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공직자 직접 만드는 청렴문화… 직원참여로 효과 극대화

가평군이 ‘청렴’을 형식적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실천운동으로 확대해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군에 따르면 최근 ‘청렴추진단’ 발대식을 연 데 이어 릴레이 방식의 ‘청렴이음’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청렴이음은 공직자가 직접 청렴을 주제로 한 N행시, 표어, 다짐 문구 등을 포스터·카드섹션·현수막·배너·영상 등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캠페인이다. 한 부서가 참여한 후 두 개의 부서를 지목하면 지목받은 부서는 5일 이내에 청렴이음을 수행하고 다음 부서를 지정하는 방식이다. 군은 발대식을 통해 청렴추진단의 목표를 공유하고 첫 번째 참여 부서로 소상공인지원과와 청평면을 지목했다. 이후 모든 부서가 창의적 방식으로 청렴 메시지를 전하며 조직 전반에 청렴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특히 각 부서가 제작한 ‘청렴이음’ 포스터나 배너 등은 공직자 행정망인 ‘새올 게시판’에 올리는데 내용이 재미있으면서도 청렴 실천 의지를 담고 있다. 릴레이 첫 지목 부서인 소상공인지원과는 ‘청렴’을 주제로 팀별 특성에 맞춰 ‘청렴페이’, ‘청렴 특급배달’, ‘청렴에너지 충전’, ‘청렴 흥뻐스’ 등 코믹화한 포스터를 제작해 새올 게시판에 올렸다. 청평면의 경우 영화 ‘서울의 봄’을 패러디해 부서에 답례품으로 배달된 ‘홍삼 박스’를 두고 갈등하는 모습을 극화했다. 직원들은 작품 제작 과정에서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자연스럽게 청렴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는 반응이 나왔다. 청평면의 이진규 주무관은 “‘청렴이음’을 준비하면서 단순한 캠페인이 아니라 공직자로서 가져야 할 기본자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며 “직원들 간의 소통도 활발해지는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서태원 군수는 “청렴은 형식적 다짐이 아니라 공직자 스스로 이를 체감하고 실천하려는 의지가 중요하다”며 “가평군은 이번 ‘청렴이음’ 캠페인뿐만 아니라 청렴 교육과 자율실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가평군, ‘설악반다비체육센터’ 개관

가평군(군수 서태원) 설악면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설악반다비체육센터’가 18일 문을 열었다. 이날 개관식에는 서태원 가평군수, 김경수 가평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김용태 국회의원, 임광현 경기도의원 등 주요 내빈과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희망의 공간’ 탄생을 축하했다. 본 행사에 앞서 서태원 군수와 김경수 군의회 의장, 김용태 국회의원 등 내빈들은 기념식수와 체육센터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서태원 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반다비 체육센터가 지역 사회 통합의 구심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고, 김경수 의장은 축사에서 “반다비 체육센터가 설악면 복지 여건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김용태 국회의원은 “문화 및 복지, 의료 혜택의 사각지대로 소외된 가평군의 복지 기반 시설 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며 지역 사회 현실 개선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개관식은 가평군 소년소녀 합창단의 아름다운 선율과 가평군 수어 통역 센터 ‘보임소리’ 팀의 감동적인 수어 공연으로 꾸며졌다. 참석자들은 다채로운 볼거리를 즐기며 반다비체육센터 개관을 축하했다. 설악반다비체육센터는 지상 3층, 연면적 2,500㎡ 규모로 조성됐다. 국비 50억원과 군비 78억원 등 총 128억원이 투입됐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사회통합형 체육시설로 건립됐다. 반다비 체육센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통합형 체육시설로서,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평군, 경제적 어려운 청소년에 생활장학금 지원

가평군(군수 서태원)이 ‘2025년 경기도 청소년 생활장학금’ 신청을 3월17일부터 28일까지 접수한다. 이번 장학금은 복권기금을 재원으로 하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소년들의 교육 여건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3월28일 기준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둔 중·고등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2007~2012년생)으로서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 △법정 한부모(조손)가족 지원 대상자 등이 해당된다. 또한, 평생교육법에 따라 지정된 도내 5개 학교(고양송암고, 부천실업고, 진영고, 계명고, 안양상업고) 재학생도 포함된다. 장학금은 중학생 100만원, 고등학생 150만원으로, 상·하반기(4월·9월) 두 차례 나눠 50%씩 지급된다. 신청은 온라인(경기민원24, https://gg24.gg.go.kr) 또는 거주지 읍면 행정복지센터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구비 서류는 △생활장학금 지원 신청서 △대상자 명의 통장 사본 △주민등록 등·초본 △재학생의 경우 재학증명서 또는 학생증 사본 등이 필수이다. 다자녀·다문화가정, 청소년 복지시설 입소자는 관련 증명서를 추가 제출하면 우대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장학금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의 학업 지속과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청소년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신청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가평군청 홈페이지(www.gp.kr) 공지사항 또는 가평군 평생교육사업소(☎ 031-580-2471)로 문의하면 된다.

가평군, 12억원 투입해 농로·배수로 등 농업생산기반시설 대대 정비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수로 등 농업생산기반시설을 말끔하게 개선하겠습니다.” 가평군이 이달부터 지역 내 모든 농경지를 대상으로 영농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 12일 군에 따르면 올해 관련 예산 12억여원을 들여 농수로와 취입보, 용·배수로 등을 신설·보수하기로 했다. 가평읍과 북면, 상면, 설악면, 조종면 등지의 농경지가 이번 사업 대상지로 포함됐다. 사업 내역은 농업 용·배수로를 신설하거나 재설치하고 보수하며 일부 지역은 오래된 수문도 교체한다. 영농환경을 정비하고 가뭄·홍수 등 재해에 대비해 농업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사업 대상지로 ▲가평읍 읍내리(용수로 140m) ▲북면 도대리(배수로 50m) ▲북면 제령리(용수로 50m) ▲북면 소법리(용·배수로 120m) 등 일곱 곳은 총 650m 규모의 농업 용·배수로가 신설된다. 이와 함께 ▲상면 항사리(용수로 230m) ▲설악면 방일리(용수로 120m) ▲조종면 신하리(용·배수로 100m) ▲상면 봉수리(배수로 130m) 등 11곳은 920m의 용·배수로를 재설치하거나 보수해 시설물의 효율성을 높인다. 또 청평면 하천리와 가평읍 개곡리에는 수문을 신설하고 가평읍 마장리와 이화리 등 여섯 곳은 노후 수문을 교체해 집중호우 시 재해를 예방하고 농업용 용수를 적기에 공급·차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10억여원을 투입해 농업생산기반시설을 정비한 데 이어 올해는 예산을 확대해 사업을 추진한다”며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영농 피해를 최소화하고 농업 생산성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가평군, 농협 가평군지부 경기도체육대회 후원금 1억원 ‘쾌척’

가평군은 최근 NH농협은행 가평군지부가 가평군체육회에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제15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와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후원금 전달식에는 서태원 군수를 비롯해 김성록 NH농협은행 경기본부장, 송명규 NH농협은행 가평군지부장, 이상윤 가평군체육회 수석부회장, 신성식 가평군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후원금은 대회 개회식 당일 주민 이동 편의를 위한 읍면별 버스 운영과 관람객 행사 경품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송명규 NH농협은행 가평군지부장은 “경기도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후원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윤 가평군체육회 수석부회장은 “NH농협은행 가평군지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1,400만 경기도민이 하나 되는 뜻깊은 대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태원 군수는 “가평에서 71년 만에 처음 열리는 경기도체육대회를 위해 NH농협은행 가평군지부가 깊은 관심을 갖고 후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철저한 준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15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는 다음달 24~26일 가평 일원에서 열리며, 개회식은 다음달 24일 오후 3시 가평 자라섬 중도에서 진행된다.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는 오는 5월15일부터 17일까지 열리며, 개회식은 오는 5월15일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가평군, ‘청렴 추진단’ 발대식... 군수 포함 전 직원 적극 동참

가평군 전 공직자가 청렴한 조직문화 정착을 통한 ‘청렴한 가평군’ 실현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군은 5일 열린 ‘가평군 청렴 추진단’ 발대식에서 서태원 군수와 부서장, 직원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렴 실천 의지를 다졌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청렴정책 우수자 표창 수여, 신규 공무원의 청렴서약서 전달, 청렴행정 선포 등이 진행됐으며, 전 직원이 참여하는 ‘청렴이음’ 활동도 공식 개시됐다. 서태원 군수는 “청렴도 향상은 감사부서나 일부 직원만의 노력이 아니라, 군수를 포함한 전 공직자가 한마음으로 실천해야 가능한 일”이라며 “각 부서에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청렴 시책을 적극 발굴하고, 군민에게 신뢰받는 공정한 행정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군수는 이날 행사에서 민간 청렴정책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인·허가, 보조금 지원, 재정·세정, 계약관리, 인사·조직 등 청렴 취약 분야 개선을 위한 협의체를 직접 주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부패 취약 분야를 면밀히 분석하고, 실질적인 개선책을 마련해 ‘청렴도 우수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청렴은 공직자의 기본 가치이자 군민과의 신뢰를 쌓는 핵심 요소”라며 “이번 청렴 추진단 발대식을 계기로 모든 직원이 청렴 실천을 생활화하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가평군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 방지…내달까지 1만2천여본 방제

가평군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해 다음달까지 29억원을 들여 피해 고사목 1만2천그루를 방제하고 210㏊에 예방주사 접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군은 하반기에도 오는 8월부터 12월까지 가용 예산과 인력을 집중 투입해 재선충병 방제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군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 12명을 고용해 감염목을 신속히 파악하고, 소나무류 이동단속원 8명을 배치해 무단 이동 단속과 계도·홍보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항공사진과 드론, 지상 예찰 등을 활용해 재선충병 확산 방향과 피해 규모를 면밀히 분석해 적합한 방제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박정선 산림과장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집단적으로 발생하는 초기 단계에 진입한 만큼, 모두베기를 통한 수종 전환 방제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방제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나무재선충병은 소나무류(소나무‧잣나무 등) 등에 피해를 주는 병으로, 재선충이라는 미세한 기생충이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를 통해 감염되면서 발생한다. 감염된 나무는 잎이 급격히 시들고 붉게 변하며, 적절한 방제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숲 전체로 확산돼 막대한 산림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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