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호르몬 15% 증가, 수면시간 25분 늘어평소 체리주스를 규칙적으로 마시면 잠을 푹 잘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노섬브리아 대학교 연구팀은 최근 체리주스가 숙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대한 연구를 진행했다.연구팀은 건강한 20명의 성인을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 그룹에게는 일주일 동안하루 30ml의 타트체리(tart cherries) 주스를 매일 두 차례 먹도록 했다. 나머지그룹에게는 가짜 체리주스를 제공했다.이후 연구팀은 소변 검사를 통해 두 그룹의 몸에서 분비된 멜라토닌 수치를 측정했다.멜라토닌은 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밤과 낮의 길이를 감지하는 능력을 가지고있다. 또 밤에 잠을 잘 자게 하는 역할을 해 ‘수면 호르몬’으로 불리기도 한다.연구 결과 체리주스를 마신 사람들의 멜라토닌 수치는 가짜 주스를 마신 그룹에비해 15~1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계적 장치를 이용해 두 그룹의 수면 패턴을파악한 결과 체리주스 그룹은 일반 그룹에 비해 침대에 있는 시간이 평균 15분, 실제수면 시간이 평균 25분 늘어났다.누워 있는 시간에 비해 실제 수면 시간이 더 늘어났다는 것은 그만큼 잠을 효율적으로잤다는 뜻이다. 또 체리주스를 마신 사람들은 낮 시간 동안에도 덜 졸려 하는 것으로조사됐다.연구팀은 “타트체리를 이용하면 외국에 나가 시차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나수면 장애를 앓는 사람, 교대 근무로 야간에 일하는 사람들이 잠을 푹 자도록 도울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유럽 영양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Nutrition)’ 온라인판에실릴 예정이며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2일 보도했다.[관련기사]☞스마트폰‘섹스팅’ 10대, 우울증자살 위험↑☞기분을‘업’ 시켜주는 맞춤형 운동 5가지☞“외로울수록밤잠 설친다” 입증☞아내불면은 남편 탓, 남편 불면은?☞수면양말신으면 정말 잠 잘 올까이완배 기자 (blackhart@kormedi.com)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스트레스엔 태극권, 자신감엔 요가흔히 운동에는 궁합이 있다고들 말한다. 사람마다 즐기기 쉽고 효과가 큰 맞춤형운동이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 사람에 맞는 운동뿐 아니라 상황에 따라 필요한 운동도있다. 기분이 우울하거나 잠을 푹 자지 못할 때, ‘궁합이 맞는’ 운동을 하면 더효율적으로 상황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다.미국 폭스뉴스 온라인판은 2일 상황에따라 몸 상태를 호전시키는 다섯 가지 운동을 소개했다.1. 자신감이 부족해?…요가기분이 우울할 때에는 요가가 특효다. 2010년 발행된 국제학술지 ‘대체보완의학저널(TheJournal of Alternative and Complementary Medicine)’에 따르면 근심 걱정이 많은사람이 요가를 하면(매일 한 시간, 주 3회) 기분이 나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요가를 하면 GABA라는 자연 생성 아미노산 수치가 높아진다. GABA 수치가 높아지면걱정이 줄어들고 쾌활해진다. 또 요가에서 가르치는 깊은 호흡법을 훈련하면 산소를더 효율적으로 흡수할 수 있다. 산소는 모든 신체 기관에 긍정적으로 작용을 한다.∇운동은 어떻게?= 매일 하루 10분씩 집에서 요가를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요가를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다면 우선 호흡법부터 배워야 한다. 코로 깊게 숨을들이쉬면서 다섯을 센다. 그리고 2초 동안 숨을 참은 뒤 다시 코를 통해 5초 동안숨을 내쉰다. 이렇게 하면 폐에 쌓인 노폐물을 몸 밖으로 내보낼 수 있다.2. 불면증을 앓고 있다면?…필라테스밤에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것은 몸이 긴장을 이완하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따라서 잠을 푹 자기 위해서는 우선 스트레스를 없애야 한다. 미국 애팔래치안 주립대학교연구팀은 숙면을 위한 최선의 운동으로 필라테스를 권한다.필라테스는 동양의 요가와 선(禪), 고대 로마 및 그리스의 양생법 등을 접목해만든 운동이다. 1920년대 요제프 필라테스(Joseph H. Pilates)가 개발한 것으로 반복된동작을 통해 신체 각 부위를 단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연구팀에 따르면 주 2회 각 75분, 혹은 주 3회 각 50분 동안 매트 위에서 필라테스를한 사람들은 수면 장애를 겪을 확률이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필라테스를 하면몸의 구석구석이 깨어나기 때문이다.∇운동은 어떻게?= 우선 필라테스 창시자 요제프 필라테스의 책 ‘컨트롤로지(Contrology)를통해 삶으로 돌아오라’를 읽어 보는 것이 좋다. 필라테스는 혼자서 습득하기가 쉽지않은 운동인 만큼 강습을 통해 배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 3회 이상 꾸준히 하는것이 중요하다.3. 에너지를 높이려면?…자전거 타기자전거 타기는 단순히 페달 밟는 능력만을 키워주는 것이 아니다. 최근 그리스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30분 정도 자전거를 타고 나면 신체의 에너지 수치가 높아지는것으로 나타났다. 자전거를 타면 뇌의 신경 회로가 활성화돼 사람을 더 ‘에너제틱’하게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운동심리학자인 케이트 해이즈는 “흔히 사람들은 운동을하면 피곤해지고 에너지가 고갈된다고 생각하는데 자전거 타기 같은 운동은 오히려몸에 활력을 더해준다”고 말했다.∇운동은 어떻게?= 자전거 강사인 릭 마이오는 무리가 가지 않게 하면서 15분이상 자전거를 탈 것을 권한다. 최소 주 3회는 타는 것이 좋다. 헬스장 실내 자전거를고집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야외에서 자전거 페달을 밟는 것이 실내 자전거에 비해에너지를 더 많이 만들어 낸다.4. 정신을 맑게 만들고 싶으면?…웨이트 트레이닝웨이트 트레이닝은 몸의 근육을 만드는 운동이다. 그런데 최근 연구에 따르면웨이트 트레이닝은 뇌의 근육도 발달시키는 역할을 한다. 실험 결과 낮은 강도의간단한 웨이트 트레이닝을 주 3~5회 한달 동안 한 사람들은 일반인에 비해 인지도테스트에서 더 나은 성적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2010년 출간된 학술지 ‘내과학기록(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따르면주 1, 2회 웨이트 트레이닝을 1년 동안 지속할 경우 집중력이 향상되고 선택의 기로에서보다 나은 판단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운동은 어떻게?= 초보자는 주 3회 정도로 운동을 시작한다. 헬스장에서 트레이너에게배워도 되고, 헬스 DVD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트레이닝을 할 때 매 세트 마지막횟수에서는 ‘한계를 느낀다’, 혹은 ‘더는 못하겠다’는 기분이 들 정도의 강도를유지해야 한다. 근육은 한계점에 도달해야만 발달을 하기 때문이다. 대신 매일 운동을하는 것은 피한다. 근육은 운동을 통해서도 발달하지만 적절한 휴식 시간을 줘야성장할 수 있다.5. 스트레스를 줄이려면?…태극권태극권은 중국 명나라 시대에 만들어진 권법(拳法)이다. 최근에는 정신을 맑게해 주는 운동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영국 스포츠의학저널(British Journalof Sports Medicine)’ 등 여러 학술지의 보도에 따르면 태극권은 몸의 스트레스를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태극권은 기본적으로 서 있는 자세에서 진행된다. 운동을 통해 몸의 체중을 앞뒤,혹은 위아래로 계속 움직이면서 근육을 사용한다. 또 이 과정에서 리드미컬할 호흡을할 수 있다. 몸을 천천히, 그리고 물 흐르듯 움직이기 때문에 신체의 균형이 잡히고근육과 정신의 긴장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또 이 운동은 신체의 기(氣)를 살려주는역할을 한다.∇운동은 어떻게?= DVD나 전문 강사를 통해 운동법을 배우는 것이 좋다. 매일아침 20분 이상 운동을 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관련기사]☞스마트폰‘섹스팅’ 10대, 우울증자살 위험↑☞블루베리뛰어넘는 천연 항산화 음식 8가지☞“외로울수록밤잠 설친다” 입증☞운동후 상쾌한 기분 12시간 계속☞실직자스트레스 대처법 7가지이완배 기자 (blackhart@kormedi.com)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움직이면서 전화 받기, S자로 앉기 등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 생활하는 사무직 직장인들은 몸을 움직일 틈이 없다는고민을 자주 털어놓는다. 특히 자가용으로 출퇴근을 한다면 어떤 날은 하루 종일앉아서만 생활하는 경우도 생긴다. 건강을 위해서 몸을 많이 움직여야 하는 것은 상식이다. 하지만 운동을 할 만한여건이 허락되지 않는다면 사무실에서 최대한 몸을 움직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한다. 미국 방송 폭스뉴스 온라인판은 1일 매일 조금씩 덜 앉아 있는 요령 6가지를소개했다. 움직이면서 전화를 받아라= 전화 받을 일이 있을 때 앉아서 받지 말고움직이면서 전화를 받는다. 사무실 전화가 유선이라면 스피커폰을 이용하거나 선이긴 이어폰, 헤드셋 등을 사용하면 된다. 대화를 하면서 몸을 움직이는 것만으로도건강에 도움이 된다. 밥 먹은 뒤 몸을 움직여라= 혈중 지방 수준은 식사를 하고 난 직후 가장높아진다. 밥을 먹은 뒤 조금만 더 움직이는 것으로 지방 분해 효소의 활동성을 높일수 있다. 식당에서는 손잡이 없는 바(bar) 의자에 앉아라= 음식을 먹을 때는 바(bar)에많이 설치돼 있는 높고 둥근 의자(barstool)에 앉는 게 좋다. 의자 앞쪽 3분의 1지점에 걸터앉은 뒤 다리를 어깨 넓이로 벌리고 몸의 중심을 최대한 발쪽으로 놓는다.엉덩이를 뒤로 쭉 빼고 허리를 활 모양으로 휘게 한다. 이 자세는 등뼈를 S자 형태로유지시켜 몸의 체중을 효과적으로 분산시켜 준다. 휴대용 의자는 집에 두고 다녀라= 야구장이나 공연장에 가든 야외공원에가든, 휴대용 의자는 절대 가지고 가지 않는다. 의자가 없으면 자연스럽게 모든 일을서서 하게 된다. 사람을 직접 만나라= 동료와 e메일을 주고받을 일이나 전화를 할 일이생기면 가급적 직접 얼굴을 보고 해결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동료 사무실에서서서 대화를 나누면 건강도 좋아지고 일도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사무 공간을 여러 곳으로 분산하라= 책상 위 한 곳에 모니터, 메모지,자료 등을 모아두지 말아야 한다. 최대한 일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분산시켜야 한다.박스나 우유 상자에 천을 깔고 책상 위에 둔 뒤 그 위에 단말기를 설치한다거나 하는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중요한 메모는 일어서서 붙일 수 있도록 위치를 조절한다.이렇게 일감을 계단식으로 분산해 두면 일감을 모아뒀을 때보다 훨씬 많이 움직일수 있다. [관련기사] ☞<리얼스틸> 복싱, 그 치명적 유혹에 빠지다 ☞'내가언제?' 기억못하는 '섹스몽유병' 늘어 ☞술자리에서딸기 주스 마시면 위 보호 ☞[동영상뉴스]어린이이렇게 앉아야 나중에 공부 잘해요 ☞건방진자세로 앉는 사람이 문제 잘 푼다
수면 시간 같아도 더 자주 깨 연인 없이 혼자 지내는 등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일수록 잠을 푹 못 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시카고 대학교 연구팀은 최근 외로운 감정이 숙면에 어떤 영향을미치는지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는 모두 95명의 시골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들 중 사회적으로고립된 이들은 한 명도 없었다. 즉 외로움을 느끼는 이유가 개인적인 감정 때문이지집의 위치가 외진 곳에 있어서 등의 환경적 이유는 아니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들의 외로움을 측정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심리적으로더 외롭다고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밤에 깨는 횟수가 더 잦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자다 깨다를 반복하는 수면을 의학적으로는 분절 수면(Fragmented sleep)이라고부른다. 그러나 외로움이 이들의 전체 수면시간에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니었다. 외로운사람들은 분절 수면 현상을 겪었다 뿐이지 잠을 잔 시간은 일반인과 비슷했다는 것이다.또 밤에 잠을 설쳤다고 낮에 더 졸려 하는 현상도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수면 시간이 같아도 분절 수면을 겪으면 건강에 이상이 생길 확률이높다면서 심리적 외로움이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연구는 학술지 수면(Sleep)에 실렸으며 미국 의학뉴스 사이트 헬스데이가 1일보도했다. [관련기사] ☞<리얼스틸> 복싱, 그 치명적 유혹에 빠지다 ☞'내가언제?' 기억못하는 '섹스몽유병' 늘어 ☞술자리에서딸기 주스 마시면 위 보호 ☞노인,밤잠-낮잠 늘면 위험신호 ☞평소외로움 느끼는 사람이 아이폰 더 좋아해?
53세의 한 남자가 약 2년 지속된 피로감, 집중력 및 기억력 감소, 의욕 및 성욕 감소 증상으로 종합검진을 받았으나, 위염, 가벼운 지방간 소견 외에는 특이한 점이 없었다. 이 남성은 업무능력이 뛰어나고 적극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2년 전부터 일 처리가 늦어지면서 주변에서 전과 달리 무능력해졌다, 게을러졌다는 말을 듣게 됐다. 또 머리가 맑지 않고 전신쇠약감도 있었다. 질병을 앓았던 경험은 없고 만성 피로에 대한 여러 치료도 받아왔으나 특별한 호전은 없었다. 그래서 남성갱년기를 의심했고, 남성호르몬 검사를 통해 호르몬 수치가 정상이하로 떨어져 있음을 발견하고 호르몬 보충요법을 시작했다. 4주 후에 머리가 맑지 않은 느낌이 없어졌고 의욕 및 성욕이 호전됐으며, 전신쇠약감 및 피로감이 약간 호전됐다. 4개월 후에는 업무능력과 집중력, 피로감, 전신쇠약감이 많이 호전되어 예전의 건강하고 활동적이고 자신감 있는 자신으로 돌아왔다.남성은 40대 이후 노화에 따라 남성호르몬이 감소하는데, 여러 원인으로 남성 호르몬 감소 속도가 일반적인 노화 속도보다 빠르게 진행되면 신체적 변화와 함께 정신적심리적 상태 등에 변화가 일어난다. 여성은 갱년기 증상이 폐경을 전후하여 급격히 나타나지만 남성은 이러한 변화가 서서히 일어나며, 개인차가 커서 본인 자신이 갱년기 증상이 있는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남성갱년기의 신체적 증상으로는 피로하고 무기력해지며, 잠이 잘 안 오고 식욕이 떨어지며, 관절통이나 피부위축 등이 생긴다. 정신적심리적 증상으로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소, 우울감, 자신감 결여, 활동력 감소 등이 나타나고, 성적 증상으로 성욕 감소, 성 관심 감소, 발기부전 등이 나타난다. 혈관운동 증상으로 얼굴이 달아오르고 가슴이 벌렁거리고 식은땀이 나게 된다. 또 배가 나오고 팔다리가 가늘어지고 근력이 약해지며, 골밀도가 감소하고, 몸의 털이 빠지는 징후 등이 나타난다. 남성호르몬 결핍이 경미하거나, 최근에 발생한 경우에는 안면 모발과 체모의 성장장애가 뚜렷하지 않으나 오래 지속된 경우에는 안면모발과 체모가 감소하며 입과 눈가에 잔주름이 나타나고 수염도 잘 자라지 않아서 면도회수가 줄어들게 된다.남성갱년기가 생기는 원인은 노화에 따른 호르몬 분비의 이상, 지속적으로 하는 지나친 음주와 흡연, 스트레스, 영양상태, 비만 및 만성질환 등이 있다. 40세 이상의 남성에서 젊은 사람의 정상적인 혈중 남성호르몬 농도보다 낮은 경우는 약 6~12%로 나이가 들수록 남성갱년기 유병률이 증가한다. 갱년기 증상이 있으면서 남성 호르몬 농도가 떨어져 있는 사람은 호르몬 보충요법으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그리고 규칙적인 운동, 체중관리, 금주(또는 적정량의 음주), 금연, 스트레스와 만성질환의 관리도 남성갱년기 증상을 호전시키는 데에 도움이 된다.남성호르몬 보충요법을 시작하면 의욕 개선, 성욕 증가 등의 증상은 호르몬 투여 1~2주 이내에 호전을 보이지만 근육량 증가와 근력 강화효과는 약 4개월이 지나야 확연한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피로와 전신쇠약감은 점진적으로 좋아지다가 약 4개월이 지나야 뚜렷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이외에도 남성호르몬 보충요법은 근육의 증가와 근력 향상, 복부 비만 감소, 골절을 방지하는 골밀도 증가 뿐 아니라 성욕과 성기능에 유익하고 빈혈을 호전시키며 활력을 주는 장점이 있지만, 결국 남성갱년기 치료의 목표는 생리적 남성호르몬 수치를 정상으로 유지하고 남성호르몬 결핍에 따른 증상들을 없애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김광민 아주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본격적인 등산의 계절이다. 특히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요즘의 산은 등산객으로 넘쳐난다. 등산은 산을 오르고 내려오는 기본적인 유산소운동과 근력 강화, 심폐기능 강화는 물론이고 스트레스까지 없앨 수 있다. 그러나 무턱대고 오르다가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등산을 똑똑하게 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무거운 짐은 위쪽에 담고, 배낭은 몸무게의 10% 미만이 적당산에 오르면서 이것저것 필요한 물품을 담아야 하는 것이 바로 배낭. 배낭에 짐을 1kg을 실으면 무릎관절에는 5kg의 하중이 전달되므로 배낭이 크건 작건 그 무게는 자기 몸무게의 10%를 넘지 않도록 하고 무거운 물건은 가방 위쪽으로 넣어 어깨 쪽에 무게가 실리도록 해서 허리로 가는 압력을 줄이는 것이 좋다. 하산할 때는 등쪽으로 무거운 짐을 넣어 무거운 짐을 넣어 숙이고 내려올 때 등 중심에 배낭무게가 실리도록 해 무게중심을 잡기 쉽도록 하는 것이 좋다.등산용품이 다양해지고 있지만, 허리건강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도구는 역시 등산용 스틱이다. 등산용 스틱에 체중을 실어 분산하면 척추로 가는 부담도 줄어들지만 발에 의존하는 하중을 두 팔로 분산시켜 체력 소모를 줄여주는 것은 물론이고 하산 시 무릎 충격을 완화시켜주는 효과도 있다. 때문에 허리가 아프지 않더라도 산을 오르고 내릴 때는 등산용 스틱을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하산시에는 신체의 무게중심이 높고 허공에 떠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신체가 불균형인 상태로 되기 때문에 낙상사고가 특히 잦은데 이의 예방을 위해서도 등산용 스틱은 도움이 된다.산에 오를때와 내려올때의 보행법도 달리하는 것이 좋다. 오르막길에서는 발바닥이 완전히 지면에 닿도록 해서 무릎을 펴고 이동하고, 보폭을 넓게 하기 보다는 좁게 딛는 것이 좋다. 내리막길에서는 발바닥을 가볍게 지면에 대고 무릎을 살짝 굽혀 관절에 충격을 덜 가도록 하며 사뿐사뿐 걷는다.■스트레칭은 필수관절, 인대 부상 조심무릎 관절뿐만 아니라 운동과 등산을 시작하기 전에는 굳어 있던 근육과 관절을 풀어 주는 스트레칭은 필수다. 운동 전 스트레칭은 근육의 유연성을 높이고, 근골격계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단, 근육이 아플 만큼의 강한 스트레칭은 피하고 가볍게 당긴다는 느낌이 날 정도로 약 10초 정도 해주는 것이 좋다. 운동 후에도 마무리 스트레칭을 통해 뭉쳐있는 근육을 풀어줘 근육통을 예방하고 긴장된 몸을 천천히 이완시켜줘야 한다.운동전후에 평소보다 충분한 시간을 할애해 준비운동과 마무리 운동을 철저히 해줘야 굳어진 근육과 인대가 유연해져 운동 중 부상을 막아준다. 장시간의 달리기나 등산은 누적된 피로로 인해 근골격계 부상을 당하기가 쉽다. 자칫 고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무리한 운동보다는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근골격계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준비운동을 철저히 하는 것이 좋다. 준비운동은 스트레칭이 가장 좋으며, 발목을 시작으로 무릎 등과 같은 관절부위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가볍게 풀어주고 산행 후에도 스트레칭으로 몸을 충분히 이완시켜 주는 것이 좋다. 도움말=심정현 윌스기념병원 척추센터 원장, 윤철원기자 ycw@ekgib.com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뇌혈관센터가 오는 11일 오후 4시 병원 2층 루이제홀에서 얄미운 뇌, 어리벙벙 뇌혈관을 주제로 무료 건강강좌를 개최한다.성재훈 뇌혈관센터 센터장이 직접 나와 ▲왜 뇌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 ▲왜 뇌혈관 약을 꾸준히 복용해야 하는지 등 뇌와 관한 궁금증들을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관심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의 (031)249-8031 윤철원기자 ycw@ekgib.com
만성피로는 질병의 종합병원이다. 우리 몸의 어느 한군데를 때리면 그곳만 아픈데, 여기저기 때려서 아프면 피로한 걸로만 느껴진다. 만성피로는 바로 이런 병이다. 여기저기가 아파서 피로를 느끼는 질병이다. 자신이 만성피로 증후군인지 알아보기 위해서 다음 세가지를 체크해보면 된다. 첫째, 잠을 많이 자도 피곤하다. 둘째, 아침에 일어나기가 정말 힘들다. 셋째, 어떤 일에도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이 세가지가 1개월이상 있으면 만성피로 증후군이라고 할 수 있다. 많은 만성피로 환자들은 다음과 같은 공통점이 있었다.첫째, 업무에서 수개월 이상 과로를 했다. 둘째, 수개월간 운동을 거의 안했다. 셋째, 저녁에 과음, 과식을 자주 했다.결국 운동부족, 과식, 과로, 스트레스의 합작품이다. 특히 근육이 많이 뭉쳐 있었고, 뱃속에 식적이 가득 차 있었다. 해결책은 적게 먹고 많이 걷는 것이 최고다. 피곤하다고 누우면 더 피곤해진다. 한의학에서 만성피로는 허로라고 한다. 허로는 피모(皮毛), 힘살(肌肉), 힘줄(筋脈), 골수(骨髓), 기혈(氣血), 진액(津液) 등이 부족해진 것을 말한다. 만성피로의 자가치료법은 다음과 같다.① 매일 1시간30분 산책하기적당히 1, 20분 걷는 것은 효과가 없다. 산책의 효과는 최소 40분 이상 걸을 때부터 나타난다. 두팔을 흔들면서 자연스럽게 걷는다. 턱을 들고 멀리 보며 걷는 것이 중요하다.② 반신욕 15분욕조에 하반신만 담그는 목욕법. 체온보다 약간 높은 37~39℃의 물에 배꼽아래까지만 담그고 있는 것이다. 시간은 15분 정도 앉아있는 것이 좋다. 손은 상체에 속하기 때문에 반드시 손을 밖에 내놓는다. 얼음을 하나 입에 물고 하는 것도 좋다. 입안의 얼음이 임맥과 독맥을 연결해주어 일명 황제반신욕이라고도 한다. 얼음이 입에서 녹으면 마신다. ③ 저녁 굶기 저녁을 안먹으면 장이 쉬게 되고, 기의 흐름이 활발해진다. 만성피로 환자들은 밤늦게 과음, 과식하는 습관이 있다. 저녁굶기는 피로회복의 비법이다. ④ 만성피로에 효과적인 보약공진단 : 간을 좋게 하고 뇌가 맑아진다. 홍삼 : 폐, 기관지를 돕고 면역기능을 증진한다. 경옥고 : 남녀의 정력 증진에 좋고, 갱년기 극복에 효과적이다. 십전대보탕 : 위와 장기능을 활발히 한다. 쌍화탕 : 기화 혈을 조화시킨다.
아주대병원이 3일 수원 라마다 플라자호텔에서 아주국제외상학술대회를 개최한다.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미국 샌 디에이고 주립대학병원 외상센터장 라울 코임브라 교수가 일개 병원에서 외상센터 운영, 같은 병원 외상센터 패트리샤 스타우트 외상프로그램 매니저는 미국 외상프로그램 매니저의 역할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한다.또 아주대병원 중증 외상특성화 센터 김지영 외상코디네이터는 한국 외상코디네이터의 역할, 브라이언 알굿 커뮤니티병원 윌리엄 무어 임상사회복지사는 외상후 정신건강을 위한 전략을 주제로 중증 외상환자에 대한 치료경험을 소개한다.이어 오산 미공군병원 그레고리 요크 병원장과 양주국군병원 안종성 병원장, 전남대병원 외과 김정철 교수, 아주대병원 외상외과 정경원 교수는 외상환자 치료경험과 외상센터 운영경험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윤철원기자 ycw@ekgib.com
가톨대학교 의정부 성모병원은 31일 정형외과 김석중 교수가 개발한 새로운 관절 연골 치료법(Shetty-Kim technique)이 영국 보건의료분야의 가장 권위적인 Independent Healthcare Awards의 2011 finalist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Independent Healthcare Awards는 영국의 의료정보 제공 선두기관인 레인 앤 뷔슨(Laing & Buisson)에서 의료 발전에 공헌한 기술, 경영, 교육,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을 심사, 여러 결선 진출자 중 분야별 단 하나의 의학자 및 의료팀에게 수여하는 상이다.김석중 교수가 개발한 생체 적합물질을 사용한 퇴행 변성된 관절연골 치료법이 임상에 상용화 될 경우 많은 의료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의정부=김동일기자53520@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