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멕시코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7월12일까지 약 한 달간 펼쳐질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은 수 많은 스포츠 종목 가운데 단일 종목으로 치뤄지는 가장 큰 스포츠 행사다. 월드컵은 지구촌 최대의 스포츠 종합대회인 올림픽보다도 관심과 열기가 더할 정도로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930년 우루과이 첫 대회남아공서 아프리카 첫 대회대륙별 예선 32개국 진출 8개조 리그로 승점제 적용● 최대 규모의 세계선수권대회국제축구연맹(FIFA)가 주관하는 월드컵은 4년에 한 번씩 열리는 세계축구선수권대회로 모든 체육 종목을 통틀어 규모가 가장 크다.아프리카, 아시아, 남미의 오지에서부터 유럽과 북미의 선진국, 아시아 신흥 산업국까지 경제규모나 사회문화적 차이를 불문하고 4년마다 열풍을 피할 수 없다.FIFA에 따르면 2006년 독일월드컵은 연인원 335만9천439명(경기평균 5만2천491명)이 직접 관전했고, 결승전은 전 세계에서 무려 7억5천510만여명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월드컵은 1930년 우루과이에서 13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처음 개최돼 올해 19회째(1942년, 1946년 대회는 2차 세계대전으로 미개최)를 맞이한다.한국, 세계 6번째아시아 최초로 7회연속 출전티켓북한은 44년만에 본선 진출로 사상 첫 남북 한 무대● 아프리카 최초의 월드컵월드컵은 대체로 대륙이 돌아가면서 주최하는데 이번에는 아프리카에서는 처음으로 열리기 때문에 관심이 많다.이번 남아공 월드컵 본선에는 32개국이 출전한다.브라질, 스페인,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독일, 잉글랜드, 네덜란드, 포르투갈, 프랑스 등 유럽과 남미의 강호들이 대거 출전하며, 한국은 아시아 국가 최초이자 세계 6번째로 7회 연속 본선에 진출했고, 북한은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44년만에 본선 무대를 밟아 사상 첫 남북한이 동시에 본선에 나서게 됐다.● 조별리그와 토너먼트 경기방식대륙별로 분배된 출전권을 지역 예선에서 획득한 32개국이 4국가씩 8개조로 나뉘어 돌아가면서 한 차례씩 맞붙는 조별리그를 치른다.조별리그에서는 이기면 3점, 비기면 1점, 지면 0점을 주고 승점이 많은 쪽이 앞서는 승점제도가 적용된다.한국은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1승1무1패로 승점 4를 얻어 스위스(2승1패승점7)와 프랑스(1승2무승점 5)에 밀려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었다.승점이 같으면 얻은 골에서 잃은 골의 수를 뺀 수(골득실)가 높은 쪽이 우위가 되는데 이마저도 같으면 골을 더 많이 넣은 쪽이 앞서며, 그마저도 똑같다면 추첨으로 순위를 가린다.조별리그가 끝나면 각 조의 상위 2개국, 즉 16강이 살아남고 그 때부터는 결승전까지 단판으로 승부를 가리는 토너먼트가 시작된다.조별리그에서는 전후반 90분동안 승부가 나지 않으면 무승부가 되지만, 16강 토너먼트부터는 비기면 전후반 15분씩 연장전이 주어지고 그래도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승부차기로 승패를 가린다./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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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학 기자
2010-06-09 1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