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어린이집 2곳 환자들…용인 키즈카페발 ‘n차 감염’ 추정

부천 어린이집 2곳에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들은 용인 키즈카페에서 시작된 n차 감염 확진자들로 추정됐다. 23일 부천시에 따르면 전날 중동 어린이집 2곳에서 나온 확진자는 16명으로 이들 중 4명은 교사이며 나머지 12명은 10대 미만 원생이다. 이들 어린이집의 지표 환자는 교사 A씨(부천 446번)로 조사됐다. 이들 어린이집 중 1곳에 근무하는 A씨는 앞서 서울 구로구 환자와 접촉했는데 이 서울 환자는 감염이 확산한 용인 키즈카페를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이후 다른 어린이집 교사인 B씨(부천 443번)와 접촉했으며 가족 3명(부천 449451번)과도 접촉했다. 또 근무지인 어린이집에서 다른 교사 2명원생 9명 등 11명과 접촉했다. B씨 역시 자신이 근무하는 어린이집에서 다른 교사 2명원생 3명 등 5명과 접촉했다. 이들 어린이집 2곳의 교사 4명원생 12명 등 16명은 모두 전날 확진됐다. 결국 A씨는 용인 키즈카페에서 시작된 2차 감염 환자이며 어린이집 교사원생가족 등 나머지 환자 20명은 n차 감염 환자인 셈이다. 방역당국은 이들 어린이집 2곳을 전수 조사하고 있지만 이날 현재까지 추가 환자는 나오지 않았다. 부천시 관계자는 A씨와 B씨는 지인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감염과정의 세부 내용은 좀 더 조사가 이뤄져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의정부 77년생 밴드 확진자 8일째 이어져…누적 18명

77년생 밴드 의정부 모임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22일 현재 18명에 이르는 등 8일째 이어지고 있다. 의정부시는 이날 6명이 추가 추가됐다고 밝혔다. 의정부지역 310번서 315번 환자다. 이 중 2명은 의정부지역 동선이 있는 서울 강서구, 성북구 거주자로 감염경로가 불분명하다. 나머지 4명은 확진자의 접촉자로 77년 밴드모임 관련에서도 3차 감염자 1명이 추가됐다. 의정부1동에 거주하는 315번 확진자로 지난 18일 양성판정을 받은 가능동에 거주하는 289번의 접촉자다. 289번은 밴드모임 참석자로 확진을 받은 여성의 남편이 들른 노래방 도우미로 확인됐다. 77년 밴드 모임 관련해서는 지난 15일 의정부지역에서 첫 확진자가 1명 발생한 뒤 지난 16일 4명, 지난 17일 3명, 지난 18일 3명, 지난 19일 3명, 지난 20일 2명, 지난 21일 1명, 22일 1명 등 모두 18명에 이르고 있다. 지난 7일 민락 중심상가 1층 포창마차 식당에서 열린 77년생 뱀띠 밴드 의정부 모임에는 모두 23명이 참석했다. 의정부 거주자는 6명이고 나머지는 고양, 파주, 용인 등 경기도와 서울 등 수도권 거주자다. 용인 참석자가 지난 13일 확진되면서 밴드모임이 확인됐다. 도봉구 종교시설과 의정부 회룡역 금융지점 관련 추가 확진자는 없다. 의정부=김동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