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건일장미APT 배짱공사 말썽

파주시 금촌동 건일장미아파트 주민들은 대한주택공사(이하 주공)가 인근에 아파트를 건설하면서 진입도로로 레미콘과 덤프차량 등이 밤과 낮을 가리지 않고 통행하는 바람에 소음과 분진 등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15일 주민들에 따르면 주공은 지난해부터 금촌동과 금능동 일대 금촌1지구 4만7천여평에 1천818세대와 금촌2지구 26만평에 7천846세대 등의 아파트를 짓기 위해 공사를 벌이면서 레미콘차량과 덤프트럭 등이 하루에 수천대씩 인근 수천세대가 살고 있는 아파트 옆으로 통행하고 있다. 이때문에 주민들이 공사용 차량들로 인해 소음과 분진 등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주민들은 이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분진망과 안전시설 설치를 호소했는데도 주공측은 이를 수용하지 않고 있으며 아파트 건설을 시작하면서 설치했던 세륜시설도 제대로 가동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민 김모씨(45·자영업·파주시 금촌동)는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이같은 불편을 호소했는데도 주공측은 별다른 대안을 강구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공 관계자는 “주민들이 제기한 소음과 분진문제 등에 대해선 주민들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분진망 설치와 안전시설 등에 대해서도 재검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

구리/쓰레기소각장 견학쇄도

구리시 토평동 구리자원회수시설(쓰레기소각장)에 매일 전국에서 몰려드는 견학인들이 쇄도하고 있는 가운데 올들어 4만3천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부터 가동된 구리자원회수시설에는 사우나장을 포함, 실내수영장, 인조 잔디로 된 국제규격의 축구장, 청소년을 위한 인라인 스케이트장과 농구장 등이 마련됐다. 이 시설에는 또 주민들의 편의를 위한 피크닉 광장과 노인을 위한 지압보도, 1.7㎞의 산책로, 100m 높이의 소각장 굴뚝을 이용한 전망대와 레스토랑 등 각종 편의 및 체육시설 등이 골고루 갖춰져 있다. 스토카식 연속소각방식으로 된 구리자원회수시설은 하루평균 200t의 쓰레기를 소각하고 있으며 소각시 발생되는 열과 증기로 인한 전기를 생산, 수영장 등에는 스팀을 제공하고 축구장 및 산책로 등에는 전기를 공급, 조명을 밝히고 있어 야간에도 경기는 물론 산책이 가능하다. 수영장의 경우, 하루평균 1천∼1천500명, 축구장과 전망대는 하루평균 500여명의 주민이 이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구리자원회수시설이 전국 행정개혁박람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각 자치단체들이 님비현상 타개를 위한 ‘벤치마킹’사례로 활성화되고 있다. 구리자원회수시설은 국내는 물론 일부 동남아시아 국가에까지 알려지면서 최근 중국과 일본 등에서 60여명의 관련 공무원과 일반 공무원들이 찾아와 시설 곳곳을 견학하고 돌아갔으며 15일에는 일본 아키타(秋田)현 교육공무원들이 견학을 했다. 시 관계자는 “구리자원회수시설을 견학하기 위해 국내는 물론 외국에서까지 찾아오고 있다”며 “모든 시설물을 잘 가꾸면서 운영, 구리시의 명물로 삼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리=한종화기자 jhhan@kgib.co.kr

부천/재건축때 ”환경친화형 공간확보 권장”

부천시는 새로 건립되는 아파트단지와 준공된 지 20년 이상이 지난 노후·불량 아파트단지의 재건축 추진시 환경친화형 주거공간 확보를 권장하기로 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우선 새로 짓는 아파트단지와 재건축을 추진할 아파트단지 등에 대해 단지내 환경친화형 테마공원을 조성하고 분수대, 실개천, 생태연못 등 수변공간을 설치토록 권장할 계획이다. 시는 또 지하 주차를 유도하되 최소 1세대 1주차 공간을 확보하는 한편 지상은 녹화공간으로 조성하고 단지내 입면, 색채, 스카이라인 등에 대해선 입주민 스스로 차별화된 이미지를 창출하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현재 조합을 구성, 재건축을 추진하는 28개 단지 5천640여세대의 아파트단지들에 대해서도 재건축시 발생되는 인근 주민과의 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건축 지원반을 편성, 운영하고 입주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해 배치·입면계획과 저밀도 개발을 유도할 수 있는 공동주택 심의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재건축을 추진중인 20년 이상된 아파트단지 대부분이 구도심지에 위치하고 있다다”며 “환경친화적인 주거환경 조성과 신·구도시간 균형 발전, 안정적인 주택공급 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천=강영백기자 kyb@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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