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산사태 ‘심각’ 단계 가정해 주민 대피 모의 훈련 실시

가평군(군수 서태원)은 최근 가평읍 읍내5리 주민을 대상으로 산사태에 대비한 주민대피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가평군은 전체 면적의 82% 이상이 임야여서 산사태 위험이 상존하는 지역이다. 이번 훈련은 산림청의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 단계 발령을 가정해 실제 재난 상황에 대응하는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읍내5리 주민을 비롯해 군 산림과, 가평읍사무소, 가평경찰서, 가평소방서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군청 재난상황실에서 부군수 주재의 긴급 상황판단회의에서 자연재난을 가정해 산사태 예비경보를 발령하고, 이를 마을방송으로 주민들에게 신속히 전파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산사태 예비경보 발령에 따라 주민들은 자율방재단의 인솔 아래 대피로를 따라 마을회관으로 안전하게 이동했다. 경찰과 소방대원들은 대피 경로 통제와 대피 취약자 이동 지원을 담당해 훈련의 실효성을 높였다. 가평군은 이번 모의훈련을 통해 산사태 대책상황실 운영과 예보 발령 및 상황 전파 체계, 주민 대피체계 등 재난 대응 시스템 전반을 점검하며 대응 능력을 강화했다. 김미성 부군수는 “자연재난 발생시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반복 훈련을 통해 재난에 대한 주민과 공무원의 대응 역량을 높여야 한다”며 “최근 이어지는 집중호우로 산사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이번 훈련이 주민들에게 대피요령과 행동 지침을 숙지하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평군, 반려동물과 즐거운 하루 ‘활짝펫’ 행사…자라섬서 7일 개최

가평군은 오는 7일 자라섬 중도 일원에서 ‘2025년 상반기 반려동물 문화행사 및 문화교육 활짝펫’을 개최한다.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감 있는 돌봄문화 확산을 위해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훈련사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앙상블 아이리스의 펫케스트라, 견종별 게임, 각종 체험 프로그램 등이 예정돼 있다. 펫케스트라는 반려동물의 심신안정을 위한 클래식 음악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공연이다. 제한된 구역에서 목줄 미착용이 가능한 오프리쉬존(off-leash zone), 플리마켓, 훈련견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가족과 반려동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과 다양한 참여 행사도 열린다. 반려동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게임프로그램으로는 ▲꽃길만 걷개 ▲꽃동산 넘어 ▲꽃보다 당신 ▲꽃향기 휘날리며 등이 준비돼 있다. 반려동물을 뽐내는 ‘활짝꿍 펫자랑’, 스트레스 완화에 큰 도움을 주는 후각활동인 ‘노즈워크(nose-work) 보물찾기’ 등도 열린다. 게임과 부스 체험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댕르마블(강아지를 지칭하는 ‘댕’과 ‘부르마블’ 게임과의 합성어) 스탬프투어’를 통해 스탬프를 받은 참가자들에게는 푸짐한 상품도 제공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반려동물과의 특별한 추억을 쌓고, 유기동물 보호와 반려문화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길 바란다”며 “많은 반려인들의 따뜻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가평군, 주민 문화·복지 거점 시설 ‘조종이음터’ 준공

가평군(군수 서태원)이 27일 조종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의 핵심시설인 ‘조종이음터(청춘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서태원 군수를 비롯해 가평군의회 의원 및 임광현 경기도의원, 지역 주민과 내빈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제막식, 테이프 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조종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은 2020년 6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추진됐다. 총 53억원(국비 37억원, 군비 16억원)이 투입돼 앞으로 조종면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각종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번에 조종면 복지회관 자리에 새롭게 지어진 조종이음터는 총 43억원(국비 30억원, 군비 13억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1,431㎡, 연면적 854.2㎡의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다. 조종이음터는 1층에 신체활동실과 소리활동실, 2층에는 다목적프로그램실, 요리활동실, 미디어실, 회의실, 카페테리아 등이 마련돼 주민들의 문화와 복지를 아우르는 소통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서태원 군수는 “‘조종이음터’가 조종면 주민들의 다양한 문화 활동과 소통을 이어갈 수 있는 지역사회의 중심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촌 주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생활밀착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평군은 농촌협약 공모사업을 통해 올해부터 5년간 총 20억원(국비 14억원, 군비 6억원)을 투입해 조종면 기초생활거점조성 2단계 사업인 지역역량강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가평군 지하 시설물 안전 강화 추진… “지반 침하 예방 적극 차단”

가평군이 지반침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하시설물 및 지하굴착공사 등에 대한 안전관리대책을 강화한다. 28일 군에 따르면 최근 재난상황실에서 ‘지하시설물 및 지하굴착공사 안전관리 점검회의’를 열고 지하 안전점검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안전재난과를 비롯해 지하시설물과 지하굴착공사 현장을 관리하는 부서장이 참석해 최근 서울 강동구와 경기 광명시 등지에서 발생한 대형 지반침하 사고 사례를 공유하며 안전 확보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군은 주민 불안을 해소하고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부서 간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지하시설물 및 지하굴착공사 현장 정보를 공유해 대응력을 높이기로 했다. 특히 지반침하 신고가 접수될 경우 초기 대응과 응급복구, 사고 원인 분석까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체계적인 지하 안전관리 시스템을 마련할 방침이다. 군은 부서별로 관리 중인 지하시설물과 지하개발 사업장 현황을 취합해 위험도가 높거나 지반공동(空洞) 발생 우려가 큰 구역은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 계획에 반영해 집중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지반침하 사고로부터 군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예방 중심의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하시설물 점검과 지하굴착공사 현장 안전관리를 병행해 사고 없는 안전한 가평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 지하안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가평군은 2018년부터 2025년 현재까지 면적 1㎡ 또는 깊이 1m 이상 규모의 지반침하(함몰) 사고 발생 건수는 ‘0건’을 기록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 지중에 매설된 직경 500㎜ 이상의 상하수도 노선과 가스공급시설 노선에 대해 GPR 합동조사를 추진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가평군 연말까지 인재육성재단 설립 잰 걸음… “교육 복지사업 총괄”

“가평지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를 집중 양성할 수 있도록 관련 재단을 꾸리겠습니다.” 가평군이 민선 8기 핵심 공약사업으로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인재육성재단 설립이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인재육성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공포 등 제도적인 틀을 마련해서다. 인재육성재단 설립이 연말 완료되면 내년부터 해당 재단은 지역의 교육복지사업을 총괄 관리할 예정이다. 26일 군에 따르면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연말까지 지역 인재 양성과 교육복지 향상 등을 위해 핵심 기반인 인재육성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군은 최근 인재육성재단 설립과 관련해 인재육성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공포했다. 이에 따라 군은 이달 말부터 지방자치단체 벤치마킹, 발기인 추진위원회 구성, 총회 개최, 정관 제정, 법인 설립 허가, 출연기관 지정 고시 등의 절차를 거쳐 12월 인재육성재단을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다. 인재육성재단은 출범 후 평생교육 사업, 장학관 운영, 장학금 지원, 청소년문화의집과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운영 등 다양한 교육복지사업을 총괄할 방침이다. 군은 2015년 장학재단을 출범시킨 뒤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부터 장학, 평생교육, 청소년사업 등을 통합해 인재육성재단 설립을 추진해 왔다. 군 관계자는 “연말 설립이 예정된 인재육성재단은 교육도시 가평의 미래를 본격적으로 열 중추적인 기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와 주민들의 교육권 보장을 통해 교육복지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년 가평군 자라섬 꽃페스타 개막식" 개최

가평군(군수 서태원)은 24일 오전 10시 30분께 자라섬 남도에서 ‘2025 자라섬 꽃 페스타’개막식을 갖고, 6월 15일까지 23일간 관광객 맞이에 들어갔다. 자라섬 꽃 페스타 개막식에는 서태원 군수를 비롯해 김경수 가평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축제를 축하했다. 개막식에서는 기념공연과 기념사‧축사 등이 이어졌다. 올해로 3년 연속 ‘경기대표관광축제’로 선정된 이번 축제장인 자라섬에는 총면적 11만㎡(약 3만3,000평) 중 8만여㎡에 양귀비·유채·페튜니아·하늘바라기·수레국화 등 다양한 봄꽃이 식재돼 화려한 정원 풍경을 선보인다. 꽃 축제장 입장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퇴장은 오후 9시까지이다. 가평군민과 만 5세 이하는 무료, 관외 관광객은 7,000원의 입장료를 지불하면 현장에서 5,000원을 가평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준다. 또한 자라섬 꽃 페스타 입장권을 소지하면 관내 주요 관광지 방문시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주요 할인 관광지는 쁘띠프랑스, 이탈리아마을, 가평레일바이크, 브릿지짚라인, 양떼목장, 에델바이스 스위스테마파크, 베고니아 새정원, 신비동물원, 아쿠아가든카페, 가평크루즈, 꿈의동산, 아침고요수목원, 아침고요가족동물원, 제이드가든 등이다. 관내 음식점과 카페에서도 입장권 소지자에게 할인 또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는 교통 편의와 관광 연계 혜택이 지난해보다 한층 확대됐다. 가평레일바이크~자라섬 입구~남도 입구 구간에 전기차를 운영한다. 또한 자라섬~남이섬 간 선박을 운행하고, 북한강 천년뱃길을 따라 자라섬~남이섬~가평마리나를 잇는 관광 유람선이 운항된다. 축제 기간 동안 가평군 홍보대사, 지역 예술가의 밴드 공연과 버스킹이 진행되고, 의상(한복·교복) 및 화관 대여, 풍선아트, 다문화 음식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중도에서는 가평군에서 생산한 농산물 직거래 장터 ‘바로 마켓’을 운영해 합리적인 가격에 질 좋은 지역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자라섬 꽃 페스타는 3년 연속 경기대표관광축제로 자리 잡았고, 자라섬은 한국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린 전국적인 명소가 됐다”며 “방문객들이 따뜻한 봄날의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차별화된 콘텐츠와 편의성을 갖춘 봄꽃 축제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가평군, 환경성질환 인형극으로 아이들 호응

가평군이 운영하는 환경성질환 예방관리센터 ‘숲의 약속’이 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환경성질환 예방 인형극 교육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교육은 지난 9일부터 22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어린이집 10곳에서 신청한 521명의 유아가 참여했다. 주제는 ▲아토피 피부염(9일) ▲식품 알레르기(16일) ▲미세먼지(22일) 등으로 구성됐다.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친근한 노래와 이야기, 레이저 쇼, 다양한 인형탈을 활용한 공연으로 꾸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기존 상면 소재 환경성질환 예방관리센터뿐 아니라 가평읍 음악역1939에서도 1회를 운영해, 가평읍과 북면 지역 어린이들도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인형극에 참여한 어린이집 관계자들은 “아이들이 인형극을 보고 즐기면서 환경성질환 예방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었다”고 호평했다. 한편, 센터는 이번 교육에 이어 ‘찾아가는 인형극’도 진행한다. 26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경기도 내 인형극을 신청한 8개 기관을 직접 찾아가 총 8일간 운영할 예정이며, 약 1천300명의 학생들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앞으로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환경성질환 예방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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