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국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단식농성장을 찾아 “탄핵이 우리 경제를 살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9일 국회 정문 앞 민주당 의원들의 단식농성 천막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를 응원, 지지했다. 이날 김 지사는 “지난 토요일 집회 때도 왔고, 오늘 도정 업무를 다 마치고 퇴근 시간 지나서 찾아왔다. 집회 현장도 잠깐 둘러봤다”며 “민주 헌법을 유린한 국회 현장에 오니 마음이 착잡하고 안타깝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단식 투쟁을 하는 의원에 대한 건강을 당부한 뒤 경제에 대한 우려와 함께 자영업자, 소상공인, 중소기업 모두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저는 1997년 IMF 위기, 2008년 국제금융위기 극복을 위해서 함께 애썼던 경험으로, 지금의 이 안타까운 상황이 우리 경제에 얼마나 큰 충격과 문제를 일으킬지에 대해 가장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며 정치 안정만이 경제 안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즉시 퇴진, 즉시 탄핵밖에는 답이 없다”며 “그것이 우리 경제를 살리는 길이 될 것이고 우리 민생을 살리는 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다시 한번 많은 애국시민, 민주시민이 함께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고, 애쓴 의원들께도 격려와 지지 말씀드린다”며 “빠른 시간 내 즉시 퇴진, 즉시 탄핵이 이뤄지도록 한마음으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최현호 기자
2024-12-09 2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