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섬김 무한열정 ‘참공복’ 12人 [제30회 경기공직대상 수상자]

경기일보사가 투철한 사명감으로 도민 복리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에 솔선수범한 공직자들의 사기 증진을 위해 개최한 제30회 경기공직대상에서 12명의 공직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기공직대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권혁성)는 30일 경기일보사 회의실에서 경기공직대상 심사를 진행, 부문별 수상자를 선정했다. 우선 지방행정대상부문 자치지원분야에는 이은웅 의왕시 홍보담당관 정책홍보팀장, 주민복지분야에는 안선진 하남시 미사3동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장이 수상했다. 도시정책분야는 김상도 화성시 건설과 하천시설팀장, 환경농정해양분야에는 윤대훈 경기도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지방농촌지도사가 각각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분야는 장연희 파주시 문화예술과 문화정책팀장에게 돌아갔다. 아울러 공정노동정책분야는 홍화진 경기도 조세정의과 지방세무주사로 정해졌으며, 의회행정분야에서는 이경원 경기도의회 총무담당관 지방행정주사가 공적을 인정받았다. 소방행정대상부문에는 하종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생활안전담당관 언론공보팀 소방위가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또 경찰행정(남부)대상부문에는 고재중 이천경찰서 장호원파출소 순찰2팀장이, 경찰행정(북부)대상부문에는 이율학 남양주남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경사가 선정됐다. 교정행정대상부문은 강병오 화성직업훈련교도소 보안과 교감이, 세무행정대상부문은 김희화 중부지방국세청 법인세과 세무주사보가 수상하게 됐다. 한편 시상식은 다음 달 7일 오후 2시 경기일보 4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경과원, 제2판교 스타트업 육성 체계 구축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새로운 방식의 민관협력 모델을 통해 스타트업 육성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제2판교를 스타트업 중심지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경과원은 30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스테이션케이㈜와 함께 ‘민관협력 방식의 스타트업 육성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지난 12일 김동연 지사가 발표한 ‘경기도 벤처스타트업 비전선포 및 상생협약식’의 후속 조치다. 스테이션케이㈜는 제2판교 G2블럭 내 솔브레인㈜, ㈜코스메카코리아, ㈜에치에프알 3개 수분양사가 스타트업 육성 의무 실현을 위해 공동 지분 투자해 설립한 회사다. 협약에 따라 경과원은 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해 사업 운영 인력 지원과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스테이션케이㈜는 제2판교 G2블럭 내 창업보육공간을 경과원 등에게 무상으로 제공하고 스타트업 교육, 데모데이, 직접 투자 등을 진행하는 민관협력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창업보육공간이 구축되는 컨소시엄 사옥은 내년 말에 완공될 예정이다. 사옥에는 200여개 스타트업과 창업기획자, 창업보육센터 등이 입주해 벤처스타트업공간으로 조성된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이번에 협약한 ‘제2판교 G2블럭’은 새로운 방식의 민관협력형 벤처스타트업공간”이라며 “제2판교를 중심으로 스타트업 정책을 확산시키고 모든 도민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등 세계 최고의 창업 생태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12일 벤처스타트업 비전선포식에서 ‘대한민국 스타트업 천국’ 추진을 위해 2026년까지 판교 및 도내 여러 지역에 약 66만㎡(20만평) 규모의 벤처스타트업공간 조성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낯선 문화에 언어 서툴지만… 나눔 통해 ‘한국의 情’ 배웠죠 [함께 토닥토닥]

판교 한국외국인학교 ‘헬핑핸즈’ 경기도에서 나눔의 의미를 깨달은 재외동포 학생들이 ‘대한민국 봉사활동 외교관’을 자처하고 있다. 한국에 온 지 짧게는 1년, 길게는 7년이 된 15~16세 청소년들은 우리나라 말에는 서투를지 몰라도 지역사회가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든지 달려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한국외국인학교 판교캠퍼스 봉사단체인 헬핑핸즈(Helping Hands)의 이야기다. 미국, 호주, 싱가포르, 캐나다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이들은 부모가 한국인인 덕분에 의사소통은 가능했다. 그러나 문화의 벽은 높았다. 특히 외국인 학교의 방학 시기는 우리나라와 달라 국내의 다양한 청소년 프로그램에는 참여하기 어려워 고립된 생활을 이어갔다. 이러한 울타리를 허물게 된 것은 봉사활동이다. 7년 전 국내로 돌아온 김태환군(Andrew Kim·15)은 지난해 10월 헬핑핸즈를 구성한 장본인이다. 지난해 서울 한 공공기관에서 어리다는 이유로 봉사활동 참여에 퇴짜 아닌 퇴짜를 맞은 후 집 근처 돌봄 공동체에서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기 시작했다. 이윽고 매주 과천장애인복지관 등에서 체육 봉사활동으로 장애인들과 땀을 흘렸다. 학교를 마치고 어디론가 향하는 그의 뒷모습에 궁금해했던 친구들은 어느새 하나둘씩 모여 김군의 주변에서 봉사활동을 하기로 했다. 그 인원은 20명에 달한다. 어릴 때 한국을 떠나 지난해 귀국한 이진영군 역시 장애인과 어울리고 있다. 처음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함께 농구를 하면서 이들도 비장애인과 다를 게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를 계기로 장애인을 위한 앱 개발 등 사회적 약자에 빛을 비추는 진로를 고민하고 있다. 다시 캐나다에 돌아간다고 하더라도 한국에서 했던 봉사활동의 경험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3년 전 한국에 온 전필립군(Philp Jun·16)은 2~3주 한 번씩 성남에서 혼자 사는 노인의 말벗을 자처하고 있다. 다리가 불편한 할머니에게 요리를 해드리자 소녀처럼 환하게 웃는 노인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더욱이 이들은 서투른 언어에 한국 문화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분당판교청소년수련관 관계자 등 주변 곳곳에서 도움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 이러한 좋은 경험을 되돌려줄 예정이다. 지난 8월 서울 이태원 외교 행사에서 통역 봉사활동을 한 데 이어 오는 12월에는 판교사회복지관에서 악기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자기의 몸만한 첼로를 짊어지고 다님에도 남을 도와줄수록 자신도 행복하다는 것을 안 이들의 입가에는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이들은 “봉사활동을 하면 할 수록 상대방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며 “한국의 정을 해외에서도 나눠줘 대한민국이 따뜻한 곳이라는 곳을 알려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평택·화성·안산·양주·파주에 수소경제 클러스터 조성 필요”

2천759조원으로 성장할 세계 수소경제를 선점하기 위해 경기도가 경기 남·북부에 수소경제 클러스터를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26일 ‘경기도 수소경제 클러스터 조성 방안 연구’를 통해 경기도가 다른 지역보다 수소경제 추진과 클러스터 정책에 큰 잠재력을 지녔다고 진단했다. 현재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소집적단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연구원은 관련 기업들이 집적 이익을 위해 상호 연결된 수소경제 클러스터를 경기 남·북부에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남부에는 평택 수소 특화단지, 평택포승지구, 자동차클러스터, 화성 화성호 간척지대 부지, 양감면 H-테크노밸리, 안산 신길일반산업단지까지 이어지는 평택·화성·안산 벨트를 지목했다. 3개 시에 연료전지발전소, 생산허브, 자동차클러스터 등을 연계해 대규모 전초기지로 활용하자는 계획이다. 북부에서는 양주 은남일반산업단지, 파주 파평일반산업단지, 미활용군용지 중 한 지역에 각각 수소경제 클러스터를 추진해 친환경에너지 협력 기반을 마련하자고 강조했다. 이런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수소생산허브 10개소, 수소 생산량 1천300t, 수소 배관망 300㎞, 수소충전소 200개소, 수소연료전지발전량 1.5GW, 수소 기업 1천500개 사 등을 달성할 수 있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강철구 선임연구위원은 “도가 민간사업자들과 파트너십을 이뤄 수소경제 클러스터 조성에 더욱 힘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뉴미디어 시대, 나아갈 길은”…내나라연구소, 특별학술회의 개최

급격하게 확산하는 인공지능과 뉴미디어의 영향력 속에서 우리 사회가 어떤 길을 가야 할지를 고민하는 토론의 장이 열렸다. 사단법인 내나라연구소(이사장 김영래)는 26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원장 황종성)과 공동으로 지난 25일 연세대에서 ‘AI 뉴미디어 시대의 한국 사회 환경변화’를 주제로 특별학술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윤성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뉴미디어 시대와 한국 정치의 환경변화’ 발제문을 통해 “한국뿐 아니라 세계 민주주의 곳곳에서 기존의 정치학 이론으로 설명되지 않는 ‘역설적 현상’들이 관찰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윤 교수는 ▲어떤 민주주의를 할 것인가에 대한 사회적 논의와 합의 ▲엘리트 중심의 제도정치와 시민 중심의 광장정치의 조화 ▲대의민주주의와 직접민주주의 결합 등을 통해 우리 사회가 건강한 민주주의를 위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는 ‘탈진실의 사회학’ 발제를 통해 “탈진실 시대에 대처하는 데 지름길은 없다. 가짜뉴스 근절에 대한 ‘공론장 제도개혁’과 ‘미디어 리터러시(매체 이해력) 교육’을 통한 민주적 공론장 형성을 지속해서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태희 연세대 정외과 교수는 ‘통일 정책과 인식 변화’ 발제에서 “통일정책의 핵심적 일관성은 최대한 유지하되, 한민족공동체통일방안이 나왔던 시기의 국내외 현실과 현재 우리가 처한 상황에 대한 엄밀한 진단과 개선이 필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영래 내나라연구소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초불확실성 시대를 맞아 변화에 어떻게 적응하느냐에 따라 국가공동체는 물론 개개인의 미래도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 종료 후엔, 이번 학술회의를 후원한 한국문제연구회의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개최됐다.

평화메시지…경기관광공사, 11월4일 DMZ 오픈 국제음악제 오픈

DMZ를 소재로 평화의 메시지를 던지는 클래식 공연인 ‘DMZ 오픈 국제음악제’가 오는 11월 열린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오는 11월4일부터 11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열리는 DMZ 오픈 국제음악제를 통해 세계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개막공연이 열리는 11월 4일에는 치유를 주제로 한 DMZ 위촉곡 ‘치유하는 빛’이 세계 최초로 연주된다. 작곡은 2022년 제네바 국제음악콩쿠르 1위(작곡부문)를 수상한 김신이 맡았다. DMZ를 소재로 한 클래식 위촉곡은 전 세계적으로 처음이다. 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열리다 올해 스위스에서 처음 개최된 ‘호로비츠 콩쿠르’ 1위 수상자인 로만 페데리코(우크라이나·피아노)가 개막공연에 연주한다. 10일 공연에는 ‘반 클라이번 콩쿠르’ 수상자들인 드미트리 초니(피아노), 안나 게뉴시네(피아노)가 최초로 내한 공연을 펼친다. 드미트리 초니와 안나 게뉴시네는 각각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출신이다. 반 클라이번 수상자들이 출연하는 10일 공연은 냉전과 평화의 메시지를 지니고 있다. 임미정 국제음악제 예술감독은 “우크라이나에서 열리던 호로비츠 콩쿠르가 스위스에서 열리도록 지원한 국제음악콩쿠르 세계연맹에 지지를 보낸다”며 “이번 DMZ 오픈 국제음악제가 세계에 전하는 메시지는 DMZ의 어두운 과거를 이겨내고 회복하는 평화”라고 설명했다.

경과원, 도내 공공기관 최초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행정안전부의 ‘클라우드 컴퓨팅서비스 활용모델 사업’에 경기도 출연기관 최초로 선정됐다. 25일 경과원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경과원의 내외부 시스템을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클라우드 성숙도 중 최고 단계로, 이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을 구축·실행하는 것이다. 클라우드 전환은 ‘23개 정보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과 ‘내외부 업무 클라우드 협업 솔루션 도입’ 2가지 방향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전담인력 부족, 정보자원 노후화, 보안 취약성 등이 해소되고 전자결재, 프로젝트 관리, 메신저, 웹스토리지, 영상회의, 메일 등이 하나의 계정으로 통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경과원은 해당 사업을 통해 IT 인프라 관리 비용을 절감하고, 신속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클라우드 전환을 통해 도민들에게 빠르고 안정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과원은 안정된 정보시스템과 보안체계를 구축해 도내 디지털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과원은 도민 중심의 온라인서비스 혁신을 위한 '수요자 중심의 이지비즈 시스템 개편' 및 데이터 기반의 일하는 문화 확산과 정착을 위한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도입도 추진 중이다.

경기도 버스조합 “올해 2천13억 적자... 요금 현실화해야”

코로나19 사태 이후 버스 수요 감소와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경기도 버스 업계 사이에서 “시내버스 요금 조정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자산 매각, 사재 투입 등 일련의 업계 자구 노력에도 올해 2천억여원의 적자가 예정된 데다 경기도 역시 대규모 세수 결손으로 준공영제 시행 일정을 연기, 마지막 대안은 요금 현실화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이다. 25일 경기도 버스 운송 사업 조합(이하 조합)에 따르면 올해 버스 업계 예상 적자 규모는 2천13억원으로 2021년 적자(1천662억원) 대비 500억원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도내 시내버스 요금은 2019년 9월 28일 조정 이후 4년 넘게 유지되고 있지만 코로나19 사태와 인플레이션이 이어지면서 수입 감소, 유가 상승이 겹쳐서다. 조합 집계에 따르면 버스 업계 일 평균 수입은 올해 9월 기준 37억원을 기록,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12월(44억원) 대비 16% 감소했다. 반면 연료비의 경우 지난해에는 2019년 12월 대비 1천800억원 더 투입됐으며 올해는 9월 기준 1천430억원이 추가로 지출, 연말에는 집계치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상황이 이렇자 자산 매각, 사재 투입으로 버텼던 업계 사이에서 임금 체불, 연료비 미납 업체가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 5년간 버스 업계 전반에 걸친 누적 적자는 9천758억원까지 치솟았다. 여기에 한국노총 경기도 버스 노동조합 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운수 종사자 처우 개선과 민선 8기 임기 내 전체 노선 준공영화를 요구하며 26일 총파업을 결의, 이날 경기도 지방노동위원회 최종 조정 결렬 시 실행에 옮길 예정이다. 이에 조합은 경기도, 협의회 등과 파업을 막기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조합은 업체별 수입 감소와 적자 누적 심화, 경기도는 2조원 규모 세수 감소 탓에 협의회의 요구를 수용하는 데 난항을 겪는 실정이다. 조합이 “4년여간 지속된 업계 수입 감소와 원자잿값 상승, 그로 인한 적자 누적은 이미 업계 자구 노력으로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화한 상황”이라며 버스 요금 조정이 절실하다 요구하는 대목이다. 조합 관계자는 “현재 도는 버스 요금 인상 요인, 업계 경영난을 준공영제 도입과 연계해 해결한다는 계획”이라며 “하지만 도 계획대로 4년에 걸쳐 준공영제를 순차 전환할 경우 적용 순번이 밀린 업체가 그때까지 운영을 지속할 여력이 없다는 점과 그에 따른 혼선, 갈등이 변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요금 동결을 단행한 도와 달리 서울, 인천, 전북 등 타 시·도는 업계 구제를 위한 요금 인상을 단행 또는 추진 중”이라며 “직면한 버스 업계 줄도산과 상당한 재정 투입을 요하는 경기도 준공영제의 안정적 도입 모두를 위해 적정한 수준의 버스 요금 인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경기지역 MZ세대 사회복지사들 “미래사회 정신건강 문제 심각해질 것”

경기지역 MZ세대 사회복지사들은 정신건강을 미래 사회의 심각한 문제 중 하나로 꼽았다. 23일 경기복지재단이 지난달 14~24일 사회복지사 381명(1980~2000년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URL 접속에 따른 응답)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14.9%가 저출생 문제를 가장 시급한 사회보장 문제로 응답했다. 이어 경제적 불평등(14.7%), 정신건강(14.3%), 돌봄서비스(11.9%) 등의 순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14.3%를 나타낸 정신건강 분야다. MZ 사회복지사들은 주거(10.0%), 환경(8.7%), 인구소멸(8.5%), 일자리 부족(7.1%) 안전(5.2%), 교육(3.8%) 등 다른 사안에 비해 중독 같은 정신건강 문제를 더 심각하게 판단하고 있다. 여기에 점수로 환산한 미래 사회복지 이슈별 예측 점수는 85.4점의 환경이 가장 높았고 감염병 및 중독 85.1점, 저출생·고령화 85점, 경제 80.8점 등으로 추산됐다. 또 MZ세대 사회복지사들은 마약류 등 약물 중독에 대한 문제가 보편화되고 심각해질 것(87.2점)으로 예측했다. 여기에 감염 관련 펜더믹 발생 예측은 83점으로 집계됐다. 따라서 경기복지재단은 ‘MZ세대 사회복지사에게 미래 복지를 묻다’라는 ‘복지이슈 FOCUS’를 통해 정신건강 분야 서비스 확충 및 제도적 기반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경기복지재단 관계자는 “인터넷·마약 중독 등 새로운 사회위험으로 제기된 정신건강 분야에서 전문사회복지사의 역할을 개발하고 현 정신건강 분야 내 사회복지사 등의 역할이 필요하다”며 “정신건강 외 분야의 사회서비스 제공 기관 등에서도 이와 관련 분야의 연계와 정신보건 사회복지사 같은 전문가의 인력 확장이 이뤄질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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