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맑은물사업소에서 닷새 만에 또다시 유해화학물질인 염소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의정부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25분께 의정부시 가능동의 맑은물사업소에서 염소가스가 누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확인 결과 맑은물사업소 정수장에서 보관 중이던 예비용 염소저장 용기 밸브 부근에서 염소가스 약 5kg이 누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염소가스가 정수장 외부의 주택가에도 누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당국은 장비 16대와 인력 38명을 동원해 안전밴드로 누출 부근을 막았고, 한강유역환경청에서 용기 전체를 막아 약 6시간 30분 만에 안전 조치를 완료했다. 앞서 지난 14일 오후 1시께도 맑은물사업소 정수장에서 보관 중이던 다른 예비용 염소저장 탱크에서 염소가스 소량이 누출되는 사고(경기일보 14일자 인터넷)가 발생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누출 사고는 지난번 사고와 다른 곳의 예비용 염소가스 용기에서 가스가 누출됐다"며 "현재 용기를 납품하는 회사 쪽에서 정수장 내 용기 전부를 수거해갔다"고 말했다. 한편 염소가스는 화학물질관리법상 유해화학물질로 사고 위험성이 높은 물질인 '사고 대비 물질'로 분류된다. 흡입 시 호흡기관에 영향을 미쳐 구토, 폐부종, 호흡 곤란을 유발하고 피부와 안구 등에 노출되면 화학적 화상, 피부염, 안구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의정부시는 사고 발생 10여분 만에 맑은물사업소 인근 주민들에게 환기시설 사용을 중단하고 실내에서 대기하라는 재난 문자를 보냈다.
의정부시의회(의장 최정희)가 제1회 추가경정예산 1조4천709억2천523만원을 확정했다. 의정부시의회는 18일 제2차 본회의를 열고 8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제328회 임시회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의원발의 8건을 포함한 조례안 13건과 동의안 2건, 결의안 1건 및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심의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김현채 위원장, 강선영 부위원장, 김현주·김태은·정미영 위원)는 지난 15일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 시장이 제출한 원안대로 당초 예산액보다 940억3천808만6천원이 증액된 1조4천709억2천523만원으로 확정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김현채 의원이 ‘위협받고 있는 등굣길’ ▲정진호 의원이 ‘청년기본소득’에 대해 발언하며 시정발전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시정질문에는 김지호 의원이 국제 빙상장 유치 포기, 도봉면허시험장 장암동 이전 등 2건에 대해 시장에게 질문을 하고 이계옥 의원의 보충질문이 이어졌다. 이번에 의결한 의원 발의 조례안은 ▲의정부시의회 의원 의정활동비·월정수당 및 여비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태은 의원외 4명) ▲의정부시의회 회의규칙 일부개정규칙안(강선영 의원외 4명) ▲의정부시 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정미영 의원) ▲의정부시 안심귀가 환경조성에 관한 조례안(김현주 의원외 5명) ▲의정부시 한방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안(김지호 의원외 4명) ▲의정부시 도박중독 예방 및 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안(김지호 의원외 3명) ▲의정부시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운영에 관한 조례안(오범구 의원외 6명) ▲의정부시 공영차고지 설치 및 운영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오범구 의원외 6명) 등이다. 한편, 다음 제329회 임시회는 내달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간의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이용걸)가 (사)경기도자원봉사센터의 변화지원 프로젝트에서 그룹 내(Ⅱ) ‘우수 자원봉사센터’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변화지원 프로젝트는 (사)경기도자원봉사센터가 도내 31개 시·군 기초 자원봉사센터를 대상으로 ‘자원봉사센터의 혁신적인 성장을 통해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센터 운영을 위한 변화지원’을 목적으로 올해 최초로 시행한 사업이다. (사)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는 ▲성장(교육, 역량 강화) ▲확산(홍보) ▲연계, 협력 항목과 ‘성(숙한) 공(동체) 의(정부) 자원봉사 현장이야기!’를 주제로 시민 주도의 ‘Step UP! 프로젝트’, 담배꽁초가 사라지는 슬기로운 투표생활 등 특화사업 발굴 항목에서 고득점을 받았다. 김동근 시장은 “우리 시 자원봉사센터가 우수센터로 선정된 것을 정말 축하한다. 자원봉사에 대한 체계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기획하는 역할을 할 수 있게 더욱 성장하는 것을 기대하겠다”며 자원봉사센터 직원들을 격려했다.
지난 10일 경기 의정부시에서 1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을 소지한 채 검거된 남성이 마약 유통 조직원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지난 10일 A씨 어머니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의정부에 있는 한 주택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체포 전날 필로폰을 투약했으며 체포 당일 식당에서 어머니와 식사하다 마약 투약 사실을 털어놨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자택을 수색한 경찰은 여행용 가방에서 필로폰 약 3kg을 발견해 압수했다. 일반적으로 필로폰 1회 투약량이 0.03g임을 고려하면 압수된 필로폰은 약 1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며 시가로도 9억∼10억원에 달한다. 경찰은 A씨가 별다른 직업이 없고 경제 사정도 여의치 않아 개인이 구입하기에는 양이 너무 많다고 판단, 마약을 얻게 된 경위 등을 집중 조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마약을 유통하는 조직의 조직원으로, 유통이나 전달 등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된 마약은 유통·전달 목적으로 소유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공범이나 소속 조직 등에 대해 추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을지대병원(원장 이승훈)은 경기 북부 7개 지역 협력병원을 초청, 간담회를 했다고 14일 밝혔다. 간담회는 의정부을지대병원이 급변하는 의료환경 속 경기 북부지역 내 협력병원들과 긴밀히 협조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의정부을지대병원 이승훈 원장및 주요 보직교수와 경기 북부지역(의정부, 양주, 동두천, 남양주, 포천, 파주, 철원) 협력병원 병원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1부 병원의 주요 의료시설 견학에 이어 2부는 2층 1세미나실에서 진료의뢰·회송 시스템 등 진료 협력체계 활성화와 상호 공동발전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김상우 의정부시의사회 회장은 “의정부을지대병원이 경기 북부지역의 핵심 의료기관으로 주요 역할을 맡아줘 주민들은 양질의 의료혜택을 받고 개원 의사들은 진료 부담을 덜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협력을 통해 서로 상생하는 돈독한 관계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승훈 의정부을지대병원장은 “의정부을지대병원은 경기 북부를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써 협력병원들과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통해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고 경기 북부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북부지역본부(회장 한영돈)는 4·10 총선에 앞서 북부지역 중첩규제 해소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필요성을 밝혔다. 14일 경기북부지역본부에 따르면 한영돈 회장은 13일 오후에 열린 ‘2024년 경기북부 중소기업 신년 기자간담’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북부지역 중소기업계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한 회장을 비롯해 이춘본 구리시경제인연합회장, 김용우 경기북부지역본부장, 임영주 부장 등이 참석했다. 경기북부지역본부가 꼽은 제22대 총선 경기북부지역 핵심 정책과제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경기북부 지역발전 역차별 해소 ▲분권형·지방주도형 특구제도 개선 등 9건이다. 공통 정책과제는 경기도형 스마트 그린산단 추진,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확대, 영세중소기업 산재예방 지원,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원 등 8건을 꼽았다. 경기북부지역본부는 핵심·공통 정책과제 17건을 담은 경기지역 중소기업 정책과제집을 지역구 후보자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한영돈 회장은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은 여야를 떠나 낙후된 경기북부지역 경제를 살려낼 수 있어야 한다”며 “접경지역과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중첩규제에 발목을 잡힌 경기북부지역이 전략산업 육성과 보존된 자연환경을 활용해 성장잠재력을 다시 꽃피울 수 있도록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4일 오후 의정부시 맑은물사업소에서 유해화학물질인 염소가스가 누출됐다. 의정부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의정부시 가능동의 맑은물사업소 인근에서 "냄새가 난다"는 시민 신고가 접수됐다. 확인 결과 맑은물사업소 정수장이 보관 중이던 예비용 염소저장 탱크 밸브 부근에서 염소가스 소량이 누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장비 13대와 인력 32명을 동원해 밸브 부근에 누출 방지 테이프와 고무밴드를 이용해 약 40분 만에 안전 조치를 완료했다. 저장시설 내 정화 장치가 작동하고 있어 가스 유출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염소가스는 화학물질관리법상 유해화학물질이며, 그중에서도 사고 위험성이 높은 물질인 '사고 대비 물질'로 분류된다. 흡입 시 호흡기관에 영향을 미쳐 구토, 폐부종, 호흡 곤란을 유발하고, 피부와 안구 등에 노출되면 화학적 화상, 피부염, 안구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의정부시는 '인근 주민은 환기 시설 사용을 중지하고 창문을 닫고 틈새를 차단한 뒤 실내에서 대기해달라'는 내용의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시관계자는 "염소가스는 수돗물 정화에 사용되고 있다"며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 시민들에게 안전 문자를 보냈고 정확한 누출 규모는 당국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자연과 교감하면서 심신 안정도 도모하세요.” 의정부시가 오는 11월 말까지 무료로 시행 중인 자연과 교감하는 산림교육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의정부는 전체 면적의 58%가 산림으로 풍부한 산림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도심 속 우수한 산림 자원과 숲 경관을 활용해 운영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자연친화적인 체험학습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정서적 안정을 얻을 수 있는 산림복지 서비스다. 앞서 지난해는 총 1천411회 운영해 시민 2만3천350명이 참여했다. 만족도 조사 결과 참여자의 96%가 만족 이상의 응답을 하는 등 각광받았다. 올해는 오목문화 유아숲체험원(민락동)과 청사초롱 유아숲체험원(신곡동) 등지에서 유아숲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의정부 최초의 산림휴양시설인 자일산림욕장에선 숲해설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유아숲체험 프로그램은 숲과 자연을 활용한 놀이를 통해 3세 이상부터 취학 전 유아들의 전인적 성장을 도모하는 과정이다. 유치원, 어린이집 등 유아교육 단체를 대상으로 한 정기형 프로그램과 어린이집 교사 등의 지도로 자율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자율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숲해설 프로그램을 통해선 숲해설가와 함께 거닐며 국내에 자생하는 꽃과 나무, 곤충 등 다양한 생물을 관찰하고 배울 수 있다.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6세 이상 유아를 동반한 단체 및 가족 단위 이용객 등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특히 올해 선정된 산림복지전문업 소속 산림교육전문가(숲해설가 및 유아숲지도사)들이 의정부만의 특색 있는 이야기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수준 높은 산림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산림욕장에서 숲해설가와 함께하는 숲속 여행 ▲숲의 목소리 ▲개미가 궁금해? 개미는 어디서 살까? ▲도토리 이야기 ▲나뭇잎 책갈피 만들기 체험 등이다. 김동근 시장은 “많은 시민이 자연 속에서 힐링하며 정서적으로 풍족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더욱 가깝고 쉽게 찾을 수 있는 산림휴양 공간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연말까지 직동근린공원에도 직동 유아숲체험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의정부시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거주자 우선주차구역 공유제, 공영주차장 증축 등에 속도를 낸다. 시는 주민들의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서비스 제공을 통한 삶의 질 증진을 위해 공영주차장 확충을 통한 도심 내 주차환경 개선, 주·정차 질서 확립 등으로 불편 최소화,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불법행위 지도단속 등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 시는 사업 6건(신규 3건, 계속 3건)을 추진한다. 신규 사업은 ▲주차장 실태조사 및 확충계획 수립 ▲거주자 우선주차구역 공유제 추진 ▲의정부동 입체공영주차장 증축 등이다. 계속 사업으로는 ▲올바른 주차문화 정착을 위한 불법주정차 지도·단속 ▲실효성 있는 틈새공략 징수 추진으로 교통세입 증대 ▲불량 차량(자동차·이륜차) 및 운송업체 지도·단속하는 운수사업자 관리 정책 등이다. 주차장 실태조사 및 확충사업은 구역별 주차수요 및 공급 현황, 불법 주정차 현황 등 구역별 주차장 수급 실태 조사 및 안전관리 실태를 조사하는 것이다. 시는 오는 2026년을 목표로 주차 혼잡지역 주차환경개선계획 수립, 민락2지구 주차환경 종합개선대책 수립, 실효 대상 도시계획시설에 대한 처리 방안 등을 중점 검토한다. 거주자우선 주차구역 공유제 정책은 지정차량 미사용 시간을 제3자에게 공유, 거주자 우선주차구역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사업 대상은 거주자우선 주차구역(총 2천169면)이다. 활용 방법은 지정 사용자는 자발적인 스마트폰 앱을 통한 공유시간을 설정하면 된다. 공유시간에 따라 인센티브 등을 제공한다. 사용 희망자는 요금 결제 및 주차구역을 사용하면 된다. 시는 오는 5월까지 우선사업으로 총 231면(연내천177면, 망월사 하부 54면)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후 연말까지 모든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시는 주차구역 총 2천169면을 공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의정부동 입체공영주차장 증축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사업부지인 의정부동 190-16번지 일대는 상업지역 내에 위치해 만차로 인한 주차장 대기 차량 등으로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시는 이 같은 민원 해결을 위해 사업비 23억원을 들여 증축사업을 추진한다. 오는 7월 착공해 11월 준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 주정차금지구역 내 지도·단속을 통한 주차질서 확립 및 시민보행 안전 확보, 번호판 표적 영치 및 고액·상습 체납 징수 등 교통세입 증대, 불법 차량(자동차·이륜차) 및 운송업체 지도·단속과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 사업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의정부의 한 아파트에서 사다리를 타고 조경작업하던 경비원이 추락해 의식 불명 상태에 빠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께 의정부 호원동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사다리에 올라가 조경작업을 하던 70대 경비원이 2.5m 아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A씨가 목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까지 의식이 없는 상태다. 사고 당시 A씨는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장 B씨의 지시를 받고 나무 조경작업을 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관리사무소장 B씨를 입건하고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