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청약, 이렇게 한다

청약통장을 가진 사람들의 가장 많은 걱정은 ‘어디에 청약해야 하는가’다. 우선 청약신청을 하려고 마음 먹었다면 신문 등 언론매체에서 나온 최초 입주자모집공고를 보고 자신의 통장으로 청약할 아파트와 평형을 결정해야 한다. 이때 청약가능 평형은 전용면적(단위 ㎡)기준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자신에게 맞는 유망 아파트는 부동산전문가의 도움을 받거나 신문 등을 통해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주택은행에 가서 청약을 할 때는 주택공급신청접수 양식에 청약통장 계좌번호, 신청주택명과 주택형, 공급면적을 ㎡ 단위로 기입한다. 청약신청일로부터 일주일후 당첨자가 발표된다. 당첨자는 입주자모집공고에 나온 일간신문에 발표되며 모델하우스에 당첨자 명단이 붙는다. 당첨자공고가 난 날로부터 5일이 지나면 계약일이 돌아온다. 99년 12월부터는 계약일이 하루에서 사흘로 늘어났다. 이어 계약을 하기로 결정했다면 청약할 때 받은 주택공급신청 접수증과 계약금, 인감증명서(아파트계약용), 인감도장, 주민등록등본 1통, 주민등록증을 가져가야 하며 친인척이 대리계약을 하려면 추가로 위임장, 인감증명서, 대리인의 주민등록증과 도장을 지참해야 한다. 계약일에는 모델하우스에 중개업자외에도 수많은 업자들이 북새통을 이루게 되는데 발코니섀시, 홈오토메이션, 인테리어업자 등이다. 이들은 입주 가까이 가면 가격이 비싸지니까 지금 예약을 하면 싸게 해줄 수 있다고 유인을 하지만 먼저 업체가 공신력이 있는 곳인지 따져서 골라야 하고 가격이 적당한지 살펴야 한다. 분양받아 입주할 때까지 2년 반은 짧은 기간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입주가 가까워지면 경쟁이 붙어 가격이 싸지는 경향이 있다. /심만섭기자 msshim@kgib.co.kr

분양권 구입시 유의사항

분양권을 사려는 사람은 우선 적정가격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분양권 아파트 인근 중개업소 여러 곳을 들러 시세를 확인하는 일이다. 오래 영업을 한 곳에 가는 것은 기본.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은 인터넷이나 PC통신 컨텐츠 서비스업체의 정보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다. 4대 PC통신 분양권시세정보(DRAPT)나 부동산정보서비스 업체를 방문하면 분양권 시세정보가 상세히 나와 있다. 가격조건이 맞아 매입을 결정했다면 사려고 하는 분양권에 하자가 없는지 살핀다. 물론 중개업소에서 대신 체크해주지만 확실히 하기 위해서 매수자가 체크하면 더욱 좋다. 가압류나 처분금지 가처분이 돼있는지 건설회사에 확인한다. 드물지만 시행자나 매도자의 채무 관계에 따라 소유권 제한 조치가 취해져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당연히 명의 변경이 돼있지 않아야 한다. 대출금 이자 연체는 대출승계 과정에서 알 수 있지만 미리 매도자에게 확인을 받는 것이 좋다. 자동차세, 주민세, 지방세 등을 장기연체할 경우에도 분양권에 가압류가 설정되는 경우가 있다. 안전하게 분양권을 사려면 매입전에 공사현장에 가서 공정을 체크하는 것도 필요하다. 부도 또는 자금난으로 공사가 늦어지고 중단된 경우가 있다. 이런 분양권은 매입을 하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중도금이 연체됐다면 반드시 매수자가 매매매계약서를 쓸때 특약사항에 ‘잔금지급전에 연체된 중도금과 이자를 매도자가 완납한다’는 조건을 달아야 한다. /이관식기자 kslee@kgib.co.kr

<내집마련 핫 이슈>청약통장 서둘러 가입 ’유리’

‘청약통장 무용론속 가입할까, 말까?’ 청약통장이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 지 답답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 더욱이 청약통장에 가입한 사람조차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도 허다하다. 이런 가운데 오는 3월27일을 기해 서울과 수도권 청약예금과 부금가입자 가운데 1순위자만 최고 200만명에 달해 청약통장 미가입자를 중심으로 무용론까지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즉 이제 새로 가입하면 2년 뒤에야 1순위 자격을 갖는데다 2년뒤에는 주택보급률이 높아지고 분양가마저 오를 경우 투자매력이 떨어질지 모른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청약통장 미가입자들사이에선 벌써부터 ‘신규가입 무용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한다면 청약통장 가입은 손해볼 것이 없고 내집 마련이 급한 경우라면 무작정 신규분양을 기다리기보다는 입주를 6개월에서 1년 앞둔 분양권 가운데 값이 덜 오른 물건을 구입하는 것이 낫다. ▲내집마련 이외의 단기 재태크 방법 청약통장은 내집마련 목적 외에도 분양권을 이용한 단기 재테크방법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프리미엄이 형성될 만한 아파트를 분양받은후 계약즉시 분양권을 되팔 경우 상당한 액수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예금금리가 일반 정기예금(1년 만기이자 지급식 기준)보다 0.5% 가량 높고 청약저축의 경우엔 연말정산때 소득공제혜택도 기대할 수 있으므로 미가입자라면 서둘러 가입하는게 효과적이다. 지난 2000년 3월 1가구 다통장이 허용된 만큼 가족수만큼 들어두는 것도 내집마련에 유리하다. 오는 4월부터는 청약통장 가입자중 1순위자가 230만명에 육박한다. 그렇더라도 일단 들어두는게 좋다. 3∼4년 뒤 서울 마포구 상암지구 분양에 이어 성남 판교지구 등 이른바 노른자위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내에 건설되는 ‘블루칩’ 아파트가 잇따라 쏟아지기 때문이다. ▲청약통장의 종류 주택청약통장은 통장의 종류에 따라 청약할 수 있는 아파트의 종류와 평형이 달라진다. 또 금액을 한꺼번에 예치한 뒤 순위에 맞는 기간만 기다리면 되는 청약예금이 있는가 하면 매달 조금씩 적금식으로 납부하는 청약부금과 청약저축도 있다. 주택청약통장을 이용해 내집을 마련하고자 하는 수요자라면 우선 자신에 맞는 통장을 선택해 가입해야 한다. /심만섭기자 msshim@kgib.co.kr

경원선 555리 철마는 달리고 싶다(21)

21 경원선의 종착역인 원산역경원선은 평원선(평양-원산)과 함께 한반도의 동서 양 해안을 연결하는 횡단철도로 경성(서울)과 원산 사이에 건설된 222.3㎞의 단선 철길이다. 출발지인 경성과 종착지인 원산의 각각 첫 글자를 따서 경원선이라 하였다. 경원선은 1910년 10월부터 1914년 8월 까지 약 4년에 걸쳐서 용산-청량리-성북-의정부-연천-철원-세포-안변-원산 사이에 건설되었다. 그리하여 1914년 9월 16일 원산역에서 경원선 전구간 개통식이 거행되었다. 경원선 가운데 세포-고산간을 뱀같이 꾸불 꾸불한 기어가는 모양의 완연우곡( 延迂曲)한 삼방천(三防川)계곡이기에 교량, 토목, 터널 공사가 어려웠다. 추가령 협곡의 철도건설공사시 주변에 내국인이 드물고 또한 노동을 기피하여 관아에 교섭하여 주민을 동원하고 경부선 부설시 고용된 숙력된 인부를 고용하거나 중국인 노동자를 고용해서 썼다. 경원선에 사용된 총공사비는 1천1백6십5만2천원과 그외에 재용물품비 53만7천원이 소요되었다. 일본은 1910년 8월 22일 내각 총리 대신 이완용과 일본 통감 데리우치 마사타케사이에 한일합병 조약을 맺어 한국의 통치권을 강제로 이양 받았다. 그후 정치적, 군사적 지배를 강화하고 함경도 지방에서 생산되는 지하자원과 물자를 한반도 중부지역으로 반출하기 위해서 경원선 철도의 부설이 절실하게 되었다. 또 한편 경원선은 동해를 경유해서 일본의 북서부지방과 해로로 연결되며, 다시 함경선을 따라서 북상하여 두만강 연안에 이르러 국경을 넘으면 러시아의 시베리아 대륙횡단 철도(TSR)에 연계되어 산업·군사상 막중한 위치를 차지한다. 당시 경성과 동해안 제일의 항구인 원산을 연결하는 경원선의 중요성은 경의선, 경목선(京木線 ; 호남선)과 비교해보아도 결코 그 가치가 낮지 않다. 따라서 그 부설권을 획득하기 위한 제국주의 열강들의 외교전이 몹시 치열하였다. 경원선은 추가령협곡의 자연지형을 잘 이용하여 건설되었기에 고산협곡의 험준한 지형적 장애를 상당히 극복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철령 685m을 비껴 넘어야 했고, 기존 도로가 불비 하였기에 공정 전반이 쉽지 않았다. 특히 경술국치 직후라 민간인과 의병들의 저항과 습격이 잦았다. 따라서 일본인 측량대기 헌병대의 비호아래 한복으로 위장해서 철도 예정지를 측량 하기도 했다. 개통 초기에는 운송실적이 저조하였으나 삼방협곡, 금강산, 석왕사, 원산 해수욕장 등의 관광명소가 있어 계절에 따라 객차를 늘리거나 임시열차를 운행하기도 하였다. 1928년 9월 1일 원산과 상삼봉을 잇는 함경선이 개통되어 경원선과 연결되자, 3∼7일씩 걸리던 서울∼회령간이 약 26시간, 서울∼청진간이 약 22시간으로 단축되어 경원선의 역할이 더 활성화 되기도 하였다. 또, 1931년 7월 1일 경원선 철원역에서 내금강을 잇는 금강선 지선이 개통되자 경원선 승객이 상당히 늘어나기도 하였다. 그러나 본래 군사목적으로 건설되었고 강원지역이 산악지역이므로 연변의 산업이 부진한데다 그 개발이 철저히 도외시되었기 때문에 운송실적은 대체로 저조하였다. 광복 후 동북부지방의 개발이 활발해지자 큰 몫을 할 수 있었던 경원선은 6·25사변에 의한 국토분단으로 원산까지의 운행은 중단되었다. 1975년 9월에는 남한내 경원선 부분이 한달 동안에 세 번씩이나 무장간첩에 의하여 폭파당하는 수난을 겪기도 하였다. 현재는 경원선이 남북간 단절되어 남한쪽에서는 의정부역 -신탄리역 사이만 운영되고 있다. 북한측에서는 강원선 이라하여 고원-문천-원산-안변-세포-평강역 사이를 현재 운영하고 있다. 즉 옛 경원선에다 원산 북쪽 문천역, 고원역까지의 철도를 더 포함하여 강원선으로 운영하고 있다. 경원선의 종착역 원산은 동한만의 정점에 있는 수륙 교통의 요충지로 발달한 항구도시이다. 현재 인구는 30만명이고 북한의 동해안 국제 무역항이자 어항이다. 항만에는 북쪽에 호도반도가 있고, 남쪽에는 명사십리라 일컫는 사주가 발달한 약 6㎞의 갈마반도가 돌출하여 영흥만을 포옹하고 있다. 명사십리는 여름철 해수욕장으로서 유명하며 잔잔한 해면 위에 붉게 타오르는 저녁노을과 찬란한 물빛, 그리고 주위가 조용한 달밝은 밤, 금물결 이루는 해변은 절경이다. 북한 천연기념물 지리부문 제 193호로 지정되었다. 옛날에는 이 반도를 백사평포, 명사라고 하였다. 백사평포란 표현은 오늘날 비치(beach)에 해당하는 것이고, 명사는 모래알이 곱고 가늘기 때문에 맨발로 딛고 걸어가면 발아래 부드러운 마찰음이 들리기 때문이다. 즉 명사십리(鳴沙十里)가 명사십리(明沙十里)로 바뀐 것이다. 영흥만내에는 신도, 모도, 웅도, 여도 등 대소 20여개의 섬이 있어 천연 방파제 역할을 하여 외해의 풍파를 막아주고 있다. 영흥만은 다시 송전만과 덕원만으로 갈라지는데 원산시는 남쪽 덕원만의 남쪽에 있다. 원산 항만은 물결이 잔잔하고 수심이 깊고 항만 시설이 완비 되어 있어서 큰 배들이 정박하기에 불편이 없다. 원산시가지는 장덕산, 북망산의 구름을 등지고 해안에 연하여 남쪽으로 길게 발달되어 있다. 원산시의 중앙을 흐르는 적전천을 경계로 하여 남쪽의 옛 원산진은 연안 무역지구를 이루고, 북쪽은 시가지의 중추부로 되어있다. 이 중추부는 개항전에는 갈대밭에 불과하였는데 개항 후 매립공사와 축항에 의해서 오늘날과 같은 발전을 이루게 되었다. 원산은 1880년에 부산 다음으로 개항하였는데 100년전만 하더라도 한산한 어촌에 불과하였다. 원래 원산진이란 유명한 항구로서 함경선 철도가 개통하기 전에는 동해북부 제일의 무역항으로 번영하여 1927년의 무역량은 부산, 인천, 신의주 다음으로 제 4위였다. 특히 옛날 일제시에는 북청 연안에서 어획되는 명태의 중계무역과 콩 수출항으로 유명하였다. 그러나 함경선이 개통되어 청진항이 발전되자 그 배후지역의 축소로 발전이 주춤하게 이르렀다. 일제말기에는 나진과 함께 일본과의 사이에 동해 횡단항로가 생기고 또 평원선과 만포선이 개통됨에 따라 동북지방과 서북지방 두 지방의 물자를 수송함으로 다시 활기를 띄면서 발전하였다. 그러나 8·15 광복후에는 무역항으로서의 기능은 거의 상실되고 군항 및 어항으로서 역할을 했다. 송도원과 명사십리는 사빈해안으로서 수심이 얕은 해수욕장으로 유명하다. 원산은 금강산, 석왕사, 삼방협곡으로 가는 길목으로서 휴양객의 왕래가 많고 각종 문화시설이 있어 문화도시로서 성격을 띄고 있다. 원산시의 주산업은 제조업이고 그외 농업과 어업이 있다. 제조업의 경우 공장이 중청동(전기, 기계류), 신성동(화공업), 해안동(조선, 선박수리, TV, 자동차, 트랙터), 갈마동(객차, 유리, 시계, 제지, 신발류, 의류, 어구류, 어로장비 등), 복막동(방직, 의류, 신발, 식료품, 일용품, 담배), 광석동(제지, 통조림), 내원산동(옥수수 가공, 음료, 식품) 등에 위치하고 있다. 원산시의 교통사정은 양호한 편이다. 함경본선이 경유하며 함경, 평안, 강원 방면으로 간선도로가 연결되고 최근 개통된 평원 고속도로의 종점이 되고 있다. 금강산의 사실상 관문에 해당하므로 금강산 종합개발계획에 원산시의 개발도 함께 포함시켜 추진하고 있다. 강원선은 북쪽 고원역에서 시작하여 원산역, 갈마역을 지나서 남쪽 안변역에서 강원선과 동해선이 분기된다. 또 세포역에서 청년이천선과 분기된다.

등선 굽이굽이 일렁이는 신비~

강화군 화도면에 위치한 산으로 꼭대기에 참성단이 있다. 한반도의 가운데에 위치하는 마니산은 한라산의 백록담과 백두산의 천지까지의 거리가 똑같다고 한다. 마니산은전국에서 제일 기가 센 곳이라고 하며, 봄 부터 가을까지 많은 등산객이 찾는 곳이다. ◇가는 길 마니산 가는 길은 강화도 전체의 길 표지판이 잘 되어있다. 강화대교를 건너자 마자 검문소에서 좌회전하여 해안도로로 들어간다. 강화역사관, 더리미, 용진진, 화도돈대, 오두돈대, 광성보, 덕진진을 지나 초지진가기 전 삼거리에서 표지판을 따라 전등사 방향으로 우회전. 전등사가 있는 온수리 사거리에서 직진하여 온수리를 관통하여 지나거나, 또는 우회전하여 온수리를 우회한 후, 표지판을 따라 마니산 방향으로 간다. ◇등산로 ▲제1 등산로:마니산국민관광단지∼계단길 또는 단군로∼참성단까지 왕복. 왕복 약 4.8km, 2시간 30분∼3시간 정도 소요. 계단있는 길의 계단이 시작되는 곳 까지는 준비없이 오를 수 있는 산책로 수준이지만, 그 이상은 운동화나 등산화를 신는 것이 좋다. 올라갈 때는 계산길로, 내려올 때는 단군로를 이용할 것을 추천함. 단군로를 이용하여 하산할 경우에는 단군로와 선수로가 갈라지는 이정표있는 곳까지 가서 단군로로 접어들면 된다. ▲제2 등산로:마니산국민관광단지∼계단길 또는 단군로∼참성단∼함허동천 또는 정수사. 편도 약 5.1km, 3시간 30분∼4시간 정도 소요. 함허동천에서는 야영할 수 있고, 정수사에서는 보물로 지정된 정수사법당을 볼 수 있다. 함허동천에서 출발하여 참성단을 거쳐 단군로로 하산하는 길을 추천한다. ▲제3 등산로:함허동천 또는 정수사에서 출발하여 참성단을 거쳐 선수포구로 하산. 편도 약 8.5km, 약 8시간 소요. 선수포구의 횟집촌에서 맛있는 해산물을 맛볼 수 있고, 해수 사우나를 즐길 수 있다. 시간이 너무 오래 소요되며, 특히 선수로와 단군로가 갈라지는 곳 부터 선수포구까지가 너무 길어 지루하여 등산객이 거의 없다. 산불방지기간에 폐쇄하는 것이 보통. ◇추천코스 함허동천에서 출발하여 참성단을 거쳐 단군로를 이용하여 하산하는 제2 등산로를 추천한다. 이 등산로는 함허동천에서 약 60분 동안 마니산 동쪽 봉우리를 오르는 것이 힘이 들고, 이후는 그렇게 어렵지 않다. 함허동천에서 오를 때에는 전망대(함허정)쪽으로 오르시면, 멀리 영종대교를 오가는 차량을 고성능 망원경(무료)를 통해 볼 수 있다. 함허정 위 약 50m 지점에서 능선을 따라 올라가는 것이 좋다. 다만, 통행량이 적어 혼자는 외롭다. 함허동천 쪽 봉우리에 오른 이후 참성단까지는 능선길인데, 도중에 추락위험 표지판이 있는곳에서는 아이들은 위험하니 주의요망. 마니산관리사무소 (032-937-1624) ◇근처 볼거리 ▲참성단:화도면 흥왕리 마니산 꼭대기에 있는 단군께서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제단. 사적 제136호. ▲장화리낙조조망지:마니산 서쪽 의 서해낙조로 유명한 화도면 장화리. 일년 내내 바다로 지는 해를 볼 수 있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품질·가격 '대만족' 알뜰구매 1번지

농협 성남하나로클럽이 민족의 큰명절인 설을 맞아 신토불이 내고향 제수용품의 원스톱쇼핑과 양질의 농·수·축산물, 다양한 선물세트를 시중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다. 1천200대의 차량이 동시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확보, 주차불편문제를 해결하고 도매매장 3천여평, 소매매장 3천800여평 등 6천800여평의 넓고 쾌적한 매장공간을 확보하고있는 성남하나로클럽은 올해 매출 2천520억원, 1일 9천여 고객확보를 목표로 하고있으며 13개 교양강좌를 개설운영하는 주간문화교실은 1일 1천20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전국 우수단위농협에서 출하된 신선하고 품질좋은 상품을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직접 공급하고 있는 하나로클럽에서는 설날 제상을 차리는데 필요한 신토불이 제수용품을 갖추고 모형차례상을 전시해 새내기 주부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신토불이 농산물로 만들어진 건강보양식품인 효도선물세트와 과일·채소선물세트, 정육선물세트, 수산물선물세트, 특산물선물세트 등의 각종 선물세트를 예약 주문공급하고 고객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밤 12시까지 영업시간을 연장하여 운영하고 있다. 특히 고객차량을 무료점검해주고 간단한 부품수리는 원가로 교체해주는등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성남하나로클럽은 취급품목에 대해 원산지를 증명할 수 있는 객관적 자료를 검토후 공급하고 있다. 유통기한표시를 의무화하고 농수산물에 대한 리콜제도를 도입, 운영하고 있으며 철저한 계량기관리와 하자상품에 대한 배상제도를 실시하는등 소비자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곡류 전국 200여 농협RPC의 양곡과 60여개소의 우수잡곡산지에서 출하되는 곡류의 품질관리와 GMO(유전자변형)식품의 철저한 유통관리로 우수한 상품만을 엄선, 유기농(무공해)쌀, 잡곡과 친환경적농법쌀, 각종 기능쌀을 산지와 직거래로 중간마진없이 소비자들에게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 □축산물 <한우>농협 부천공판장에서 위생적으로 생산하는 식육과 품질인증브랜드육(강원 횡성한우, 양평 개군한우), 전국 60여개소 산지 회원농협을 통해 직거래 유통. <돼지>농협자체의 목우촌 프로포크 생산브랜드 및 하나로포크 PB브랜드의 고품질돈육과 소비자의 인지도가 높은 일반 육가공업체의 우수브랜드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 <계육>농협 자체의 생산브랜드인 목우촌계육을 공급. □채소류 소비자의 신뢰확보를 위해 품질관리실을 24시간 가동, 잔류농약검사를 실시해 기준위반농산물은 폐기처리함으로써 안전한 농산물만을 공급하며 신선도유지를 위해 산지예냉처리(수확-예냉-저온창고보관-냉장차수송-저온창고입하-저온판매시설진열)하고 근교채소를 시차별로 입하, 공급하고 있다. 또한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채소류전문코너를 상설운영하고 봉지상추 등 포장상품과 세척채소류 개발 등 생산농가에 대한 지속적인 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과실류 산지농협과 연계해 매일 생산지 상품을 출하받아 철저한 품질검사를 통해 공급. □수산물 노량진시장과 가락시장을 그대로 옮겨 놓은듯 다양하고 풍성하며 선도와 위생관리를 철저히 한 활어, 선어, 냉동어 등을 산지와 직거래로 저렴하게 공급해 타매장과 차별화를 두고 있다. /이진행기자 jhlee@kgib.co.kr

경기도 선정 '경기명주'

모처럼 가족 친지가 한자리에 모여 덕담을 나누는 설 연휴. 좋은 술을 나눠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면 한층 분위기가 좋아진다. 이왕이면 경기도가 선정한 ‘경기명주’로 분위기를 살려보자. ▲옥로주(용인)=경기도무형문화재 제12호로 옥로주 제조자인 유민자씨가 전래의 제조비법에 따라 재현했다. 용인의 비옥한 토양에서 생산되는 쌀과 천연 암반수 그리고 세계에서 드물게 율무와 함께 술을 빚어 45도의 높은 도수이지만 탁월한 부드러움과 감칠맛으로 부담이 없다. 율무의 은은한 향이 어우러져 마시는 이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음주후에도 숙취가 전혀 없는 전통 증류식 소주의 최고봉이다. ▲생보약주(포천)=포천 청계산 지하 샘물과 순수 국산 한약재 음양곽을 비롯한 생약성분을 원료로 장기 저온 숙성시켰다. 순하고 부드러운 술로 특히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권할 만한 술이다. 현재 일본과 미국에 수출되고 있다. ▲초향(포천)=저온 발효 숙성을 거치면서 솔잎을 첨가해 솔잎이 갖고 있는 성분을 우려내 은은한 향을 술에 스며들게 했다. 옛 의서인 ‘동의보감’과 문헌에서도 “솔잎은 풍습창을 다스리고 머리카락을 나게하며 오장육부를 편하게 하고 곡식대용으로 쓴다”라고 기록됐다. ▲잣막걸리(가평)=막걸리는 곡류 및 기타 원료에 들어 있는 당분이나 전분을 누룩곰팡이와 효소 및 효모의 작용에 의해 발효시켜 여과해 만든 전통주이다. 잣의 고향인 가평에서 전국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잣의 특성을 살려 막걸리의 제조과정에서 잣가루를 함유 발효시킨 술이다. ▲흑미주(포천)=검은쌀인 흑미와 누룩으로 빚은 독특한 술로 짙고 아름다운 보랏빛과 독특한 과실향이 특징이다. 아직 흑미의 대량재배가 불가능해 소량밖에 빚을 수 없다./고영규기자 ygko@kgib.co.kr

설 선물·차례상 준비 "클릭하세요"

설을 맞는 풍속도도 시대 흐름에 따라 가지각색이다.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거래는 더이상 낯선 이야기는 아니지만 이제는 인터넷이 우리의 ‘설’문화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차례상이나 설선물을 클릭이나 전화 한통으로 해결하는 것이 그것. 최근 다양한 선물과 음식 수십가지로 잘 차려진 차례상을 설날 하루전에 신선한 상태로 배달해주는 인터넷쇼핑몰 활용이 맞벌이부부 등 신세대를 중심으로 크게 확산되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 이용시 간편하고 편리하다는 이점외에도 명절때만 되면 들먹거리는 물가를 걱정할 필요없이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구매가 가능하며, 다양한 경품과 공짜추첨 등 각종 이벤트를 내세워 뜻하지 않은 행운을 얻기도 한다. 특히 여러 명이 한품목을 함께 사는 공동구매시 상품가격을 대폭 낮출 수도 있다. 다만 인터넷쇼핑몰의 배송준비기간 등을 감안해 5∼7일까지 조금 서둘러 신청을 해야하는 것만 신경을 쓴다면 이번 설에는 장바구니나 선물꾸러미로부터 해방될 수 있지 않을까. ▲인터파크(www.interpark.com)=제수차림 전문점인 다례원과 제휴, 종갓집며느리가 직접 만든 차례상 음식을 설날 하루전날인 11일에 배달한다. 차례음식은 30종의 음식을 차린 ‘표준 설차례상’(17만5천원)과 32종의 ‘특 설차례상’(26만5천원)이 있다. 또 ‘설 상품품격전’코너를 마련해 3만∼20만원 이상의 가격대별 설상품에서부터 차례상에 올리는 농산물과 육류, 건어물 등을 오는 6일까지 특별판매중이다. ▲삼성몰(www.samaungmall.co.kr)=선물용품을 중심으로 10만원 안팎의 공동구매 행사를 7일까지 마련했다. 가격대가 폭넓고 상품도 다양한 이번 행사는 한과, 청과, 굴비 등 제수용품을 시중가보다 10∼40% 저렴하게 판매한다. 명절날 선물하기에 좋은 영광굴비, 제주옥돔 등 식품명품들이 원산지표시와 함께 제공되고 있다. ▲e-현대백화점(www.e-hyundai.com)=천연양념으로 조리한 차례상을 150세트로 한정해 판매하고 있다. 5일까지 주문시 설 전날 냉장차로 배달해주며 차례 음식외에도 진설법, 축문, 지방작성법 등 제례관련 정보와 함께 16만원에 제공할 계획. 또 설 제수용품 모음전으로 제기와 병품 등을 특별가로 판매하고 있다. ▲롯데닷컴(www.lotte.com)=설날선물특선코너에서 7일까지 갈비, 상품권, 청과, 건어물 등을 다양한 가격대별로 제공하는 것외에도 배송지연시 전액보상과 보너스 혜택을 주는 보상서비스와 특별기간중 10만원이상 구매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SK디투디(www.skdtod.com)=27종 천연재료를 사용한 음식으로 짜여진 차례상을 16만원에 제공하고 있으며 5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한과세트, 제수용품, 한과세트, 건강식품 등 타 사이트에서 제공하고 있는 선물용품도 다량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SK디투디의 경우 전국 어디서나 주문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이승진기자 sjlee@kgib.co.kr> sjlee@kgib.co.kr

전통한과 옛 맛 '그대로'

‘올 설에는 조상들이 제삿상에 올렸던 한과 맛 그대로를 살린 양평한과로 부모님을 찾으세요’ 양평군 공흥리 영농조합법인 다물농산 대표 문성균씨(42·여)는 최근 설 명절을 앞두고 약과, 유과, 강정 등 전통한과의 밀려오는 주문량을 생산하기 위해 하루가 모자랄 정도로 바쁘다. 지난 98년 3월 법인설립 이후 20여평 남짓의 사업장에서 5년동안 줄곧 손 많이 타는 순수 전통방식만을 고수하며 옛맛을 지켜낸 고집과 명성이 대내외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값싼 중국산 재료사용은 물론 방부제 등 첨가물과 설탕을 일체 쓰지 않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는 문씨는 발효된 찹쌀을 손수 시루에 찌고 썰고 말려 조청을 바르는 모든 공정과정에도 그 옛날 할머니가 해 주셨던 투박한 손맛은 필수적이라는 생각이다. 따라서 신선한 깨를 잘 볶아 반죽한 뒤 밀고 잘라내 강정을 만드는 과정 등 유과와 약과 등 전통 한과의 생산 모두가 100% 수작업으로 이뤄진다. 문씨가 전통한과와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98년 양평읍 생활개선회장 당시 봉사활동중에 한과를 만들어 이웃사랑을 실천했던 나정숙씨(56) 등 5명의 주부과 의기투합이 이뤄지면서부터. 법인설립 첫해 군 농업기술센터의 기술지원 및 연마과정을 거친 문씨는 지난 99년 찹쌀 7∼8가마 수준을 소비하는 생산수준에 그쳤으나 전통한과 맛내기에 노하우가 생길 무렵인 지난해부터는 생산규모가 10배가량 늘었다. 문씨는 “설탕을 쓰면 바삭거리고 일정한 모양을 유지하는 장점이 있지만 오히려 조청을 사용한 우리 한과의 물러지는 현상을 보고 신뢰하는 소비자들이 많다”며 “이번 설날은 인스턴트 식품에 익숙한 청소년들에게 전통한과 맛의 의미와 소중함을 일깨울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양평=조한민기자 hmcho@kgib.co.kr

밀리오레, 10대 겨냥 마케팅 시동

대형유통업체들의 공격적 마케팅과 선물용 수요 증가로 인해 상품권 시장이 다양화·세분화되면서 10대용 상품권 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올해 상품권 시장 규모가 5조5천억원 가량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10대를 위한 상품권은 전무하다시피했다. 그러나 최근 야후(www.yahoo.co.kr), 다음(www.daum.net) 등의 온-오프라인 겸용 상품권과 외식상품권, 의류상품권 등의 시장이 점차 확대되면서 미팅상품권, 헤어상품권 등 10대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새로운 상품권이 등장하면서 10대가 새로운 상품권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백화점, 제화, 정유업계 등에서 발행하는 기존의 상품권이 대부분 20대 이상을 대상으로 한 5만원, 10만원권 위주의 중고가인 반면 10대를 위한 상품권은 5천원권, 1만원권, 3만원권 등으로 저가인데다 사용처도 다양해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패션 쇼핑몰인 밀리오레(www.migliore.co.kr)가 오는 1일부터 저가인 1만원권 상품권을 발행키로 해 10대용 상품권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밀리오레는 동대문점을 제외한 명동점, 수원점, 대구점, 광주점, 부산점 등 전국 5개점에서 동시에 판매에 들어가며 식당가와 귀금속매장을 제외한 모든 점포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상품권 구매매수는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권면금액의 80% 이상을 구매했을 경우 현금으로 잔액을 되돌려 받을 수 있다. 밀리오레는 타 업체들과의 다양한 제휴를 검토 중이며, 각종 판촉행사 등을 통해 상품권 판매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밀리오레는 온라인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 일환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쿠폰북을 발행,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쿠폰북은 총 140여개의 매장이 참여해 5∼40%까지의 할인혜택을 주고 있으며 쿠폰 활용도가 높아지면 향후 쿠폰북 참여 매장수를 대폭 늘릴 계획이다. 쿠폰북엔 식당가의 패스트푸드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료음료권과 밀리오레 주차장, 밀리오레 주차빌딩에서 사용할 수 있는 1시간 무료주차권 4매도 포함돼 있다. 밀리오레 관계자는 “상품권은 생일, 발렌타인데이 등에 선물용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건전한 소비문화를 양성함은 물론 매출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밀리오레는 쿠폰 활용도가 높아지면 향후 쿠폰북 참여 매장수를 늘려 한달 단위로 발행할 계획이다./이관식기자 ks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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