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1.7% 증가한 2조3천31억원으로 잠정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세입 예산은 정부 지원 1조6천216억6천800만원(70.5%)과 지방자치단체 지원금 5천163억3천만원(22.4%), 수업료 등 자체 수입 1천37억1천200만원(4.5%), 지난해 이월금 등 기타 614억8천700만원(2.6%) 등으로 구성됐다.세출 예산은 외국어교육 강화 및 특성화고교(옛 전문계고) 29곳 전체 학생 수업료 면제, 과학영재교육 확대, 학력 향상 프로젝트, 학력관리시스템 구축 등 학력향상 사업비로 1천637억원이 편성됐다.교내지킴이 운영 및 청원경찰 등이 등하굣길을 지키는 학생안전 강화 학교 운영, 학생이 등교하면 자동적으로 부모에게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로 알려주는 알리미서비스 등 안전한 학교만들기 사업에 92억원, 사교육 없는 학교 운영과 무료공부방 운영, 방과후 돌봄학교 운영 등 사교육경감사업에 118억원 등이 각각 배정됐다.저소득층 자녀 학비유아교육비 지원 등 사회적 배려계층 지원에 947억원을 쓰고 초등학교 36년생 무상급식에 142억원(자치단체 예산 지원 330억원 별도)이 지출된다.대안학교 5곳 설립과 학교 증축 등 학생수용시설 확충에 932억원, 노후한 학교 화장실 개선과 노후 냉난방시설 개선 등 교육여건 개선에 1천121억원이 배정됐다.중학교 1학년 학생들의 학교운영지원비 납부 면제에 따른 학교 경비 보조(73억원) 및 유치원 운영비와 학교 운동부 지원, 학교 급식 보조 등 학교재정지원사업에 3천754억원 등이 소요된다.김창수 시 교육청 예산지원과장은 본청이나 지역교육지원청 등이 각급 학교에 지원하던 학력향상지원금과 교육용 컴퓨터 구입비, 교원자율연수비 등은 학교기본운영비에 포함편성해 일선 학교가 다양한 교수학습활동을 좀 더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말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인천 계양구가 진행하고 있는 초등 멘토링 장학교육이 호평을 받고 있다.16일 구에 따르면 사교육비 절감 및 계층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특수시책으로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초등 멘토링 장학교육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명현초등학교와 성지초등학교 등을 시범 학교로 4~6학년 가운데 저소득층 학생 중심으로 120명을 선발, 하루 2시간씩 주 3회 인터넷 교육방송업체와 연계해 시행되고 있다.학생들은 인터넷방송 콘텐츠를 토대로 멘토링 교사로부터 교재를 지원받아 수업을 진행, 평소 쉽지 않았던 다양하고 수준 높은 프로그램들을 배우고 있다.우선 해당 학교 측과 학부모들은 기대 이상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학부모들은 기존 조기 유학이나 고액 과외 등으로 인한 계층간 학력격차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만큼 이 교육을 확대, 학생들의 학력신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구는 운영 결과를 분석, 내년 학교 4곳 240여명으로 규모를 확대하고 각 학교별 학력신장 사업에 중점 투자, 다른 지자체와의 학력 격차를 줄일 계획이다.구 관계자는 내년에는 교사자격증을 소지한 학부모나 경인교대 학생을 멘토링 교사로 채용,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인천 중앙도서관(관장 최종설)은 지난 15일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다문화자료실을 열었다.다문화자료실은 중국, 베트남, 필리핀, 일본, 몽골, 캄보디아 등 10개국 도서와 외국인들을 위한 한국어 학습자료, 어린이들에게 부모 나라의 언어를 접할 수 있도록 각국 언어로 된 전래동화, 한국어로 번역된 동화 등 3천여권을 비치하고 있다.어린이들에게 책을 읽어 줄 수 있는 공간도 별도로 마련됐다.한국 생활에 익숙하지 않은 이주민들을 위해 다문화 정보 및 웹정보와 어학 학습을 위한 코너 등도 마련, 한국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들을 제공한다.인천은 전국에서 다문화 인구가 세번째로 많은 고장.이번 중앙도서관의 다문화자료실이 인천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족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중앙도서관 관계자는 다문화자료실은 주민들에게도 다양한 나라 언어와 문화 등을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주민과 주민들에게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다문화자료실 개실 기념식도 열렸다. 동화로 떠나는 세계여행을 주제로 베트남 전래동화 및 몽골 전래동화 인형극 등과 함께 세계의 악기 및 전통의상 인형전,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동화를 다양한 언어로 표현한 같은 책 다른글 도서전, 프랑스어권 도서전 등으로 진행됐다.기념식에 참가한 다문화가족 및 주민 등은 함께 어우러짐을 뜻하는 축하 메시지를 직접 타일에 적어 다문화 자료실 한쪽 벽면에 장식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인천시가 내년에 어려운 학생들을 돕기 위한 장학기금을 대폭 늘리고 무상급식 실현 등 보편적 교육복지를 위한 첫 발걸음을 뗀다.시는 최근 인천장학회 기금 확대 등을 위해 시가 출연금을 지원하고 장학회가 각종 장학사업이나 인재육성 프로그램 등을 개발할 수 있도록 인천장학회 육성 등에 관한 조례를 개정, 공포했다.현재 시 예산(출연금) 34억원과 기업 등의 기탁금 28억원 등 모두 63억원이 장학금으로 조성됐다.하지만 시는 이 정도로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학업에 제대로 전념할 수 없는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충분한 도움이 될 수 없다고 판단, 오는 2014년까지 2천억원까지 늘리기로 했다.이를 위해 내년부터 오는 2014년까지 4년 동안 해마다 100억원을 출연하고 공사공단과 기업, 시민들로부터 400억원을 기탁받아 장학기금을 500억원으로 적립할 계획이다.시는 무상급식도 내년에 우선 초등학교 3~6학년 13만768명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중학교 학교운영지원비도 1학년부터 우선 시가 부담해주는 등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준다.기존에 추진 중인 친환경 우수 농축산물 급식 지원도 계속된다.시는 시 교육청과 10대 명문고 육성에 나서고 일선 학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각종 사업비도 꾸준히 늘려 맞춤형 교육기반을 체계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이와 함께 내년에는 인천전문대와 통합한 인천대 법인화를 추진, 인천대를 경제 수도 인천에 걸맞는 국제경쟁력을 갖춘 세계 명문 대학으로 육성한다.내년 상반기 평생교육진흥원 설립을 추진, 평생교육통계 기준을 만들고 평생교육 네트워크를 구축, 시민 모두 교육받을 수 있는 평생교육도 구현한다.조인권 교육지원담당관은 최근 재정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장학기금 확대 등 교육분야는 예산 확충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인천의 미래를 위해 이같은 계획을 실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민우기자 lmw@ekgib.com
인천시교육청은 가현중과 신현중, 신현여중, 석남중학교 등을 대상으로 지역 연합 방과후 학교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이들 학교는 교육과학기술부에 지역 연합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응모,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운영자금 1억원을 지원받는다.이에 따라 이들 학교는 다음달부터 내년 4월까지 저소득층 학생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이들 학교는 도심 외곽에 있으며 주거교육환경이 비교적 열악한 편이다시 교육청 관계자는 이들 학교는 이번 겨울방학 기간 동안 관련 분야 전문 강사를 초빙, 교과목 수준별 수업 및 바이올린이나 플루트 연주, 미술 등 예체능 특기 적성 교육 등 운영방안을 제시, 운영비를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지난 14일 밤 9시56분께 인천시 서구 경서동 자동차부품 주물공장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시간40여분만인 밤 11시40분께 진화됐다. 이 불로 총 면적 4천㎡ 지상 5층 높이 공장 건물에 있던 주물기계와 모래재생처리시설 등이 불이 탔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허현범기자 powervoice@ekgib.com
인천시 도시가스 미보급지역에 대한 지원책이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일고 있어 이들 지역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위한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15일 시와 각 구들에 따르면 현재 92%의 도시가스 보급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미보급가구 지원을 위해 에너지사업기금을 운영, 연간 30억원을 도시가스사업자인 ㈜인천도시가스와 ㈜삼천리 등에 융자해줘 이를 바탕으로 보급이 필요한 지역에 연결하도록 운영하고 있다.하지만 실제로 이러한 지원사업이 규모 및 제도상 한계를 보여 실제로 대규모로 도시가스 연결을 요구하는 계양서남동구 등은 개발제한구역 해제지 등 기존 도심지와 떨어진 일부 지역에서 각각 수십~수백가구가 연결을 요구하고 있지만 연결사업은 현재 사실상 불가능하다.이들 지역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다 해제돼 그동안 재산권 행사를 제약받았지만, 해제된 이후에도 각종 도시기반시설 확충이 더딘데다 도시가스조차 공급되지 않아 도시가스보다 3배 이상 비싼 LPG를 이용해 생활하고 있다.해당 지역 도시가스사업자가 주민들 요구에 대해 연장의사를 밝히더라도 도시가스사업법이 도시가스관을 새로 연결할 때 주민들로부터 30%의 분담금을 받도록 규정, 주민들은 당장 가구당 수백만~수천만원 이상 투입되는 분담금을 납부하기도 쉽지 않다.서구의 경우, 미보급지역 가구들이 희망할 경우 도시가스사업기금 7억원을 활용, 구 금고인 신한은행과 협약을 맺어 가구당 500만원을 2%의 저리로 융자하고 있지만, 다른 구의 경우 도시가스 보급률이 높다는 이유로 대부분 기금을 운영하고 있지 않다.이한구 시의원은 이들 지역은 그동안 각종 권리를 누리지 못하는 등 기반시설 설치가 필요하다며 이들 지역에 도시가스를 연결할 수 없다면 당장 불편을 겪는 부분이라도 덜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인천지역 예금액은 줄어든 반면 대출액은 늘었다.15일 한국은행 인천본부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금융기관 총수신액은 51조8천344억원으로 지난 8월보다 956억원 감소했다.예금 인출이 자유로운 요구불예금은 늘었지만 정기적금 등 저축성예금이 줄고 은행채 등 시장성 수신도 축소되면서 수신금액은 감소로 돌아섰다.저축성예금은 저축예금(-1천530억원+770억원)이 증가했으나 추석자금 수요로 인한 기업자유예금(+4천804억원-2천709억원) 인출, 금리 인하에 따른 정기예금(+638억원+201억원) 증가세 둔화 등으로 감소했다.새마을금고 등 지역밀착형 금융기관 수신액(+448억원+1천185억원)은 신용협동조합(+263억원+255억원)과 새마을금고(+288억원+465억원), 상호저축은행(+50억원+221억원) 등이 모두 늘고 상호금융(-153억원+244억원)도 증가로 돌아서 지난 8월보다 크게 늘었다. 금융기관 총여신액은 65조4천906억원으로 지난 8월보다 4천468억원 증가했다.은행대출(+284억원+4천176억원)은 가계자금대출 확대, 기업자금대출과 공공 및 기타대출 증가 전환 등으로 증가폭이 커졌다.지역밀착형 금융기관 여신(+1천677억원+377억원)은 신용협동조합(+130억원+271억원), 새마을금고(+110억원+134억원), 상호금융(+870억원+810억원) 등이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상호저축은행(+567억원-838억원)은 차입자들의 대출금을 상환이 이어져 큰 폭으로 감소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인천지법 형사8단독 장성학 판사는 15일 새터민에게 허위 진단서를 써주고 돈을 받은 혐의(허위진단서 작성 등)로 기소된 의사 박모씨(51여)에 대해 벌금 1천만원을 선고했다.장 판사는 판결문을 통해 피고인은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의사로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것에 대해 엄벌받아야 마땅하지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을 고려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박씨는 지난 2007년 12월 자신이 운영하는 서울 한 병원에서 새터민 조모씨에게 진료 일수를 부풀린 허위 진단서를 써주는 등 지난 2006년부터 지난 2008년까지 새터민 102명에게 123차례에 걸쳐 허위 진단서를 써준 혐의로 기소됐다.박씨는 일할 수 없는 새터민이 정부로부터 생계급여를 받으려면 증거로 진단서를 제출해야 하는 점을 악용,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으며 허위 진단서를 써주고 진료비와 건강보조식품 판매대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해양경찰청은 16~18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국제 해상수색구조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과 일본, 러시아 등 8개 국가 해상 수색구조 전문가 18명이 참석해 국가간 해상 수색구조 공조체제 강화와 정보교류 협력방안 등을 논의한다. 해양경찰청은 이번 워크숍이 인도주의에 입각한 해상 수색구조 업무의 발전을 위한 국제사회의 합치된 노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발전방안을 위한 토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창열기자 trees@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