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최고의 스트라이커 황선홍과 ‘신세대 골잡이’ 이근호(대구)가 성탄절에 세대를 뛰어넘어 득점 대결을 펼친다. 홍명보 장학재단(이사장 홍명보)은 성탄절인 25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과 함께하는 셰어더 드림 풋볼매치 2008’ 자선 축구경기에 참가할 1990년대 축구스타와 현역 선수 40명의 명단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발표된 자선경기의 공격수에는 황선홍 감독을 비롯, 90년대 골잡이 최용수, 서정원, 김현석과 현역인 서동현(수원), 정조국(서울), 염기훈(울산), 이근호, 조재진(전북)이 포함됐다. 또 미드필더에는 은퇴 선수인 적토마 고정운과 김주성에 현역인 조원희(수원), 이청용, 기성용(이상 서울)이 명단에 들었고, 수비진에는 홍명보, 이임생, 최진철, 김태영 등 은퇴선수에 김진규, 김치우(이상 서울), 오범석(사마라) 등 현역들이 포함돼 있다. 골키퍼에는 신범철, 김봉수가 은퇴선수로 참여하고 현역인 이운재(수원)와 김병지(서울)가 수문장 대결을 벌인다. 특히 사랑팀에는 한국 여자축구 최연소 A매치 데뷔기록(15세8개월)을 가진 지소연(동산정보고)과 가수 김C, 개그맨 이수근이 특별 초청선수로 참여한다. 전·후반 35분씩 경기를 벌이는 이날 자선경기에는 사랑팀과 희망팀으로 나눠 열리며, 사랑팀은 이회택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희망팀은 최순호 강원FC 감독이 사령탑을 맡는다. 대회 관전을 희망하면 재단 홈페이지(www.hmb20.com)와 인터파크, 하나은행, 훼미리마트에서 1만원을 기부하면 2인이 입장할수 있는 초대권 1매를 받을 수 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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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학기자
2008-12-2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