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FTA통상진흥센터(이하 경기FTA센터)가 군포시, 군포산업진흥원과 ‘글로벌 진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경기FTA센터는 26일 군포시청 1층 회의실에서 군포시청 및 군포산업진흥원의 재원 및 인프라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수출과 FTA활성화에 대한 효율적 지원과 이를 통한 지역경제발전 기여를 위한 MOU를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경식 경기FTA통상진흥센터장, 하은호 군포시장, 이석진 군포산업진흥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군포 관내 중소기업의 FTA 교육, 컨설팅, 해외마케팅 등 관련 사업 공동 홍보 및 기획 추진 ▲신통상(비관세장벽, 탄소국경세 등) 사업 운영 협력 ▲ 군포 지역 기업의 수출 및 글로벌 진출 활성화를 위한 저변 확대 사업 추진 등 기타 각 기관이 상호 협의를 통해 연계 지원할 수 있는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협의했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중소기업의 수출 활성화의 극대화 지원을 위해 해외마케팅, 설명회, 교육 및 컨설팅서비스 등에 대한 협력수요가 발생할 경우 수출 관련 정보 공유시스템을 구축하고 글로벌 진출 지원 사업의 연계 운영을 위한 인프라를 조성해 군포 관내 중소기업들에 실효성 있는 지원을 제공해 글로벌 진출 역량 강화에 힘쓰기로 했다. 강경식 경기FTA통상진흥센터장은 “군포시에는 많은 수출기업들이 소재하고 있으며, 전국 최초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 지역 선정돼 산업 혁신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수출 지원사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각 기관의 상호협력을 통해 군포 기업들의 FTA활용률 제고뿐만 아니라 신통상 대응력을 강화해 실질적인 수출 활성화 효과를 가져오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오는 28일 청년들과 GH의 공간복지 비전을 공유하고 우수한 청년 건축가를 발굴, 미래를 선도하는 건축가로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제1회 GH 공간복지 청년 설계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공모 주제는 ‘GH 자산을 활용한 원도심 내 공간복지 모델 설계’이며, 응모자는 GH가 제시한 대상지 내 1곳을 선택해 대상지 내 GH 매입임대주택 및 주변 건축물을 거점으로 활용한 공간복지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면 된다. 국내 대학(원)생(전공 무관, 휴학생 포함) 또는 3년 이내 졸업생 누구나 응모 가능하며, 개인 또는 최대 2인까지 팀을 이뤄 지원할 수 있다. 시상은 총 20팀을 대상으로 대상 1팀 1천만원, 금상 2팀 600만원, 은상 5팀 200만원, 장려상 12팀 50만원을 상금으로 제공하며, 금상 이상을 수상한 3개 팀에게는 해외 건축 기행의 기회가 주어진다. 참가신청은 28일부터 8월23일까지 GH 공모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작품 제출은 8월28일부터 30일까지 GH 본사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수상 결과는 10월에 발표할 예정이다. GH는 이번 공모를 통해 청년들의 주거, 공간에 대한 니즈를 파악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수렴해 지역 및 수요자 중심의 GH 공간복지 모델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세용 GH 사장은 “지역에 필요한 시설과 서비스를 공급하여 도민에게 행복한 일상을 제공할 수 있는 공간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제3회 일본 국제 식품전시회(JFEX 2023)’에서 한국관을 최초 운영해 총 505만2천달러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1~2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국내 기업들은 상담 539건(505만2천달러 규모), 계약 103건(계약추진액 148만4천달러)을 진행했다. 일본 국제 식품전시회는 와인·주류, 가공식품, 육류·유제품 총 3개의 전문 전시회로 구성됐으며 전 세계 약 80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경과원은 중소기업중앙회 및 파주시와 함께 K-푸드 수출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최초 ‘통합 한국관’을 마련해 일본, 아시아, 북미 등 세계 각국의 식품 관련 관계자와의 비즈니스 매칭 및 통역을 지원했다. 한국관에선 비건식품을 비롯해 소스류, 차류, 밀키트 제품 등 국내 우수 수출업체 16개사가 세계 각국의 식품 산업 관계자와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쌀을 주원료로 하는 떡 놀이 키트 제조사 ‘라이스클레이’, 약과, 호두과자 등 한국 전통식품 제조사 ‘스위트젠’, 비건짜장, 카레 등 비건식품 제조사 ‘로크’가 바이어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 가운데 라이스클레이는 해외 참가사 중 가장 기대되는 제품을 선정하는 ‘JFEX AWARDS’에서 어워드에 참가한 52개사 중 3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K-콘텐츠와 함께 K-푸드는 일본에서 이미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만큼 한국 식품 수요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우리 제품이 해외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전시 참가는 물론 현지 마케팅 및 후속상담 지원까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여름철 폭염이 본격화되면서 경기도가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긴장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2년간 온열피해자 발생 건수와 가축 폐사 사례가 폭증세를 띠고 올해도 한달새 30여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하자, 김동연 지사가 옥외작업 근로자·저소득층 등 취약 계층 적극 보호를 지시해서다. 23일 도에 따르면 올해 폭염집계가 시작된 지난달 20일 이후 약 한달만에 31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80%(25명) 이상은 야외활동을 하다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작업장 5명, 운동장 9명, 논밭 3명, 길가 5명, 주거지 주변 1명, 기타 2명 등이다. 특히 폭염으로 인한 도내 온열질환자 및 가축 피해 발생은 최근 3년간 매년 폭등세를 띠는 실정이다. 2020년 173명이었던 온열질환자는 2021년 271명(사망자 2명)으로 뛴 뒤, 지난해 353명(사망자 2명)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피해를 입은 가축도 1만8천751마리, 7만8천845마리, 10만3천56마리로 크게 늘었다. 이에 도는 올해 옥외작업 근로자, 저소득층 등 불볕더위에 취약한 계층을 중심으로 피해 예방에 집중할 방침이다. 앞서 김 지사가 “폭염으로 일사병과 같은 온열질환이 우려된다”며 “시·군별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를 바란다”고 지시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먼저 도는 건설공사장 안전관리 실무반을 편성, 오는 9월30일까지 시·군 재난안전대책본부 등과 함께 사전예찰, 휴게시설 설치 협력체계를 이어나간다. 착공에 들어간 건설공사장 1만6천989곳 가운데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받지 않아 상대적으로 안전 관리에 취약할 수 있는 50억원 미만의 소규모 건설공사장이 91%(1만5천484곳)에 달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취약계층의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한 에너지복지 지원사업도 펼친다. 고양특례시 등 24개 시·군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독거노인 840가구에 냉방기기 설치를 지원한다. 취약계층에 지원하는 냉방기기의 경우, 기존 에너지효율 5등급에서 3등급 이상의 기기를 설치해 전기 요금 경감 효과를 줄 계획이다. 또 일선 시·군과는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합동전담팀을 운영, ▲지역 홀몸 어르신 및 중증 장애인 건강·안부 확인 ▲도로 구간 살수 ▲무더위쉼터 개방 등 활동을 지속 전개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온열질환자 대다수가 야외에서 발생하는 만큼 장시간의 실외 활동을 지양하도록 권고하고, 관련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있다”며 “도민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내외적으로 수산물에 대한 안전성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경기도의 ‘수산생물 질병·전염병’ 전문인력이 부족해 도민의 식탁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특히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시 업무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측되는데, 현재 전문인력당 수백여개의 양식장을 관리하고 있어 도 차원의 행·재정적 투자가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쏟아진다. 24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수산생물질병관리법’ 등에 근거해 도내 수산생물 질병의 확산을 방지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수산생물 질병·전염병과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는 연구소 인력은 턱없이 부족하다. 인력 3명으로 구성된 1개팀(수산물안전팀)이 도내 양식장 805곳의 수산생물을 책임지는 강행군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한 명당 양식장 270곳 이상을 담당하는 셈인데, 이들은 살처분이 불가피한 잉어봄바이러스병 등의 전염병 26종을 모니터링하고 있을뿐 아니라 방역조치 및 교육 등의 다양한 업무를 병행하고 있어 도내 수산물 안전망의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게다가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하게 되면, 수산생물 방사능 검사까지 업무가 가중될 수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도에는 전문인력으로 위촉된 ‘공수산질병관리사’가 단 한 명도 없다. 공수산질병관리사는 수산질병관리원에 종사하는 민간 전문가로 질병 예찰, 진단, 처방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역할을 한다. 이는 앞다퉈 공수산질병관리사를 채용, 질병으로 인한 폐사율을 감축시켜 어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도민의 식탁 안전을 지키려는 타 지자체와 대비되는 모습이다. 서해안을 공유하는 충남·인천의 경우 올해 역시 각 2명과 1명의 공수산질병관리사를 위촉해 체계적인 방역체계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도내 수산생물 질병 발생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실제 도내 수산생물 질병 발생 건수는 지난 2021년 48건, 지난해 72건으로 증가했으며 올해 5월 기준으로 벌써 42건을 기록했다. 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연구소에서는 현재 상황에 맞춰 수산생물 질병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도 관련 인력을 충원할 예정”이라며 “전국 최초로 이동진료차량을 활용, 적극적인 현장 질병검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도에서 해양수산자원연구소에 협조하고 있지만, 수산생물 질병에 대한 업무는 연구소에서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쉼 그리고 느림으로 새로운 에너지를 얻고, 문화체험 여행으로 자신을 되돌아보는 싱그러운 6월의 시간 여행’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 속에서 잠시 느리게 또는 쉼을 가지며 새로운 에너지를 얻는 시간이 필요하다. 향긋한 커피와 달콤한 케이크로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을 만끽하기도 하고 산사의 템플스테이, 성경의 벽 체험으로 종교를 떠나 때로는 진지하게 자신의 인생을 바라보는 자세도 필요하다. 싱그러운 6월의 푸르름을 즐기며 대자연, 종교, 문화체험 활동, 음식 등으로 열심히 살아가는 자신에게 선물하듯 여유로움을 선사한다.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웃고, 떠들며 대화하는 시간으로 재미있는 인생이 펼쳐지기를 염원한다. 인생은 속도전이 아닌 자신의 보폭에 맞춰 걷는 인내력이 필요한 시간의 연속으로 이제는 휴식을 가까이하는 삶의 여유를 찾아보자. ■ 이스라엘에 통곡의 벽이 있다면 한국에는 ‘성경의 벽’, 종교와 예술의 만남 이스라엘 예루살렘에 가면 통곡의 벽이라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구조물이 있다. 유대교 성지인 이곳에는 신앙을 가진 이는 물론, 일반 관광객도 찾아와 역사의 흔적을 느끼고 묵상의 시간을 보낸다. 지난 4월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안데르센공원묘원에 이와 비견할 만한 건축물이 들어섰다. 이름은 성경의 벽(K-BIBLE). 길이 83m, 최고 높이 7.7m 규모로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구약과 신약의 경계 부분이 니은(ㄴ) 모양으로 꺽이도록 디자인 됐는데, 정면에서 마주한 성경의 벽은 범선의 우아한 뱃머리를 닮았다. 시작 부분은 대형 두루마리 형태로 구현했으며 영어, 불어, 독어, 중국어, 일본어, 아랍어 등 6개 외국어로 성경의 주요 부분을 들을 수 있게 오디오 설비도 했다. 벽면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감흥은 한층 커진다. 정방형 스테인리스 스틸 패널 6천770장에 각인한 구약과 신약 성서 66권 모든 문장이 나뭇잎처럼 팔랑거리며 반짝이기 때문이다. 이 벽 앞에 서는 누구든 신의 은총을 오롯이 느낄 것이다. 148만9천210자. 성경의 벽에 쓴 글자를 다 헤아리면 그만큼이다. 훈민정음체로 음각한 곧고 정직한 글자를 하나하나 읽어 나가니, 마음 속 사사로운 상념은 어느새 눈 녹듯 사라진다. 마음 가는 문장 옆에 머물며 시간을 보내거나, 창세기 1장 1절부터 요한계시록 22장 21절에 이르는 글줄을 느긋하게 훑어 내리며 걸음을 떼어 보는 것도 좋다. 성경의 벽이 올라선 안데르센공원묘원은 한국 최초로 조성한 어린이 자연 장지다. 세계 소아암의 날을 기려 2019년 2월15일 개장했으며, 소아암으로 세상을 떠난 어린이를 수목장으로 추모할 수 있도록 장지를 무상 제공한다. 2020년 10월에는 ‘정인이 사건’의 고 정인 양을 안치해 지금까지도 수많은 추모객이 방문하고 있다. 자연의 품에서 생과 사의 맞닿음을, 구원과 희망의 정경을 바라보는 시간. 한여름 햇살이 목덜미에 내려앉을 때, 따스한 평화와 안식이 우리를 슬픔에서 건져 올린다. ■ 명상과 힐링 그리고 자연에서 배움을 찾는 ‘봉인사 템플스테이’ 봉인사 템플스테이는 멘탈 코칭과 명상으로 바쁜 현대인들의 심신을 위로하고 일상의 활력을 되찾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있다. 성찰의 시간을 보냄으로써 좀 더 성숙한 자세로 삶을 살아가고, 생각과 마음을 정리해 자신은 물론 주변 사람과의 관계 개선으로 여유로운 인생이 펼쳐지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멘탈강화 명상 템플스테이는 1박 2일 프로그램으로 명상, 예불체험, 마음관찰 글쓰기, 멘탈 코칭 등으로 내면의 세계를 관찰해 자신을 사랑하는 긍정적 성향의 사람으로 이끌어준다. 템플스테이는 조용한 산중의 사찰에서 머물며 쉼과 명상을 통해 자신의 속마음을 알아가는 시간으로 종교와 관계없이 평온을 찾고 나아가려는 의지와 열린 마음의 자세로 참가하면 좋다.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국립수목원과 함께 힐링 명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광릉 숲은 550년간 훼손되지 않고 잘 보전돼 전 세계적으로 찾아보기 힘든 온대활엽수 성숙림이다. 전나무 숲은 약 200m 구간으로 우리나라 3대 전나무 숲길 중 하나다. 피톤치드 가득한 숲에서 고요함을 즐기며 참된 자신을 찾는 명상의 시간은 20년 경력의 지도 선생님이 운영하고 있다. 또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의 하나로 몸 건강을 위한 디톡스 요법 참장공 차크라 요가는 근육을 풀어주고 열을 발생해 땀이 배어 나와 독소를 배출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끈적끈적한 땀이 바로 몸속 깊이 스며있던 탁기가 배출되는 과정으로 이 수련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건강 지킴이 프로그램이다. ■ 치유의 숲 ‘잣향기푸른숲’에서 인간과 공존하는 자연생태의 재발견 잣나무를 테마로 수목원을 조성한 ‘잣향기푸른숲’은 축령산과 서리산 자락 해발 450~600m에 있으며, 수령(樹齡) 80년 이상의 잣나무림으로 이루어져 피톤치드 가득한 숲을 체험하는데 제격이다. 특산품 잣이 유명한 가평의 지역적 환경 덕분에 잣나무 숲이 잘 보존돼 단순한 생산지를 넘어 숲 체험을 통해 산림치유의 중요성을 알아가는 여가문화 및 휴양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주요시설로는 잣 특성화 전시관, 목공방, 힐링센터, 치유숲길, 명상공간, 물치유장, 풍욕장, 산책로 등 숲을 통해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자연의 소중함과 함께 일상에서 휴식을 선사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입구에서 사방댐까지 ‘잣향기푸른숲’ 전체를 산책하듯 여유롭게 둘러보는데 2시간30분 정도 소요되며, 완만한 오르막과 평지를 번갈아 가며 오솔길을 따라 잣나무 숲을 걸으면 상쾌함으로 정신까지 맑아진다. 잣나무 숲 가운데 고즈넉한 한옥으로 지어진 힐링센터는 건강상담과 체조, 그리고 명상으로 새로운 에너지를 얻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1970년대까지 축령산 인근에서 실제 살았던 화전민들의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는 너와집, 귀틀집, 숯가마 등이 재현돼 이색적인 재미가 있다. 체험프로그램으로 목재를 만지며 감촉을 느껴보는 목공체험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나들이객에게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며, 숲 해설가에게 듣는 숲 체험은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 숲 해설을 포함한 각종 체험 프로그램 참여는 방문자 센터에서 안내받거나 경기농정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하면 이용에 편리하다. ■ ‘로슈아커피’에서 눈으로 즐기고, 맛으로 만족하는 디저트의 매력 향긋한 커피와 달콤한 조각 케이크가 생각나는 오후가 있다. 그럴때면 조용한 카페에 앉아 음악을 들으며 갖는 재충전 시간이 간절해진다. 양주 로슈아커피는 그런 상황에 딱 맞는 곳이다. 2층 구조로 시야가 탁 트여, 주변 풍경이 마음의 여유를 찾게 해 주는 곳으로 시그니처 디저트인 로수수, 애리조나 체크인이 인기다. 이곳 2층은 전면 통유리로 벽면을 이루고 있는데 창가를 바라볼 수 있도록 의자와 테이블이 설치돼 담소를 나누며 풍경을 감상하기 좋다. 멀리 주변 산세의 능선이 한눈에 들어와 여유로운 시골 풍경이 휴식처럼 다가온다. 풍경과 함께 즐기는 디저트는 옥수수 모양으로 시선을 끄는 ‘로수수’다. 밭에서 갓 따온 듯한 탱글탱글한 옥수수의 느낌과 내부의 부드러운 크림치즈가 조화롭다. 달콤하고 쫀득거리는 치즈로 속을 채우고 옥수수 알갱이까지 촘촘히 박혀있어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느낌이 재미있다. 특히 한입 크기로 자른 로수수 조각을 같이 나온 로투스 쿠키 가루에 묻혀 먹으면 부드럽고 달콤한 맛과 바삭거림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또 다른 인기메뉴 ‘애리조나 체크인’은 고급 상하목장 아이스크림과 제주말차로 만든 디저트로 삼지창 선인장 모습이 먹기 전부터 흥미를 유발한다. 말차의 건강한 맛과 얼음 알갱이를 먹는 듯한 아삭함이 즐거우며, 눈으로 전달되는 초록의 신선함과 입안에서 감지되는 시원함이 기분을 좋게 만든다. ■ 느림이 허락되는 ‘굼벵책방’, 느림보들이 주인공이 되는 그림책들로 쉼을 얻다 느림이 허락되는 굼벵책방은 자신에게 선물이 될 ‘인생 그림책’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그림책 판매, 그림책 관련 전시, 그림책 관련 강좌와 모임 등을 진행하며 자연 속에 위치한 고요한 책방에서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향긋한 커피와 함께 여유를 즐기며 정신적, 신체적 휴식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느림’을 주제로 한 그림책들이 소장돼 있다. 달팽이, 거북이, 나무늘보처럼 느림보들이 주인공인 그림책을 테마로 비치돼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 특히 아이를 동반한 가족 나들이객은 순수한 동심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유리 벽면으로 건물이 조성돼 한적한 시골 풍경을 감상하며 독서 삼매경에 빠질 수 있도록 했다. 6월이 되면 초록으로 짙어진 야산의 자연 풍경과 넓은 잔디밭이 청량감을 주고 푹신한 소파에 앉아 책장을 넘기면 오감을 자극하여 힐링이 된다. 그림책으로 책방을 가득 메워 예술과 문학이 만나는 문화의 공간으로 꾸며져 있어 가족, 연인, 친구들의 모임 공간으로 활용해도 좋은 곳이다. 굼벵책방에서는 매달 그림책 관련 전시를 진행하는데 현재 6월에는 기쿠치 치키 작가의 ‘달린다 달려’, 7월에는 ‘시간의 노래 얀투롭’ 전시를 진행하며, 월 1회 그림책 캐릭터 인형 만들기, 그림책 인생문장 쓰기 원데이 클래스까지 실시돼 그림책의 매력을 제대로 알리고 있다. ■ 남녀노소 누구나 오감만족, 농촌 체험여행 ‘교동 장독대마을’에서 즐겨요 교동 장독대마을은 한탄강 댐 건설로 인해 수몰지역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체험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어른들은 향수를 느끼고, 아이들은 동심을 지킬 수 있게 한다. 현재 실시하는 농산물 수확체험은 오디, 쌈 채소, 감자, 옥수수, 고구마, 땅콩 등을 수확하고 음식으로 만들어 먹는 프로그램으로 인기가 많다. 또한 우리 농산물을 이용해서 예쁘고 다양한 떡과 고추장을 만들어 먹는 식문화 체험, 계곡 물놀이, 제기차기, 비석치기, 다트게임, 투호놀이, 볼링게임, 림보 등 계절별 놀이체험이 있다. 생활문화와 자연 생태체험으로 인근의 한탄강 둘레길, 비둘기낭폭포, 하늘다리, 산정호수, 아트벨리, 지장계곡, 허브 아일랜드를 둘러보기가 있어 재미를 더하고 있다. 우리 전통 음식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주방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황토펜션 숙박시설도 있어 가족 여행지로 활용되고 있다. 교동 장독대마을 체험 프로그램은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경험할 기회를 주고, 참여자들이 서로 협력하며 농산물 수확과 전통음식을 만들어 함께 사는 이웃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학교와 연계한 체험교육은 잠시 학업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전통문화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해 학창시절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주기도 한다. 장독대마을에서 운영하는 멀베리 카페에서는 일반 음료는 물론 생산된 오디를 활용해 건강음료를 개발, 관광객이나 체험객들에게 판매도 하고 있다.
전통주 산업 활성화 정책 마련을 추진 중인 곽미숙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고양6)이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주류&와인 박람회’를 찾아 도내 전통주 업체들을 응원했다. 곽 대표의원은 이날 서울국제주류&와인 박람회에 참가한 오산양조, C막걸리, 과천도가, ㈜술아원, 양주골이가 등 도내 전통주 업체 부스를 일일이 둘러보며 각 제품에 대한 설명과 애로사항을 듣고 업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곽 대표는 “박람회 현장을 직접 둘러보니 도내 전통주에 대한 많은 이들의 관심과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도내 전통주 업체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도의회 차원의 정책적 지원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의회 국민의힘은 전통주와 시·군별 지역주 판매 촉진 지원사업 검토를 위한 ‘도민 인식조사’를 진행 중으로, 향후 조사 결과를 활용해 전통주 관련 조례 개정 및 다양한 지원책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22일 ‘기존 공공임대주택 커뮤니티 활성화 시범사업’을 위한 위·수탁 협약을 경기도와 체결했다. 커뮤니티 활성화 시범사업은 커뮤니티 운영 실태 분석 및 입주민 인식조사 등을 거쳐 단지 특성에 맞는 커뮤니티 프로그램 운영과 지속 가능한 시스템 조성, 대상지별 세부 실행방안 등을 도출하고 적용하는 사업이다. GH는 지난 4월부터 기존 공공임대주택 내 커뮤니티 시설 활성화를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업 현황 및 국내외 사례 분석과 GH 공공임대주택 커뮤니티 활성화 실태분석 등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 GH와 경기도는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시범단지를 선정할 예정이며, 이후 3년간(2023~2025년) 총 9억원의 도비를 활용해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 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을 추진하면서 입주민과 지역사회 주체가 능동적으로 주거 여건을 조성하고, 최초 정착단계(시범사업) 이후에는 자생적이고 지속 가능한 주거 운영 시스템으로 정착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GH와 도는 커뮤니티 시설 기반 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커뮤니티 시설이 기회의 공간으로써 재도약의 사다리, 기회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커뮤니티 공간이 기회의 안전망 기능을 수행하게 되면, 사회적 가치가 확산되고, 실거주자의 거주성도 향상되는 일거양득의 공간이 될 전망이다. 이계삼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공동체 기능을 보강하고 더 나은 삶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세용 GH 사장은 “공공임대주택 내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해 입주민이 실질적인 공간복지를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안전하면서도 안정적인 수면 환경 구현. 우리 삶의 가치를 높여줄 수 있는 꼭 필요한 혁신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딛고 성장가도를 지속하며 국내외에 ‘K-슬립&헬스케어’ 영향력을 넓혀 나가는 기업이 있다. 국내 침구 업계 최초로 특허를 획득한 ‘그라운딩(Groungding·접지)’ 기술을 주력으로 근육통 완화 매트, 베개, 디바이스까지 각종 슬립케어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월드홈닥터다. ㈜월드홈닥터의 주력 제품은 인체의 전도성을 활용해 세포 간 전하 균형을 맞추는 ‘그라운딩(어싱)’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에서 근육통 완화 효과를 인증받은 의료기기 ‘어싱닥터프렌트’ 매트다. 인체는 전기가 통하는 전도체며 각각의 세포가 음전하와 양전하로 이뤄져 이들의 균형으로 안정적인 수면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는 데서 탄생한 제품이다. 또 그라운딩을 실현시키는 또 다른 주력 제품 ‘G-플러그’는 스마트폰, 컴퓨터, 전기장판 등에서 발생하는 전자파 등을 차단하고 낮 시간 동안 과도하게 축적된 플러스 전하를 해소하는 기능을 한다. 월드홈닥터는 2016년 어싱매트리스 발명특허, 2017년 의료기기 제조업 허가 및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적합인정서(GMP)를 획득했다. 이 같은 제품, 기술 신뢰성을 무기로 월드홈닥터는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매년 최고 매출액을 경신해왔다. 특히 올해에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 ‘CES2023’에 참가, 글로벌 바이어에게 닥터프렌드만의 독창적이고 과학적인 슬립케어 기술력을 적극 알렸다. 이어 ‘그라운딩(어싱) 매트의 스트레스에 의한 불안행동과 신경내분비 변화에 미치는 전임상 연구’는 국제 SCI급 저널 바이오메디슨즈(Biomedicines) 올해 1월호에 게재되기도 했다. 지금도 월드홈닥터는 그라운딩 매트의 효과를 지속 연구하고 있는 유일한 기업이다. 올해에는 그라운딩 매트리스에서 잠을 잘 때 체온이나 몸의 뒤척임을 데이터화, 수면 패턴 개선에 도움을 주는 센서를 개발하고 있다. 또 경희대 산학협력단과 진행 중인 불면증 환자 대상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불면 개선 슬립케어 기술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지연 ㈜월드홈닥터 대표는 “전문 글로벌 슬립&헬스케어 기업으로서 점진적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더 나은 삶을 위한 솔루션을 지속 발굴, 제시해 온라인 판로 확장과 수출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기질 관리에 취약한 다중이용시설, 미세먼지, 바이러스로부터 안전을 확보하는 대표 공간 방역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용인특례시 소재 에어샤워 게이트 제조 기업 ㈜퓨리움은 민간 다중이용 시설부터 정부 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에 ‘인공지능 스마트 IoT 에어샤워 게이트’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2016년부터 초미세먼지 문제가 본격적으로 떠올랐지만 대부분 도로에 물을 뿌리는 미봉책에 그치는 탓에 하수구에 쓰레기가 발생하는 부작용이 지속, 근본적인 실내 유입 미세먼지 차단하는 시설이 필요해졌다는 게 퓨리움의 창립, 제품 개발 계기가 됐다. 3년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세상에 나온 퓨리움의 주력 제품 인공지능 스마트 IoT 에어샤워 게이트는 다중이용시설 출입구에 설치돼 미세먼지와 세균, 바이러스 등 유해 물질 유입을 원천 차단함과 동시에 살균, 항균, 청정, 집진, 탈취(유해가스 제거) 등 5가지 주요 기능을 동시에 구현한다. 인공지능 IoT 센서는 온습도, 이산화탄소, VOCs,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수치를 실시간 감시, 스스로 효율적인 구동 방식을 택하며 세계 최초로 특허를 낸 ‘사이클론 터보 에어샷 기술’이 적용, 인체와 소지품에 묻은 유해물질 제거 성능은 대폭 향상됐다. 그러면서도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고자 직류화 전력 공급 방식을 채택, 별도의 전기 공사 없이 일반 220V 콘센트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과 경제성, 안정성을 모두 확보했다. 제품 외부에 설치된 디지털 사이니지는 이미지,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 재생 기능을 탑재해 홍보 및 안내판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이 같은 상품성을 인정받아 스마트 IoT 에어샤워 게이트는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받았다. 퓨리움의 다음 목표는 해외시장 진출로, 연내 미국 조달시장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며 인도네시아 법인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퓨리움은 해외 시장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기술력, 안정성은 물론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역시도 충실하게 수행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중에 출시될 ‘스탠드 멀티 에어샤워’ 또한 장기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탄생된 제품으로 퓨리움의 주력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남호진 퓨리움 대표는 “밀폐된 공간에서도 쾌적함을 느낄 수 있는 비행기나 우주선과 같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 퓨리움의 공기정화기술의 핵심”이라며 “전 세계 주요 게이트에 퓨리움의 제품이 설치돼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 위상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