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인천대, ‘디지털금융 역량교육 활성화’ MOU 체결

신한은행이 디지털 금융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인천대와 손을 잡았다. 신한은행은 서울시 중구 본점에서 인천대 금융소비자보호연구소와 ‘신한 학이재 디지털금융 역량교육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인천대 금융소비자보호연구소는 교원, 대학(원)생, 교내외 전문가들이 ▲금융소비자보호 연구 조사 및 전문가 양성 ▲금융소비자 행동과 니즈에 기반한 정책 제안 ▲기업컨설팅 등 금융소비자보호 활동을 수행하는 산하기관이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신한 학이재’를 통해 ‘디지털 금융교육 어시스턴트’ 운영 사업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신한은행은 ▲참여학생 임명 및 활동증명 발급 ▲금융교육 및 장소 제공 등을 지원하고, 인천대는 ▲참여학생 모집 및 선발 ▲대외공모전 지원 ▲봉사활동 인정 협조 등 분야를 지원한다. 또한 양사는 향후 다양한 방법으로 선발 학생들과 함께 금융소비자보호 문화를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신한 학이재는 디지털 금융 체험과 다양한 시니어 금융 교육을 제공하는 열린 공간으로, 지난해 9월 인천 남동구에 개관했다. 이름에는 논어 학이편 제1장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라는 문장 속 배움의 의미를 담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인천대 학생들과 함께 디지털 금융 소외계층 교육활동에 참여하면서 금융소비자보호 활동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사회로부터 인정 받는 지속가능한 가치를 만들어 나가고 고객들을 보호하며 더욱 신뢰받는 금융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 함영주 “올해는 미래 꿈꾸는 해…사회가치 중요성 다시 생각”

하나금융그룹이 온기·용기·동기라는 그룹의 새로운 인재상을 수립했다. 하나금융은 향후 채용과 임직원 교육, 인재육성, 평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를 적용할 방침이다. 특히,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이를 기반으로 하나금융의 미래를 바라보고, 사회가치 등의 중요성을 되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22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새로운 인재상은 기존 미션과 비전, 핵심가치, 직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직관적이면서도 인성적인 내용을 포함했으며,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상생을 기반으로 손님에 대한 최상의 가치 제공, 사회에 대한 새롭고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수립됐다. 이중 가장 강조되는 부분은 온기다. 하나금융 측은 “온기는 대내적으로는 인성을 바탕으로 존중과 배려, 인간미를 기본으로 하는 원 팀(One Team)의 키워드”라며 “진심으로 손님을 가장 먼저 중시하는 하나인의 따뜻한 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또한,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행복과 상생을 최우선시하는 하나금융그룹의 미션과 비전을 반영했다는 것이 하나금융 측 설명이다. 용기는 변화와 혁신을 충실하고 주도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마음이다. 손님이 보다 편리하고 사회적으로 더욱 이롭도록 혁신의 방향과 실천 가이드를 제시하고 이를 빠르게 실행하며 더 높은 수준으로의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동기는 단순히 자기개발의 동기부여를 넘어 몰입해서 일하고 성취감을 느끼며 성장함을 뜻한다. 대내적으로는 성장의 중요성과 의미를 함께 공감하며 주도적인 실천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인 성장 기회를 부여하고, 대외적으로는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하며 사회로부터 존중받는 금융그룹으로 성장하자는 의미에서 인재상으로 제시됐다. 함 회장은 “2024년은 손님과 사회가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미래 100년을 꿈꿔야 하는 중요한 한 해”라며 “이를 실천하기 위한 기반이 이번 발표한 그룹의 새로운 인재상이며, One Team의 마음으로 흔들리지 않는 뿌리 깊은 나무의 시작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 1호 가입자 탄생…은행권, 다양한 이벤트 진행

무주택 청년층을 위한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이 21일 출시된 가운데, 은행권은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은 무주택 청년층의 주택구입과 자산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우대금리와 납입금액 소득공제, 이자소득 비과세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청약상품이다. 청약 당첨자에게는 분양대금의 최대 80%까지 2%대 저금리로 대출해주는 청년주택드림대출 상품을 제공해, 저축부터 주택구입자금 조달까지 패키지로 지원한다.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은 만 19세~34세 이하 청년 중 연소득이 5천만원 이하의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고, 회당 월 100만원까지 납입이 가능하다. 납입금액에 대해 최고 연 4.5% 금리와 납입금액 40%까지 소득공제를 제공하며, 이자소득 500만원까지는 비과세 혜택도 제공한다. 단, 비과세 혜택은 근로소득 연 3천600만원, 종합소득 연 2천600만원 이하인 청년만 받을 수 있다. 기존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 가입자는 청년 주택드림 청약 통장으로 자동 전환되며 청년도약계좌나 청년희망적금 만기에 수령한 목돈도 가까운 영업점을 통해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에 일시 납부할 수 있다. 신청은 전국 주택도시기금 수탁은행(우리·국민·농협·신한·하나·기업·부산·대구·경남은행)에 방문하면 되며, 인터넷 뱅킹 또는 모바일 시스템은 상반기 내 구축될 예정이다. 현재 1호 가입자가 나온 가운데, 은행들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청년층의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다. 먼저 KB국민은행은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 출시를 맞이해 ‘내 집 마련 꿈(Dream)꾸러 가(家)보자고!’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은 다음달 31일까지로, KB스타뱅킹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 가입 시 사용할 수 있는 KB금융쿠폰 2만원권을 실시간 제공한다. 경품 추첨 이벤트도 진행한다.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 가입 또는 전환, KB국민은행 계좌 자동이체 2만 원 이상 등록, KB스타뱅킹 이벤트 페이지에서 원하는 경품 선택 등 세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핸슨 로디 1인용 리클라이너 가죽 소파(1명) ▲다이슨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1명) ▲애플워치 시리즈 9(1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모바일 쿠폰(선택 고객 전원)을 제공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미래 주역인 청년층에게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 출시에 맞춰 우리WON뱅킹 앱에서 상품 가입자 선착순 1만 명에게 1만원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존 금융 바우처를 받지 않은 30세 이하 가입자는 금융 바우처 1만원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은 청년 주거안정과 복지를 위해 꼭 필요한 금융상품”이라며, “우리은행은 청년층이 자산을 형성하고 미래를 설계하는데 도움이 되는 금융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은행은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 가입자 중 신규금액 10만원 이상 및 자동이체 등록금액이 10만원 이상인 고객 500명에게 2만원을 캐시백해준다. 또한, 오는 6월 추첨을 통해 애플 에어팟 맥스, 애플워치 SE2, 스타벅스 1만원권을 지급한다. 이외 신한은행은 다음달 초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 출시 기념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다른 은행들 역시 관련 이벤트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 신임 사외이사에 이명활 금융硏 선임연구위원 추천

이명활 한국금융연구원 해외금융협력지원센터장이 KB금융지주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KB금융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는 21일 신임 사외이사 1명과 중임 사외이사 3명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추천된 후보들은 3월 22일 개최되는 2024년 정기주주총회의 결의를 거쳐 KB금융지주 사외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 2년의 신임 사외이사 후보에는 이명활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해외금융협력지원센터장)이 추천됐으며, 기존 사외이사인 권선주, 오규택, 최재홍은 임기 1년의 중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1964년생인 이 후보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은행에 입행해 실무 경험을 쌓고 난 뒤 한국금융연구원으로 자리를 옮겨 거시·국제금융연구실장, 기업부채연구센터장, 기획협력실장, 금융연구원 부원장을 역임했다. KB금융은 이 후보에 대해 경제학 박사이자 거시경제 전문가로 금융 전반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통찰력, 국제금융시장에 대한 전문성까지 겸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다양한 금융기관에서 사외이사로 재직했으며, 금융위원회, 한은 등에서 자문역할을 수행하는 등 금융산업에 대한 리스크관리 및 발전적 방향 제시에 힘을 써 왔다는 평가다. 사추위 관계자는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금융·경제 전문가이자 글로벌 전문성을 갖춘 이 후보가 합류한다면 기존 이사진과 함께 다양성과 전문성이 배가돼 이사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KB금융지주 이사회는 주주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더욱 제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업은행 ‘성장유망 중소기업 금융지원 특례 프로그램’ 시행

IBK기업은행이 성장유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조원 규모의 운전‧시설자금을 지원한다. 기업은행은 정책금융 지원이 필요한 분야를 영위하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총 1조원 규모의 ‘성장유망 중소기업 금융지원 특례 프로그램’을 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혁신가치 보유기업(혁신품목 영위기업, 기술력 우수기업 등) ▲산업가치 보유기업(소재·부품·장비 산업기업, 뿌리산업 육성기업 등) ▲사회가치 보유기업(ESG 우수기업, 신규 설비투자 기업) ▲성장가치 보유기업(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한국강소기업협회 인증 강소기업 등) 등 미래성장 유망 중소기업이다. 기업은행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1.5%포인트의 대출금리를 감면해 저리의 자금을 공급하고 시설자금대출 관련 심사기준을 완화해 기업의 신규 설비투자를 지원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지원으로 고금리, 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장유망 중소기업의 자금애로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향후 지원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중소기업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 “홍콩 ELS 배상안 마련은 금융당국 업무”

금융감독원이 홍콩H지수 ELS 가입자들에 대한 금융회사의 손실 배상안을 만드는 것은 금융당국이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일각에서 ELS 가입자들에 대한 배상안의 마련 주체가 금융당국이 아닌 법원이 돼야 한다는 지적을 제기한 데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금감원은 20일 입장문을 내고 "'금융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제33조, 제36조 등에 따라 금감원은 금융분쟁 발생 시 합리적인 분쟁 조정 기준을 마련해 필요 시 분조위 심의 등을 거쳐 당사자 간의 분쟁을 조정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소법 제33조에서는 '금융위원회의 설치 등에 관한 법률' 제38조 각 호의 기관, 금융소비자 및 그 밖의 이해관계인 사이에서 발생하는 금융 관련 분쟁의 조정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하기 위해 금감원에 분조위를 두도록 규정하고 있다. 제36조의 경우 조정대상기관, 금융소비자 및 그 밖의 이해관계인은 금융과 관련해 분쟁이 있을 때에는 금감원장에게 분쟁조정을 신청할 수 있고, 금감원장은 제1항에 따른 분쟁조정 신청을 받았을 때 관계 당사자에게 그 내용을 통지하고 합의를 권고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다수의 홍콩 H지수 ELS 관련한 분쟁조정신청이 접수돼 금감원은 판매사에 대한 현장검사 및 민원조사를 실시 중"이라며 "홍콩 ELS 가입자들의 피해구제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는 등 신속한 분쟁조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100세 시댄데 고령층 금융점수 ‘비상’…팔 걷어붙인 은행권

한국 사회가 초고령사회로 진입을 앞두고 있지만 여전히 60~70대 노령층의 금융이해력은 미흡한 가운데, 은행권이 이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금융이해력이란 합리적이고 건전한 금융 활동을 영위하기 위해 금융소비자가 갖춰야 할 능력을 의미하며, 금융 지식과 금융 태도, 금융 행위 등으로 이를 측정한다.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이 지난 2022년 만 18~79세 성인 2천400명을 대상으로 금융이해력을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디지털 금융이해력 점수는 42.9점으로, 일반 금융이해력 점수(66.5점)를 크게 하회하며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0대 고령층(36.0점), 저소득층(39.4점) 및 고졸 미만(35.9점) 등의 디지털 금융이해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금감원과 한은이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저소득층, 노년층 대상 금융 기본교육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은행권 역시 이에 동참한 모습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금융교육 센터 ‘신한 학이재’를 통해 디지털과 비대면 금융에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 등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디지털 금융 교육 및 기기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금융 앱 ‘신한 쏠(SOL) 쉬운 가이드’ 교육, 실제 무인점포와 동일한 환경에서 교육용 신분증과 통장 등 별도 제작한 교보재를 활용한 디지털 금융 기기 체험, 체험환경에서 발급한 모의 체크카드로 음식점, 기차역 등 일상 곳곳에서 접할 수 있는 생활형 키오스크 체험 등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보이스피싱, 파밍, 스미싱 등 금융사기 피해로부터 시니어 등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고자 신한은행 대국민 캠페인 ‘가족 암호 만들기’를 홍보하고, 금감원이 마련한 보이스피싱 체험관과 신한은행 ‘지켜요’ 프로그램을 통해 금융사기 피해 예방 교육도 진행한다. 특히, 디지털로 구현되는 사진 인화기와 게임 테이블, VR 기기 체험, 전자동 전신 안마기 등도 마련해 시니어를 비롯한 다양한 고객들이 디지털 사회와 익숙해지는 과정에 재미를 더했다. 신한 학이재는 월 평균 300여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금융교육을 진행 중이며, 지난해 9월 개관 이후 약 1천500명 시니어 고객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디지털배움터’ 성과보고회와 금감원 포용금융실 주재로 진행한 전 은행원 간담회에서 우수사례로 소개됐으며, 금감원과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 국제교류 프로그램에 소개되기도 했다. 신한은행은 이달 인천대 금융소비자보호 연구소와 업무협약을 통해 인천대 학생 12~15명을 ‘디지털 어시스턴트’로 선발·임명하고 신한 학이재 디지털 금융교육 전 과정에 참여하도록 해 세대통합(대학생+고령자)형 디지털 포용사회를 위한 문화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디지털배움터에서 디지털 금융교육용으로 활용하고 있는 신한 쏠 쉬운 가이드를 업그레이드한 ‘신한은행 디지털 플랫폼 애뮬레이터’를 전국 디지털배움터에서 공급해 디지털 금융교육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시니어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디지털 금융교육, 금융사기 방지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이달부터 12월까지 60~70대 시니어 2천400여명을 대상으로 120회에 걸쳐 교육을 진행한다. 주요 내용은 KB스타뱅킹 콘텐츠 등을 포함한 디지털 금융교육 및 금융사기 예방 교육이며, 모바일 뱅킹 활용법과 계좌통합관리, 금융사기 예방법을 집합 대면 교육으로 실시한다. 모바일 뱅킹 활용 교육에는 앱 다운과 회원가입, 통장 개설, 모바일인증서 발급 및 계좌 송금 등 과정이, 계좌정보 통합관리교육에는 마이데이터 서비스 이해, 휴면계좌 조회 및 해지, 내 자동이체 정보 조회하기 과정이 포함됐다. 디지털 금융사기 예방 교육은 디지털 금융사기의 이해 및 대응법,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스마트폰 설정으로 이뤄졌다. 이외에도 국민은행은 서울시 내 5개 행정구 어르신 복지관과 협력해 고령층 고객을 대상으로 ‘KB 시니어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찾아가는 금융 서비스 및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제공 중이다. 하나은행은 지난 6일 디지털 금융 소외계층의 디지털 금융 문해력 향상을 위한 금융교육 앱 ‘하나원큐 길라잡이’를 출시했다. 하나원큐 길라잡이는 하나은행이 지난해 7월 교육부와 체결한 ‘디지털 금융 문해력 향상 및 금융소비자 보호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내용 중 금융 문해 교육 플랫폼 개발 협력 계획을 실천한 것이다. 거래 내역 조회와 계좌이체, 공과금 납부 등 금융소비자들이 실생활에서 자주 이용하는 기능들을 실제 ‘하나원큐’ 앱과 최대한 유사하게 구현해 교육용 앱 학습 후 큰 어려움이 없이 실제 하나원큐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등 실효성 있는 디지털 금융 학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하나은행은 교육부 및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협업을 통해 올해 상반기까지 디지털 금융 문해 교육 교과서를 출시할 예정이며, 교과서와 하나원큐 길라잡이를 활용해 디지털 금융 문해 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노년층 복합 디지털·IT 교육공간 ‘WOORI 어르신 IT 행복배움터’(이하 IT 행복배움터)를 통해 금융교육을 포함한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IT 행복배움터는 노년층의 디지털 소외현상을 해소하고 디지털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반려 로봇·스마트테이블 등 최신 디지털기기를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IT 사랑방’▲모바일 금융거래, 정보검색 등 디지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스마트 배움터’ ▲음식 주문·영화표 예매 등 일상적인 키오스크 조작방법을 연습할 수 있는 ‘키오스크 존(KIOSK ZONE)’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 2022년에는 은평점을, 지난해에는 중구점을 개소했으며 향후 중랑점·관악점·마포점·양천점을 순차 개소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차세대 뱅킹시스템 전 영업점 도입

신한은행이 차세대 시스템을 전 영업점에 도입하면서 채널 속도와 확장성을 개선했다. 신한은행은 차세대 뱅킹시스템 전환 프로젝트 ‘더 넥스트(The NEXT)’ 프로젝트의 마지막 단계로 차세대 시스템의 전국 영업점 적용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더 넥스트 프로젝트는 신한은행의 기존 뱅킹시스템 전반을 전환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고객에게 더욱 더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시작했다. 신한은행은 그간 더 넥스트 프로젝트를 통해 ▲신한 SOL뱅크·인터넷뱅킹·대외기관 연계 시스템 등 비대면 채널의 차세대 전환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운영체제 인프라 최신화 ▲맞춤형 고객관리 서비스 제공 등을 위한 마케팅 시스템 고도화 ▲영업점 업무용 PC UI·UX 최신화 등 과정을 단계적으로 추진 완료했다. 특히, 신한 SOL뱅크의 서비스 응답속도를 크게 향상시켰으며 비대면 채널 전반적으로 안정성 및 서비스 확장성을 개선했다. 신한은행은 이번 더 넥스트 시스템 도입 과정에서 업계 최초로 ‘빅뱅(한꺼번에 시스템을 전환)’ 방식 대신 ‘단계적·점진적’ 도입 방식을 사용했다. 이로 인해 시스템의 중단 사례 없이 프로젝트를 완료했다는 것이 신한은행 측 설명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차세대 시스템의 영업점 도입을 통해 비대면 채널뿐만 아니라 대면 채널의 속도와 안정성도 크게 증가시켜 고객들이 좀 더 빠르고 안전하게 은행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전체 금융시스템의 차세대 전환을 잘 마무리해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의 성공모델을 제시하고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관련 후속 작업을 5월까지 마무리해 더 넥스트 프로젝트 3년간의 여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다시 뛰는 중장년을 응원합니다”…하나금융, 재취업 지원 프로그램 실시

하나금융그룹이 올해도 중장년층 재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취업 교육과 컨설팅, 맞춤형 일자리 연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하나금융은 19일 신중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 가치 창출 프로그램 ‘하나 파워 온 세컨드 라이프’ 2024년도 과정을 실시하고, 성공적인 재취업을 이뤄낼 전국 40·50대 경력 인재들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하나 파워 온 세컨드 라이프는 하나금융이 지난 2022년 8월부터 인생 이모작을 준비하는 중장년층을 위해 진행해온 신중년 재취업 지원 사업이다. 하나금융은 하나 파워 온 세컨드 라이프를 통해 ▲온·오프라인 취업 교육 ▲1:1 밀착 컨설팅 등 신중년 취업 역량 강화 과정부터 ▲취업처 발굴팀 운영 ▲신중년 맞춤형 일자리 연계 등 전 과정을 One-stop으로 지원하며 40·50대 경력 인재들을 위한 일자리 생태계 조성에 선도적 역할을 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장년층 디지털 분야 재취업을 위한 일자리 시장 개척과 취업 연계를 지원해 지난 2년간 2천279명이 프로그램을 경험했으며, 신중년 맞춤형 취업 지원을 받은 965명 중 338명이 취업에 성공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 올해는 더욱 다양한 분야로…“중장년층 니즈 맞춘 일자리 발굴” 하나금융은 하나 파워 온 세컨드 라이프 2024년도 과정을 통해 신중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확산해나갈 계획이다. 우선, 수도권 지역 일자리에 집중돼 있던 사업 운영 지역을 올해부터는 전국 단위로 확대한다.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역의 우수 일자리를 발굴하고 지역 거주 중장년층 취업을 지원한다. 동시에 전국 10여개 지역에서는 오프라인 취업박람회를 개최해 지역 경력 인재들과 우수 일자리를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심화 교육의 기회 또한 전국으로 확대한다.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서울과 인천·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을 비롯해 대전과 대구, 전주와 광주, 부산 등 전국 7개 지역에서는 지역별 일정에 맞춰 ▲실무 OA 실습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 ▲면접실습 등 취업역량 강화 교육과 일자리 맞춤형 실무역량 강화 교육이 매월 4~7차례 진행된다. 또한, 하나 파워 온 세컨드 라이프 2024년도 과정에는 기존 과정에서 지원했던 ▲강소기업 일자리 ▲디지털 일자리는 물론, 신중년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스타트업·벤처 일자리 ▲사회적경제 일자리 ▲관광업종 일자리 ▲강사 일자리 등 최신 트렌드와 40·50대 니즈에 맞춘 다양한 일자리를 발굴·개발해 일자리 생태계를 키워나갈 계획이다. ■ 신중년 경력 인재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심화 과정 참여로 재취업 역량 완성 하나금융은 이날 온라인 교육 개강을 시작으로 올해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하나 파워 온 세컨드 라이프 참여를 원하는 40·50대 경력 인재들은 누구나 하나 파워 온 사이트를 통해 연중 상시 신청과 수강이 가능하다. 4월부터 진행되는 오프라인 심화 교육 과정은 온라인 기초교육 16과목을 수료한 교육생들 가운데 선발할 계획이다. 오프라인 교육 참여자는 각 일자리 과정별 맞춤형 취업 교육과 컨설팅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하나금융그룹 전문가들의 세무·재무 특강도 참여할 수 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가속화되는 고령화와 늘어나는 기대 수명으로 신중년 세대의 미래를 설계할 새로운 일자리 교육이 중요해졌다”며, “앞으로도 하나금융은 신중년의 성공적인 경력 설계와 재취업을 위해 다양한 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은 물론, 모든 세대의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금융회사가 맡은 책임을 성실히 이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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