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은 30일 “주술 정권 퇴치하고, 트럼프에겐 평화로 노벨상 권하자”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북측 광장에서 열린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5차 국민 행동의 날 모두 발언을 통해 “주술 약발이 끝났고, 천공의 헤리스 점괘도 꽝, 명태균 여론 도술도 꽝, 다 끝났다”며 “‘나 감옥 가나요?’ 그 쉬운 걸 왜 묻느냐”라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 “주술로 청와대 옮기고, 숫자 2천명에 광적으로 집착하고, 우크라이나 불길을 못 끌고 와 안달하는 세력”이라며 “김치찌개 말고는 하는 것이 없고, 부자 감세 말고는 정책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회 임기는 윤석열보다 1년 길고, 국민 임기는 영원무궁.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박근혜, 다 못 버텼는데 무슨 수로 버티나”라며 “오늘이 다섯 번째 집회다. 50일 후 트럼프 취임 전에 판을 바꾸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최고위원은 또 “성탄절엔 주술 정권 퇴치를 노래하고, 송년회엔 열 명만 모여도 시국선언을 하고, 트럼프에겐 평화로 노벨상을 권하면서 5, 5, 25, 25주, 6개월 안에 승부를 내자”고 말했다. 특히 “김건희를 특검하라, 윤석열을 심판하라, 이재명은 무죄다, 이것이 다른 얘기가 아닌 같은 얘기”라며 “이재명, 조국은 털고 김건희, 한동훈은 덮는 건 법치가 아니다. 흑인이라 기소하고, 백인이라 봐주면 미국에선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끝으로 “사법 정의도, 민생 개혁도, 남북 평화도 허약했다. 민주당도 반성하고, 이재명도 더 연마할 것”이라며 “모든 가지가 하나하나 숨 쉬며 하나의 생명을 이룬 거대한 나무, 이재명 대표가 집단지성을 그 나무와 같다고 비유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국회
김동민 기자
2024-11-30 1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