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경찰서는 22일 상습적으로 야간에 비닐하우스 화원 등을 턴 혐의(절도)로 장모씨(26)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달 17일 새벽 4시30분께 연수구 김모씨(48) 화원에 침입, 카운터 등을 뒤져 현금 5만원을 훔치는 등 같은 수법으로 최근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현금 1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이민우기자 lmw@ekgib.com
한국인과 친족관계인 것처럼 유전자 감정 결과를 조작하는 등의 수법으로 한국 국적을 취득한 중국인과 이들을 도운 알선 브로커, 공무원 등 12명이 검찰에 적발됐다.인천지검 외사부(이원규 부장검사)는 22일 유전자 감정 결과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한국국적을 취득한 혐의(위계 공무집행방해 및 사문서 위조 등)로 유전자 감정전문 기업인 C사의 영업이사 L씨(41)와 전주출입국관리사무소 공무원 J씨(47), 알선 브로커 조직원 C씨(41) 등 10명을 구속 기소하고 브로커 L씨(60)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검찰은 또 중국인 모집총책인 K씨(50)를 같은 혐의로 지명 수배하고 허위로 귀화허가 신청을 한 중국인 59명을 쫓고 있다.검찰에 따르면 K씨 등은 한국 국적 취득을 원하는 중국인들을 모집, 1명 당 평균 1천만원을 받고 이들이 한국인과 친족관계인 것처럼 조작된 중국 호적과 결혼공증서, 유전자감정결과서 등을 첨부해 출입국관리사무소에 귀화허가를 신청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조사 결과, L씨는 K씨로부터 1건당 100만원을 받고 3년 동안 모두 9건의 유전자 감정을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L씨는 귀화를 희망하는 중국인과 한국 국적 회복자의 유전자감정시료를 채취하면서 증거를 확보해 놓은 뒤 중국인의 시료는 폐기하고 대신 국적 회복자의 실제 친자의 시료를 중국인의 시료인 것처럼 바꿔치기 한 수법을 써왔다.공무원 J씨 등 2명은 K씨로부터 금품을 받고 허위 귀화허가 신청과 체류자변경 신청 등을 부정하게 처리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박혜숙기자 phs@ekgib.com
인천지역에서 유사 석유 판매가 다시 활개를 치고 있다.22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으로 올 한해 동안 유사 석유를 판매하다 적발된 주유소나 대리점 등은 서구 6곳, 부평 4곳, 계양구 2곳, 남동구 2곳, 남구 1곳 등 모두 15곳에 이르고 있다. 지난해 5곳에서 1년새 무려 3배나 늘었다.더욱이 고가도로 하부나 외곽 도로 주변 등 단속이 어려운 곳에서 유사 석유를 판매하고 있는 것까지 감안하면 훨씬 더 많은 판매처가 몰래 영업하고 있는 셈이다.실제로 서인천나들목 인천방향 입구에도 작은 네모판자에 유사 석유를 판매한다고 표시해놓고 수개월째 영업하고 있지만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않고 있다.특히 관련 법은 유사 석유를 팔다 적발되면 1차 영업 정지 3개월, 2차 영업정지 6개월, 3차 등록 취소 등 행정처분을 내릴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대부분 영업정지 대신 과징금을 부과하는 선에서 마무라하다보니 불법 판매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올해 적발된 15곳도 모두 영업정지 대신 평균 3천400만원의 과징금만 부과받았다.이에 대해 A구 관계자는 인력이 부족해 적발이 쉽지 않아 계도 위주로 점검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주유소에 유사 석유를 팔지 않는다는 표지판을 설치하도록 하는 등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김미경기자 kmk@ekgib.com
인천본부세관은 수입업자들이 국내에 밀반입하려다 적발된 시가 2천300억원 상당의 불법 수입물품 150t을 소각, 폐기 처분했다고 22일 밝혔다.종목별로는 건고추 등 농산물 100t과 위조 핸드폰 부품 30t, 짝퉁 의류와 가방 8만점, 발기부전 치료제 6만정, 모조 지폐 14만장, 여우 생식기 4천900점 등 모두 100여종에 이른다. 이들 물품은 세관 창고에서 서구 석남동 폐기물 처리업체로 옮겨져 소각됐다. 이창열기자 trees@ekgib.com
인천지역 지자체들이 출산장려정책의 일환으로 신생아 건강보험을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자체들이 특정 보험사 상품에 가입, 특정 보험사에 특혜를 주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부평구의 경우 올해부터 K보험사와 협약을 맺고 셋째아 이상 또는 입양아 등을 대상으로 10년 동안 재해 및 질병 등을 보장해주며, 향후 5년 동안 남아를 기준으로 월 보험료 2만1천990원(여아 2만2천720원)을 전액 지급한다.남구도 지난 2008년부터 이 보험사와 신생아 건강보험에 대한 협약을 맺고 월 보험료로 남아 2만5천150원, 여아 2만4천400원 등을 지급한다.동구도 올해부터 5년 동안 납입하는 이 상품에 가입해 남아 월 보험료로 1만7천880원, 여아 1만8천440원 등을 납입하고 있다.각 구별로 이들 보험에 가입된 건수는 구별로 연간 적게는 100여건에서 많게는 500여건에 이른다.하지만 이들 보험 보장내역을 보면 고액으로 보장하는 질병들은 상대적으로 발생률이 낮은 백혈병, 골수암, 뇌암 등이고 오히려 이보다 발생률이 높은 선천성 질병은 보험 가입 대상에서 제외된다.폐렴, 천식, 기관지염 등 소아 11대 질환에 대해 입원 3일 후부터 하루 1만~2만원을 지급하지만 이 질환들은 합병증이 발생되지 않는 한 대부분 3~4일이면 퇴원이 가능하다.특히 이 같은 어린이 대상 보험의 경우 각 보험사별로 상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비슷한 가격을 내면 어린이 건강 상황에 맞춰 별도로 원하는 상품 가입이 가능하다.이때문에 지자체가 세금으로 특정 보험사 상품에 가입, 보험료를 부담하는 건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이에 대해 A구 관계자는 이 보험사가 단독 응모, 이 보험사와 계약했다며 계약기간이 끝나면 다시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GM대우차는 1971년 부평에 엔진공장을 설립한 이래 엔진 1천330만대, 변속기 1천170만대 등 파워트레인 누적생산수 2천500만대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GM대우차 출범 이전 신진자동차, GM코리아, 대우자동차 시절인 지난 2001년까지 엔진 552만대, 변속기 480만대 등 1천32만대가 누적 생산됐고 지난 2001년 1천만대 돌파에 이어 지난 2008년 2천만대 누적 생산이 이뤄졌다. 특히 올해는 GM대우차 설립 이후 최대인 연간 250만대 이상의 파워트레인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GM대우차 부평공장을 비롯한 전국 각 지역 파워트레인 공장은 연간 엔진 160만대, 변속기 140만대 등 300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마이크 아카몬 사장은 GM대우차는 파워트레인 2천500만대 누적 생산으로 한국 자동차산업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며 이는 품질에 대한 열정을 갖고 생산해온 임직원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인천지역 전략산업으로 성장을 꾀하고 있는 화장품업계가 최근 공동 브랜드를 정하고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22일 한국산업단지공단 경인지역본부(산단공)에 따르면 남동산업단지 내 친환경나노 미니 클러스터 회원사인 ㈜안느와 ㈜바이오에프디앤씨, ㈜트윈코스, 엔에스텍, 나투젠, ㈜다쏘앤컴퍼니 등 화장품회사 6곳이 공동으로 보브레(Beauvert)라는 브랜드를 개발했다.이들 회사는 기초, 색조, 두발 등 전문 화장품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단순 가공 생산하거나 자체 브랜드가 있어도 마케팅을 거의 펼치지 못했었다.새로 개발한 공동 브랜드 보브레는 아름다운 초록이라는 뜻으로 자연과 가까운 순수하고 깨끗한 화장품을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산단공은 브랜드에 걸맞는 기초색조 화장품 등을 개발해 빠르면 내년 2~3월 런칭행사를 갖고 본격적으로 화장품 시장 문을 두드릴 예정이다.그동안 일본 바이어들과 꾸준히 접촉, 수출계약을 진행하고 있었던만큼 제품이 나오면 1차적으로 일본 수출길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인천지역의 자장면과 짬뽕, 미용요금 등이 국내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기획재정부와 한국소비자원 T-Gate가 지난달 기준 전국 각 지자체의 개인서비스요금 10개 품목, 공공요금 정보 11개 품목 등을 조사해 22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개인서비스 요금에서 인천지역이 자장면, 짬뽕, 미용요금 등 3개 품목에서 제일 비싼 것으로 분석됐다.인천지역 자장면 평균 가격은 전라남도와 함께 4천원을 기록, 광주 3천917원, 경기도 3천900원, 충청남도 3천875원, 울산 3천864원 등을 제치고 전국에서 제일 높았다.지역별로는 연수구가 4천500원으로 제일 높았고 부평구가 3천667원으로 제일 낮았다.짬뽕도 평균 4천474원으로 경기도 4천467원, 충청북도 4천438원, 서울 4천420원 등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연수구가 5천500원으로 제일 높았고 남부평구가 4천원으로 제일 낮았다.미용료도 전국에서 유일하게 1만원을 넘긴 평균 1만333원을 기록해 전라남도 9천500원, 제주도 9천333원, 충청북도 8천625원 등보다 높았다.연수구가 1만5천667원으로 서울 강남구 1만3천333원을 제치고 전국에서 제일 높았고 동구가 6천333원으로 제일 낮았다.개인서비스 평균 요금은 설렁탕 5천882원, 된장찌개 4천500원, 이용료 9천500원, 목욕료 4천921원, 세탁료 6천118원, 대입종합학원비 43만4천571원, 공동주택관리비 5만1천708원 등이었다.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전국 주요 지자체별 개인서비스 및 공공요금 대에 대한 비교정보 제공을 확대,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확대되고 물가 안정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잭 코리아)가 이색적인 송년모임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22일 잭 코리아에 따르면 현대제철, 포스코건설, 코텍, 셀트리온 등 수도권 대기업들의 송년행사가 잇따르고 있다. 12월 한달 동안 예정된 행사만 해도 줄잡아 20건이 넘는다. 잭 코리아가 송년행사 장소로 주목받는 이유는 서울 강남에서 40분 거리 밖에 안될 정도로 접근성이 뛰어난데다, 다른 골프클럽과 달리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연회시설이 잘 갖춰졌기 때문이다. 특히 시원스런 골프코스를 배경으로 한 이색적인 풍광은 호텔이나 대형 식당 등에선 맛볼 수 없는 매력적인 분위기를 느끼게 해준다. 잭 코리아는 150명까지 연회행사가 가능한 대형 룸과 와인바 르 크루, 각종 소모임에 적합한 다양한 크기의 프라이빗 다이닝룸 등을 갖췄다. 이밖에도 F&B에선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메뉴가 제공되고 클럽소속 소믈리에가 모임의 성격에 맞는 와인을 제공한다. 특히 국내 특급 호텔과 유수의 골프장 출신 요리사들이 만들어 내는 요리의 맛은 이미 정평이 나있다.이문표 대표는 잭 코리아는 골프는 물론이고 비즈니스를 목적으로 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설계된만큼 사적인 모임이나 비즈니스 송년모임 등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며 회원 및 고객들이 편안하고 기억에 남는 모임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ekgib.com
인천학교급식시민모임(시민모임)은 21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에 인천지역에서 무상급식이 시행될 수 있도록 자치단체가 예산을 확보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며 무상급식을 시작으로 친환경 무상급식도 이뤄질 수 있도록 민관협력과 시민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시민모임은 그러나 재정여건이 열악한 기초단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와 시교육청 분담비율을 높이거나 시교육청이 무상급식 예산 30%만 책임지고 친환경 우수농산물 지원사업을 전혀 분담하지 않는 등 무상급식 예산 확보과정에서 미흡한 점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시민모임은 내년에는 무상급식과 관련, 조례 제개정을 비롯해 학교급식지원센터 설치, 학교급식법 개정, 정부 예산 확보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며 시 교육청은 무상급식을 넘어 친환경 무상급식이 진행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울 것을 제안했다. 김창수기자 cskim@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