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시청, 컴퓨터게임보다 왜 더 나쁠까

신체활동 줄어 심혈관계 질환 위험↑어린이들이 활발하게 뛰어놀면 앞으로 심혈관계 질환을 앓을 가능성을 낮추는것은 분명하지만, 신체적인 활동을 덜 한다고 해서 반드시 그런 질병에 걸릴 위험이높지는 않다. 퀸즈 대학교 연구팀은 최근 연구에서 앉아있는 행동의 종류에 따라젊은이들의 건강에 전혀 다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연구팀의 발레리 카슨 연구원은 “어린이들이 활발하게 움직인다고 해도, 하루중에서 매우 짧은 시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시간에는 무엇을 하는지 살펴봐야한다”고 주장한다.기존 연구에서는 성인들의 경우 앉아있는 시간이 많으면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키는원인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앉아있는 시간의 양과 당뇨나 심장 혈관 질환의발병 사이에 일반적인 관련성은 나타나지 않았다.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앉아있는 특정 행태가 다른 행동보다 어린이의 건강에더 나쁜 영향을 미치는 사실에 주목했다. 특히, TV를 보는 시간이 많은 어린이들은컴퓨터게임을 오래 하는 어린이들에 비해 비만이나 고혈압 등 심장대사 질환의 위험성이더 높은 것으로 예측됐다.그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로는 TV를 볼 때 에너지 소비가 거의 바닥으로 떨어지고,식사 중간에 TV를 보면서 손쉽게 간식을 먹게 된다는 점을 들 수 있다.연구팀은 “연구의 핵심은 어린이들이 더 많이 움직여야 한다는 것과, 그들이남는 시간에 무엇을 하는지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 결과어린이들의 경우 역시 TV 보는 시간을 제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 같은 내용은 미국 주요 논문 게재 사이트 유레칼러트가 16일 보도했다.[관련기사]☞잠 못 들고 뒤척이는 당신…5가지 원인☞여드름과 잔주름의 6가지 해결책☞맥주도 적당히 마시면 와인만큼 좋다☞자녀들, 밤에 보는 TV 더 나쁘다☞운동 않고 TV만 보는 여성, 우울증 걸린다남인복 기자 (nib503@kormedi.com)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금연 정책, 실효성 낮은 이유 밝혀졌다

“유전적 흡연자 비율 높아진 탓”오늘날 흡연자들은 과거와 달리 담배를 끊기 어렵게 만드는 유전자의 영향을 강하게받는 사람들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금연 정책도 이에 따라 바뀌어야 한다고 연구자들은말한다.미국 콜로라도 보울더 대학 사회학과의 제이슨 보더맨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쌍둥이들에게 상세한 건강관련 설문조사를 한 기존의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했다. 쌍둥이는모두 596명으로 유전적으로 동일한 일란성 363명, 유전적 차이가 있는 이란성 233명이었다.그리고 1960~1980년 이들의 흡연 패턴을 분석했다. 이 기간을 선택한 것은 흡연에대한 사회적 관점이 변화한 기간에 초점을 맞추고 싶었기 때문이다.분석 결과 일란성 쌍둥이는 한 쪽이 담배를 끊으면 2년 내에 다른 쪽도 담배를끊는 비율이 65%였다. 이란성 쌍둥이는 이 비율이 55%로 떨어졌다. 이는 유전적 요인이작용하는 것을 나타내는 중요한 차이라고 연구팀의 팸펠 교수는 말했다. 그는 “일란성쌍둥이 한 쪽이 담배를 끊으면 다른 쪽도 끊을 가능성이 높았고, 한 사람이 계속피우면 다른 사람도 그럴 가능성이 높았다”고 말했다.그는 “과거와 달리 요즘에는 사교적 목적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드물다”면서“오늘날의 흡연자는 주위의 비판을 받으면서도 니코틴 의존성 때문에 계속 피우는사람인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날의 금연 정책은 실효성이 점점 더줄어들고 있으리란 것이 이번 연구 결과의 의미”라고 덧붙였다. 1970년대미국에서 흡연 제한법이 시행되기 시작한 이후 유전적 흡연자의 비율이 높아지기시작했다고 그는 설명했다.오늘날 주요한 금연 정책 두 가지는 담배에 세금을 무겁게 매기고 공공 장소에서흡연 가능한 구역을 대폭 줄이는 것이다. 하지만 유전 요인의 비중이 커지는 것을감안하면 이제는 흡연을 개인의 선택이 아니라 중독으로 대해야 할 시기라고 팸펠교수는 말했다. 정책을 이런 방향으로 전환한다면 니코틴 대체 요법과 카운슬링에중점을 두어야 한다.이 같은 내용은 인구학(Demography) 저널 11월호에 실릴 예정이며 과학논문 사이트유레칼러트에 16일 실렸다.[관련기사]☞금연성공률 두세 배 높이는 방법☞카페라테마실 땐 15분 내로 마셔라, 왜?☞맥주도 적당히 마시면 와인만큼 좋다☞여성의걸음걸이 보면 성생활 알 수 있다☞집안공기를깨끗하게 하는 6가지 방법조현욱 기자 (poemloveyou@kormedi.com)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맥주도 적당히 마시면 와인만큼 좋다

매일 570cc정도면 심혈관계 건강 도움와인을 적당하게 마시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런데맥주도 와인만큼 심혈관계 질병의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새로 나왔다. 이탈리아의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재단(Fondazione Giovanni Paolo II) 연구팀은 맥주도 와인과마찬가지로 적당히만 마시면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낮춰준다는 사실을 발견했다.연구팀은 음주와 심혈관계 질환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기존 연구에 사용된20만 명의 자료를 검토하는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와인에 대해서는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즉 와인을 적당히 소비(대략 하루에 남성의경우 두 잔, 여성은 한 잔)할 경우 비음주자에 비해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31%까지낮출 수 있었다. 여기에 처음으로 맥주에 대한 결과가 더해졌다. 알코올 성분이 5%인맥주는 하루에 570cc 정도 마실 경우 와인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음주자들은 이 같은 결과에 도취되어 너무 많이 마시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 중요한 것은 적당하게 정기적으로 마셔야 한다는 점이다. 이제 와인이나 맥주를마시는 것은 생활 문화의 한 부분이다. 한 잔 정도 몸에 좋은 음식과 함께 가족이나친구와 어울려 즐겁게 마시면 좋다. 어쨌거나 폭음을 하고 마구 마셔대는 일은 삼가야한다.물론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것도 아니다. 예를 들면 출산 연령에 있는 젊은여성들은 알코올이 특정 암의 발병 가능성을 높일 수도 있다. 이는 적당한 음주의긍정적인 효과를 상쇄시키는 것은 물론 건강에 미치는 전반적인 이점을 없애버리는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이번 연구와 관련하여 알코올만의 영향인지, 음료의 다른 물질이 원인인지는 분명하지않다. 그러나 와인과 맥주의 구성 물질은 알코올 성분만 빼고는 모두 다르기 때문에알코올이 주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두 음료 모두에 종류는 다르지만폴리페놀이 들어있기도 하다. 연구팀은 이 부분에 관해 앞으로 연구가 계속돼야 한다고밝혔다.이 같은 내용은 15일 발행된 유럽 전염병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Epidemiology)에실렸으며, 미국 주요 논문 게재 사이트 유레칼러트가 같은 날 보도했다.[관련기사]☞카페라테마실 땐 15분 내로 마셔라, 왜?☞수애,강하고도여유로운 한국적 섹시미☞여성의걸음걸이 보면 성생활 알 수 있다☞여드름과 잔주름의 6가지 해결책☞맥주초콜릿…나쁘기만한 음식 아니다남인복 기자 (nib503@kormedi.com)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커플 궁합’ 유전자 검사로 확인한다

스위스 기업, 간단 검사 서비스 성황 남녀의 유전자를 비교해 생물학적 궁합이 맞는지를 검사해주는 서비스가 호황을이루고 있다고 아메리카온라인(Aol.com)이 9일 보도했다. 스위스의 유전자 파트너(GenePartner)사는현재 Sense2love Eventful Dating같은 데이트 중개 사이트와 손잡고 희망자들에게우편을 통한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검사를 신청하면 회사는 면봉 몇 개를 보내준다. 이걸로당신 자신, 그리고 당신과의 궁합을 알고 싶은 사람 몇 명의 뺨 안쪽을 각각 긁은뒤 다시 회사로 보내면 된다. 그로부터 얼마 후 회사의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당신의비밀계정에서 검사 결과를 볼 수 있다. 유전적으로 궁합이 맞는 지 여부를 알 수있다는 말이다. 이 기업이 실제로 검사하는 것은 점막세포에서 추출한 백혈구 항원이 유전적으로서로 얼마나 다른가 하는 점이다. 이 회사 유전자 검사 연구소의 타마라 브라운 소장은서로의 유전자가 완전히 다르면 낭만적으로 매우 강하게 서로에게 끌리게 된다고말했다. 이어 일부 동일한 유전자가 있다 해도 궁합이 잘 맞는다고 할 수 있다면서이런 경우 서로에게서 믿을 만 하다는 느낌, 안전하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고설명했다. 그녀는 우리에게 검사를 받는 커플 중 유전자가 완전히 달라 궁합이 100% 맞는경우는 드물다면서 이런 경우는 서로에게 느끼는 매력이 너무 커서 사회적인차이나 이해관계의 충돌을 무시하고 관계를 시작하는 탓에 결국 오래가지 못하는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궁합이 70% 맞는 것으로 나타난 커플에 대한 브라운 소장의 설명이다. 이 같은 유전자 패턴은 두 사람이 생물학적으로 잘 맞는다는 것을 나타냅니다.튼튼하고도 안정적인 관계를 장기간 유지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유전자패턴을 나타내는 커플은 서로에게 육체적 매력과 정열을 강하게 느낀다고 흔히 말합니다.하지만 장기간의 만족스러운 관계에는 사회적으로 잘 맞는가 하는 문제도 생물학적궁합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아 두시기 바랍니다. 결론적으로, 두 사람은잘 어울리는 커플로 확인됐습니다 여기까지가 Aol.com에 보도된 내용의 요약이다. 하지만 이 검사에 큰 의미는 없어보인다. 남녀가 서로 유전적으로 다를수록 매력을 강하게 느낀다는 사실은오래전에 확인됐다. 10여 명의 여대생에게 남학생들의 셔츠에 배인 땀 냄새를 맡게 한뒤 어느 냄새가 가장 매력적으로 느껴지는가를 물어본 실험이 대표적 예다. 그 결과자신과 유전자 차이가 가장 큰 남성의 땀냄새를 가장 매력적으로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요약하면, 위의 유전자 궁합 검사는 서로에게 얼마나 본능적인 매력을 느끼는지를 알려주는 데 불과하다는 말이다. 이는 검사까지 하지 않아도 당사자 들이이미느껴서 알고 있는 내용이 아닐까. [관련기사] ☞남편 후보 첫 인상, 피임약 먹고 판단하라 ☞외로운 사람들, 남이 사는 물건 잘 안 산다 ☞점심시간 운동, 여성을 위한 5가지 팁 ☞여성도 조루? 40%가 너무 이른 절정으로 고민 ☞여성의 몸에 대한 5가지 잘못된 믿음

약 여러 종 복용하면 발기부전 된다고?

복용약 많을수록 위험 커진다 확인 여러 종의 약을 먹는 사람은 발기부전이 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카이저 퍼마낸티 LA 메디컬 센터의 다이아나 론도뇨 박사팀의 연구결과다. 이들은 카이저 퍼마낸티 보험회사의 남캘리포니아 지역 가입자인 46~69세 남성 3만7천여명을 조사했다. 보험회사의 2002년, 2003년 투약 기록을 참조해 발기부전 여부와정도를 물어보았다. 그 결과 응답자의 29%가 심각하거나 중간 정도의 발기부전인 것으로 나타났다.발기부전은 연령, 체질량 지수, 당뇨, 고지혈증, 고혈압, 우울증, 과거나 현재의흡연 경력과도 관련이 있었다. 하지만 이 같은 요인을 제거하고 난 뒤에도 약 복용종수와 발기부전은 관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먹는 약의 종류가 많을수록 발기 부전을 겪는 비율도 높아지는 현상이 모든 연령대에걸쳐 두루 나타났다. 발기부전과 가장 흔히 관련되는 약물은 고혈압약과 정신과 약이었다.후자의 예는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트리사이클릭 항우울제, 리튬, 모노아민 산화효소억제제 등이다. 이외에도 테스토스테론(남성 호르몬)의 통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모든 약이 포함된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연구에 포함된 남성의 57%가 3종 이상의 약을 먹고 있었으며나이가 많을수록 약의 종수도 많았다. 복용하는 약의 종수와 발기부전 비율은 0-2종15.9%, 3-5종 19.7%, 6-9종 25.5%, 10종 이상 30.9% 였다. 연구팀의 마이클 캔터박사는 의사들은 약을 처방할 때 이것이 발기부전을 유발할 지 모른다는 사실을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것이 이번 연구결과의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내용은 영국 비뇨기과학 저널 국제판(British Journal of Urology International)에 실렸으며 과학전문지 유레칼러트에 15일 게재됐다. [관련기사] ☞외로운 사람들, 남이 사는 물건 잘 안 산다 ☞집안공기를 깨끗하게 하는 6가지 방법 ☞수애,강하고도 여유로운 한국적 섹시미 ☞여성의 걸음걸이 보면 성생활 알 수 있다 ☞여성의 몸에 대한 5가지 잘못된 믿음

외로운 사람들, 남이 사는 물건 잘 안 산다

소수가 좋아하는 상품 선택하는 경향 소셜네트워크서비스가 사회 곳곳에 널리 퍼지면서 사람들 간의 관계가 더욱 밀접해지는현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혼자라는 외로움을 느끼고 자기만따로 떨어져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미국 과학뉴스 사이트 사이언스데일리가 보도한컨슈머 리서치 지의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외로운 사람들은 시장에서강력한 소셜네트워크를 가진 사람들과는 다른 행동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오와 대학교와 브리티시 콜롬비아 대학교, 스탠포드 대학교 연구팀은 Wi-Fi기술과 페이스북 같은 소셜네트워크가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해도, 미국인들은20년 전보다 더욱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2004년에 실시한조사에서 중요한 문제를 상의할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대답한 사람이 25%에 육박했다고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소비자들이 사회적으로 합의된 정보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조사했다. 그 결과 소비자들은 대체로 합의된 사실을 바탕으로 하여 자신의 기호를결정하는데, 다수가 지지하는 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와함께 외롭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같은 방식으로 합의된 정보에 반응하는지 살펴봤다. 연구팀은 실험 참여자들에게 사회적으로 합의된 사실(앞선 소비자들이 상품을선호하는 비율 등)을 포함한 정보를 참고로 해서 상품을 평가하도록 했다. 그다음참여자들의 외로움을 측정하여 비교한 결과, 자신을 외롭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은다수가 지지(소비자들의 80%가 선호)하는 상품을 상당히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에 외로운 사람들은 소수가 지지하는 상품(20%만이 좋아하는)을 더 좋아했다. 또한 외로운 사람들은 자신이 소수자의 입장이라는 사실을 알리고 싶어하지 않았다.소수가 지지하는 상품을 좋아하는 사실도 자신들의 기호가 알려지지 않았을 때만드러냈다. 만약 자신의 소수자적인 기호가 알려지면, 다수가 지지하는 상품으로 선택을바꾸기도 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고려하여 마케팅 담당자들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때는 일부 노인들처럼 많은 사람이 격찬하는 상품이라고 해서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는 사람들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관련기사] ☞잠 못들고 뒤척이는 당신5가지 원인 ☞페이스북 친구 많은 사람, 뇌 자체가 다르다 ☞점심시간운동, 여성을 위한 5가지 팁 ☞여성도조루? 40%가 너무 이른 절정으로 고민 ☞여성의몸에 대한 5가지 잘못된 믿음

잠 못 들고 뒤척이는 당신…5가지 원인

외로움야간근무애완동물 등이 이유 아침에 일어났을 때 기분이 어떤가. 전날 저녁보다 기분이 상쾌해졌다는 느낌이없다면, 수면의 질을 따져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미국 수면의학회 대변인인마이클 데커 조지아 주립대학교 교수는 잠을 잘 못 이루는 원인 5가지를 정리했다.다음은 미국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가 지난 2일 보도한 내용이다. 데커 교수는 잠을 잘 자는 것은 시간의 양보다 질적인 부분이 문제라고 말한다.잠을 푹 자지 못하게 되면 심장병과 뇌졸중을 일으키는 염증이증가하고, 고혈압을 초래하며, 성인 당뇨병 환자의 경우 혈당과 인슐린 저항성을높이기도 한다. 결국 질이 좋은 잠을 자는 것은 장수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 일상생활에서잠을 잘 자고 못자는데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알아보자. ◆ 외로움 외로움은 단순한 정신적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잠을 잘 못자게 하기 때문에 문제가되는 것이다. 미국 사우스다코타에서 95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자신을 외롭다고 여기는 사람들은 그렇게 여기지 않는 사람보다 조각잠을 자는 경향이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02년 대학생들을 상대로 행한 연구에서도외롭다고 여기는 사람들은 잠을 설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높은 고도 높은 고도에 머무는 것도 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1999년 수면과 호흡지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고도가 높은 곳에 있을 경우 자는 도중에 자주 깰 수 있고야행성 저산소혈증, 주기성 변동호흡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고도가 높은 곳은 공기가 희박해지고, 공기가 희박해지면 호흡이 불규칙적으로된다. 따라서 호흡을 불규칙적으로 하게 되면서 뇌가 잠자지 못한 채 깨어있게 되고,그 결과 잠을 설치게 된다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이 극단적으로 높은 고도에서 사는 건 아니고, 모두가 세계 수준의높은 산에 올라가진 않지만, 일부 사람들은 며칠만 보통 때보다 높은 고도에서 지내거나비행기에서 잠을 청하게 될 경우 제대로 못 자는 일이 많다. 문제가 심각할 땐 처방을받아야 한다. ◆ 애완동물과 잠자기 수의사들은 질병을 옮길 우려가 있으므로 애완동물들과 자는 것은 일단 피하라고권한다. 그러나 동물과 자면 수면의 질도 나빠질 수 있다. 2002년 메이요 클리닉연구팀의 조사에 따르면 동물을 기르는 사람의 53%는 매일 밤 잠을 설치고 있으며,1%는 하룻밤에 20분 이상 깨어나게 된다고 한다. 더욱이 동물을 기르는 사람들 중21%는 개가 밤에 코를 골고, 7%는 고양이가 밤에 소리를 낸다고 했다. 따라서 동물은침실에 두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야간 근무 밤늦게 야근을 하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잠의 질에 나쁜 영향을 준다. 2005년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14%는 야근 근무자들인데, 수면재단에 따르면 그들은 피로,잠 설치기, 불면증 등에 시달린다. 밤에 일을 하고 낮에 자는 생활에서 생기는 문제는 인체가 지닌 빛에 대한 예민성때문이다. 빛과 어둠은 우리가 24시간 주기에 맞춰 살게끔 해준다. 그것이 어긋남으로써잠을 자도 푹 잔 느낌이 들지 않는 것이다. 이는 사람들이 시차를 겪는 이유이기도 하다. 우리가 시간대를 지나갈 때, 뇌는원래 있던 지역에서는 어둡기 때문에 잘 준비를 한다. 그러나 갑자기 깨거나 새로운빛을 받게 되면, 뇌의 수면각성 사이클이 어긋나게 되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려면며칠 걸리는 것이라고 데커 교수는 설명한다. 따라서 야간 근무자들은 낮에 잘 때눈가리개를 하고 자는 것이 좋다. ◆ 방의 기온 흔히 잠이 잘 오지 않으면 자기 전에 따뜻한 우유를 먹거나 목욕을 하라곤 한다.이런 이야이야기는 실제로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있다. 우리가 자는 방의 온도가실제로 얼마나 잘 잘 수 있는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저녁에는 우리 몸의 중심 체온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이 같은 기온 하강은 잘시간이 됐다는 신호다. 뜨거운 물에 목욕을 하거나 따뜻한 음료를 마시면 온도를올린 뒤 떨어뜨리게 되므로 잠에 대한 심리적 신호를 얻을 수 있게 한다. 밤이 깊어가고아침이 다가오면, 몸의 온도는 다시 올라가기 시작해 방의 온도에 도달하고, 깨어날신호를 뇌가 받을 때까지 올라가게 된다. 만약 방이 너무 더우면 체온도 실제로 올라간다. 그래서 중간에 잠을 깨게 되는것이다. 방을 선선하게 하면 질이 좋은 잠을 잘 수 있게 해주고, 우리의 뇌도 거기에맞춰 움직이는 것이다. 물론 방이 너무 추워도 잠자기가 어렵다. 사람마다 적절한실내 온도는 다르지만 대체로 섭씨 18도에서 24도 정도를 유지하라고 전문가들은권한다. [관련기사] ☞"FTA하면 약값 폭등" 진실 or 괴담? ☞5억2천200만명2030년 당뇨 환자 수 ☞어린이집 맡긴 아이, 더 건강하게 자란다 ☞원인불명가와사키병, 바람 타고 퍼진다 ☞여성의몸에 대한 5가지 잘못된 믿음

어린이 집 맡긴 아이, 더 건강하게 자란다

처음엔 병치레 잦지만 면역력 강화 효과 어린이 집에 다니는 아이는 집에서 돌보는 아이보다 병치레를 자주 하게 마련이다.하지만 이런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가서는 다른 아이들보다 더 건강하게 자란다는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연방 정부가 주관해 1만명의 어린이를 주기적으로 조사한결과다. 이에 따르면 어린이 집에 오랜 시간 맡겨졌던 영유아는 집에서 돌보는 아이들에비해 중이염 같은 질병을 더 자주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초등학교에 들어갈무렵이면 이들 어린이집 졸업생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병에 걸릴 위험이 더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주도한 찰스 스투르트 대학 교육학부의 린다 히리슨 교수팀은 어린이집에다니기 시작하는 초기나 어린이 집에서 전염병이 퍼지는 상황에서는 아이들이 병에걸릴 수도 있다면서 그러나 이 때문에 아이들이 좀더 큰 뒤까지 건강이 나빠진다는증거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녀는 어린 시절에 감염성 질병에 두루 노출된아이들은 나중에 학교에 다닐 나이가 됐을 때 감염에 저항력이 생기는 것으로 보인다고말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이번 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정부 주관 회의에서 공개될 예정이며14일 미국 폭스뉴스가 온라인으로 보도했다. [관련기사] ☞어릴때 세균 접촉 많아야 알레르기 예방 ☞"FTA하면 약값 폭등" 진실 or 괴담? ☞5억2천200만명 2030년 당뇨 환자 수 ☞맛 더하고건강에 좋은 양념 5가지 ☞태아는엄마가 우울한지 행복한지 안다

산업용 솔벤트, 파킨슨 병 위험 6배 높인다

페인트접착제그리스 세척에 사용돼 산업용 용제인 트리클로로에틸렌(TCE)에 노출됐던 사람들은 파킨슨 병에 걸릴위험이 6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용제는 세계 전역에서 사용이 거의 금지돼 있지만 그리스(기름)제거제 등으로여전히 쓰이고 있다. 파킨슨병은 팔다리가 떨리고 말과 동작이 어눌해지는 병. 정확한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으며 치료법도 없다. 이 병에는 환경과 유전 요인이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살충제와의 연관성은 이미 밝혀진 바있다. 미국, 캐나다, 독일, 아르헨티나 학자들로 이뤄진 공동연구팀은 미국의 쌍둥이99쌍을 조사했다. 한쪽은 파킨슨 병에 걸리고 다른 쪽은 걸리지 않은 쌍둥이들이었다.쌍둥이들은 유전적으로 완전히 같거나 비슷한데다 생활 습관도 유사한 경우가 많기때문에 환경의 영향을 별도로 조사하기에 마춤한 대상이다. 연구팀은 쌍둥이들에게 과거 어떤 일을 했고 TCE에 어느 정도로 노출됐었는지,그리고 취미는 무엇인지를 물었다. 답변을 분석한 결과 TCE와 파킨슨 병이 깊게 연관돼있다는 사실이 최초로 드러났다. 여기 노출된 사람들은 발병 위험이 6배 높았다. TCE에 노출되는 것과 파킨슨 병 발병 사이에 길게는 40년의 시차가 있는 것으로나타났다. TCE는 페인트,접착제, 카펫 청소액, 드라이클리닝 용액, 그리스 제거제등으로 사용돼왔다. 1970년대 이후 세계 대부분의 지역 식품 및 제약 산업에서 독성탓에 사용이 금지됐다. 1997년 미국은 마취제, 피부 소독제, 곡물 훈증제, 커피 카페인 제거제로 사용하는것을 금지했지만 지금도 금속 부품에서 그리스를 제거하는 용도로는 쓰이고 있다.유럽에서는 2001년 2급 발암물질로 분류됐지만 산업적 용도로는 지금도 사용되고있다. 그리고 TCE 뿐 아니라 퍼클로로에틸렌(PERC) , 사염화탄소 같은 용제도 파킨슨병 발병위험을 크게 높인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PERC는 TCE 와 마찬가지로 드라이크리닝과 그리스 제거에 쓰이고 있으며 많은주방제품에 포함돼 있다. 사염화탄소는 과거 냉장고 냉매 제조 원료와 곡물의 해충을죽이는 훈증제로 사용돼 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학술저널 신경학 연보(Annals of Neurology)에 실렸으며영국 BBC 뉴스 등이 14일 보도했다. [관련기사] ☞5억2천200만명 2030년 당뇨 환자 수 ☞"FTA하면 약값 폭등" 진실 or 괴담? ☞심장병피하려면 치과 스케일링이 필수 ☞운동않고 TV만 보는 여성, 우울증 걸린다 ☞면역력을키워주는 음식 8가지

5억2천200만명… 2030년 당뇨 환자 수

국제당뇨협회 성인 10%가 환자될 것 2030년이 되면 세계의 성인 10명 중 1명이 당뇨를 앓고 있을 것이라는 통계가나왔다. 국제당뇨협회는 노령화 등의 결과로 향후 20년 내에 세계인구 5억2천 200만명이노령화 등의 결과로 당뇨 환자가 될 것이라는 보고서를 14일 발표했다. 이 수치에는 소아 당뇨와 성인 당뇨가 모두 포함된다. 심지어 감염성 질병이 사망원인1위였던 아프리카에서도 당뇨 환자수는 90% 늘어날 것이라고 보고서는 예측했다.협회는 이 같은 수치는 비만화의 영향을 반영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나마 낮게 잡은것이라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오늘날 세계의 당뇨환자는 약 3억 4천600만 명이며당뇨로 인한 사망자의 80%는 개발도상국에서 나온다. 이 기구는 2030년이 되면 당뇨로인한 사망자수는 지금의 2배가 될 것이라며 국제당뇨연맹의 추정은 가능성이 있는수치라고 말했다.WHO 당뇨 부서장인 고그카 로글릭은 신빙성이 있는 수치라면서하지만 이것이 정확한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우리가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같은 당뇨 환자 추정치는 비만의 확산보다는 노령화에 근거를 둔 것이라고그녀는 말했다. 이어 대부분의 당뇨병은 중년에 발생하는 제2형 이며 이는 체중증가 및 운동부족과 관련이 있다면서 이런 점에서 앞으로 발생할 대부분의 당뇨병은예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당뇨 환자들은 신체가 쇠약해지는 중대한질병에 걸려서 수명이 짧아질 것이라며 지금의 추정치가 걱정스러운 것은 이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은 AP 통신이 14일 보도했다. [관련기사] ☞달콤한음료, 여성의 심장병 위험 높인다 ☞"FTA하면 약값 폭등" 진실 or 괴담? ☞심장병피하려면 치과 스케일링이 필수 ☞운동않고 TV만 보는 여성, 우울증 걸린다 ☞하루소시지 반토막, 당뇨병 위험 50%

문화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