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지속적 우호관계·투자유치 결의

인천시의 자매 도시인 베트남 하이퐁시의 당서기 겸 의회 의장인 응웬 반 투안을 비롯한 대표단이 지난 13일 인천시의회를 찾아 앞으로도 변함 없는 우정과 협력을 다짐했다.김기신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은 이날 하이퐁시 대표단과 만나 1997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활발한 교류를 통해 친근한 우호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양 도시가 앞으로도 변함 없는 우정과 협력 등으로 공동 발전해 나가자고 결의했다.이들은 특히 양 도시의 유사한 산업기반과 성장 잠재력 등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상호 적극적인 협력과 투자 유치를 통한 동반 발전과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적극적인 협력도 약속했다.이와 관련, 시는 오는 23~26일 하이퐁시 심장병 어린이 50명을 대상으로 사전 진료를 실시하고, 이 가운데 6명을 10~11월 초청, 무료로 시술해줄 계획이다.이번 심장병 어린이 무료 시술은 의료기관인 가천길대학 민간 위탁사업으로 자매 도시간 인도적 차원의 의료 지원 프로그램이다.하이퐁시는 베트남 수도인 하노이에서 102㎞ 떨어진 면적 1천519㎢ 인구 184만명으로 베트남 3대 도시 가운데 하나이자 북부 최대 항만도시로 활발한 무역과 함께 경제구역 개발 등을 통해 성장하고 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부평 미군기지 DRMO 시설 이전

인천 부평 미군기지(미군기지) 일부 시설이 내년 3월까지 이전하고 공공문화체육시설이 들어선다.15일 부평구과 부평 미군부지 등에 따르면 미군기지 부지 내 DRMO(Defense Reutilization and Marketing Office:주한미군 물자재활용 유통센터) 시설을 경북 김천 아포읍으로 오는 10월부터 단계적으로 내년 3월까지 이전한다.중서부지역 주한미군기지 폐품 처리를 담당하던 DRMO는 16만5천㎡로 미군기지 전체 면적 44만㎡의 38%를 차지, 현재 미군 20여명과 하청업체 직원들이 관리하고 있다.DRMO 부지에는 경찰서와 소방서 등 공공문화체육시설들이 조성되고 장고개길 등이 개설된다. 이에 따라 장고개길과 관련된 민원을 비롯한 각종 시설 이전문제가 일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미군기지 전체 이전시기는 평택 미군기지 조성에 따라 진행될 예정으로 천안함 사태 이후 양국간의 협의가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어 구체적인 시기는 불투명하다.홍미영 부평구청장은 최근 성명서를 내고 부평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미군기지는 군사지역으로 80여년 동안 활용되면서 환경사회경제적인 불이익과 함께 도시개발과 균형적인 발전에 결정적인 저해요인이었다며 미군기지 활용계획을 수립한만큼 미군기지가 좋은 자산으로 돌아올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GM대우, ‘알페온’ 출시 앞두고 무결점 다짐

GM대우의 고급 세단 알페온(Alpheon)이 부평2공장에서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다음 달 중순 선보일 알페온 3.0 모델은 CL300 디럭스프리미엄EL300 슈프림스페셜 트림으로 출시되며 오는 10월 중순 나오는 2.4 모델은 CL240EL240 각각 디럭스와 프리미엄 트림으로 판매된다.그리스어 알파(Alpha)와 이온(Eon)의 합성어인 알페온은 고객의 명성을 처음부터 영원히 더욱 빛나게 드높이는 차라는 뜻으로 동급 최초로 차량 진행 방향에 따라 헤드램프 방향이 자동 조절되는 어댑티브 제논 헤드램프와 스위치 타입의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충돌 속도에 따라 두 단계로 에어백 압력이 조절되는 듀얼 스테이지 에어백, 이오나이저와 퍼퓸 디퓨저를 포함한 공기청정기 등이 적용됐다.알페온은 GM 뷰익(Buick) 브랜드의 라크로스(LaCrosse)를 기반으로 국내 럭셔리 세단시장 트렌드에 맞게 새롭게 개발돼 국내보다 1년 먼저 미국과 중국 등에 출시됐다.마이크 아카몬(Mike Arcamone) GM대우 사장은 성공적으로 알페온 1호차를 생산, 기쁘다며 임직원의 기대와 노력 등이 집중된만큼 완벽한 품질과 차질 없는 생산 일정으로 다음 달 알페온이 성공리에 출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연간 90억 절감 ‘분임조의 힘’

인천시 서구에 위치한 SK에너지 인천컴플렉스(부문장 최관호)가 분임조 활동을 사내에 도입한지 4년도 지나지 않은데도 연간 90억원의 원가를 절감, 눈길을 끌고 있다.인천컴플렉스는 지난 2007년 원가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소그룹 SUPEX 활동(분임조 활동)을 도입했다.이는 7~8명이 소그룹을 이뤄 근무하는 작업장 내 불필요한 낭비요소를 찾아 제거하고, 생산성과 작업환경을 개선하는 프로그램.처음 7개 분임조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지난 2008년부터 모든 부서로 확대하면서 지난해는 90억원의 원가를 절감했다.올해 상반기까지 분임조활동 결과 67억원의 원가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지난 6월 열린 제29회 인천시 품질경진대회에 2개 분임조가 각각 전기발열선 운전방법 개선으로 전력 사용량 절감과 난분해성 폐수 처리공정 개선으로 처리시간 단축 등을 주제로 출전, 모두 우수상을 받아 다음 달 대전에서 개최되는 전국 품질분임조 경진대회 출전자격을 얻기도 했다.이러한 비약적인 분임조 활동의 성과는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의욕적인 연구활동 등을 기반으로 한 애사심과 주인의식의 결실이기도 하지만, 회사 측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제공과 국내 연수 등 전폭적인 지원도 한몫 했다.인천컴플렉스 관계자는 분임조 활동으로 직원들의 역량이 제고되고 근무의욕도 증진되고 있으며, 생산성 및 제품 품질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분임조 활동을 더욱 활성화, 회사 경쟁력도 확보하고, 고객 만족과 가치 창출 등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중고차업계, 신차들 인기에 울상

지난해 피서철(6~8월)에는 한달에 15~20대씩 팔았는데 올해는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인천지역 중고차업계가 경기 호황과 성수기에도 인기형 신차 등에 떠밀려 울상을 짓고 있다.12일 지역 중고차업계에 따르면 1년 가운데 성수기인 피서철에도 매수세가 약해지고 되레 중고차 매물이 쏟아지면서 중고차 가격까지 하락하고 있다.국내 자동차 회사들의 잇따른 인기형 신차 출시로 중고차 수요가 신차로 몰리고 신차를 구입한 수요자들이 타던 중고차를 시장에 내놓으면서 매물 포화상태까지 빚어지고 있다.중고차 딜러 이모씨(45)는 중고차 매장을 찾은 고객 10명 가운데 3~4명은 가격만 알아보고 차라리 신차를 사겠다며 발길을 돌린다며 기아차의 K7과 K5 인기가 중대형 중고차 수요를 흡수하고 있는데다, 소형 중고차 수요는 출시 예정인 현대 아반떼가 발목을 잡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코스피 연중 최고치가 연일 바뀔 정도의 금융시장 호황도 중고차 업계에는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금융시장 호황을 누리는 극소수의 중고차 수요층은 호황을 타고 신차시장으로 발길을 돌리고, 주요 중고차 수요층인 중저소득층은 금융시장 호황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각 중고차 매장 딜러들은 팔리지 않고 묶여 있는 중고차의 대기 주차장 확보전쟁까지 치루고 있다.중고차 딜러 정모씨(42)는지난해 이맘때는 피서철 중고차를 팔고 사느라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눈코 뜰 새 없었는데, 올해는 사무실에 앉아 있는 시간이 하루의 절반이 넘는다며 한달 이상 팔리지 않는 중고차들은 본전에라도 팔아야 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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