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경찰서는 2일 동료 베트남인을 상대로 강도짓을 하는등 버릇이 없다는 이유로 폭력을 휘두른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법률위반)로 팜반남씨(34·의왕시 내손2동) 등 베트남인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31일 밤 10시30분께 군포시 당정동 앞길에서 알고 지내던 베트남인 웬반탄씨(25)를 인근 공터로 유인 “평소 베트남인들을 상대로 강도짓과 버릇없는 행동을 하냐”며 웬씨를 칼로 온몸을 찌르는등 중상을 입힌 혐의. /설문섭기자 mssulⓐkgib.co.kr
○…이천경찰서는 2일 가출해 돌아온 부인을 주먹과 각목으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김모씨(34·이천시 안흥동)를 긴급체포.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0월 31일 오후 6시께 가출했던 부인 이모씨(34)가 집으로 돌아오자 “가출한 여자가 왜 집으로 들어왔느냐”며 흉기로 머리카락을 자른뒤 절구 방망이 등으로 마구 때려 부인을 숨지게 한 혐의./황규정기자 kjwhang@kgib.co.kr
○…경기경찰청 기동수사대는 1일 퇴폐영업사실을 신고하겠다고 이발소 주인을 협박해 금품을 빼앗고 여주인을 성폭행한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천모씨(42·구리시 교문동)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천씨는 2월 21일 밤 7시께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A이발소에서 이발을 한후 퇴폐영업을 신고하겠다며 협박, 업주 김모씨(45)로부터 7만원을 뺏은뒤 ‘돈이 적으니 몸으로 때우라’며 협박, 여관으로 끌고가 성폭행을 하는등 지금까지 이 일대 이발소 업주를 상대로 6차례에 걸쳐 26만원을 뺏은 혐의./신동협기자 dhshin@kgib.co.kr
최근 금은방이나 전당포, 아파트 엘리베이터 곳곳에는 사건담당 형사들의 이름과 연락처를 명기한 이색 스티커가 붙어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범죄로부터 피해를 당하셨습니까?”라는 내용밑에 적힌 핸드폰 번호의 주인공은 바로 수원중부경찰서 형사과 형사계 한효성(37)반장을 중심으로 임승균(34), 정용권(35), 이덕교(33), 소석호(32)형사로 구성된 폭력2반원들. 형사에게 있어서 신분노출은 절대 금물. 그러나 이들은 이러한 위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지난 8월부터 자신들의 전화번호가 적힌 스티커를 사비까지 들여 제작할 정도로 업무에 대한 열과 성의는 대단하다. 폭력2반의 이러한 적극적인 노력과 스티커를 이용한 기발한 아이디어는 타 부서보다 월등한 범죄자 검거율와 범죄첩보를 자랑한다. 실제로 지난 23일 손님을 가장해 금은방에 들어가 금품을 훔쳐온 10대 남녀를 검거하게 된 경위는 폭력2반원들이 곳곳에 붙여놓은 스티커 덕분. 특히 뛰어난 범죄첩보 능력은 자칫 미궁으로 빠질뻔한 사건들을 해결하는 실력을 발휘하곤 한다. 지난 9월 1년전 재산문제로 아버지를 때려죽인 뒤 사고사로 위장해 장례까지 치른 패륜아를 검거하기 위해 5개월동안 치밀한 수사를 벌여 마침내 진실을 밝혀내는 쾌거를 올렸다. 또 지난 8월에는 수원·안양·화성 일대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2인조 연쇄 택시강도범 가운데 주범 박모씨(28)를 수일간의 끈질긴 잠복근무 끝에 검거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민생치안을 가장 큰 보람과 사명감으로 느끼는 이들은 “움직이는만큼 얻게 된다”라는 말을 철칙삼아 쌀쌀해진 밤추위에 옷깃을 여미며 오늘도 어김없이 경찰서를 나선다. /신현상기자
○…정신지체 3급 장애인이 차량을 훔쳐타고 충돌사고를 낸 뒤 사람까지 매달고 도주하다 경찰에 붙잡혔는데. 28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김모씨(27·인천시 연수구 연수3동)는 27일 오후 6시30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4동 강남성모병원 내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서울1모15×× 그랜져승용차를 훔쳐타고 인천으로 내려오던 중 경인고속도로 부평 톨게이트 서울1프44×× 엑센트 승용차를 들이받고 도주. 김씨는 또 인천까지 쫓아온 피해차량 운전자 김모씨를 차에 매달채 4㎞를 달리다 연수구 옥련동 번개휴양소 부근에서 근무중이던 경찰에 덜미. /류제홍기자
○…40대남자가 아파트 15층 베란다에서 집기류 등을 집어 던지며 투신자살 소동을 벌이다 경찰에 검거. 지난 26일 오후 3시20분께 수원시 팔달구 원천동 원천주공아파트 104동 1507호 방모씨(58·여) 집 베란다에서 신모씨(41·용인시 기흥읍 신갈리)가 투신자살 소동. 신씨는 출동한 경찰과 고가사다리차의 접근을 막기위해 “접근하면 뛰어내리겠다”고 위협한뒤 밥통 그릇 컵 장항아리 등 집기류를 집어던지며 대치. 경찰과 대치하던 신씨는 베란다를 통해 바로 아래인 1407호 베란다로 내려가 거실로 들어간 순간 잠복중이던 경찰에 검거돼 1시간10여분만에 자살소동이 종료. 신씨가 집기류를 집어던지는 바람에 1층에 주차돼 있던 여모씨(36)의 엘란트라승용차(서울2가8907)와 이모씨(25)의 엑센트승용차(서울3어4453) 등 차량 3대가 크게 파손되기도. 경찰조사결과 신씨는 지난 22밤 11시께 용인시 기흥읍 신갈리 S호프집에서 신원불상의 남자에게 폭행당한 것에 불만을 품고 방송국과 검찰에 호소하기위해 방씨 집에 침입, 자살소동을 벌였다는 것. 경찰은 방씨의 집기류를 던지며 차량을 부순 신씨에 대해 재물손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이관식기자
“가족같은 동료들 모두에게 고마울 따름입니다.” 26일 오전 9시 수원중부경찰서 서장실. 수사과 조사계 김종삼경장의 막내 아들 치료비를 위해 전직원들이 마련한 ‘335만원’이라는 정성이 김경장의 손에 쥐어지면서 작지만 아픔을 함께 나누려는 동료들의 따뜻한 정이 물씬 풍겨 나왔다. 순간 아들 때문에 내내 무거웠던 김경장의 얼굴도 환하게 펴지는듯 했다. 아내와 딸, 아들의 가장인 김경장에게 청천벽력같은 충격이 다가온것은 지난 7월께.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두살바기 아들에게 ‘세균성 뇌막염’이라는 진단이 내려졌다. 흔하지 않은 병이라 약을 구하는데도 김경장의 애를 태웠다. 치료를 거듭해도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 아들의 병세도 큰 짐으로 다가왔다. 그다지 많지 않은 월급에 일주일에 100여만원 가까이 드는 병원비는 김경장의 마음을 더욱 무겁게 했다. 김경장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들은 수사과 직원들이 먼저 180여만원의 작은 정성을 모아 김경장에게 전달했다. 이같은 사연이 경찰서 내에 알려지자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전직원들은 따뜻한 동료애 나누기를 자청했다. 치료비에는 턱없이 모자란 액수였지만 직원들의 따듯한 마음이 김경장에게 큰 위안이 되는듯 했다. 아들 간호를 위해 밤을 꼬박 지새우고도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으려고 밤늦게까지 일에 매달리는 김경장은 “동료들의 마음 씀씀이가 고마울 뿐입니다”라며 환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신현상기자
○…도심 한복판에 세워져 있던 화물차량 적재함에 대형 구렁이가 출현, 119구조대가 출동해 20여분간 수색작전을 벌여 생포. 지난 25일 오후 7시께 인천시 동구 송현동 동국제강 앞 도로에 주차해 있던 25t급 카고트럭 적재함속에 길이 130㎝ 가량의 구렁이가 출현. 신고를 받은 인천중부소방서 119구조대는 현장에 출동해 20여분동안 차량 내부를 정밀 수색, 적재함 밑 틈새에 숨어있던 구렁이를 생포해 과천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기증./ 인치동기자
“세상에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 24일 새벽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동수원병원 영안실. 안산 중앙병원에서 관장약을 투여한 뒤 갑자기 중태에 빠져 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 숨진 윤모씨(35·안산시 이동)의 영정 앞에서 가족들이 못내 안타까운듯 눈시울을 붉혔다. 가족들은 별것 아닌 병을 고치러 갔다가 오히려 더 큰 병으로 도지게 해 숨지게 하는 병원측의 처사에 분통을 터트리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윤씨는 지난 21일 동수원병원으로 옮겨진지 이틀만인 지난 23일 새벽1시30분께 세상을 뜨고 말았다. 중앙병원측은 당시 투여한 관장약이 제대로 듣지 않자 3차례나 관장약을 투여했다. 하지만 윤씨는 복통만 더할 뿐이었고 가슴통증이 심해 눈이 허옇게 뒤집혀 있었다는 것. 심지어 응급실 바닥을 뒹굴기까지 했다. 더욱 화가 치민 것은 “복막염인 것 같다”는 소견. 어쩔 수 없으니 큰 병원으로 옮기라고 해 동수원병원으로 실려왔다. 그러나 ‘장괴사’라는 청천벽력의 진단이 나왔다. 부인 송모씨(35)는 “남편의 장이 숯처럼 변한 채 이미 썩은 상태였답니다”라며 “의료진의 시술 잘못은 의료사고로 치부할 수 있지만 이번 남편의 경우는 도저히 의료기관에서 일어날 수 없는 원시적 사고”라고 울분을 토했다. 숨진 윤씨는 이리공고 화공과를 나온뒤 11년전부터 염색공장을 다니며 어려운 형편속에서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아온 효자라고 주위사람들은 전했다. 윤씨의 영정옆에서는 아들(10)이 아빠의 죽음을 모르는지 세상모르게 잠들어 있어 주위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다./신동협기자
○…경기경찰청은 24일 PC통신게시판에 허위로 경찰의 교통사고 축소 은폐사실을 게재한 혐의(명예훼손)로 김모씨(36·용인시 수지읍)를 구속.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96년 5월 1일 새벽 1시 20분께 용인시 수지읍 풍덕삼거리에서 자신의 동생이 신호대기하던 승용차를 들이받은 사건과 관련, 지난해 8월 PC통신 천리안 ‘나도 한마디’코너에 “차량운전석에 남아있던 혈흔과 머리카락 등을 증거물로 제출해 감정을 요구했으나 거부당했다”며 허위사실을 게재한 혐의.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경찰이 ‘허위로 증인을 만들었다’는 내용외에 ‘대한민국 경찰과 국과수를 믿을 수 없다’는 제목으로 모두 67건의 경찰을 비난하는 글을 허위게재. /신동협기자
○…의정부경찰서는 20일 경마자금을 마련키 위해 주인집 농장의 돼지를 훔쳐온 종업원 소모씨(34)를 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소씨는 지난 12일 오전 11시께 포천군 일동면 사직리 E농장 종업원으로 종사하면서 주인 박모씨(37)가 돼지 숫자를 확인하지 않는 틈을 타 돼지 46마리를 훔치는등 지난달 10일부터 5차례에 걸쳐 모두 128마리(시가 2천여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 /의정부=조한민기자
○…부천남부경찰서는 20일 음주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국민회의 배모 국회의원(전남 무안) 비서관 박모씨(33·서울 구로구 오류동)를 불구속 입건.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이날 새벽 4시께 혈중알콜농도 0.143%상태로 서울 46마7××6호 엑셀 승용차로 인천방면에서 서울방향으로 음주운전을 하던중 경인국도변 역삼검문소에서 경찰의 음주검문에 적발된 혐의./부천=조정호기자
○…수원 중부경찰서는 19일 여중생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N파 조직원 박모군(16·수원시 권선구 고등동)등 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박씨등은 지난달 26일 밤 수원시 권선구 D여관 객실에서 여중생 김모양(15) 등 2명을 번갈아 가며 성폭행한 혐의./신동협기자
○…사기혐의로 수배중인 30대남자가 친구의 신분으로 행세하며 폭력을 휘둘렀다가 결국 경찰에 붙잡혀 신분이 들통. 수원남부경찰서는 18일 이모씨(35·수원시 권선구 고등동)에 대해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긴급체포.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6월6일 오전 5시께 수원시 권선구 고등동 G주점에서 동거녀인 주인 이모씨(38)에게 건 전화를 손님인 이모씨(50)가 받았다는 이유로 손님 이씨에게 폭력을 휘둘러 상처를 입힌 혐의. 이씨는 사기혐의로 수배된 것을 알고 친구 김모씨의 신분으로 행세해 오던중 이날 손님 이씨를 폭행한뒤 달아나는 바람에 애꿎은 친구 김씨만 곤욕을 치렀다는 것. 결국 피해자 이씨의 신고로 인해 친구로 위장한 채 경찰의 손길을 피해오던 이씨의 도피행각에 종지부./이관식기자
○…18일 오후 2시10분께 김포시 사우동 288 한강농조빌딩 지하주차장에서 불이나 지하 볼링장과 수영장에 있던 100여 이용객이 긴급 대피하는등 소동이 발생. 이날 불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는 없었으나 지하 주차장에서 치솟는 검은 연기로 인근 아파트 주민들과 스포츠센터에서 빠져 나온 이용객들이 화재진압 광경을 지켜보느라 이 일대가 극심한 혼잡. 이날 불은 지하 2층 주차장에 쌓아 놓은 쓰레기에 불이 붙어 오후 3시께 불길을 잡았으나 쓰레기가 타면서 나는 검은 연기와 악취로 화재진압에 어려움이 가중. 경찰은 지난 6월부터 입주상인들이 직접 건물을 관리해오고 있다는 점과 스프링 쿨러가 늦게 작동된 점을 들어 입주상인들과 건물관계자를 불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 /김포=권용국기자
O…PC통신에서 건방지게 말했다는 이유로 상대 네티즌을 찾아가 집단 폭행한 조직폭력배 등 6명이 경찰에 쇠고랑. 안양경찰서는 17일 안양 타이거파 조직원 김모씨(24·안산시 이동)등 6명에 대해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모씨(26·안양시 만안구 안양동)등 3명을 수배. 경찰에 따르면 김씨등은 지난2월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D월드 PC방에서 채팅을 하던중 인근 다른 PC방에 있던 천모군(18·고3)이 통신으로 비어가 섞인 말을 하자 쫓아가 건방지다며 집단 폭행한 혐의./안양=이용성기자
O…감사준비를 하던 경찰간부가 쓰러져 치료를 받던중 숨진 사건이 발생. 17일 광명경찰서에 따르면 지난15일 오후2시께 이 경찰서 형사관리계 소속 정광문경위(52)가 광명소재 자신의 집에서 휴식을 취하던중 갑자기 심한 두통을 호소, 신촌세브란스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를 받던중 숨졌다는 것. 가족들은 “숨진 정경위가 쓰러지기 전날 당직근무를 선뒤 휴식을 취하지 못한채 수원지검의 사무감사를 준비하는등 피로가 누적되면서 두통을 호소했다”고 설명./광명=권순경기자
“절도신고를 하러 갔더니 경찰관이 신고접수는 커녕 주인의 과실이 더 크다며 면박만 주더군요.” 지난 11일 밤 9시께 절도신고를 하러 송죽파출소를 찾았던 정모씨(36·수원시 장안구 송죽동)는 경찰로 부터 면박만 당했다며 분개했다. 수원종합운동장 인근에서 기사식당을 운영하는 정씨는 이날 종업원 김모씨(23·용인시 삼가동)가 수금한 20여만원을 갖고 달아나자 이를 신고하기 위해 파출소를 찾았다. 정씨의 자초지종을 들은 김모순경은 정씨의 피해조서를 받으려는 찰나 옆에 섰던 김모경장이 “뭔 일을 그렇게 복잡하게 하느냐”며 “종업원 관리를 못한 주인의 책임이 크다”고 오히려 면박만 당했다는 것. 더구나 옆에 있던 정모 부소장도 담당형사에게 전화를 걸어 사건내용과 종업원 김씨의 인적사항만 알려줬을뿐 정씨의 사건접수 요구는 묵살했다. “어떻게 경찰이 그럴 수가 있는 겁니까. 신고를 하러 갔는데 오히려 주인 잘못이 크다며 면박만 주다니….” “부자나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신고했을 때도 경찰들이 이러한 태도를 보일지 의문입니다. 나처럼 힘없고 권력없는 사람들이 불쌍할 뿐입니다.” 파출소 문을 나선 정씨는 길가에 놓인 돌멩이를 발로 걷어차며 울분을 삭였다. 결국 사건접수는 커녕 경찰의 무책임한 태도에 허탈감만 안은채 파출소 문을 나서는 정씨는 예전과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는 경찰상을 깊숙이 각인한 하루였다./신동협기자
○…대전 북부경찰서는 15일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여자를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두산베어스 야구선수 김민호(33)씨와 구단 관계자 유모(27)씨 등3명을 불구속 입건.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플레이오프 제4차전을 앞둔 14일 오전 5시 30분께 유성구 봉명동 Y식당 앞 길에서 모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민모(22·여)씨를 ‘왜 말을 듣지 않느냐’며 민씨의 뺨 등을 마구 때린 혐의. 경찰에서 김씨는 “민씨가 일행이던 이모(24·여)씨와 길가에서 이유없이 싸우길래 말리는 과정에서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며 선처를 호소.
○…경찰서에서 절도혐의 용의자로 조사를 받던 20대남자가 대마초를 피운 사실이 들통나 철창행. 수원남부경찰서는 15일 채모씨(25·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에 대해 대마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채씨는 지난 13일 밤 10시께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대마를 종이에 말아 피운 혐의. 채씨는 지난 14일 절도혐의 용의자로 조사를 받던중 손을 떨면서 이상한 행동을 보이자 이를 수상히 여긴 경찰이 마약 도핑검사를 한 결과 양성반응을 나타내 결국 대마초를 피운 사실을 실토./이관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