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주지역에 농사용 비닐 사용량이 늘고 있으나 들녘에 방치된 폐비닐이 해마다 증가, 토양의 황폐화를 부추기고 있다. 19일 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폐비닐 발생량은 1천840t이고 올해 수거계획분량은 1천213t으로 66% 가량만 수거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여주지역에는 폐비닐을 수거하기 위해 수거장려금을 지급해주고 있으나 노령화된 농촌 주민들이 일손 부족을 이유로 수거에 적극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일부 농민들은 트랙터 등 농기계로 폐비닐을 그대로 갈아 엎고 있어 토양오염을 부추기고 있다. 주민 이모씨(58·여주군 강천면 강천리)는 “갈수록 농사용 폐비닐이 늘고 있지만 제대로 치우지 못하고 있다”며 “농촌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대부분 노령이어서 수거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폐비닐이 일시적으로 대량 발생되는 반면 인력과 장비 등의 부족으로 수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농민들이 이물질을 제거, 공동집하장까지 운반을 의무화하는 관련 규정의 보완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gib.co.kr
시화공단과 반월공단 근로자 등 주민 500여명이 합창단원으로 대거 참여하는 송년음악회가 다음달 28일 안산시 동산고 비전홀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기업과 예술의 만남(이사장 장성숙)이 주최하는 이 행사는 이를 위해 지난달 1일부터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단원들을 모집했으며 이들은 개별연습과 매주 1차례 합동연습 등 공연준비를 하게 된다. 이번 공연에선 시화공단과 반월공단 각 기업을 순회하며 왕성한 공연활동을 펼치고 있는 A&B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담당하며 안산시립합창단, 테너 임재홍, 소프라노 고혜욱씨가 협연한다. 기업과 예술의 만남은 반월공단에서 인쇄회로기판을 생산하는 ㈜엑큐리스가 설립한 문화단체로 공단 근로자에게 문화 향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99년 A&B(Art and Business)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창단, 같은해 9월 ‘근로자를 위한 캐주얼 콘서트’를 시작으로 모두 36차례의 크고 작은 공연을 열었다. 장성숙 이사장은 “주민들에게 예술을 구경하는 방관자적 역할에서 벗어나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산=김재홍기자 kimjh1@kgib.co.kr
용인시는 건설교통부 공고에 따라 투기 과열 방지 등을 위해 수지출장소 전역과 구성읍, 기흥읍, 남사면, 이동면, 원삼면 등 5개 읍·면에 대해 20일부터 토지거래계약허가제를 시행한다. 토지거래계약허가제가 시행되면 해당 지역에서 ▲주거지역 180㎡ ▲상업지역 200㎡ ▲공업지역 660㎡ ▲녹지 200㎡ ▲농지 1천㎡ ▲임야 2천㎡ 등을 초과하는 땅을 거래할 때는 실수요 여부와 이용목적, 취득면적의 적정성 등에 대한 심사와 함께 시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토지거래계약허가제는 오는 2004년 11월30일까지 3년여간 시행된다. /용인=허찬회기자 hurch@gib.co.kr
의왕시의 민원처리만족도는 상반기보다 다소 나아졌으나 주차시설과 민원인편의시설 등의 개선은 여전히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19일 시에 따르면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한차원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달 14일부터 지난 9일까지 주민 1천명을 대상으로 민원담당 공무원의 친절도와 청렴도 등을 창구조사 및 전화조사를 통해 실시한 결과, 친절도의 경우 상반기 89%에서 하반기에는 1.7%가 높아져 90.7%로 나타났으며 신속도도 1%가 상승한 92%, 공정성은 7.3%가 오른 87.3% 등으로 조사됐다. 지표별로는 시설환경의 경우, 상반기 92%보다 1%가 낮아져 안락하고 편안한 민원실의 환경 개선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지적됐고 친절성은 상반기 89%에 비해 1.7%가 증가한 90.7%로 나타났다. 신속성은 상반기 90%보다 2% 상승한 92%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민원이 늦어질 경우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고 대기시간에 건강체크 등 편익시설을 이용하는 등 편안하게 기다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공정성면에선 만족도가 상반기 80%에서 87.3%로 높게 나타났으며 개선사항으로는 시설환경이 최우선적으로 개선돼야 하고 처리절차 등 제도분야와 친절한 태도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건의 및 개선사항으로는 시청을 방문했을 때 민원인 주차장이 부족해 주차에 어려움을 겪어 민원인주차장을 늘려 주길 바라고 있으며 차량등록을 이전할 경우 다른 지역은 농협이나 우체국 등에서만 등록세를 받고 있으나 의왕시의 경우, 시청내 시금고인 한미은행에 납부할 수 없어 시청 밖으로 나가 납부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개선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gib.co.kr
가평군은 겨울철 노면결빙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 18일부터 덤프트럭 2대, 굴삭기 1대 등을 동원해 사고다발지역인 국도 46호선 빗고개와 은고개, 국도37호선 구간중 개누리고개와 솔고개 등 300여곳에 적사함을 정비했다. 군은 또 모래주머니 3천포대와 염화칼슘 등을 비치하고 안전장비 및 인원확보 등을 통해 신속한 제설작업으로 교통두절과 사고예방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가평=고창수기자 cskho@kgib.co.kr
10년 이상 중단됐던 고양 일산 고속버스터미널 건설사업이 다음달부터 본격 시작된다. 19일 도와 시 등에 따르면 도는 지난 15일 건축위원회(소위원회)를 열고 일산종합터미널㈜이 신청한 건축허가 사전승인을 심의, 통과시켰다. 사업주인 일산종합터미널㈜은 “앞으로 1개월내 시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으면 연내 착공, 오는 2004년말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산 고속버스터미널은 일산구 백석동 6천373평에 지하 5층 지상 4층(건축연면적 5만102평) 규모로 건립되며 터미널 시설을 비롯 지하에는 유통시설 및 일반 식당가, 지상에는 터미널 시설과 일반 상가 등이 각각 들어서고 1천485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도 조성된다. 일산 고속버스터미널에는 전국 20개 고속버스 노선(미확정)과 22개 시외버스 노선, 1개 공항 노선, 고양시내 순회 1개 셔틀노선 등이 개설되며 30개 승하차장이 마련되고 전국 터미널을 네트워킹 시스템으로 연결, 전국 택배서비스체계도 구축된다. 업체측은 터미널이 완공되면 하루 450여대의 고속버스와 시외버스가 운행돼 연간 이용객이 100만명에 이르는 수도권 서북부지역의 교통 중심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고양=한상봉기자 sbhan@kgib.co.kr
남양주시는 부실공사를 방지하고 건설업자의 기술수준 및 각종 공사의 품질 향상을 위해 설계용역 및 건설공사 사후평가를 실시한다. 평가대상은 계약금액 3천만원 이상인 기본설계 또는 실시설계 등의 건설기술용역사업과 총공사비 1억원 이상인 건설공사 등이다. 방법은 건설기술용역업자의 경우, 부실벌점이나 기술개발투자 실적 등을 평가하며 건설업체는 건설공사의 하자 및 재해,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 여부 등을 평가한다. 설계용역 및 건설공사 사후평가는 공사가 90% 이상 진척된 때 실시하는 것으로 경기도건설본부만 시행하고 있다. /남양주=최원류기자 wrchoi@kgib.co.kr
부천 상동신도시 유원지 부지에 들어설 예정인 ‘세계 유명 건축물·박물관 테마파크’에 전시될 미니어처 건축물 4점이 부천시청사 1층 로비에 전시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전시작품은 ㈜다모와 미국의 원더워크(WonderWorks)사 등이 제작한 러시아의 성 바실리 대성당(1555∼1560년)과 스페인의 성 가족성당(1884∼), 이집트의 스핑크스(BC 2680년), 프랑스의 파리 오페라하우스(1875년) 등이다. 성 바실리 대성당은 당시 러시아황제 이반 4세가 몽고세력의 지배하에 있던 카잔지역의 정복을 기념해 비잔틴 양식으로 건립한 건축물이고 성 가족성당은 천재적인 건축가인 안토니오 가우디의 최대 걸작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대표하는 건축물로 지난 1884년 건축을 시작한 이래 아직도 공사가 진행중인 미완성 작품으로 원래 가우디의 두 스승이 설계를 시작, 가우디가 31세때 이어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스핑크스는 이집트 피라미드의 수호신으로 거대한 자연석을 이용해 사람의 머리와 사자의 몸체를 조각한 것이며 파리 오페라하우스는 2천300석 규모로 프랑스의 건축가 가르니에가 설계했다. 세계 유명 건축물·박물관 테마파크는 부천 상동신도시 유원지 부지 5만8천500여㎡(1만7천7000여평)에 내년 하반기 조성, 100여점의 미니어처 작품들이 전시될 계획이다. /부천=강영백기자 kyb@kgib.co.kr
부천시 오정구 삼정동 중동대로(부천∼김포)에서 오정동 오정우체국 주변 국도 6호선(옛 경원세기∼김포공항) 사이 2.5㎞의 오정큰길이 오는 30일 부분 개통된다. 오정큰길은 내년 3월 우체국 주변 사거리에서 서울 양천구 신월동 남부순환도로까지 기존 왕복 6차선에서 8차선으로 확장돼 완전 개통된다. 이 도로는 중동대로에서 인천시 계양구 작전동 계산택지지구까지 왕복 10차선도로와 연결돼 인천 동북부지역과 부천 북부지역, 서울 강서지역간 교통 환경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또 경인고속도 부천IC에서 오정큰길간 0.68㎞의 신흥로(왕복 6차선)를 오는 30일 함께 개통한다. /부천=강영백기자 kyb@kgib.co.kr
성남시는 11∼12월 2개월간을 각종 지방세 체납액 일제정리기간으로 정하고 모든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체납자 8명씩을 지정, 밀린 세금(지방세)을 모두 받기로 했다. 19일 시에 다르면 지난 9월말 현재 지방세 체납액은 취득세, 등록세, 면허세, 주민세 등을 포함해 26만6천100여건 380억원에 이르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모든 공무원 1명당 체납자 8명씩을 지정, 징수목표관리제를 실시해 우수 부서와 공무원 등은 시상하고 부진부서는 대책보고를 받을 계획이다. 시는 또 고질적 체납자와 고액 체납자에 대해선 부동산 압류, 공매, 예금 및 봉급압류, 각종 관허사업 제한, 신용불량자 등록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실시하고 체납액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세 체납차량에 대해선 차량번호판을 영치하기로 했다. /성남=이진행기자 jhlee@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