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경기도교육감 선거의 범 진보진영 단일후보 선정을 위한 여론조사와 투표 등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후보들은 주말을 잊은 채 열띤 선거운동에 매진하며 필승 의지를 불태웠다. 우선 이재삼 예비후보는 선거인단의 투표를 독려하는 한편 공약 발표를 추가하는 등 교육정책 만들기에 집중했다. 그는 13일 오후 2시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투표에 참여할 때라며 여러분이 희망하는 교육을 만들어가기 위해서 우리 모두가 행복한 경기교육을 위해서 선거인단 등록에 보여주신 열정을 그대로 투표로 이어가시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예비후보는 △교육청의 예산과 업무를 50% 이상 감축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업무 전환 △전문성을 살린 인사 및 업무체계 확립 △학부모의 학교교육참여 확대 등을 골자로 한 4차 공약을 발표했다. 또 최창의 예비후보는 진보진영 선거인단 모집 성과와 시간선택제 교사 등에 대해 잇따라 성명을 발표하고 나섰다. 이재삼, 선거인단 투표 독려 교육청 예산ㆍ업무 50% 감축 최창의, 시간선택제 교사 불필요 민주적 교육개혁 장작불 될 것 이재정, 학교비정규직노조 만나 학교내 다양한 직종 존중 최 예비후보는 이날 성명을 통해 시간선택제 교사는 우리 교육의 미래에 아무런 도움 되지 않고, 교육원리에 부합하지 않는 정치적인 상명하달이 학교를 어렵게 만드는 또 다른 정책이라며 교육감이 되면 학교현장의 특별한 요구가 없는 한 경기교육에서 시간선택제 교사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에는 단일교육감 시민참여단에 20만명이 참가한 민주적 교육개혁의 열망이 우리나라 방방곡곡으로 타오르도록 장작불이 되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재정 예비후보는 도내 교육관련 단체와 학부모들을 만나면서 경기교육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 예비후보는 13일 고양 지역 혁신학교 학부모회 회원들과 간담회를 개최, 혁신학교는 물론 교육계 전반에 대한 학부모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11일 오전에는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경기지부를 방문해 학교내 다양한 직종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들을 교육자로서 존중하며 교육행정을 이끌 것이라는 의지를 보인데 이어 오후엔 교육나눔연대 관계자들과 만나 사교육비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의 필요성에 대해 논하기도 했다. 박수철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새누리당 최호순 경기도의원 예비후보(평택2선거구)가 지난 11일 선거사무실를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 이날 개소식에서 최 예비후보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둥지를 틀고 KTX 평택역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에 발 맞춰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 이어 그는 평택 최대 해결방안은 국제화특구 지정으로 국제학교 설립과 외국어 집중교육을 펼칠 수 있는 외국어 전용타운 조성, 외국문화 체험마을 설립, 외국어 체험학습 평생학교 설립 등에 앞장서겠다고 약속.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이병열 성남 학교시설 개선 ○새누리당 이병열 경기도의원 예비후보(성남1선거구)가 11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선거전에 돌입. 시민 등 지지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개소식에서 이 예비후보는 성남시의 변화와 개혁을 이루고 희망찬 성남시 건설을 위해 모든 경험과 열정을 바치기 위해 이번 선거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 이어 그는 수정구 지역의 23개 초중고 대부분이 지은지 오래된 열악한 환경에서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어 최우선으로 학교 노후시설을 교체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약속.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유정현 의왕서 큰 뜻 펼칠 것 ○새정치민주연합 유정현 의왕시의원 예비후보(고천ㆍ오전ㆍ부곡동)가 지난 11일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 유 예비후보는 이날 기길운 시의회 의장과 김종용 도의원, 도ㆍ시의원 예비후보, 시민 등 100여명의 지지자가 참석한 가운데 의왕시 경수대로(고천동) 한국빌딩 4층에서 개소식을 개최. 그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 이렇게 많은 분 앞에서 큰 뜻을 펼치기 위해 출사표를 던지고 첫 걸음을 함께 하면서 크나큰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힘찬 출발에 함께해 주신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꼭 당선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 유 예비후보는 똑바로 하겠습니다라는 구호를 3회에 걸쳐 외치는 후보자 다짐의 시간을 갖고 지지자들은 유 예비후보를 꼭 당선시키자며 필승구호도 합창.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이본수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는 지난 11일 오전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에서 열린 저탄소 친환경 스포츠 축제 기원 희망나무 숲 가꾸기 행사에 참석해 김영수 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장 등 내외빈과 함께 모과나무를 심어 눈길. 특히 이날 행사에서 이 예비후보는 전년성 서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인사와 나 저탄소 친환경 교육의 필요성을 피력. 이 예비후보는 후손에게 깨끗하고 아름다운 강산을 물려주려면 더 적극적인 환경 활동이 필요하다며 자라나는 새싹에 친환경 공원을 조성해 주고자 앞으로도 나무심기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강조. 김민기자 suein84@kyeonggi.com 박재호 연수구청장 예비후보 수인선 청학역 등 신설 약속 ○새정치민주연합 박재호 연수구청장 예비후보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수인선 청학역 신설과 GTX 원인재 환승역 유치를 약속. 박 예비후보는 지난 4~5일 주민 966명을 대상으로 한 정책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28.9%가 수인선 청학역 신설과 GTX 원인재 환승역 유치인 것으로 나왔다고 설명. 또 주민들은 기존 자연부락의 재건축과 재개발에 대한 희망도 컸으며, 골목상권 및 지역경제 활성화, 공원녹지 조성과 주차장 확충, 전철역과 연계한 무상셔틀버스 운행 등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피력. 박 예비후보는 신도시와 원도심의 균형발전을 위한 주민의 의견이 집약된 만큼, 청학역과 GTX 환승역 유치 등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강조.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강범석 새누리 서구청장 후보 6대 공약 발표 본격 선거전 ○새누리당 경선에서 승리해 서구청장 후보로 지명된 강범석 예비후보가 6대 공약을 발표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 강 후보는 13일 루원시티 및 청라도시 조기 완공을 비롯해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 개통, 검단신도시 조기 착공, 중앙대종합병원 유치 등 서구에 산재한 현안 해결을 공약으로 제시. 이어 산업단지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경로당 개보수, 생활체육 활성화, 교육특구 및 종합 보육정보 프라자 신축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공약을 통해 친 서민적 후보임을 주장. 강 후보는 본선 후보로 지명된 만큼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며 지지해 준 구민의 신뢰와 사랑을 가슴에 새겨 절대로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강조. 배인성기자 isb@kyeonggi.com 안병배 인천시의원 국제여객터미널 이전 반대 앞장 ○새정치민주연합 안병배 인천시의원이 국제여객터미널 이전 반대에 힘을 보태고 나서 눈길. 안 의원은 최근 인천내항살리기시민연합 김상은 대표와 함께 국제여객터미널 이전에 반대하는 주민 2만 7천여 명의 서명을 받은 주민청원서와 서명지를 지희진 인천해양항만청장에게 전달. 이어 안 의원은 지난 12일 중구 도원동경노당을 방문해 인천시 노인정책을 논의하고, 자유공원에서 파월장병으로 구성된 나라사랑운동본부와 무궁화 200그루를 심으며 애국심을 높이는 행사를 진행. 안 의원은 앞서 11일에는 중구새마을회관 개관식에 참여해 중구 새마을지도자를 축하하고 격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유용균 부평구의원 남부지역 활성화위해 재선 도전 ○새정치민주연합 유용균 부평구의원(부평 나)이 부평 남부지역 활성화를 위해 재선에 도전하겠다며 출사표. 유 의원은 부평 26동, 일신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으며, 지난 4일 예비후보로 등록한 데 이어 최근 동수역 3번 출구 인근에 사무실을 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 유 의원은 지난 4년간 열정적으로 의정 활동한 것을 토대로 새 정치를 구현하고 새 일꾼으로 거듭나 현장에서 항상 주민과 함께하겠다고 강조.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유정복 시장 예비후보 인천항운노조 위원장과 소통 ○유정복 새누리당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11일 인천항운노동조합을 찾아 이해우 위원장을 비롯한 40여 명의 운영위원과 만난 자리에서 인천항이 동북아 중심항만으로 발전하려면 노조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역설. 유 예비후보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국가, 도시별 무한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데, 세계적인 주요 항구가 되기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하다면서 인천항의 성장과 발전은 곧 인천의 성장과 발전이라며 강조. 이어 인천항이 동북아 중심항만으로 거듭나려면 관계자와 시민 모두 힘을 모아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앞으로 인천항운노조가 더욱 큰 역할을 해 주길 기대한다고 피력.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64 지방선거에 출마할 새누리당 세종시장 후보로 유한식(64) 현 시장이 선출됐다. 새누리당 세종시당은 지난 12일 세종시민체육관에서 전체 선거인단(대의원당원국민선거인단) 1천333명 중 76.6%인 1천21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당원 직접투표와 여론조사(10~11일)를 합산한 결과 유 시장이 827표, 최민호 예비후보가 450표를 얻어 유 시장이 세종시장 후보로 선출됐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유 시장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인 이춘희(58) 전 건설교통부 차관과 맞붙게 됐다. 유 시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누구나 살고 싶은 세종시, 행복한 세종시, 위대한 세종시를 건설하고 이를 통해 박근혜 정부의 성공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유 시장은 세종시 연서면 출생으로 대전고와 충북대 축산학과를 졸업한 뒤 농촌진흥청 기술공보담당관, 충남 연기군 농촌지도소장, 연기군수 등을 지냈다. 세종=김요섭기자 yoseopkim@kyeonggi.com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6ㆍ4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 11일 경기대학교 예술대 학생 40여명과 공명선거 벽화 조성에 나섰다. 이번 벽화 조성은 경기대 학생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수원구치소 벽에 공명선거를 상징하는 다수의 벽화를 조성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이날 조성된 벽화는 △투표로 응원해요 △선거는 축제다 △돈선거, 기부행위 △우리도 유권자다 △불법선거를 퇴치하라 △공명선거 기원 등 6가지 테마로 조성됐다. 도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공명선거 거리벽화 조성을 통해 대학생들이 선거의 의미와 그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깊이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를 통해 이번 지방선거에 대학생들이 꼭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진욱기자 panic82@kyeonggi.com
○새누리당 경기지사 경선주자인 남경필(수원병)정병국 의원(여주양평가평)이 잇따라 대형 일자리 정책과 지역 발전 정책을 각각 발표하며 치열한 공약 대결을 펼쳐. 남 의원은 13일 데이터는 21세기 원유라면서 경기도 빅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하는 빅파이(BigFi: Big-data, Free-information)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밝혀. 추진계획에 따르면 도와 31개 시군 및 26개 산하기관의 정보를 수집통합하고 맞춤형 정보로 재구성해 무료로 제공한다는 것. 원천자료는 범죄발생 위치정보, 도로교통정보, 교통카드 정보, 보건소 및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 기상정보, 도 통계자료 등 공개돼 있는 모든 정보. 중소기업벤처소상공인 등에게는 창업 맞춤형 빅데이터, 아동학생청년여성중장년노인 등에게는 민생 맞춤형 빅데이터가 각각 제공. 특히 구인구직 일자리 매칭 사업에도 빅데이터가 적극 활용돼 빅데이터에 기반한 일자리가 4년 동안 7만개 창출될 것으로 기대. 도내 4대 권역별로 △동부권-빅데이터산업 벨트 △북부권 -인재육성 벨트 △서부권-콘텐츠 중심의 창조산업 벨트 △남부권-서비스산업 벨트가 각각 구축될 예정이며 (가칭)빅파이 팩토리라는 빅데이터 컨트롤타워도 신설될 계획. 예산은 연간 300억원, 4년간 1천2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 남 의원은 도가 만들어내는 정보를 잘 활용하면 창업도 성공하고 행정도 따뜻해질 것이라며 빅파이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도를 아시아 디지털 허브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혀. 한편 정 의원은 지난 11일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와 파주 당협 등을 방문, 새로운 경기북부의 랜드마크이자 세계적 평화의 상징이 될 DMZ 평화전망대 추진 계획 등을 밝혀. 외형상 영국 런던 템즈강 변의 런던아이와 유사한 형태인 DMZ 평화전망대는 200m 높이의 원형 전망대로 지상 60층지하 2층 규모에 면적은 2천860평에 달하며 DMZ 생태계는 물론 북한 땅 등을 바라볼 수 있도록 조성될 계획. 지하 12층에는 공연장과 다목적 미술관을 비롯한 쇼핑시설들을 유치하고 1층에는 야외공연장을 설치하는 한편 500평에 달하는 지상 60층에는 고급 레스토랑과 전망대를 설치해 경기 북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세계적 관광명소로 양성한다는 것. 정 의원은 DMZ 평화전망대는 북한과 러시아, 중국을 비롯한 한국전쟁 참전 16개국과 협력해 세계적인 평화의 상징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세계적인 명소이자 경기북부 지역의 상징물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혀. 경선 룰 힘겨루기 중단해라 원혜영, 김진표김상곤에 돌직구 ○경기지사 예비주자인 새정치민주연합 원혜영 의원(부천 오정)이 13일 경선 경쟁자인 김진표 의원(수원정)과 김상곤 예비후보를 향해 경기지사 후보 경선 규칙에 대한 힘겨루기를 중단할 것을 요구. 원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간 유불리를 떠나 야당의 경선에 맞는 분명한 원칙을 견지할 것을 촉구해 온 제 입장으로는 작금의 사태를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비판. 그는 김상곤ㆍ김진표 두 예비주자는 개인의 유불리에 천착하는 작은 자세를 버리고 시대적인 대의와 명분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면서 경선은 정상화돼야 한다고 주장. 원 의원은 이어 아무 입장 표명 없이 손 놓고 있다가 불리하다고 판단되자 갑자기 방식을 변경할 것을 요구하며 중대결심 운운으로 당을 압박한 김 예비후보나 당이 야당 경선의 정상을 되찾은 것에 대해서 개인의 불리함을 이유로 경선 참여 거부를 내비친 김 의원이나 더 이상 이기적인 태도를 자제해야 한다며 일침. 그는 그러면서 저는 두 예비주자가 각각 고집하는 방식들을 50%씩 절충하는 안을 포함해 지방선거 승리라는 대의를 성사시키기 위해 어떠한 조정에도 응할 자세가 돼 있다는 입장을 발표. 김재민기자 jmkim@kyeonggi.com
6ㆍ4 지방선거 기초선거 무공천을 철회한 새정치민주연합 내에서 개혁공천 주장이 부상하면서 현역 기초단체장의 대대적인 물갈이가 예상돼 경기인천 지역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실제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당이 13일 다면평가 등을 통해 현역 구청장과 시의원 20% 이상을 교체키로 발표, 경기인천지역도 현역 물갈이가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공동대표가 무공천 철회 직후 개혁공천의 화두를 던지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경쟁에 새로운 국면을 예고했다. 안 공동대표는 지난 11일 64 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장단 회의를 열고 성패는 개혁공천 성공 여부에 달려있다면서 제아무리 선수 높은 의원이라도 국민이 보기에 합당하지 않으면 추천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어 경력이 화려하지 않아도 지역 주민을 위해 일할 능력과 의지가 있는 신인은 반드시 추천해야 한다면서 어떤 이해관계도 개입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기인천지역 정가가 향후 추이를 예의주시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는 기존의 인물들보다 깨끗하고 능력 있는 인물을 고르자는 개혁공천은 사실상 옛 민주당의 텃밭이자 독식무대였던 경기지역이 그 타겟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기초선거 정당공천으로 유턴하면서 경기지역에서 개혁공천 이름으로 대폭의 물갈이론이 퍼지면서 후보자들 사이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경기도 내 기초단체장은 새누리당 10곳, 새정치연합 19곳, 무소속 2곳 등으로 분포돼 있다. 구체적 개혁공천방안으로 현역 단체장에 대해선 만족도와 경쟁력 조사를 실시해 점수를 매긴 뒤 이를 공천 탈락 등의 기준으로 삼는 학점제 평가 방식을 도입하는 방안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현역 단체장들이 긴장하고 있다. 여기에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쪽의 5대 5원칙에 따른 지분 다툼까지 겹쳐 공천경쟁에 또 한차례 큰 홍역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현역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다수를 점하며 탄탄한 조직기반을 가지고 있는 옛 민주당 쪽 인사들은 우려감을 표시하는 반면, 정치 신인들이 대부분인 옛 새정치연합쪽 인사들은 개혁공천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를 표시하고 있다. 민주당 출신 한 예비후보는 기초선거 무공천이 철회되자 이젠 개혁공천, 물갈이론이 나오고 있다면서 공정한 룰에 의해 공정한 경선을 통해 후보를 뽑으면 됐지 무슨 기준으로 전략공천이니 물갈이를 한다는 것인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반면 새정치연합 쪽 한 예비후보는 새 정치는 구두선이 아니다. 새 정치는 새 인물이 많이 나오는 것이다면서 그동안 구태정치를 해온 인물들이 다시 공천을 받는다면 새 정치가 아니다고 개혁공천을 주장하고 있다. 새정치연합 발기인 출신 허재안 성남시장 예비후보와 장형옥 광주시장 예비후보, 이흥규 양주시장 예비후보, 이대의 수원시장 예비후보 등은 지난 11일 성명을 통해 국회의원의 지방선거 공천 불관여를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예비후보들은 국민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 기득권을 버리고 국민에게 진심으로 다가가야 한다며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들이 앞장서서 지방선거 공천에서 일절 관여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개혁공천이 새롭게 부상하면서 경기지역은 새정치연합의 공천을 앞두고 또 한바탕 분란이 예고된다. 한편 새정치연합 경기도당은 13일 64 지방선거 후보 공천관리위를 구성하기 위한 집행위원 18명을 선임하고 14일 최고위원회의 추인과 함께 곧바로 후보공천추천위원회 구성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당 공천추천위원장으로는 조정식 의원(시흥을)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도당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후보공모 접수를 받을 계획이며 13일부터 각 지역 실사에 들어갔다. 강해인ㆍ정진욱기자 hikang@kyeonggi.com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이 강화지역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후보 물색에 난항. 새정치민주연합 등 야당은 현재 강화지역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예비후보 단 한명도 없어 지역당협위원회가 대책 마련에 나섰으나 상대적으로 인물난이 심해 뾰족한 해법이 없다는 반응. 현재 전 방송인 A씨, 기초의원 B씨, 사업가 C씨가 자타천으로 군수 후보군에 포함되어 있으나 당사자들은 출마를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안갯속. 이에 대해 인천시당 관계자는 현재 당선 가능한 인물을 물색하고 있으나 지역 특성상 쉽지 않다. 하지만 후보등록일 전까지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후보를 반드시 공천할 방침고 강조. 한의동기자 hhh6000@kyeonggi.com
○지난 12일 열린 국민참여선거인단대회 결과,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부평지역 후보로 선출된 후보들이 본선 승리를 통한 활기찬 부평 조성을 다짐. 이날 박윤배 구청장 후보, 정중원 부평1 시의원 후보, 유제홍 부평2 시의원 후보, 손철운 부평3 시의원 후보, 금병준 부평4 시의원 후보 등이 각각 확정돼. 이들은 지난 4년간 안목 없는 행정으로 부평이 활기를 잃어갔으며, 이를 안타깝게 여긴 동지들이 우리를 여기로 이끌었다며 경선 승리에 만족치 않고 본선에서도 승리해 활기찬 부평을 만들겠다고 입을 모아.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새누리당 고성원 중구청장 예비후보는 13일 수년간 착공이 지연되고 있는 영종~청라간 제3 연륙교 문제를 두고 인천시에 책임 인정과 대안 마련을 요구. 고 예비후보는 시는 인천대교 변경실시협약이 체결된 2005년 5월 당시 사업시행자인 코다개발㈜의 대주주였다. 당연히 제3 연륙교 계획과 변경실시협약 상의 경쟁방지 조항이 상호 충돌하고 있음을 충분히 알고 있었다면서 불리한 협약조정을 회피한 채 제3 연륙교 도시계획시설을 강행했다고 지적. 특히 국토부와 시, LH 등 관계기관이 수차례 협의를 계속하곤 있지만 결정적으로 기존 공항고속도로와 인천대교에 대한 MRG 지급 주체를 확정 못 해 착공이 답보상태에 빠지는 등 주민불편만 가중되고 있다고 주장. 고 예비후보는 큰 기관 간 팽팽한 줄다리기를 언제까지 지켜볼 수만은 없다며 협약 당사자인 국토부와 시는 공동책임이 있음을 인정하고, 제3 연륙교 건립으로 인한 MRG를 서로 분담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 신동민기자 sdm84@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