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고가 수원월드컵구장 개장기념 국제청소년축구대회에서 결승에 진출, 스페인과 우승다툼을 벌이게 됐다. 올 중·고축구연맹전 우승팀인 수원고는 18일 수원월드컵보조구장에서 벌어진 대회 6일째 성남 풍생고와의 준결승전에서 유대근의 동점골과 박범훈의 결승골에 힘입어 2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수원고는 개막전에서 3대1로 패배를 안긴 스페인과 20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구장에서 우승을 놓고 재대결을 벌이게 됐다. 수원고는 전반 3분 풍생고 김근철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줘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25분 유대근이 아크 정면에서 17m 프리킥을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꽂아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종반께 문무광이 퇴장 당해 숫적인 열세속에 후반을 맞이한 수원고는 조직력을 앞세워 맹공을 펼친 풍생고 반격에 고전했으나 박범훈을 최전방에 세우고 한번에 길게 연결하는 작전을 줄기차게 펼쳐 마침내 결승골을 뽑아냈다. 후반 37분 미드필드 중앙에서 길게 연결한 볼을 풍생 골키퍼가 달려나와 처리한다는 것이 문전 대시하던 박범훈의 몸을 맞고 굴절되자 박범훈이 이를 잡아 텅빈 골문에 가볍게 차넣었다. 한편 앞선 경기에서는 스페인이 일본을 8대0으로 대파, 우승후보다운 기량을 과시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프로축구 안양 LG는 주장인 이상헌이 부상함에 따라 손현준(29·DF)을 새 주장에 선임했다고 17일 밝혔다. 95년 입단한 손현준은 성실한 훈련 태도와 원만한 대인관계로 선수단의 융화와 단결을 잘 이끌어낼 것이라는 평가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30일 개막하는 컨페더레이션스컵축구대회에서 대표팀이 우승할 경우 14억원의 격려금을 지급키로 했다. 이 격려금은 선수 23명과 거스 히딩크 감독를 비롯한 코칭스태프 5명 등 모두 28명에게 지급돼 1인당 평균 수령액은 5천만원이 된다. 축구협회는 또 준우승의 경우 11억2천만원, 3위는 8억4천만원, 4강에 오를 경우 5억6천만원을 격려금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축구협회는 이밖에 컨페더레이션스컵을 앞두고 열리는 카메룬과의 친선경기(25일·수원)에서 이길 경우 1인당 300만원의 승리수당을 지급한다. 한편 일본축구협회는 일본대표팀이 우승할 경우 300만엔을 주기로 했다./연합
수원고와 성남 풍생고가 수원월드컵구장 개장기념 국제청소년축구대회에서 나란히 4강에 올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수원고는 17일 월드컵구장 보조구장에서 계속된 대회 5일째 A조 예선리그 루마니아와의 최종전에서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3대1로 승리해 개막전 패배후 파죽의 3연승으로 3승1패를 기록 스페인(4승)에 이어 조 2위로 4강에 올랐다. 이로써 수원고는 B조 1위인 풍생고와 결승행 길목에서 만나게 됐다. 수원고는 전반 14분 송영진이 첫 골을 터뜨린 뒤 1분만에 박찬영이 추가골을 기록, 2대0으로 앞섰으나 21분 루마니아의 알렉산드로에 헤딩 만회골을 내줘 2대1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그러나 수원고는 후반 10분 이준호가 승리를 확정짓는 쐐기골을 터뜨려 루마니아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한편 전날 4강행을 확정한 풍생고는 장남석의 해트트릭(4골) 원맨쇼에 힘입어 일본을 4대2로 누르고 4연승으로 조 1위에 올랐다. 풍생고는 장남석이 전반 7분과 10분, 30분에 연속골을 터뜨려 전반을 3대0으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장남석은 3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 뛰어난 득점력을 과시했다. 풍생고에 패한 일본은 1승2무1패로 멕시코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 득실차에서 앞서 조 2위로 4강행 막차를 탔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안산시와 과천시가 ‘축구 꿈나무들의 잔치’인 제6회 생활체육 어린이축구대회에서 나란히 1,2부 4강에 진출했다. 2년만에 패권 탈환에 나선 4회대회 우승팀 안산시는 17일 안산 화랑축구장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1부 8강전에서 안양시를 4대0으로 대파하고 4강에 진출, 남양주시를 2대0으로 제친 성남시와 결승행을 다투게 됐다. 또 용인시는 수원시를 승부차기 끝에 3대2로 눌러 역시 준준결승전에서 파주시를 2대0으로 따돌린 군포시와 준결에서 맞붙는다. 한편 2부에서는 지난해 우승팀 과천시가 조직력을 앞세워 하남시를 4대0으로 가볍게 일축, 대회 2연패를 향해 순항을 계속했다. 광주시도 연천군을 접전 끝에 2대1로 제압했고, 오산시와 동두천시도 각각 의왕시와 포천군을 따돌리고 4강에 합류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전통의 축구강호 성남 풍생고가 수원월드컵구장 개장기념 국제청소년축구대회에서 파죽의 3연승을 기록하며 4강 진출을 확정했다. 풍생고는 1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계속된 대회 나흘째 B조 예선리그에서 장남석의 4골 수훈에 힘입어 약체 인도네시아를 8대1로 누르고 3승으로 조 선두를 지켜 남은 일본전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4강에 나서게 됐다. 풍생고는 장남석이 전반에만 4골을 퍼부은 수훈에 힘입어 후반 6분 1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인도네시아를 가볍게 물리쳤다. 한편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A조 경기에서는 수원고가 박주형의 해트트릭(3골)과 송영진의 2골 활약으로 호주에 8대0으로 대승을 거둬 개막전 패배 뒤 2연승을 기록, 2승1패로 4강 진출에 한걸음 더 나아갔다. 수원고는 17일 2승2패로 공동 2위에 올라있는 루마니아와 예선 최종전을 갖는다. 앞서 열린 경기서는 우승후보 스페인이 루마니아를 8대3으로 대파하고 4전승으로 예선경기를 모두 마쳐 조 1위를 확정하며 가장 먼저 4강에 안착했다. ◇16일 전적 ▲A조 예선리그 수원고 8(5-0 3-0)0 호주 스페인 8(5-1 3-2)3 루마니아 ▲동 B조 풍생고 8(5-0 3-1)1 인도네시아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2002 월드컵축구대회의 성공 개최를 염원하는 ‘축구꿈나무 큰잔치’인 제6회 생활체육 어린이축구대회가 17일 안산에서 개막돼 이틀간 열전을 벌인다. 30개 시·군 30개팀 700명이 참가한 가운데 1,2부로 나뉘어 열리게 될 이번 대회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벌여 우승팀을 가린다. 도내 초등학교 축구 팀 또는 어린이 축구동회인들이 선발팀을 이뤄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우승팀 의정부시를 비롯, 16개 시·군이 1부에 출전하며 2부에는 역시 전년도 1위인 과천시 등 14개팀이 참가한다. 한편 이번 대회의 개회식은 17일 오전 10시 안산 화랑양궁장내 축구장에서 열리며, 식전 공개행사로 안산여정산고생들의 사물놀이가 펼쳐진다. 또 참가 선수들에게는 사인볼이 증정된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프로축구 안양 LG는 취약 포지션인 스트라이커를 영입하기 위해 16일 이춘석 코치를 브라질에 파견한다. 이춘석 코치는 조남윤 에이전트와 함께 브라질에 머물면서 팀의 공격력을 배가할 수 있는 스트라이커 감을 찾은 뒤 오는 23일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안양 조광래 감독은 이달 초 스트라이커 발굴을 위해 직접 체코에 가 선수들을 지켜봤으나 별 성과없이 돌아왔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수원고가 수원월드컵구장 개장기념 국제청소년축구대회에서 1패뒤 첫승을 신고했다. 수원고는 15일 월드컵 보조구장에서 계속된 대회 3일째 A조 예선리그에서 박찬용의 2골 활약에 힘입어 중국에 4대1로 역전승을 거두고 1승1패를 기록했다. 개막전서 스페인에 패했던 수원고는 이날 전반 4분 중국의 리난에게 기습적인 선제골을 내주었으나 3분 뒤 유계근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반전시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우세한 경기에도 불구, 전반을 1대1로 마친 수원고는 후반 4분만에 이날 승리의 수훈갑인 박찬용이 역전골을 성공시켜 2대1로 앞서나간 뒤 17분 이정우의 쐐기골과 42분 박찬용이 추가골을 넣어 3골차로 승리했다. 한편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는 우승후보 스페인이 소나기골을 터뜨리며 호주를 9대1로 대파, 3연승으로 4강이 겨루는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B조 경기서는 멕시코와 터키가 1대1로 무승부를 기록했고, 일본도 고전끝에 인도네시아와 힘겹게 2대2로 비겼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2001년컨페더레이션스컵축구대회(5.30∼6.10)에 출전할 국가대표선수들이 15일부터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지난 12일 거스 히딩크 대표팀감독으로부터 대표선수로 낙점된 김도훈(전북 현대) 등 국내파 13명은 15일 낮 12시 워커힐호텔에 여장을 풀고 곧바로 국가대표팀 전용훈련장인 미사리에서 훈련을 시작한다. 홍명보, 황선홍(이상 가시와 레이솔) 등 일본에서 뛰는 7명은 19일 국내 리그를 끝낸 뒤 합류할 예정이며 설기현(벨기에 앤트워프), 강철, 최성용(이상 오스트리아라스크 린츠)등 유럽파는 더 늦게 동참한다. 설기현은 22일 입국할 예정이고 강철과 최성용의 입국 날짜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선수들은 소집과 동시에 전술훈련 위주의 강도높은 훈련을 실시하며 개막전인 30일 프랑스와의 경기에 대비하게 된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