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지역 정보의 산실인 연천닷컴(http://yonchon.com)이 개설 4년째를 맞아 지역뉴스 전달과 각종 생활정보 제공 등으로 정보화시대를 이끌어 가고 있다. 지난 99년 11월에 개설된 연천닷컴(운영자 이석우 44)은 지역에서 발생하는 사건이 사고 등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사진까지 올려 네티즌들은 물론 공직자들도 출근과 함께 닷컴소식을 확인한 후 일과를 시작할 정도다. 개설 3년만에 36만5천여명이 접속, 상주인구 7배가 넘는 획기적인 접속율로 때로는 공직사회를 긴장시키고도 있다. /연천=장기현기자 khjang@kgib.co.kr
이천 황기한과가 농림수산부가 주관한 ‘한국전통식품 베스트 5’에 선정돼 동상을 받했다. 농림부가 유망한 한국전통식품을 육성하기 위해 실시한 이번 대회는 지난 13일 농업무역센터에서 국내 농산물을 이용한 전통식품중 전통주류 및 한과류 등 각 시·도가 출품한 111개 품목 가운데 5종목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동상을 수상한 이천 황기한과는 농촌여성 일감갖기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생산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는 이천 단월동 소재 단드레식품(대표 김원숙) 제품으로 전통한과에 이 지역특산물인 황기를 첨가한 게 특징이다. 또 고춧가루를 비롯 쑥 등을 첨가, 현대인의 기호에 맞게 제품을 생산한데다 아름다운 색상과 모양 등이 먹거리 예술로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gib.co.kr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곡릉천 하류 자유로 송촌대교 부근에 오는 2005년까지 통일동산 하수종말처리장이 건설된다. 17일 시에 따르면 모두 300억원을 들여 오는 2005년 준공목표로 내년 3월 하루 1만6천t 처리 규모의 통일동산 하수처리장을 탄현면 법흥리 곡릉천 하류 자유로 송촌대교 부근 7천200여평에 착공할 계획이다. 통일동산 하수처리장이 건설되면 통일동산과 파주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 교하택지지구 등지에서 발생되는 하수를 처리, 한강 및 임진강 하류 수질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에 앞서 인쇄업체 일부가 가동되고 있는 파주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에 지난 6월 하루 50t 용량의 간이 하수처리장을 건립, 지금까지 임시로 사용해오고 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하 서울청)이 김포시 고촌면 전호리 국도48호선에 굴포교를 건설하면서 공사를 위해 설치한 가교 진입로 부분에 과속방지턱을 설치, 차량 파손과 안전운전을 위협하고 있다. 서울청에 따르면 경인운하를 건설하고 국도48호선를 확장하면서 오는 2006년 완공목표로 지난 5월부터 김포시 고촌면 전호리∼신곡리를 흐르는 하천(굴포천)을 건너는 너비 20.5m 길이 72m규모의 교량인 굴포교를 건설하고 있다. 서울청은 공사용 차량들의 통행을 위해 지난달초 가교를 설치한 뒤 가교 진입로(4차선) 입구에 너비 1.5∼2m의 과속방지턱을 설치했다. 이때문에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들은 갑자기 돌출된 턱으로 안전운행을 위협받고 있다며 방지턱 제거를 호소하고 있다. 이 구간은 차량운행 속도가 80㎞로 지정된 국도 구간으로 도로교통법 규정으로는 원칙적으로 과속방지턱을 설치할 수 없는데도 서울청은 가교의 하중이 속도 60㎞에 맞춰진 상태에서 과적, 과속차량 등으로 가교가 파손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지난달 10일 경찰과 협의한 뒤 과속방지턱을 설치했다. 주민 서모씨(47·김포시 풍무동)는 “이 구간의 경우 출퇴근시간을 제외한 시간대는 상당수 운전자들이 규정속도를 무시하고 달리는 경우가 많아 과속방지턱이 설치된 구간에 이르러 급정거하고 있다”며 “이때문에 차량파손과 접촉사고 등의 위험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청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국도에는 과속방지턱을 설치할 수 없지만 교량안전도 등을 감안, 과속방지턱을 설치했다”며 “주민들이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만큼 턱의 규격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김포=권용국기자 ykkwun@kgib.co.kr
“진로탐색을 통해 각 대학과 취업 유망 직종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얻었습니다” 평택시 청소년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리고 있는 진로탐색 엑스포에 참가한 청담고 3학년 김오경양(18·여)은 이번 행사를 통해 그동안 몰랐던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처럼 다양한 정보가 전시되면서 진로탐색 엑스포에는 4천여명의 학생들이 붐비고 있다. 행사장에는 21세기 유망 분야를 두루 섭렵할 수 있는 직업정보관을 비롯 각종 취업정보 검색관, 대학정보관, 진로탐색관 등이 마련됐다. 직업정보관에는 경기도립직업학교를 비롯 8개 단체와 각종 기업 등이 전문 상담사를 배치, 학생들에게 궁금한 사항을 직접 설명해주고 있다. 미래직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손톱예술(손질)을 설명하는 소토뷰티아카데미 임효원씨(27·여)에게 상담을 받은 평택여종고 3학년 최선애양(18·여)은 “평소 손톱예술에 관심이 많아 전문가와 상담했는데 유익한 정보를 많이 얻었다”며 즐거워 했다. 진로탐색관은 심리검사 전문연구기관인 ‘한국가이던스’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276개 항목의 질문을 통해 학생들의 성격과 적성 등을 즉석에서 진단해줘 인기를 끌고 있다. 대학정보관은 경기, 충남, 강원, 전남 등지의 27개 대학들이 각종 홍보물과 대학별 이색학과 등을 소개, 학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대학과 학과 등을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학교별 예약도 폭주, 지난 14일 현재 6천여명이 예약을 마쳤으나 미처 예약하지 못한 학생들의 행사 연장 요청도 쇄도하고 있다. 평택시 청소년문화센터 조인진 관장은 “학생들이 정보탐색관 등을 통해 스스로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평소에 접할 수 없었던 다양한 정보를 제공,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평택=김덕현·최해영기자 hychoi@kgib.co.kr
구리시 토평동 일대 토평IC와 사노동 일대 사노교 간을 연결하는 왕숙천제방도로의 확장이 시급하다. 15일 시에 따르면 토평IC에서 사노교를 잇는 왕숙천제방도로 2차선 5.2㎞는 도심 및 부도심지를 우회하는 도로로 해마다 교통량이 급격히 늘고 있다. 특히 주변 지역을 따라 고층아파트 등이 들어서면서 출퇴근시간대면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는 등 도로 확장사업이 시급한 상태다. 그러나 경기도는 사업성격상 양여금(국비)지원을 받아 추진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도비 지원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005년말까지 총사업비 250억원을 들여 4차선으로 확장한다는 계획만 세우고 있을뿐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 실시 등 구체적인 사업 추진에 나서지 못하고 있어 도로확장사업이 시행되기는 앞으로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조기 확장이 절실하다”며 “조만간 도지사 방문시 도비 지원을 재차 요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구리=한종화기자 jhhan@kgib.co.kr
동두천시는 최소한의 작전 및 훈련에 필요한 지역을 제외하고 나머지 군사시설보호구역과 미군 공여지를 완화 또는 해지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군사시설보호구역은 지난 98년 일부(24.17㎢)가 완화돼 지역발전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17.62㎢가 남아 있으며 미군 공여지도 그동안 11.007㎢가 해지됐으나 역시 21.303㎢가 남아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지역간 균형 발전과 주민 재산권 확보 등을 위해 불필요하게 묶여 있는 군사시설보호구역과 공여지를 완화 및 해지하기 위해 관계부서와 꾸준히 협의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군사시설보호구역 잔여 면적 17.62㎢중 최소한의 작전 및 훈련 등에 필요한 4.28㎢를 제외하고는 완화 또는 해지해야 한다”며 “잔여 공여지도 21.303㎢ 가운데 작전 및 훈련에 필요한 1.2㎢만 남겨놓고 해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동두천=정선준기자 sjjung@kgib.co.kr
<속보>인천시가 추진중인 남부광역생활폐기물 종합처리시설(본보 10월31일자 17면 보도)과 관련, 시흥시의회는 15일 건립에 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이날 결의문을 통해 “시화신도시는 시화, 반월, 인천 남동공단 등 대규모 산업단지와 인접해 있어 대기오염 민원이 끊임 없이 발생하고 있는 지역”이라며 “이런 가운데 인천시가 액화천연가스(LNG) 인수기지내에 쓰레기소각장 등이 들어서는 대규모 생활폐기물종합처리시설을 짓는다면 시화신도시의 주거환경은 더욱 훼손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또 “인천시의 생활폐기물종합처리시설 환경영향평가는 시흥에 미치는 바람의 영향 등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는 시흥 주민들을 우롱한 처사로 지역이기주의적 발상”이라며 생활폐기물 종합처리시설 건립계획을 즉각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인천시는 1천245억원을 들여 연수구 동춘동 LNG 인수기지 Ⅲ지구에 하루 처리용량 500t 규모의 쓰레기소각장과 음식물자원화시설 등이 갖춰진 광역생활폐기물 종합처리시설을 오는 2005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시흥=이동희기자 dhlee@kgib.co.kr
연천군과 철원군 경계지역인 철원군 동성읍 한탄강 상류 주상절리 절벽에서 천연기념물 324호로 지정된 수리부엉이 서식처와 천연기념물 330호인 수달의 배설물 등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한탄강이 수리부엉이와 수달 등 야생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는 생태계의 보고(寶庫)인 것으로 밝혀져 이 일대에 대한 보호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5일 지역사랑실천연대(이하 연대)에 따르면 지난달 21∼22일 양일간 한탄강 상류로 연천군과 철원군 경계인 철원군 동성읍 직탕폭포부터 순담계곡까지 7㎞ 구간에서 생태계 탐사활동을 펼친 결과, 주상절리 절벽에서 수리부엉이 서식처 3곳과 천연기념물 330호인 수달의 배설물을 발견했다. 연대측은 인적이 드문 강과 강변 등지에서 서식하는 조류와 야생화, 어류 등에 대한 자료 수집과 함께 불법어망을 철거했다. 이 계곡은 한탄강 댐 건설로 물에 잠길 지역이다. 앞으로 연대측은 임진강의 생태계도 탐사, 동·식물의 생태도감을 만들어 자연환경과 생태계 보존의 필요성을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연천=장기현기자 khjang@kgib.co.kr
파주시 금촌동 건일장미아파트 주민들은 대한주택공사(이하 주공)가 인근에 아파트를 건설하면서 진입도로로 레미콘과 덤프차량 등이 밤과 낮을 가리지 않고 통행하는 바람에 소음과 분진 등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15일 주민들에 따르면 주공은 지난해부터 금촌동과 금능동 일대 금촌1지구 4만7천여평에 1천818세대와 금촌2지구 26만평에 7천846세대 등의 아파트를 짓기 위해 공사를 벌이면서 레미콘차량과 덤프트럭 등이 하루에 수천대씩 인근 수천세대가 살고 있는 아파트 옆으로 통행하고 있다. 이때문에 주민들이 공사용 차량들로 인해 소음과 분진 등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주민들은 이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분진망과 안전시설 설치를 호소했는데도 주공측은 이를 수용하지 않고 있으며 아파트 건설을 시작하면서 설치했던 세륜시설도 제대로 가동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민 김모씨(45·자영업·파주시 금촌동)는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이같은 불편을 호소했는데도 주공측은 별다른 대안을 강구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공 관계자는 “주민들이 제기한 소음과 분진문제 등에 대해선 주민들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분진망 설치와 안전시설 등에 대해서도 재검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