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금곡동에 오는 2004년말까지 장애인복지회관이 건립된다. 13일 시에 따르면 장애인에 대한 재활치료 등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49억여원을 들여 오는 2004년 말까지 금곡동 615의10 일대 부지 3천144㎡ 지하 1층 지상 3층 건축연면적 2천975㎡규모의 장애인 복지회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 3월말까지 국비 및 도비 등을 확보하고 잔여부지 매입을 완료한 뒤 7월부터 실시설계에 이어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남양주=최원류기자 wrchoi@kgib.co.kr
안양시가 수십억원의 예산을 들여 유흥업소와 여관 등 청소년 유해시설들이 난립된 동안구 범계동 로데오거리에 조형분수 등을 갖춘 문화의 거리를 조성키로 하자 위치 선정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13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15억2천만원을 투입, 동안구 범계동 1130 일대 로데오거리(범게역∼옥류관)에 보도(넓이 2천479㎡)와 조형분수(4곳), 레인보우 아치(7곳), 휴게시설, 가로장치 등을 갖춘 길이 357m 너비 20m 규모의 문화의 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현장 설명회를 열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로데오거리의 경우, 유흥업소는 물론 여관 등이 곳곳에 들어서 문화의 거리로 조성하기에는 위치가 부적합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주민 이모씨(456·여·안양시 동안구 범계동)는 “범계역 인근은 청소년 유해시설들이 밀집된 만큼 막대한 예산을 들여 문화의 거리로 조성하는 계획은 신중하게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위치 선정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있으나 주민들의 이용도 높은 대표적 중심상가를 걷고 싶은 거리로 재정비, 가로 활성화는 물론 다양한 이벤트와 관련 시설들을 확충해 주민들에게 만남, 쇼핑, 휴식 등의 공간으로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양=구재원기자 kjwoon@kgib.co.kr
연천지역 주민들이 각종 규제로 인한 인구 감소와 지역 황폐화문제 등과 관련, 대규모 항의집회를 열 예정이어서 경찰과 군부대 등이 긴장하고 있다. 13일 연천군의회와 주민들에 따르면 군사시설보호법과 수도권정비법 등의 각종 규제로 지역이 황폐화되고 있어 이를 철폐하거나 완화를 요구하는 대규모 항의집회를 오는 22일 오후 전곡역 광장에서 열 예정이다. 주민들은 ‘들리는가 국방부장관! 연천주민의 분노에 찬 함성을’등의 글귀가 적힌 현수막들을 거리 곳곳에 걸고 있다. 더구나 인근 군부대의 훈련장 확장방침이 알려지고 접경지역 개발계획도 다른 지역에 비해 투자비가 적고 이마저 동의를 받지 못하자 이같은 주민들의 불만은 증폭되고 있다. 이번 집회에서 주민들은 한탄강 댐 건설과 군부대 훈련장 확장 반대, 군사시설보호법의 대폭 완화 등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의회는 이번 집회를 시점으로 관련 부처와 군부대 등에 이같은 주민들의 의지를 전달하고 현안 문제들이 해소될 때까지 적극 나설 방침이다. /연천=장기현기자 khjang@kgib.co.kr
이천시가 민간보조금 명목으로 이천시 새마을지회에 10억원대의 보조금을 지급, 자체 회관을 설립토록 지원해준 것으로 뒤늦게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이천시와 새마을지회 등에 따르면 새마을지회는 창전동 152 일원 부지 278.6㎡에 지난 8월초부터 연면적 635.12㎡ 지상 3층 규모로 새마을회관 신축공사를 진행중이다. 준공 후 이 회관은 1∼2층의 경우, 임대되고 3층은 새마을지회 사무실 및 회의실 등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시는 그러나 공사에 필요한 10억3천300만원중 90%인 9억원을 민간보조금 명목으로 예산을 편성하고 2차례에 걸쳐 추경예산을 통해 사업비를 확보해준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현행 ‘이천시보조금 관리조례’제4조 제3항은 시가 권장하는 사업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보조금을 지급토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시의 재정형편을 감안할 때 본예산도 아닌 추경예산을 통해 이 단체에 10억원대의 예산을 일괄 지원해준데 대해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주민 박모씨(39·이천시 관고동)는 “예산은 모든 주민들을 위해 시기적절하고 적재적소에 쓰여져야 한다”며 “이미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만큼 회관 운영이 단체만을 위한 건물이 아니라 모든 단체와 주민들이 공유할 수 있는 공공의 장소로 활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관변 단체에 대한 이같은 규모의 예산 지원은 시 형편상 사실상 찾아 보기 드물다”며 “예산 지원은 ‘이천시보조금관리조례’에 의거, 편성된 것으로 법적으로 하자는 없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gib.co.kr
구리시 토평동 일대 장자못 광장 한복판에 대형 시계탑이 설치된다. 13일 시와 농협 구리시지부 등에 따르면 농협측 자본을 들여 토평동 일대 장자못 광장 한복판에 시를 상징하는 심벌마크와 시정구호 등이 적힌 직선 또는 원형 파이프벤딩 기둥모양의 시계탑(기둥높이 5.8m)을 설치하기로 했다. 시와 농협 구리시지부 등은 조만간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설치계획안에 대한 협의절차 등을 거쳐 이달말까지 설치를 완료할 방침이다. 농협 구리시지부 관계자는 “시금고 취급은행으로 주민들과의 유대관계 강화차원에서 시계탑을 설치, 기증하기로 했다”며 “경기동북부지역 중심도시의 면모와 자긍심, 예향 구리의 멋과 기풍을 느낄 수 있는 명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한종화기자 jhhan@kgib.co.kr
구리지역 상수도시설 확장 및 안정화 등에 이어 배수구역 조정 등이 마무리되면서 이 지역 수돗물 사정이 개선되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총사업비 495억원(국·도비와 한국토지공사 분담금 포함)을 들여 착공 4년여만인 지난 4월께 하루 3만t 생산능력의 상수도시설 확장공사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시는 당시 취수·송수·정수과정 등에 대한 시설 안정화에 나서 한국토지공사가 시행한 토평지구 택지개발사업지구에 하루 7천여t을 부분 통수했다. 시는 이어 최근 배수구역 조정 등을 마무리하면서 수택동에 하루 8천여t의 수돗물을 공급한데 이어 내년초부터는 인창동과 교문동 등지 일부 지역에 하루 1만5천여t을 추가로 통수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광역상수도 의존율을 75%대로 감소시킬 방침”이라며 “여름철 갈수기 물 부족 걱정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한종화기자 jhhan@kgib.co.kr
부천시 상수도관이 오는 2006년까지 전산화된다.13일 시에 따르면 누수 발생시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다음달 중순까지 6억4천만원을 들여 174개 구역의 상수도관 가운데 4곳과 고지대 10곳 등에 유량과 수압 등을 실시간 점검하는 전산감시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시는 이어 내년 중동신시가지에 수압계와 유량계 등을 설치하고 전용통신망을 이용한 원격컴퓨터 시스템 관리를 도입하는 등 오는 2006년까지 전역의 상수도관에 대한 전산시스템을 구축, 관리를 선진화할 계획이다. /부천=강영백기자 kyb@kgib.co.kr
안산시와 재단법인 안산테크노파크가 국내외 첨단기술과 신제품을 전시, 홍보하기 위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마련한 ‘2002 안산벤처박람회’가 대성황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안산테크노파크에 따르면 해외 8개국 15개 업체를 포함, 모두 60개 업체가 참여한 이번 박람회에선 투자유치 898건, 구매상담 459건 등 모두 1천357건의 각종 상담들이 이뤄졌다. 이는 지난해 전체 상담건수 52건에 비해 무려 26배, 1천305건이나 늘어난 수치다. 특히 상담과정을 거쳐 투자유치 및 구매계약이 성사된 건수도 21건 170억5천만원으로 지난해 89억8천만원보다 80억7천만원이나 증가했다. 실제로 안산소재 기업인 지에이코리아는 2건 30억원, 말레이시아 기업 솔시스넷은 5건 60억원 등 모두 4개 기업이 17건 138억원을 투자를 유치했고 안산 소재 기업인 ㈜미텍은 2건 30억원 상당의 구매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4개 기업이 32억5천만원어치 구매를 계약했다. 관람객수도 늘어 이번 박람회기간 모두 1만2천165명의 관람객이 입장, 지난해 1만514명에 비해 1천651명이 증가했다. 테크노파크 관계자는 “박람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일반인은 물론 국내외 기업들로부터 관심이 집중되면서 상담과 계약성사건수가 크게 늘었다”며 “내년에는 보다 내실있는 운영을 통해 국제적인 박람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재홍기자 kimjh1@kgib.co.kr
안양시는 14일 오후 4시 시청 대강당에서 고3 수험생과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2003학년도 대학입시 설명회를 연다. 이날 설명회에는 서울의 유명 입시학원 강사 2명이 나와 올 수능시험 분석과 함께 점수대별 지원가능 대학 및 학과 등을 알려준다. 설명회에는 수험생과 학부모는 물론 관심이 있는 주민들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문의(031)389-2267 /안양=구재원기자 kjwoon@kgib.co.kr
연천군 전곡읍 은대리 공설묘지 자리에 내년말까지 대규모 근린공원이 조성된다. 13일 군에 따르면 내년말까지 공설묘지 자리인 전곡읍 은대리 573 일대 부지 5만6천여㎡에 주민 휴식 및 체육시설 등을 갖춘 근린공원을 조성하기로 하고 내년 5월부터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군은 이를 위해 모두 29억8천여만원을 들여 8만5천여㎡중 5만6천여㎡에 벤치와 파고라, 음수대, 테니스장, 게이트볼장, 농구장, 조깅장 등을 설치한다. 근린공원이 조성되는 이 일대는 오래 전부터 마을 한복판에 공설묘지가 있어 주거환경에 악영향을 끼쳐 군이 지난 90년 중반부터 묘지 연고자와 협의, 묘지들을 외곽지역인 신서면 답곡리로 이장했다. /연천=장기현기자 khjang@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