “정기연주회에서도 멋진 모습을 보여 달라”고 격려했다. 한편, 정발초 소리숲 오케스트라는 오는 12월9일 학교 강당에서 정기연주회를 계획 중이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신세계 교향곡’, ‘캐리비안 해적’, ‘어벤져스’, ‘스메타나’, ‘베토벤 바이러스’, ‘헝가리안 댄스’, ‘장난감 교향곡’, ‘쇼스타코비치 왈츠’ 등의 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양=권순명기자
꿈꾸는 경기교육
권순명 기자
2022-10-13 1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