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가족 생활체육 콘서트’가 오는 12일 군포시와 동두천시에서 나란히 개최된다. 경기도생활체육회가 건전한 여가문화 조성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개최하는 이번 콘서트는 군포시 산본 중심상가 원형광장(군포)과 동두천시 송내동 야외음악당(동두천)에서 오후 4시부터 열린다. 군포시 콘서트는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시민과 함께하는 생활체육 축구, 음악줄넘기와 난타공연 등이 3시간여 동안 펼쳐지며, 태권체조, 살사댄스, 에어로빅, 밸리댄스 시범이 이어진다. 또 동두천시 가족 생활체육 콘서트는 오후 4시30분부터 에어로빅 시범과 댄스스포츠 시범, 실버태권도 시범 등이 이어지며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음악줄넘기 등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진다. 한편 도생활체육회는 지난 4월부터 오는 11월까지 도내 10개 시·군 지역을 순회하며 ‘2009 가족 생활체육 콘서트’를 개최,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생활체육에 대한 체험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안영국기자 ang@kgib.co.kr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200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출격을 앞두고 치러진 모의고사에서 프로팀 광주 상무를 상대로 기분 좋은 승리를 낚았다. 청소년 대표팀은 8일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펼쳐진 광주와의 연습경기에서 후반 32분에 터진 구자철(제주)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24일 소집된 대표팀은 성남 2군과 연습경기에서 0대0 무승부를 이룬데 이어 두 차례 평가전에서 1승1무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서울시를 연고로 삼아 시민이 출자해 운영하는 프로축구 시민구단이 창단을 공식 선언했다. ‘서울시민프로축구단’(가칭) 창단 준비위원회는 2일 오전 11시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K-리그 참가를 목표로 창단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민구단이 출범하면 지난해 강원FC가 창단된 데 이어 프로축구는 ‘16개 구단’ 시대가 열린다. 서울시민구단은 다음 달 발기인 대회를 거쳐 시민주 공모, 11월 한국프로축구연맹 가입 승인 등 절차를 거쳐 12월 창단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지난 2월 발족한 창단준비위는 5월 법인 설립을 냈으며, 일반 시민과 기업, 국내투자가를 대상으로 창단 자금 500억원을 확보하고 서울시와도 협조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쓴다고 운영 계획서에 명시해 놨고,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해 선수들을 충원하기로 했다./연합뉴스
전국 생활체육 축구 동호인들의 우정과 화합을 다지게 될 제19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국민생활체육 전국축구대회가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수원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국민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 전국축구연합회와 경기도남부(수원시)축구연합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15개 시·도에서 19개팀 6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이번 대회는 장년부(40대), 노장부(50대), 실버부(60대), 올 해 신설된 황금부(70대)로 나뉘어 월드컵 보조 1·2구장, 수원종합운동장 보조구장, 영흥구장, 만석구장 등 7개 구장에서 치뤄진다. 한편 개회식을 겸한 전야제는 4일 수원 웨딩홀전당에서 저녁 6시30분에 개최된다. /안영국기자 ang@kgib.co.kr
한국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꿈나무 발굴·육성을 위해 열리는 제45회 추계 한국중등(U-15) 축구연맹전 겸 연맹 상비군 선발전이 1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개막돼 11일간 열전에 돌입한다. 한국중등(U-15)축구연맹이 주최하고 수원시축구협회와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137개팀이 참가해 5개 그룹 8개조로 나눠 조별 리그를 치른 뒤 토너먼트를 통해 각 그룹의 우승팀을 가린다. 한국중등축구연맹은 지난 3월 끝난 춘계연맹전과 이번 추계연맹전에서 출중한 기량을 선보인 선수 40명을 연맹 상비군으로 선발, 오는 27일 전남 강진에서 열리는 제4회 한국중등연맹회장배 국제청소년축구대회에 출전시킬 예정이다. 한편 12일부터 20일까지 중학교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치뤄지는 연맹회장배 1학년 축구대회에는 전국 91개 팀이 참여, 3개 그룹 8개조로 나눠 패권을 다툰다. /안영국기자 ang@kgib.co.kr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축구 클럽들이 한여름 총성 없는 전쟁을 벌인다. 세계 축구 클럽들이 한데 모여 기량을 겨루는 국제클럽 축구대항전인 ‘2009 피스컵 안달루시아대회’(이하 피스컵)가 25일 새벽 개막해 스페인 5개 도시에서 열흘간 열전에 들어간다. 피스드림재단 주최로 2003년부터 격년제로 열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아시아와 유럽, 남미, 북중미 등 4개 대륙에서 12개 명문 클럽이 초청돼 처음으로 해외에서 치러진다. K-리그 대표인 성남 일화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명문 레알 마드리드와 세비야FC를 비롯해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 프랑스 올림피크 리옹, 포르투갈 FC포르투 등 쟁쟁한 팀이 대거 참가한다. 대회는 3개 팀씩 4개 조로 나눠 풀리그로 팀당 2경기씩을 치른 뒤 각 조 1위 팀이 토너먼트 단판 승부로 우승을 다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미니 챔피언스리그’라 해도 손색이 없는 이번 대회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 27회 우승과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UEFA컵 우승 3회에 빛나는 유벤투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강호 세비야, K리그 최고 ‘명가’ 성남이 A조에 속해 일전을 치른다. ‘특급 윙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하얀 펠레’ 카카를 영입한 레알 마드리드는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 남아메리카 챔피언이자 지난해 FIFA 클럽월드컵에서 준우승한 리가 데 키토(에콰도르)와 차례로 맞붙는다. 또 지난 대회 우승팀인 리옹은 D조에서 올 시즌 포르투갈 정규리그 4연패를 달성한 FC 포르투, 잉글랜드의 애스턴 빌라, 스페인 말라가도와 각 리그의 명예를 걸고 자웅을 겨룬다. 2008~2009 시즌 북중미-카리브해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아틀란테(멕시코)와 베식타스(터키), 알 이티하드 등도 돌풍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국가대항전은 아니지만 총상금 400만 유로(약 71억원)로 2009-2010 프리시즌에 개최되는 국제 클럽축구대회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액수다./연합뉴스
수원시청이 제90회 전국체육대회 축구 남자 일반부 경기도대표 선발전에서 2년만에 우승, 도대표로 확정됐다. 지난 2007년 전국체전 준우승팀인 수원시청은 17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남자 일반부 결승전에서 상대 자책골과 김성환, 윤동민의 연속골을 앞세워 오기재가 선제골을 기록한 안산 할렐루야에 3대1 역전승을 거두며 지난해 패배를 설욕했다. 수원시청은 전반 17분 할렐루야의 오기재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8분 할렐루야 신재필이 자책골을 기록해 1대1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수원시청은 2분 뒤인 후반 10분 김성환이 결승골을 터뜨려 2대1 역전에 성공한 뒤, 후반 34분 윤동민이 아크 왼쪽에서 왼발 중거리슛을 작렬시켜 역전승했다. /안영국기자 ang@kgib.co.kr
3월부터 11월까지 장장 10개월여 동안 쉴새없이 그라운드를 누벼야하는 프로축구 선수들은 무더운 여름을 어떻게 이겨낼까. 개인별로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의 선수들은 비타민 등의 영양제와 삼계탕을 비롯한 각종 보양식, 그리고 기초체력 프로그램을 통해 무더운 여름에 이겨내고 있다. 수원은 선수들의 영양보충을 위해 클럽하우스 구내식당에서 복날에는 훈제오리와 보쌈, 닭백숙 등으로 기운을 북돋아주고 있고, 평소에는 뷔페식 식당에서 고기 등 단백질 위주의 식사로 무더위로 인한 체력소모를 보충하고 있다. 또 주 1~2회 회식자리에서 장어와 보신탕 등으로 영양보충도 하며 팀 동료, 코칭스태프와 함께 웃고 떠들며 지친 몸과 마음을 새롭게 추스르는 기회를 만들고 있다. 성남은 선수 시절 400경기 이상 연속 출전하는 대기록을 세웠던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팀 답게 선수들에게 휴식시간 등 자기관리를 강조하고 있으며 주 1~2회 선수단 회식을 통해 보신탕, 추어탕, 소고기 등의 음식으로 경기 후 지친 몸을 추스린다. 이와 더불어 선수 개인별로는 비타민제와 영양제 등을 복용하고 있으며 시즌 중 진행되는 체력훈련·유지 프로그램으로 체력을 관리하고 있다. 인천 역시 장어구이와 추어탕 등 보양음식을 평소에도 자주 내놓고 있고, 고기 위주의 식단으로 영양을 보충하며, 개인별로 붕어나 장어즙 등을 챙겨먹기도 한다. 인천은 이와 함께 자칫 근육이 이완될 수 있는 오침시간을 금하고 있으며, 평소와 같은 훈련량으로 선수 컨디션 유지에 힘을 쏟고 있다. 그렇다면 K리그의 외국인들은 어떻게 여름철 몸관리를 할까? 수원의 ‘만리장성’ 리웨이펑(중국)은 팀 동료 김대의가 운영하는 중국요리 전문점을 가족과 함께 찾아 고향음식(?)으로 영양보충을 하고 있으며, 평상시 고기류를 즐겨먹는 브라질 용병 듀오인 에두와 티아고는 B프랜차이즈 고기뷔페를 이용, 단백질 보충을 위해 평소보다 많은 양의 고기를 섭취한다. 또 인천의 페트코비치 감독은 평소에도 탕 종류 음식을 좋아해 갈비탕을 즐긴다. 한 구단 관계자는 “최근 도핑검사 강화로 인해 선수들이 한약보다는 비타민 등의 영양제를 즐겨 복용하고 있다”며 “보양식과 영양제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선수 개인이 동계훈련과 시즌 중 체력유지 프로그램에 얼마만큼 성실히 임했느냐가 무더운 여름철을 이겨내는 가장 큰 요인”이라고 말했다. /안영국기자 ang@kgib.co.kr
경희대의 김예슬(19)이 제25회 베오그라드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여자 양궁에서 한국 선수단 유일의 3관왕에 등극했다. 김예슬은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12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양궁 여자 리커브 개인전에서 대표팀 선배 김유미(토지공사)와 112대112로 동률을 이룬 뒤 슛오프 두번째 발에서 10대9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어 김예슬은 김유미, 장혜진(계명대)과 팀을 이룬 리커브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도 우크라이나를 물리치고 우승, 전날 김성훈(한국체대)과 짝을 이룬 혼성경기에서 우크라이나 팀을 15대14로 제치고 금메달을 따낸 것을 포함해 3관왕이 됐다. 또 여자축구는 지난 11일 베오그라드 FC파르티잔 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에서 지소연(한양여대)과 전가을(수원시설관리공단)이 나란히 두 골씩을 뽑아내 일본을 4대1로 완파하고 패권을 안았다. 지소연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전가을은 12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유도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도 한국은 러시아를 누르고 패권을 차지, 이틀전 남자 -73㎏급 결승서 웅바리 아틸라(헝가리)를 꺾고 우승한 왕기춘과 전날 무제한급서 아이텔 그제고르츠(폴란드)를 절반으로 눌러 금메달을 따낸 김성민(이상 용인대)은 나란히 2관왕을 차지했다. 한편 양궁 여자 컴파운드 개인전 결승에서 석지현(한국체대)은 빅토리아 발자노바(러시아)를 114대108로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했으며, 남자 리커브 단체전서도 한국은 결승서 대만에 승리를 거둬 금메달을 따냈다. 이 밖에 수영 여자 평영 50m 결승에서 김달은(송원대)은 31초57을 기록, 다리아 디에바(러시아·31초55)에 아깝게 0.02초 뒤진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고, 테니스 혼합복식 김현준(순천향대)-김소정(한솔제지)조도 대만팀에 1대2로 져 준우승했다. 육상에서는 여자 하프마라톤의 박호선(삼성전자)이 1시간15분28초로 7위에 랭크됐다. 한국은 이날 현재 금 20, 은 11, 동메달 15개로 일본(금20 은21 동31)에 이어 4위에 올라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한국 여자 축구 선수들이 9일 오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FC 스렘 야코보에서 열린 준결승 경기에서 프랑스를 승부차기 끝에 4대3으로 물리친 뒤 환호하며 이선민 골키퍼에게 달려가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