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사랑의열매 '사랑의 온도탑' 설치…322억원 모금 목표

경기도와 경기 사랑의열매가 12월의 첫날을 맞아 수원컨벤션센터 광장에 연말 ‘사랑의 온도탑’을 세웠다.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권인욱 경기 사랑의열매 회장은 1일 남경순 경기도의회 부의장(국민의힘·수원1)과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등과 ‘희망 2024 나눔 캠페인’ 출범식을 열었다. 온도계 모양을 띤 사랑의 온도탑은 모금 목표액의 1%에 해당하는 성금이 모금될 때마다 온도가 1도씩 올라간다. 이를 통해 모금액 확인이 가능하며 수원컨벤션센터 광장을 비롯해 수원·용인·화성·김포·성남·안양·여주·양평·남양주·파주 등 경기도 내 10개 시에 설치된다. 모금은 이날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62일간 진행되며 올해 목표 모금액은 322억원이다. 지난해에는 326억 원을 모금해 달성률 106.2%(목표액 307억원)를 기록했다. 오 부지사는 “모두가 어려운 가운데 우리 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은 더욱 어려운 처지로 내몰리게 됐다”며 “복지 제도가 감싸지 못하는 틈을 경기도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메꿔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권 회장은 “모인 성금은 경제 위기로 더욱 어려워진 지역의 이웃들에게 아낌없이 지원될 것”이라며 “따뜻하고 행복한 경기도가 될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모금 참여를 원하는 경기도민은 시·군 및 읍·면·동 주민센터에 방문하거나 ▲무통장 입금 ▲자동응답시스템(ARS) ▲QR코드 기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다.

GH, 150명 ‘GH 기회수도파트너스’ 출범 선포

올해로 창립 26주년을 맞이한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30일 경기도 수원특례시 메쎄(전시컨벤션)에서 ‘GH 기회수도파트너스’ 창단식을 개최했다. ‘GH 기회수도파트너스’는 도민 주주 기업을 실현하기 위해 경기도 지역대표 114명, 고객대표 16명 및 직능대표 20명 등 총 150명으로 구성된 도민 주주단이다. 지난 2월 ‘GH 혁신비전 보고회’를 통해 도민참여 거버넌스 정착과 소통 기반 참여경영 구축을 목표로 도입됐다. 주주단은 도민과 GH 사이의 공식적 소통 기구로서, 2년간 명예 주주가 돼 GH의 사업계획 및 경영 성과에 대한 보고를 받고 다양한 제안을 할 예정이다. GH는 2024년 초 ‘GH 기회수도파트너스’ 주주총회를 통해 올해 사업성과 및 내년 경영계획을 설명하고, 분기별 권역별 정책 토론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GH 기회수도파트너스’의 의견과 아이디어를 GH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세용 GH 사장은 “‘GH 기회수도파트너스’는 공사와 도민이 소통하는 최상위기구로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GH의 추진사업과 경영에 관한 도민들의 다양한 정책 제안에 항상 귀 기울이고 이를 공사 경영에 반영토록 적극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H는 주주단 출범식 이후 창립 26주년 기념식을 열고 근속 직원 기념패 수여 및 격무부서에 대한 포상을 진행했다.

경노이협, SH ‘3기 신도시 참여 추진’에 지방자치 훼손 우려 표명

경기도공공기관노동이사협의회(이하 ‘경노이협’)는 최근 서울도시주택공사(SH)가 경기지역의 3기 신도시 사업 참여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 “지방자치제도의 근본 취지를 훼손하고 서울의 우월하다는 사고에서 비롯된 것으로서 이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30일 밝혔다. 경노이협은 “지방자치란, 전국이 아니라 일정한 지역을 기초로 하는 지방자치단체가 중앙정부로부터 상대적인 자율성을 가지고 그 지방의 행정사무를 자치기관을 통해 자율적으로 처리하는 활동과정을 말한다”며 “이러한 지방자치제도를 통해 국민은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지역의 균형발전을 염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SH가 경기도나 GH와 협의도 없이 3기 신도시 사업 참여를 선언한 것은 결국 지방자치제도를 무시한 것이며 과욕이다. 나아가 경기도의 개발이익이 서울로 흘러가면 지역갈등이 가중되고 서울 집중화가 더 심화될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경노이협은 “SH에게 묻고 싶다. SH는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3기 신도시 사업 참여를 선언을 한 것인가”라며 “윤석열 정부의 공공분양주택 ‘뉴:홈’ 50만가구 공급계획을 적기에 추진해 수도권 집값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사전에 원칙적으로 이해 당사자인 중앙정부, 경기도, 경기도의회, 경기도민 등을 외면하고 상대방 권리와 이익을 뺏으려는 태도보다는 상호 존중하고 서로의 발전을 기원하는 마음이 절실할 때다”라고 지적했다. 경노이협은 “경기도는 지역발전과 도민의 주거안정, 주거복지를 위해 경기도민을 위해 권한과 책무를 다할 것이며, 경노이협 또한 경기도와 산하기관의 경영 참여로 대민 서비스를 증진될 수 있게 기여할 것”이라며 “SH는 지방자치제도를 형해화시키는 3기 신도시 사업 참여 선언으로 지역 갈등의 심화를 고려하고, 서울시민의 주거 안정과 복지증대라는 본분에 충실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경노이협은 “SH 사장은 비례부동의 뜻을 되새기며 철회를 요청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경기도-경기관광공사, 중국 강소성 청소년 교육여행 단체 유치

경기도, 경기관광공사가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중국 단체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며 성과를 내고 있다. 경기관광공사는 중국의 경기도 우호협력지역인 강소성 의정고 학생 및 인솔 교사 등 총 140명으로 구성된 청소년 단체 관광객을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29일부터 12월3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방한했으며, 공사는 입국 시부터 경기도에 대한 첫 인상을 좋게 심어 주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서 환영 현수막 및 꽃다발을 증정하는 등 환영행사를 열었다. 주요 일정은 용인 한화리조트에서 3박 예정으로 30일 용인 단국대 견학, 평택 현화고 방문 및 한·중 청소년 문화교류를 갖고, 12월1일에는 경기도 국민안전체험관(오산 소재) 방문 체험, 수원화성 답사 역사유적 체험, 고양 해찬 송학김에서의 김치 및 한복 체험 등 다양한 문화관광 체험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에 방한한 중국 청소년 A군은 “코로나가 끝나 해외 여행을 할 수 있게 돼 무엇보다 기쁘고, 특히 한국 드라마, 음악 등 K컬쳐가 세계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경기도에서 다양하고 의미 있는 문화관광 체험을 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미래 한중간 우호관계 증진을 더욱 돈독히 하기 위해서는 청소년 시기에 양국간 폭넓은 교류를 통해 상대국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우호적 이미지를 갖고 성장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이렇게 될 때 향후 성인이 돼 양국의 우의 증진과 다양한 분야 교류협력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만큼, 앞으로도 자매·우호지역과의 다양한 교류협력을 통해 보다 많은 청소년 교육여행 단체를 경기도로 적극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최근 중국의 방한 단체여행 재개에 따라 중국의 자매지역 및 우호협력지역과 관광교류협력을 강화하는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한·중 지방간 관광교류를 확대, 팬데믹으로 장기간 침체된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지난 10월8일 자매지역인 산동성의 일조항과 평택항을 오가는 페리 재개의 첫운항에 맞춰 중국 방한관광단체 70명을 유치한 바 있으며, 10월26일에는 산동성 옌타이항에서 출발해 이천 인삼축제에 참가한 중국 문화교류단체 106명을 유치했다. 또한 10월31일에는 경기도-랴오닝성 자매결연 30주년 연계 양지역 공동 관광협력 교류회를 랴오닝성 성도인 선양에서 가진 바 있다.

과천 네번째 메가시티 서울 구상 합류…경기도 “허황된 구상 입장 여전”

신계용 과천시장이 오세훈 서울시장과 ‘메가시티 서울’ 구상을 위한 공동 연구반 편성을 협의하며 김포·고양·구리에 이어 네 번째로 대열에 합류했다. 29일 경기도, 과천시 등에 따르면 신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을 찾아 오세훈 서울시장과 면담을 갖고 서울 편입 방안을 논의했다. 오 시장은 면담 전 모두발언을 통해 “과천시는 서울 서초, 관악구와 맞닿아 있는 데다 과천 통근 인구의 약 40%가 서울로 출퇴근하고 있다”며 “도시와 국가 경쟁력을 저해하는 행정구역 재편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뒤이어 신 시장은 “과천시가 종속 변수가 아닌, 독립 변수로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 때 서울시로의 편입이라는 의사 표현을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독립변수’에 대해 “자치구보다는 자치시가 자치권을 확보한다는 데 유리하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자치시 형태로 편입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 과천시가 지난 24~28일 진행한 서울 편입 관련 시민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찬반이) 5대 5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경기도는 시·군 행보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경기 북부 특별 자치도 주민 투표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도 관계자는 “시·군 동향은 파악하고 있지만 메가시티 서울이 허황된 구상이라는 입장에 변함이 없기에 서울시, 기초 단체별 행보에 일일이 대응할 계획은 없다”며 “정부에 다음 달 중순께까지 북자도 주민투표 승인을 요구할 것을 여러 차례 요구한 만큼 북자도 주민 투표 준비와 이후 대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주택도시공사, 1천900억원 규모 사회적채권 발행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29일 ESG 채권 중 하나인 사회적채권 1천900억원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사회적채권은 ESG 채권 중 특수목적 채권으로서 접근성이 용이한 사회 인프라 구축, 서민을 위한 주택공급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에 조달된 자금을 투입할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이다. 이번에 발행된 채권은 2년물 1천400억원(연 4.112%) 및 5년물 500억원(연 4.120%) 규모의 채권으로, 장기간 고금리 기조로 인해 채권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GH는 ESG채권 발행을 통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달 12일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사회적채권 인증평가 최고등급(S1)을 획득한바 있는 GH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 재원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김세용 GH 사장은 “GH의 핵심가치 중 첫 번째가 사회적 책임이다”라며 “GH는 경기도민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영역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H는 지난 2월 ‘혁신·비전보고회’를 개최하고 ▲사회적 책임 ▲혁신 ▲사람 중심 ▲전문성을 4대 핵심 가치로 두는 한편,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ESG채권 발행을 통해 ESG 경영전략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경기주택도시공사 노조, SH공사 경기 3기 신도시 참여 추진에 유감 표명

경기주택도시공사(GH) 노동조합이 서울주택도시공사(SH)의 경기지역 3기 신도시 사업 참여 추진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면서 ‘법적 대응’도 시사했다. GH 노조는 28일 성명을 통해 “GH, SH 같은 지방공기업의 설립 목적은 ‘지방자치 발전과 해당 지역 주민의 복리증진에 이바지하는 것’이며 이는 엄격한 관할구역을 전제로 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 21일 SH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신규 공공주택지구 중 서울과 가장 인접한 구리 토평2지구를 비롯해 기존 3기 신도시 중 광명·시흥, 과천, 남양주 왕숙2, 하남 교산 등의 개발에 참여할 수 있게 해달라고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윤석열 정부의 공공분양주택 ‘뉴:홈’ 50만가구 공급 계획을 적기에 추진해 수도권 집값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서라고 SH는 설명했다. 이와 관련, SH 사장을 지낸 김세용 GH 사장은 “지방공기업법 등 법령 위반으로 원칙적으로 불가능하고 명분도 잘못됐다”며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날 GH 노조는 “지방공기업이 타 지역 개발사업에 참여하면 해당 지역 개발이익 유출의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며 “서울 메가시티론 등이 비등한 상황에서 서울시 산하기관의 경기도 개발을 허용하는 것은 경기도의 서울시 예속을 가속화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SH는 서울시민의 주거 안정과 복지를 위해 제 기능을 하고 있는지 돌아봐야 할 것”이라며 “서울시의 주거 빈곤 문제 해결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타 지자체 관할구역 개발사업에 참여하겠다는 것은 서울시민에 대한 기만이자 책임 방기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GH 노조는 SH의 3기 신도시 사업 참여 철회가 없을 시 상황에 따라 경기도민·관련 단체들과의 연대, 각종 법적 조치(가처분신청·권한쟁의심판·헌법소원 등)를 진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경기도 소 럼피스킨 방역대 해제 수원부터 추진

경기도는 백신 접종 후 1개월이 지나고 최근 4주간 소 럼피스킨(LSD) 발생이 없는 수원특례시부터 시·군별 방역대 해제검사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이날부터 도내 24개 시·군 3천391농가 방역대 가운데 예찰지역(3~10㎞), 보호지역(500m~3㎞), 관리지역(500m 내) 순으로 임상검사와 항원검사를 실시, 이상이 없을 경우 이동제한을 해제할 계획이다. 이는 농림축산식품부 조치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위험도평가팀의 평가 결과와 방역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난 27일부터 전국 소 농장 간 소의 반출입 제한을 해제하면서 선별적 살처분으로 전환했다. 소 럼피스킨은 지난달 19일 충남 서산시 소재 한우농장에서 국내 최초 발생한 뒤 평택·포천·김포·화성지역 등 도내 9개 시·군에서 26건이 발생했다. 이에 도는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5일까지 7천616농가 47만4천426마리를 대상으로 럼피스킨 백신접종을 완료했다. 럼피스킨은 소에서만 발생하고 양성판정을 받은 경우 신속히 처분하고 있어 식품 유통망에 유입되지 않아 시중에 유통 중인 소고기, 우유 등 식품은 먹어도 안전하다. 김종훈 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백신 접종 효과 나타나고 겨울철 기온이 떨어져 흡혈 곤충 활동성도 낮아 전파위험도 미약할 것”이라며 “그렇지만 축사와 퇴비장 등에 대한 해충구제, 축사 내·외부 차단방역을 계속 실시하고 피부결절이나 고열 등 럼피스킨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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