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원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국중현 예비후보가 얼굴 없는 현수막을 게시, 유권자의 이목이 집중. 13일 국 예비후보에 따르면 얼굴 없는 현수막은 우리 동네 신문고를 자처하며 열린 천막 민원실 운영을 생활공약으로 내세운 데 대한 후속조치. 국 예비후보는 얼굴만 내세운 시의원보다 얼굴 없이 묵묵히 안양 시민의 민원을 해결하는 생활 정치인이 되겠다는 소신이 담겨 있는 현수막이라며 선거 때만 고개 숙이는 시의원이 아닌 평상시 시민들의 손과 발이 돼 다양한 애로사항을 시정에 반영하겠다는 저 자신과의 약속이라고 설명. 그는 이어 시민 위에 군림하는 시의원이 아니라 시민들의 곁에서 애환과 고통을 전달하는 시의원이 넘쳐날 때 민주주의의 꽃인 지방자치가 빛을 발할 것이라며 갑자기 나타난 정치꾼이 아닌,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진정성과 간절함을 바탕으로 시정의 주인인 유권자들의 선택을 기다릴 것이라고 강조. 송우일기자 swi0906@kyeonggi.com
새누리당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13일 19곳의 도내 기초단체장 경선지역과 후보자를 발표했지만 여진이 지속되고 있다. 14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김기선ㆍ조성욱 용인시장 예비후보는 낙선운동 돌입 의사까지 밝히며 당의 재심사를 요구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도당 공천관리위는 불공정한 여론조사로 경선후보를 선정했고 계획된 여론조사로 특정 후보가 불법 선거운동을 벌였다며 심사위원들의 해명과 중앙당 차원의 재심사를 요구한다. 만약 이뤄지지 않는다면 법적 대응은 물론 탈당과 함께 불공정 심사로 뽑힌 시장후보에 대해 낙선운동을 벌이겠다고 경고했다. 조 예비후보도 용인시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당과 무관한 사람을 새누리당 후보로 내천하는 등 썩어가는 새누리당에서 탈당할 수밖에 없음을 말씀드린다며 만일 공천과정에서의 여러 의혹이 현실로 나타나면 탈락한 후보들과 연대해 반 새누리당 운동을 벌여 무소속 후보를 내겠다고 정면 비판했다. 또 현재 재판 중인 최영근 화성시장 예비후보도 컷오프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에 나섰다. 최 예비후보는 뇌물이나 파렴치한 행동으로 법의 심판을 받는 게 아니라 시장 재직 시 공무원 인사와 관련해 총 책임자로서 재판받는 것이라며 헌법상 무죄추정원칙과 당헌ㆍ당규에 전혀 문제가 없음에도 부당한 조치를 당한 만큼 도당 공천관리위와 중앙당에 재판 결과가 나오는 24일 이후에 후보자를 결정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임경식 양주시장 예비후보는 컷오프에 대한 원칙과 기준에 의문을 제기하며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이번 경선후보 심사와 관련,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컷오프를 실시했다면서 오는 24일 양주시장 공천 후보가 결정되는 것을 지켜본 뒤 최종 탈당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인묵이종현권혁준기자 imkang@kyeonggi.com
○김춘석 여주시장이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 김 시장은 14일 오전 여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여주시 승격을 위해 여론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시민들께 드린 약속을 실천하고 도농복합 여주시에 걸맞은 복지와 생활여건 개선 등 여러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이번 재선에 도전하고자 한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 김 시장은 이어 그동안 새누리당에 공천을 신청해 공천절차를 밟고 있었음에도 불구, 시장으로서 역할 수행을 위해 아직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다 보니 여러 가지 오해가 생기고 있다며 이러한 오해를 불식시키고자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하게 됐다고 강조. 그는 특히 △산부인과 분만병원 설립 △명문학교 육성을 위한 연간 30억원 규모의 초중고교 지원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산업단지 3개소 조성 △남한강 수상레포츠 시설 및 신륵사 현수교 설치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확대 등을 약속. 이밖에 김 시장은 무너져 조각난 상태로 보존된 북내면 상교리 고달사지(高達寺址)의 원종대사탑비를 8월까지 복원하겠다고 강조. 여주=류진동기자 jdyu@kyeonggi.com
○오세창 동두천시장이 새정치민주연합에 복당을 신청하자 박인범 전 경기도의원이 강력하게 반발. 무소속인 오 시장은 14일 새정치민주연합 복당 신청서를 제출. 오 시장은 이날 각실과 소장 및 동장 등 30여명이 참여하는 간부회의에서 새정치연합 정성호 의원에게 백지신탁을 했고 정 의원의 결정에 따르기로 했다며 자신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표명. 이와 관련 오 시장은 기자와 만나 정 의원에게 모든 결정을 위임한 것은 새정치민주연합에 사실상 입당한 것 아니냐면서 입당 사실을 밝혀 선거판세의 지각변동이 예고. 이어 상대 후보인 박 전 도의원과 당에서 정한 공천경선에 참여, 패할 경우 공천결과에 승복하겠다고 설명. 오 시장은 특히 공천제 폐지 소신에는 변함이 없지만 정치적 이상과 현실에는 큰 차이가 있음을 실감, 선거참모들과의 토의를 통해 결정했다며 입당 배경을 설명. 이같은 소식을 접한 박 전 도의원은 명분이 없는 있을 수 없는 사태라며 탈당을 포함한 무소속 출마도 검토하겠다며 반발. 그는 민주당이 지난 두차례의 선거에서 후보를 내지 않고 도와줬는데도 당을 불 보듯하다가 선거판세가 불리하자 당의 힘을 얻으려는 것은 기존에 당에 헌신한 사람들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맹비난. 동두천=송진의기자 sju0418@kyeonggi.com
○여성전략공천으로 김경희 전 이천부시장이 새누리당 이천시장 후보로 확정되면서 조병돈 이천시장이 탈당하고 무소속 김문환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 복당을 신청하는 등 이천 정가가 혼전에 돌입. 조 시장은 14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전략공천은 이천시민의 자존심에 대한 도전이며 여당후보만 되면 아무나 당선된다는 자유당 선거의 망령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당에 계속 남아 있는다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고 권력에 취해버린 오만과 독선을 준엄하게 꾸짖는다는 차원에서 탈당계를 제출했다고 설명. 조 시장은 이어 (무소속이나 새정치 입당 등) 거취는 향후 시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물어 결정하겠다면서 이번 지방선거 시장 출마는 확실하다고 천명. 이어 무소속 김문환 예비후보도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새정치민주연합으로의 복당 신청에 대한 소회와 입장을 설명. 김 예비후보는 복당 신청을 한데 대해 우선 시민들에게 석고대죄하는 심정으로 사과드린다면서 당적을 통해 시장에 당선 되더라도 과거 무소속 후보로서 가졌던 신념으로 시정을 펼치겠다고 약속. 그는 특히 과거 무소속 신분으로 선거를 치러본 결과, 양당구조의 선거판에서 한계가 존재했다면서 새정치연합은 반드시 새로운 정치를 갈망하는 당으로 복당을 신청했으며 새정치에 맞는 후보를 선택하리라 믿는다고 강조.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새정치민주연합 이재병 인천시의원이 자치단체 조례와 규칙을 손보려고 하는 것은 중앙정부의 독재적인 발생이라며 비판하고 나서.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천시에 공문을 보내 조례 13건이 경쟁제한적이라며 개선하거나 폐지할 것을 권고하자 시의회의 기능을 무력화하는 조치라며 반발한 것. 이 시의원은 14일 성명을 내고 공정거래위원회 뿐만 아니라 안전행정부도 각 지자체에 규제개혁 전담부서를 신설하라고 지침을 보내 자치권을 훼손하고 있다고 정부의 움직임을 보면 서민들의 생활과 밀착된 지원 조례까지 규제라고 파악하고 폐지하려고 하고 있다고 지적. 한편 이 시의원은 지난 1일 인천 중소기업소상공인협회 회장, 인천상인연합회 회장, 인천사회적기업협의회 회장 등 관련단체 회장단과 인천시 법무담당관, 사회적경제과장, 생활경제과 소상공지원팀장 등이 참석한 간담회를 열고 경쟁제한적 자치법규 개선 관련 민원청취를 하며 여론을 수렴.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이청연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는 14일 인천시 자원봉사센터가 개최한 자원봉사자 강사양성과정 전문교육과 성인 장애인들의 학습공간인 바래미야학에서 열린 장애인단체 간담회에 참석하는 등 지역 곳곳을 누비며 얼굴 알리기에 분주. 특히 이 예비후보는 지난 2011년부터 인천시 자원봉사센터 소장직을 맡고 있어 이날 참석한 행사 모두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 이 예비후보는 정부와 지자체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우리 이웃을 위해 애써주시는 자원봉사자와 장애인단체의 노력에 정말 감사드린다며 인천에 사는 모든 아이들이 평등한 교육, 보편적인 교육복지를 누릴 수 있는 인천교육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 김민기자 suein84@kyeonggi.com
○새누리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인천 강화군수 후보를 경선을 통해 결정할 방침. 14일 중앙당공천관리위는 전체회의를 열어 새누리당 강화군수 예비후보인 유천호 현 강화군수와 이상복 전 제주행정부지사에 대해 경선으로 후보자를 결정할 예정. 경선방식은 100% 여론조사가 우력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선일자는 이번주에 진행 될 전망. 새누리당 인천시당은 강화군수를 무공천으로 결정했으나 당원들의 반발로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공천 재심사를 결정. 그 동안 유천호 군수는 20년 전의 전과, 이상복 전 제주부지사는 해당(害黨)행위 전력을 문제 삼아 무공천 논란이 이어져 오기도. 한편 유천호 군수는 오는 21일부터 선거당일까지 군수직을 부군수에게 위임, 모든 군정업무는 부군수가 권한대행을 할 예정. 한의동기자 hhh6000 @kyeonggi.com
새정치민주연합이 경기지사 후보 경선 방식을 놓고 갈지(之)자 행보를 걸으면서 후보 공천이 대혼란에 빠졌다. 당초 확정됐던 경선룰을 수차례 변경, 각 후보들의 반발과 후보간 비판공세가 연이어 터지는 등 내홍이 끊이지 않고 있다. 새정치연합 김진표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지사 경선 후보 사퇴 방침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대신 김상곤 예비후보 측이 주장하는 새누리당 지지자 배제 여론조사와 자신이 주장하는 새누리당 지지자 포함 여론조사를 50%씩 절충한 새로운 안을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이 절충안은 이날 오전 같은 경기지사 경쟁자인 원혜영 의원이 경선의 성공을 위해 모두가 한발 양보해야 한다며 제시한 안이다. 與지지자 제외ㆍ연령별 투표율 보정식 여론조사 김진표-김상곤 의견 수용 경선방식 최종 확정 열흘만에 두번 변경 후보들 갈등만 부추겨 이에 앞서 김 예비후보 측 이홍동 공보특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김진표 의원이 제시한 연령별 보정 방식은 받아들여져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 측이 반대 의사를 전달한 것은 지난 11일 김 의원이 10일 당 최고위원회가 경선룰을 확정된 지 6일이나 지난 상황에서 이를 바꾸자는 일부 후보의 요구를 용인했다고 강하게 반발하면서 연령별 보정 방식의 수용을 당에 요구한데 따른 것이다. 지난 10일 변경된 새정치연합 경기지사 경선룰은 안철수 공동대표가 추천한 통합 전 새정치연합 측 최고위원이 역선택 방지를 위한 여론조사 방식 변경을 강하게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 의원은 지난 11일 가능성이 거의 없는 역선택을 우려해 특정정당 지지자를 배제하자는 논리는 중도성향과 무당표 확장성이 큰 후보를 배제하자는 억지논리라면서 13일 오전까지 저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배수의 진을 쳤다. 김 의원의 경선 불참 선언은 지난 9일 경선룰 변경을 주장하면서 중대 결심 불가론을 주장했던 김 예비후보의 요구대로 경선룰이 조정된 데 대한 반대 급부적 성격이 강하다. 양측이 경선룰을 놓고 격하게 대립하면서 새정치연합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경기지사 경선 여론조사에 연령별 투표율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을 적용키로 했다. 결국 여론조사 대상은 새정치연합 지지자와 무당층으로 한정하되, 조사결과를 연령별 투표율로 보정하기로 했다. 최고위원회의는 김진표 의원이 제시한 의견과 김상곤 예비후보가 제시한 의견을 모두 수용키로 한 것으로 지난 4일 첫 경선방식을 공개한 이후 지난 10일 변경에 이어 두번째 변경됐다. 불과 열흘 만에 3번째 경선 방식이 나온 셈이다. 이처럼 경선방식이 후보들의 유불리 주장이나 합당 이전 양측 인사들의 입김에 따라 수시로 변경되면서 후보간 갈등만 부추기고 있어 당초 밝혔던 아름다운 경선보다는 구태정치의 모습만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강해인정진욱기자 panic82@kyeonggi.com
새누리당 경기도당은 지난 10일 제11차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 전체회의를 열어 기초단체장 경선지역 및 후보자, 경선방식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도당은 도내 31개 시ㆍ군 중 경선지역 19곳과 단수신청지역 2곳(안양ㆍ양평), 여성우선추천지역 2곳(과천ㆍ이천) 등 총 23곳에 대한 공천 방침을 확정했다. 수원ㆍ성남ㆍ의정부 등 경선지역 19곳에서는 5:5 투표경선(여론조사 50% + 당원투표 50%) 또는 여론조사 경선이 진행된다. 경선지역에 대해서는 경선방식에 따라 경선등록기간이 각기 달리 공고될 예정이며 경선등록대상자들에게는 개별적으로 경선방식 및 등록시기, 기탁금 등이 통보될 예정이다. 한편 도당은 나머지 8개 시ㆍ군에 대한 심사를 계속하고 있으며 이번 주 중으로 광역ㆍ기초의원 심사결과와 함께 경선후보 및 방식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동식ㆍ송우일기자 swi0906@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