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지난 4일 월례회의를 열고 행정발전 및 주민을 위해 헌신 봉사해 온 문화관광과 홍성훈씨 등 4명을 모범공무원으로, 설악면 신기현씨 등 4명을 모범 군민으로 선정, 군수표창을 전달했다. 군은 또 어린이날을 맞아 성적이 우수한 가평초등학교 6학년 이웅구군 등 14명을 모범어린이로 선정, 행자부장관 및 군수표창을 시상했다./가평=고창수기자 cskho@kgib.co.kr
광주시 보육시설연합회가 주최한 어린이 사생대회 시상식이 지난 6일 오전 어린이와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지난 3일 열린 어린이 사생대회에는 64개소 보육시설중 26개 보육시설어린이 700여명이 참가, 가족, 동물원, 우주, 2002월드컵을 주제로 그림을 그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이은영·이은별(예진어린이집)양, 이서영양(광주어린이집)이 각각 부분별 대상을 차지했으며, 매산어린이집 조호준군 등 30명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성남=이진행 기자 jhlee@kgib.co.kr
교통사고로 기억상실증과 하반신이 마비된 예비역 하사관이 자신을 간호해 온 자원봉사자와 전역한 부대에서 결혼식을 올려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육군 승진부대 예하 705특공연대에서 근무하다 중사로 전역한 안중산씨(42)와 신부 이우민씨(44). 이들은 지난 5일 신랑이 근무한 특공부대에서 제3대 연대장을 지낸 권승만 예비역 준장 주례로 부대 장병, 옛 전우, 가족, 친지 등 500여명의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결혼식을 올렸다. 안씨는 부대를 전역한 뒤 지난 86년 택시 기사로 일하다 교통사고로 기억상실과 하반신이 마비돼 11년간의 투병생활을 하던 중 자신을 간호해 오던 이씨와 인연을 맺게 됐다. 이씨도 불치의 병을 앓아 오다 신앙의 힘으로 극복한 후 평생을 남을 위해 봉사 하기로 결심, 안씨를 간호하다 인연이 돼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날 진중 결혼식은 기억상실증에 걸린 안씨가 유독 군 복무시절의 특공부대만은 기억하고 있어 신부 이씨가 특공전우회에 요청해 이뤄졌다. 특히 이날 군 동기인 이정진씨(41)가 군 복무시절 안씨와 자주 부른 ‘에버그린’을 축가로 불렀고, 신랑과 신부는 ‘사랑’을 답가로 불러 참석자들을 감동시켰다./포천=김창우기자 cwkim@kgib.co.kr
안양시 동안구 부흥중학교(교장 반상률)가 지난 2일 폐막된 ‘제1회 전국 여자축구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다. 창단 2년만에 전국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부흥중학교 축구부(감독 김치권)는 명실상부한 축구명가로의 태동을 예고했다. 부흥중학교 축구부가 창단된 것은 지난 2000년 4월. 당시 안양시 덕천초교 축구부 선수들의 재능을 눈 여겨본 반 교장이 선수들의 진학문제를 해결하고 개개인이 갖고 있는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여자축구부를 창단한 것이다. 반교장은 안양시가 여자축구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축구부에 남다른 열정을 쏟기 시작했으며, 선수들이 안정된 마음으로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난해 초 후원회를 결성, 합숙소 신축과 함께 이동차량도 구입했다. 특히 이번 대회를 앞두고 잔디구장에 적응하기 위해 강릉에서 10일동안 전지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부흥중학교가 우승을 차지하기 까지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예산이 턱없이 부족해 24명의 선수들이 사용하고 있는 합숙소가 협소하기 짝이 없는데도 증축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으며, 코치 월급, 전지훈련 등 축구부 운영에 적지않은 치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이 열악한 환경에서 일궈낸 우승은 그래서 그 무엇보다 소중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와 감독 등 모두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는 반교장은 “인근에 여고 축구팀이 없어 선수들이 졸업하면 장호원이나 오산 소재 고교로 진학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관내 고등학교와 협의, 여고축구팀이 창단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안양=구재원기자 kjwoon@kgib.co.kr> kjwoon@kgib.co.kr
◇ 전보 ▲사회복지과 이혁세 ▲교통행정과 최남수 ▲세무과 이미연 ▲농정과 홍성동 ▲도예문화체육센타관리사무소 박정호 ▲율면 오명환 ▲호법면 이용광 ▲백사면 박준모 ▲설성면 이상범 ▲교통행정과 김미순 ▲지역경제과 정윤진 ▲시민지적과 권혁봉 ▲기획감사담당관실 오근철 ▲상하수도사업소 장현우 ▲세무과 조은경 ▲자치행정과 이순정 ◇ 신규 ▲창전동 송경은 ▲마장면 이명희 ▲호법면 박명철 ▲부발읍 김주녕 ▲중리동 허석진 ▲장호원읍 안인환 ▲신둔면 김주민 ▲설성면 이원주 ▲모가면 박인숙 ▲율면 이종호 ▲장호원읍 변영구 ▲문화공보담당관실 최건수 ▲기획감사담당관실 이은희 ▲문화공보담당관실 박춘희 ▲건설과 박주성 ▲환경보호과 윤광호 ▲건설과 김대원 ▲도시과 김종규 ▲상하수도사업소 이영권 ▲주택과 이현주 ▲도시과 장태현 ▲창전동 이상훈 ▲시민지적과 엄성희 ◇ 전입 ▲중리동 안소영
수영의 불모지인 의왕시가 지난 3일 막을 내린 제48회 도민체전 수영에서 지난 2000년도부터 내리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같은 좋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기길운 시 수영연맹회장(43)의 남다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기회장은 적지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혼·계영 200m에 직접 선수로 출전해 은메달을 따내는등 그동안 도민체전에 나가 금메달 3개와 은메달 5개, 동메달 3개 등 모두 11개의 메달을 따냈다. 기회장은 특히 수영의 불모지인 의왕시에 지난 98년 10월 수영연합회와 수영연맹을 결성, 어린 수영선수 육성과 성인 생활체육 수영 육성에 이르기까지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같은 공을 인정받아 지난해 의왕시민대상 봉사부문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하기도 했다. 또 내손1동 바르게살기협의회 위원장으로서 불우한 가정과 장애인들을 돕는등 선행도 펼쳐왔다. 기회장은 “앞으로도 지역 체육발전을 위해 수영선수 육성에 더 힘 쓸 계획”이라며 “불우한 이웃을 돕는일도 지속적으로 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의왕=임진흥기자 jhlim@kgib.co.kr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부천중원고 2학년 박정우군(본보 4월24일자 14면)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부천 중원고는 지난달 29일 모교를 비롯, 경기도교육청과 부명고·부천공고·시온고·덕산고·부천북중·상도중·상일중 등 관내 학교와 각지에서 답지한 1차 성금 1천275만여원과 헌혈증서 823장을 박군 가족에게 전달했다. 특히 박군의 딱한 처지를 접한 청와대 민원실에서도 “박군이 수술할 경우 800만원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해 왔다. 부천중원고 이은원 교감은 부천시청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박정우 학생 돕기 경과보고’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여러분의 큰 성원에 힘입어 박군은 병마와 싸울 수 있는 새로운 용기를 얻게 됐다”며 “결코 눈물을 보이지 않겠다던 박군의 어머니도 주위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의 눈물을 흘렸다”면서 박군의 가족을 대신해 거듭 감사의 인사를 표시했다./부천= kyb@kgib.co.kr>강영백기자 kyb@kgib.co.kr.
‘생활속의 테니스 활성화’를 슬로건으로 직장 내 화합의 매개체가 되고 있는 테니스 동호회가 있다. 지난 97년 3월 창단된 여주군청 테니스동호회가 그 주인공이다. 20대 후반에서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동호회원 24명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여주군 환경사업소내 테니스코트에서 오후 7∼10시까지 테니스를 즐긴다. 창단 당시만해도 부진하게 운영됐으나 지난해부터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활성화 하기 시작해 요즘은 회원간 친목도모로 직장생활의 구심체적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조용일 코치의 도움으로 이제는 모두 수준급의 실력을 자랑, 지난해 열린 경기도지사기 공무원테니스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테니스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기도 했다. 단순히 건강 유지를 위한 운동차원을 넘어 이제는 직장 선·후배간 화합의 매개체로써 생활의 활력소를 찾고 있는 것이다./여주=류진동기자 jdyu@kgib.co.kr
지난 4일 오전 10시36분께 용인소방서 상황실. 수지읍 성복동 현대아파트 주민으로부터 위급 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되자 상황실은 지체없이 수지소방파출소에 출동을 지시했다. 본서에 올릴 문서를 처리하던 수지파출소에 출동벨이 울리자 사무실은 갑자기 긴박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채 3분이나 지났을까. 소방대원들을 실은 구급차가 파출소를 빠져나가기 시작했고, 대원들은 전화로 환자의 상태를 점검하며 아파트로 향했다. 10시46분. 아파트에 도착한 대원들은 환자가 있다는 8층으로 신속히 이동했다. 8층에 도착했을 때 환자는 극심한 복부통증을 호소하고 있었으며, 가족들은 속수무책이었다. 환자의 상태를 점검한 대원들은 구급차에 환자를 싣고 10시55분 수지삼성병원에 도착, 환자를 응급실로 급히 옮겼다. 담당의사는 “조그만 늦었어도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것”이라며 수술실로 들어갔다. 대원들은 출동에서부터 병원 이송까지 불과 19분만에 모든 상황을 종료했다. 비슷한 시각 역북소방파출소에도 상황실로부터 길가에 학생이 쓰러져 있으니 출동하라는 지시가 떨어졌다. 10시49분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은 간질증세를 보이는 이모군(16)의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조치한 후 산소를 공급하며 용인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겼다. 이날 새벽 1시17분부터 밤 11시15분까지 용인소방서 대원들은 27건의 화재와 구급현장에 출동했다. 용인소방서 김진선 예방담당은 “어느 곳이든 구급이 필요한 장소에 출동할 수 있도록 만반의 출동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시민들도 항상 안전사고에 주의하고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소방서로 빨리 연락해야 한다”고 말했다. /용인=허찬회기자 hurch@kgib.co.kr
지난 30여년동안 크고 작은 사건현장에서 보고 겪었던 삶의 애환을 한권의 책자속에 옮겨놓은 일선 경찰관이 있다. 이천경찰서 경비교통과 박영규 과장(57)이 화제의 주인공. 그는 최근 우리가 일상생활을 통해 쉽게 느낄 수 있는 삶과 사랑의 원초적인 본질을 아마츄어적 기질로 쓴 ‘사랑과 삶, 건강에 대한 짧은 해답’이란 책을 발간했다. 공직생활을 통한 그의 삶의 철학이 듬뿍 배인 이 책은 책 머리에서 ‘인생은 인연이다. 자신의 태어남은 어쩔 수 없다. 인간의 삶과 사랑은 무엇인가? 처음 살아가기 때문에 많은 의문을 갖게 된다’고 시작, 우리가 쉽게 느낄 수 있는 보통사람의 정감을 그대로 담고 있다. 또 중간 중간 자신이 걸어온 흔적이자 가족 모두가 애지중지 하는 사진들도 볼 수 있어 한번쯤 비슷한 책자를 펴내고 싶은 충동감마저 주고 있다. “인간의 삶중에서 배우고 공부한 것처럼 생산적이고 창조적인 것은 없습니다. 우리 모두 독서를 통해 마음의 양식을 가득 채워 지혜롭게 행복한 삶을 추구해 나가야겠습니다” 정년을 불과 몇개월 앞둔 그이지만 이 한권의 책자를 통해 지나온 삶이 아름답게만 보여진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