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유럽파가 국민 기대감 책임져야"

"국민의 기대감 책임져야 한다" 지난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에콰도르 평가전에서 승리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터트리는 등 최근 가장 돋보이는 태극전사임을 입증해보인 이청용(22 볼턴)이 '유럽파'의 책임감을 강조하고 나섰다. 남아공월드컵에 출전할 26명의 예비 엔트리가 추려진 뒤 19일 정오 파주 NFC에 소집된 이청용은 "국민들의 기대가 큰 것을 알고 있고 부담도 되지만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바로 일명 '유럽파'에 대한 이야기다. 2010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자신을 비롯,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기성용(셀틱)등 유럽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이청용은 부담감을 경기장내에서 승리로 풀어내리라 다짐하고 있다. 이청용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을 최대한 보여준다면 팬들의 기대 이상의 성적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허리 싸움에서 지지 않도록 한발 더 뛰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볼턴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이목을 끈 이청용이지만 전세계의 축구 축제인 월드컵에 출전하는 것은 처음이다.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기라성 같은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사실은 이청용의 마음을 뛰게 한다. 이청용은 "첫번째 월드컵 출전이라 신기하고 기분도 좋다.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에콰도르전에서 골을 넣는 등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이 컨디션을 남아공까지 가져가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동국 "회복에 집중" · 박주영 "통증 없다"

"많이 좋아졌습니다" 부상 악재에도 불구하고 26명 2차 예비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이동국(31 전북)과 김재성(27 포항)이 2박3일간의 짧은 휴가를 마치고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로 돌아왔다. 17일 허벅지 부상으로 3주 진단을 받아든 이동국은 19일 다시 찾은 파주NFC에서 "통증은 많이 좋아졌다"면서 "아무 생각하지 않고 부상 회복에만 집중하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이동국은 16일 에콰도전 평가전에 선발 출장했으나 후반 21분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를 요청했고, 정밀검사 결과 지난달부터 좋지 않았던 오른 허벅지 뒷근육이 찢어졌다는 진단과 함께 3주간의 재활을 요한다는 소견을 받아 들었다. 이에 따라 30명 예비 엔트리 가운데 26명을 추리는 2차 엔트리 발표를 앞두고 탈락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대두되기도 했다. 하지만 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은 "6월1일(FIFA 최종엔트리 마감일)까지 지켜보겠다"면서 판단을 유보, 일단 이동국의 대표팀 잔류를 결정했다. 따라서 23명 최종 엔트리에 들기 위해 빠른 회복이라는 변수를 안게 된 이동국은 부담감 탓인지 이날 비교적 어두운 표정을 보였다. 반면 에콰도르전에서 발목을 다쳤던 김재성의 얼굴은 환했다. "발목을 처음 다쳐봐서 상당히 놀랐다"는 김재성은 "26명 엔트리에서 빠질까봐 걱정을 했는데 주치의 선생님 등이 큰 부상이 아닐 거라고 말해주셔서 마음을 놓았다"면서 "많이 괜찮아졌고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26명이 최종 명단이 아니기 때문에 최종 23명 안에 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에콰도르전에 선발 출장했던 김재성은 후반 37분 드리블 과정에서 상대 선수에게 오른 발목을 밟히며 그라운드에 쓰러져 이동국과 함께 정밀 검사를 받은 바 있다. 그러나 다행히 인대와 뼈에는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으면서 26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허벅지 부상으로 조기 귀국했던 박주영(25 AS모나코)도 순조로운 부상 회복을 알렸다. 박주영은 "휴가로 받은 이틀 동안 쉬기도 했지만 치료와 재활을 병행하면서 훈련 생각을 많이 했다"면서 "현재는 통증도 없어 훈련에 지장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겠다"면서 "남아공월드컵에 몸을 100% 맞춰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그 경기 중 허벅지를 다쳐 시즌을 마무리하지 못한채 지난 7일 조기 귀국했던 박주영은 대표팀 합류 후 재활에 매달려왔으며 16일 에콰도르전에 결장한 바 있다.

김병지 선수와 함께하는 ‘야후! 승부차기 세계대전’

야후! 코리아(www.yahoo.co.kr, 대표이사 김대선)가 18일 용산역 아이파크몰 광장에서 전 국가대표 골키퍼 김병지 선수와 직접 승부차기를 겨뤄보는 야후! 승부차기 세계대전 오프라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5월 말 전세계 동시 오픈되는 글로벌 온라인 축구 게임 야후! 승부차기 세계대전의 일환으로, 데이비드 시먼(David Seaman), 파코 부요(Paco Buyo), 하인즈 뮐러(Heinz Muller), 스테파노 타코니(Stefano Tacconi), 베르나르 라마(Bernard Lama), 제티(Zetti) 등 전설적인 골키퍼들과 함께 야후!가 선정한 세계 최고 골키퍼 7인에 뽑힌 김병지 선수에게 패널티 슛을 시도해 보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행사 참가자에겐 야후! 로고가 새겨진 축구공을 비롯 티셔츠, 휴대용 음료병 등 다양한 기념품을 증정한다. 간단한 규칙으로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승부차기를 소재로 하고, 세계 정상급 골키퍼에게 직접 도전할 수 있는 흔치 않는 기회를 제공해 평소 축구에 관심이 많은 스포츠 팬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즐길 수 있다. 야후! 코리아 김대선 대표이사는 한국뿐 아니라 영국, 스페인, 브라질 등 8개국 주요 도시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행사로, 전세계 네티즌을 하나로 연결하는 글로벌 포털 업체 야후!의 위상을 보여줄 터라며, 야후!는 남아공 대회 기간 중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할 예정으로, 사용자의 온라인 생활의 중심으로서 더 많은 사람들이 야후!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글로벌 스포츠 축제의 열기를 느끼고 전 세계인들과 즐거움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벤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야후! 검색창에서 야후! 남아공 이벤트를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

허정무號 ‘사기충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16강을 목표로 닻을 올린 축구대표팀 허정무호가 힘찬 항해를 시작했다.FIFA 랭킹 47위 한국은 16일 6만여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본선 조별리그 2차전 상대인 아르헨티나 가상 상대인 남미의 복병 에콰도르(36위)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28분 이승렬의 선제골과 39분 이청용의 추가골에 힘입어 2대0 완승, 자신감을 충전했다.이로써 국내에서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른 대표팀은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예정된 5차례 평가전 중 코트디부아르전(3월3일2대0승)에 이어 2연승, 월드컵 본선 16강 진출의 희망을 밝혔다.이동국과 염기훈을 투톱으로 내세우고 박지성김재성을 좌우 날개에 기성용, 신형민을 중앙미드필더로 기용한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두터운 수비와 빠른 역습으로 맞선 에콰도르를 거세게 몰아부쳤지만 전반 8분과 10분 기성용, 염기훈의 프리킥이 무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오히려 전반 22분에 에콰도르 아로요에게 날카로운 크로스를 허용했지만 골키퍼 정성룡이 잘 막아내 위기를 넘겼고, 29분 오범석의 낮은 크로스를 염기훈이 왼발로 살짝 방향을 바꿨지만 골키퍼 가슴에 안겼다.기세가 오른 한국은 전반 39분 이동국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염기훈이 솟구치며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땅을쳤다.한국은 후반 들어 박지성과 오범석, 조용형을 대신해 이청용과 차두리, 황재원을 기용했다.후반 7분 한국은 이청용의 전진패스를 받아 왼쪽 측면을 돌파한 기성용이 반대편 이동국에게 땅볼 크로스해준 것을 이동국이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갈랐으나, 아쉽게도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공세를 이어가던 한국은 후반 14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김재성의 낮은 크로스를 이동국이 왼발 아웃사이드 킥으로 방향을 바꿨지만, 골키퍼가 몸을 날려 쳐내 득점이 무산됐다.이후 에콰도르의 빠른 역습에 잠시 주춤하던 한국은 후반 21분 이동국을 대신해 이승렬을 투입했고, 이승렬은 28분 차두리의 롱킥에 이은 염기훈의 백헤딩 패스를 이어받아 아크 정면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왼발슛, 에콰도르의 오른쪽 골문을 열어 젖혔다.승기를 잡은 한국은 후반 39분 이청용이 김보경과 2대1 패스를 주고 받다가 상대 골키퍼와 수비수가 부딪혀 골이 왼쪽으로 흐르자 번개같이 달려들며 추가골을 뽑아냈다.한편 대표팀은 이날 승리뒤 출정식을 갖고 16강을 향한 각오를 밝혔다./안영국기자 ang@ekgib.com

'이동국 결승골' 전북, 애들레이드 격파

또 결승골이다. '라이언킹' 이동국(전북)이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경기에서 결승골을 뽑아내며 전북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행을 이끌었다. 전북 현대는 12일 호주 애틀레이드의 힌드마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와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원정경기에서 에닝요의 두 골과 연장 후반 11분 터진 이동국의 결승골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그야말로 이동국의 힘이 발휘된 경기였다. 후반 23분 투입된 이동국은 2-2로 팽팽하던 연장 후반 11분 박원재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 승부를 갈랐다. AFC 챔피언스리그 4호골이자 3호 결승골로 박주영(AS모나코)의 파트너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허정무 감독에게 무력 시위를 펼쳤다. G조 2위로 H조 1위 애들레이드와 맞붙은 전북은 김상식과 루이스가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해 힘들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게다가 이동국마저 컨디션 저하로 선발에서 제외된 상황. 무엇보다 총 22시간의 비행기 이동으로 피로도 극에 달했다. 하지만 에닝요가 전후반 전북의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37분 선제골을 넣은 에닝요는 후반 33분 동점골을 내줬지만 43분 다시 추가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전북은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을 허용해 연장전에 들어갔고 이동국의 극적 결승골로 K-리그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켰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포항 스틸러스가 가시마 앤틀러스(일본)를 1-0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이로써 11일 홈경기에서 나란히 승리한 수원 삼성과 성남 일화를 포함해 K-리그 4팀이 모두 8강에 안착했다. 반면 일본과 중국, 호주는 단 한 팀도 8강에 오르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다. 지난 10일 레모스 감독을 경질하고 박창현 수석코치에게 임시로 지휘봉을 맡긴 포항은 전반 28분 알미르의 패스를 받은 모따가 수비수 두 명을 제치면서 오른발로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이후 모따의 결승골을 잘 지켜내며 K-리그에서의 부진을 씻었다.

'허정무호' 사실상 첫 훈련…"몸이 무겁네"

시즌이 끝났다는 생각이 드는지 조금 힘들어 하네요. 선수들의 몸놀림이 생각보다 무거웠다. 허정무호의 사실상 첫 훈련. 1시간20분간의 훈련을 마친 허정무 감독은 시즌이 끝나면 공통적으로 끝났구나하는 생각에 공황 상태가 된다. 그래서 힘들어하는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2일 오후 파주NFC에서 훈련을 소화했다. 10일 처음 소집돼 간단한 회복훈련만 했으니 이날이 2010년 남아공월드컵을 30일 앞두고 시작된 사실상 첫 번째 훈련이었던 셈. 해외파들은 한 시즌을 마치고, K-리거들은 반 시즌을 마치고 소집된 상태라 전체적으로 움직임이 활발하진 않았다. 허 감독은 심신이 지쳐있다. 하지만 아주 나쁜 상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덕분에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청용(볼턴 원더러스)에게는 특별 휴가까지 줬다. 새롭게 도입한 심박수 및 위치 측정 시스템을 위해 초경량 조끼를 착용한 선수들은 일단 스트레칭으로 가볍게 몸을 풀었다. 11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했던 염기훈과 조원희, 강민수(이상 수원)은 옆 그라운드에서 가벼운 러닝으로 회복훈련을 했다. 허벅지 부상을 당한 박주영(AS모나코)은 훈련에 앞서 가벼운 러닝과 함께 재활에 전념했다. 이어진 미니게임. 조끼팀과 비조끼팀으로 나뉜 선수들은 6대6 미니게임을 통해 모처럼 발끝을 맞췄다. 애기 때문에 피곤하다던 차두리(프라이부르크)는 미니게임에서 2골을 터뜨렸고 이승렬(서울)과 구자철(제주), 김정우(광주), 기성용(셀틱), 김동진(울산)도 골 맛을 봤다. 아직 선수들이 다 합류하지 않았고 훈련에 참가한 선수들도 소속팀 일정을 마치자마자 소집된 상태라 전술보다는 컨디션 조절 차원의 훈련이었다. 허 감독도 훈련이 끝난 뒤 선수들 몸상태를 빨리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컨디션 끌어올리기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처음으로 사용한 심박수 및 위치 측정 시스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아직 공식적인 자료는 나오지 않았지만 허 감독은 심박수나 회복시간 뿐 아니라 선수 동선까지 파악이 된다. 전술적으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만족해했다. 일단 허 감독은 16일 에콰도르전을 마치고 22일 출국 전까지 25~26명을 추릴 예정이다. 이후 오스트리아 전지훈련을 거쳐 국제축구연맹(FIFA) 마감 시한은 6월1일까지 최종 23명을 결정할 계획이다. 최종 탈락의 쓴잔을 마실 7명이 되지 않기 위해서 선의의 경쟁이 필요한 상황이다. 허 감독도 선의의 경쟁이 필요하다면서도 30명이 각자는 아니다. 누가 될지는 모르지만 함께 뛴다는 생각으로 임해야 한다. 포지션별로 잘 하는 선수가 살아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제 월드컵까지 남은 기간은 정확히 30일이다. 허 감독은 시간은 빨리 간다면서 짧은 시간일 수도 있지만 모든 것을 비우고 정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몸과 마음을 단련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영상]염기훈·김보경 "지성이형 백업은 바로 나"

대표팀 왼쪽 측면은 확실한 주인이 있다. 바로 캡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다. 하지만 경쟁이 끝난 것은 아니다. 박지성이 중앙 미드필더로 이동할 경우, 대체 요원이 필요하다. 허정무 감독의 고민도 바로 왼쪽 측면이다. 현재 왼쪽 측면에는 박지성을 제외하고 염기훈(울산)과 김보경(오이타)가 경쟁을 펼치고 있다. 염기훈은 부상을 털고 최근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고 김보경은 20세 이하 청소년대표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30명 예비명단에 포함됐다. 물론 둘 다 23명 최종명단에 포함돼 남아공으로 향할 가능성은 있지만 둘 다 월드컵 그라운드를 밟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래서 더욱 치열한 왼쪽 측면 백업 경쟁이다. 염기훈은 상승세다. 지난달 27일 암드포스(싱가포르)와 201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른 뒤 꾸준히 경기에 나서고 있다. 암드포스전에서 두 골을 넣었고 11일 베이징 궈안(중국)전에서는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염기훈도 12일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된 뒤 피곤하지만 기분은 좋다면서 어제 경기에서 어시스트를 올리면서 자신감도 생겼다. 대표팀에서 좋은 경쟁을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일단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알고 있었다. 주전경쟁은 내가 생각해도 힘들다. 김보경과 백업경쟁을 해야 할 것이라는 염기훈은 자신은 있다.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내가 한 발 앞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반면 김보경은 대표팀 막내답게 성실성을 강조했다. 김보경은 열심히 배운다는 생각으로 들어왔다. 같은 포지션의 지성이형, 기훈이형이 롤모델이라면서 좋은 몸 상태로 들어왔기에 훈련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열심히 뛰는 것뿐이라면서 좋은 기회로 들어왔으니 이 기회를 잡고 싶다고 절대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욕심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