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축구센터’ 수원시에 짓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수원시와 ‘박지성 축구센터’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박지성은 7일 오전 11시 수원시청 상활실에서 김용서 시장과 유소년 축구 꿈나무 육성을 위한 ‘박지성 축구센터’ 건립 제반 사항에 대한 MOU를 체결하고 공동 노력키로 약속했다. 시는 박지성이 ‘박지성 축구센터’ 건립을 위한 부지매입과 건축물 건축, 경기장 건설, 시설 운영 등 모든 비용을 부담키로 하고 그에 따른 행정적 지원을 요청, 이날 MOU를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지성축구센터는 영통구 망포동 212 일대 ‘박지성 공원’ 맞은편 경기도농업기술원 종자관리소 부지 1만5천658㎡에 부지에 세워지며, 1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되는 토지매입비와 시설비는 박지성 측이 부담하고 축구센터 운영도 박 선수 측이 맡게 된다. 축구센터에는 천연잔디구장 2면과 축구지원시설, 박지성 기념관, 영상분석실, 회의실, 강의실, 메디컬센터 등 전문 지원시설을 갖춘 축구 선진국의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할 계획이며, 건축 인허가 등을 거쳐 내년 5월 공사에 들어가 연말 완공될 예정이다. 박지성은 “어린 선수들이 축구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기 위해 축구센터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며 “체계적인 선수 육성을 통해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어 갈 꿈나무 육성의 요람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성남·김포시, 축구 동반우승

성남시와 김포시가 제19회 경기도생활체육대회 축구에서 1·2부 동반우승을 차지했다. 성남시는 28일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1부 결승에서 김영환의 결승골로 의정부시를 1대0으로 누르고 우승했으며, 2부에서 김포시는 한연호, 은성훈의 연속골로 정승만이 한 골을 만회한 양주시를 2대1로 따돌려 패권을 안았다. 또 테니스에서는 1부 수원시와 2부 포천시가 각각 180점으로 남양주시와 양평군(이상 170점)에 앞서 나란히 1위를 차지했고, 족구에서는 1부 안산시와 2부 이천시가 각 10점, 14점으로 정상에 동행했다. 단축마라톤에서는 평택시가 2천8점으로 안산시(1천973점)에 앞서 종합우승을 안았으며, 합기도에서는 성남시와 동두천시가 각각 38점, 62점을 얻어 1·2부 우승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배구에서는 1부 군포시가 180점으로 우승했고, 2부에서는 동두천시가 120점으로 1위가 됐다. 배드민턴에서는 수원시(2천800점)와 구리시(2천600점)가 정상 스매싱을 날렸다. 탁구 1부에서는 부천시가 금 2, 은 2, 동메달 3개를 획득, 145점으로 1위에 올랐고 2부에서는 금 2, 은 1, 동메달 5개를 따낸 김포시가 140점을 얻어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농구 1부에서는 안양시가 고양시를 46대35로 누르고 1위에 올랐으며, 2부에서는 구리시가 양주시를 41대40 1점 차로 누르고 정상을 밟았다. 검도에서는 수원시와 가평군이 1·2부 우승을 차지했으며, 태권도에서는 파주시가 130점으로 안양시와 동률을 이뤘으나 인구 수가 적어 1부 정상에 올랐으며 2부에서는 여주군이 200점을 얻어 우승했다. 야구에서는 부천시와 구리시가 동반 정상에 올랐고, 보디빌딩서는 안산시가 188점으로 고양시(183점)에 앞서며 최고의 근육미를 과시했다. 시범종목인 인라인스케이트에서는 성남시가 134점으로 수원시(87점)를 제치고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한편 대회 개회식 입장상은 1부 광주시(440점)와 수원시(432점), 안양시(430점)가 1~3위를 차지했고, 2부에서는 이천시(441점)와 안성시, 김포시(이상 433점·인구수 차)가 입상했다. /황선학·최원재기자 hwangpo@kgib.co.kr

한-일 축구 OB올스타 내일 ‘자존심 대결’

지난 1990년대 치열했던 한·일 축구 자존심 싸움의 선봉에서 애국심을 불태웠던 17명의 ‘올드 태극전사’들이 이회택 전 대표팀 감독의 지휘 아래 오래만에 모여 발을 맞춘다. 올드 스타들이 다시 모인 것은 오는 19일 오후 8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질 대한축구협회 창립 75주년 기념 한·일 OB 올스타전에서 아시아 지존인 한국축구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다. ‘일본만은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국민적 정서에 맞춰 태극전사들은 그라운드에서 투혼을 불태웠고, 지난 1997년 프랑스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이민성(서울)의 역전골이 터졌던 ‘도쿄대첩’은 역대 최고의 한·일전 명승부로 손꼽히고 있다. 이번 한·일 OB올스타전에는 1990년대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군림했던 최용수와 윙포워드로 이름을 날렸던 서정원, K3리그 득점기계로 부활한 정재권을 비롯해 ‘적토마’ 고정운, ‘테크니션’ 윤정환, ‘리베로’ 홍명보, ‘멀티플레이어’ 유상철 등 화려하다. 명예 회복을 노리는 일본 올스타는 스트라이커 죠 쇼지와 K-리그에 잠시 몸담았던 미드필더 마에조노 마사키요를 비롯해 귀화 용병 라모스 루이와 수비수 이하라 마사미 등이 나선다. ◇한·올스타전 한국선수 명단 ▲GK=김종수 신범철 ▲DF=홍명보 강철 신홍기 하석주 이병근 유상철 ▲MF=박남열 노정윤 김도근 이상윤 고정운 윤정환 ▲FW=최용수 서정원 정재권 /연합뉴스

경기사랑축구리그 본선 32강팀 확정

도내 아마추어 클럽축구 최강을 가릴 2008 경기사랑축구리그 32강 본선 진출팀이 확정됐다.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는 14일 도내 31개 시·군 799개 클럽(지역 617, 직장 182)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3월부터 약 6개월간 지역리그와 직장리그로 나뉘어 예선전을 치른 결과 본선 32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1일 본선 조 추첨식을 갖고 각 리그별로 1개조에 4팀씩 8개 조로 나눠 오는 28일(직장리그)과 10월3·5일(지역리그) 수원시와 남양주시에서 각조 상위 2개팀이 진출하는 16강을 가리게 된다. ◇지역리그 32강 조 편성 ▲1조=이천, 비룡(시흥), 성산(오산), 남부(안양) ▲2조=한솔(시흥), 옥천(양평), 광인(광주), 광주 ▲3조=동수원, 현덕(평택), 양평, 사계절(의왕) ▲4조=황골(수원), 소요(동두천), 용현(의정부), 뱀수(광명) ▲5조=YMCA(의정부), 행일(고양), 양촌(김포), 삼일(수원) ▲6조=문원(과천), 용정(고양), 경의(의정부), 금당(군포) ▲7조=천현(파주), 고창(김포), 송죽(수원), 죽산(안성) ▲8조=하나(오산), 피닉스(안양), 백송(하남), 계성(평택) ◇직장리그 32강 조 편성 ▲1조=수원중부경찰서, 서진산업, 유엔아이, (주)로템 ▲2조=신한발브, 기아자동차, 동두천소방서, 구리시청 ▲3조=매일유업, 경원여객, 안성시설관리공단, 군포경찰서 ▲4조=과천시청, 선진여객, 쌍용자동차 ▲5조=삼성반도체, 삼성전자, 갤로그, 능원금속 ▲6조=배가FC, 삼아제약, 광주시청, 파주시청 ▲7조=중외제약, 유성운수, 용인시청, 안양시청 ▲8조=의왕시설관리공단, 아텍, 고양소방서, 3M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