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진영 도교육감 경선, 선거인단 20만여명 참여

6ㆍ4 경기도교육감 선거의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를 진행하고 있는 2014 행복한경기교육희망연대의 경선에 참여할 선거인단으로 당초 예상보다 많은 20만여명이 모집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희망연대측은 10일 오후 6시 민주적교육개혁 단일 후보 선정 시민추진위원회 회원 모집을 마감한 결과, 경기도민 유권자 20만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희망연대측은 지난달 17일부터 홈페이지, 팩스, 이메일, 각 후보들의 회원 모집 등 다양한 방법으로 25일간 회원모집을 진행해 왔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개별 회원가입을 한 투표인단은 9천여명 가량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는 앞서 선거인단 모집을 진행한 서울 7천500여명, 인천 3만5천여명에 비해 월등히 많은 회원모집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희망연대측은 당초 목표했던 10만명의 2배인 20만명까지 회원이 늘어나자 진보진영의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희망연대는 앞으로 시민추진위원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후보들의 정책자료를 배포하고 토론회와 여론조사, 직접투표 등을 거쳐 단일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오는 16일 오후 2시로 예정된 토론회는 양훈도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가 사회를 맡아 최창의ㆍ권오일ㆍ이재삼ㆍ이재정 예비후보(예비후보 등록 순)가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여론조사는 18~19일 양일간 실시되며, 20일 도내 31개 시ㆍ군에 마련한 투표소에서 회원들이 투표를 마치면 여론조사 40%와 추진위원회 투표 60%를 합산해 후보가 결정된다. 희망연대 관계자는 선거인명부는 오는 15일께 확정될 것이라며 목표했던 것보다 많은 관심을 받은 만큼 더욱 치열한 선거를 축제처럼 치러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윤상현 공천위원장 투입했지만… 새누리 市黨 내홍 ‘산넘어 산’

공천위 고무줄 잣대 논란 휩싸여 내분 봉합 실패 남동ㆍ부평ㆍ남구 의원 예비 후보들 불공정 반발 중앙당에 이의신청ㆍ경선 거부 후보직 사퇴 파열음 새누리당 인천시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 심사를 두고 불공정 논란(본보 4910일 자 1면)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당내 내홍 봉합을 위해 공천위원장을 맡은 윤상현 국회의원(남구을) 때문에 되레 분란만 커지고 있다. 11일 인천시당 등에 따르면 남동부평지역 기초의원 예비후보들이 잇따라 공천위의 공천 심사 결과에 불복,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이들은 애초 지난 9일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기초의원 후보 확정을 공포하기로 했었다면서 하지만 갑자기 윤 의원이 공천위원장을 맡은 이후 끝난 여론조사 결과는 공개하지 않고 앞서 공천심사에서 탈락한 후보를 여론조사 대상에 포함해 다시 여론조사를 하려는 등 당헌당규를 어기고 있다고 밝혔다. 공천위는 앞서 지난 6~7일 남동구 기초의원 다선거구 3명의 후보를 상대로 여론조사를 했는데도 이를 번복, 탈당 전력으로 공천심사에서 탈락한 A씨를 여론조사 경선 대상에 포함했다. 또 부평구도 기초의원 바선거구도 후보 5명이 이미 여론조사를 마쳤지만, 다시 범죄 전과를 이유로 후보에서 배제됐던 현역 구의원인 B씨까지 포함해 다시 여론조사를 벌이기로 결정을 뒤바꿨다. 특히 윤 위원장 지역구(남구을)의 광역의원 남구4선거구 경선에서 갑자기 후보가 추가되면서, 기존 후보가 전격 사퇴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김을태 예비후보는 지난 3일 2명의 후보가 정해져 기호 추첨까지 끝났는데, 윤 위원장이 다른 공천위원의 의견을 무시한 채 전과 11범의 한 후보를 갑자기 후보에 포함시켰다면서 윤 위원장의 이 같은 독선적이고 파행적인 독재 행보에 울분을 금치 못한다. 윤 위원장이 자신이 추천한 후보를 위해 조직을 동원할 텐데, 이대로 여론조사 해봐야 의미가 없어 후보 사퇴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또 강화지역 윤재상 시의원도 당규 등에는 여론조사 경선기간(지난 6일)엔 선거운동을 할 수 없도록 되어 있는데, 상대방 후보는 관광버스와 한 축구동호인 대회 등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등 선거운동을 했다면서 중앙당에 이의신청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를 열어 강화군수 후보 경선 절차를 중지시켰으며, 중앙당 공천위에서 이를 재심사해 최종 후보를 정하기로 했다. 김창수이민우기자 cskim@kyeonggi.com

새정치연합 ‘기초 공천’… 분주해진 ‘인천 정가’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치연합)이 기초선거에서 어떻게 공천할 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새정치연합 인천시당은 10일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후보자 공천방식과 일정을 중앙당의 방침이 정해지는 대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인천시당은 집행위원회가 구성된 이후 공천관리위원회 등 선거관련 각종 위원회 구성을 논의하고 있다. 빠르면 다음 주 초 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곧바로 후보자 공천심사 일정에 착수할 전망이다. 일단 인천시당은 기존 민주계, 안철수계를 떠나 본선 경쟁력을 가장 최우선으로 삼겠다는 기조를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지역별로 기초단체장 출마예정자는 현역 구청장 5명을 포함해 18명이다. 강화옹진을 제외한 8개 구에서 평균 경쟁률 2.25대 1이다. 중구지역은 민주계 강선구 전 시당 중동옹진지역위원장과 정춘근 대진글로벌(주) 이사, 안철수계 하승보 중구의회 의장 3파전이다. 동구는 민주계 전용철 전 인천시의원과 이영복 동구의원, 안철수계 김찬진 전 인천동구치과의사회 회장 간의 경쟁이 될 전망이다. 연수구는 민주계 고남석 현 구청장과 안철수계 박재호 경기대학교 관광전문대학원 겸임교수, 김용재 새정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이 붙는다. 남동구는 민주계 박인혜 시당 여성인권특별위원장과 김기홍 전 인천시의원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부평구는 민주계 홍미영 현 구청장과 안철수계 김현상 부평구중소기업협의회 부회장이 맞붙는다. 김현상 부회장은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해 완주한 전력이 있다. 서구는 민주계 전년성 현 청장과 전원기 전 인천시의원, 안철수계 민우홍 안철수와 동행하는 인천내일포럼 서구대표위원 등이 출마했다. 남구와 계양구는 각각 현역인 민주계 박우섭 청장과 박형우 청장의 단독 출마 가능성이 높다. 야권단일화 논의는 아직 수면밑이다. 새정치연합 측은 반드시 단일화 경선을 해야한다는 입장인 반면 정의당 측은 2010년 지방선거와 같이 경선없는 지분나누기를 원하고 있다. 정의당은 현재 현역인 조택상 동구청장, 배진교 남동구청장과 함께 연수구 이혁재 정의당 정책위원회 부위원장, 부평구 김응호 부평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 계양구 방제식 (주)푸르내흐르내 대표이사 등 5명이 출마할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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