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도시公 설립 시민의견 모은다

광명시가 역점을 둬 추진하고 있는 광명도시공사 설립의 시의회 심의를 앞두고 17일 오전 10시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광명도시공사 설립을 위한 시민토론회를 개최한다. 광명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이번 토론회는 광명시의 주요 현안인 광명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안이 시의회에 계류중에 있어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토론회를 개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시민적 합의를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신용희 광명시 기획예산과장의 도시공사 설립 추진상황 설명과 지정토론자 3명의 기조연설에 이어 시민의견 반영을 위한 방청객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도시공사 조례안은 4년 한시적으로 오는 2016년 12월말까지 운영하되 재정악화 방지를 위해 공사채를 발행하지 않고, 우수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통한 KTX 광명역세권 활성화를 위해 도시지원시설 용지를 한정적으로 개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도시공사 설립과 관련한 조례안은 지난 5월 광명시의회 임시회에서 상임위인 자치행정위원회를 통과한 상태이며, 오는 30일 개회되는 제178회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 5월26일부터 30일까지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 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전화여론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86%가 도시공사 설립에 대해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도시공사 설립에 반대하는 의견은 14%로 나타났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반대 주민들 “강행 말라” 고성 속 ‘광명뉴타운 변경안 공청회’ 무산

광명지구 재정비촉진계획(광명뉴타운) 변경안 공청회가 뉴타운 반대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광명시는 13일 오후 4시 시민회관에서 주민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명뉴타운 변경안 공청회를 열고 변경안과 향후 주민 의견수렴 절차 등을 설명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공청회장을 가득 메운 뉴타운 반대 주민들은 토론자로 나선 이준희 시의원이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용적률을 최대한 확보했다고 하자,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항의했다. 반대 주민들은 뉴타운으로 원주민은 쫓겨난다, 뉴타운 결사 반대, 강행하지 말라 등을 외치며 공청회 진행을 막았다. 이에 사회자는 시작 1시간여 만에 정회를 선언한 뒤 오후 6시께 공청회를 중단시켰다. 시는 공청회 무산 여부를 놓고 주민들과 설전을 벌였다. 시는 이날 공청회 뒤 10월께 3R, 7R, 8R, 13R구역 등 존치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곳을 촉진 구역으로 변경하고, 12월께 추정 부담금을 공개해 내년 초 뉴타운 추진 여부를 놓고 주민투표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공청회가 무산됨에 따라 주민들과 일정을 조율해 다시 공청회를 열 방침이다. 시가 마련한 변경안에는 지난해 12월 뉴타운구역 주민 찬반 우편투표에서 사업추진에 반대한 광명재래시장과 19C구역 등 5개 구역이 사업에서 제외됐다. 시 관계자는 공청회는 뉴타운을 추진하는 절차가 아니라 추진여부 등의 의견수렴 절차를 설명하기 위한 자리였다며 주민들의 이같은 반응이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광명-체육진흥공단 경륜사업본부, 업무협약 체결

광명시와 광명돔경륜장간의 경륜장 부지내 시유지 무상사용을 놓고 벌여온 해묵은 갈등이 일단락됐다. 광명시와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사업본부는 지난 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양기대 시장과 전희재 경륜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협력을 위한 복지문화도시 광명 만들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에 따라 양 기관은 경륜장 부대 편익시설 확충 지원과 경륜장내 부대 편익시설 이용, 체육진흥을 위한 국민체육센터 추가 건립 등 3개의 공동과제를 설정하고 이를 협의해 나가게 된다. 이를 위해 양 측은 광명시 복지문화국장과 경륜운영단장을 공동회장으로 과장급 광명시 직원과 경륜장 중견임원 등 10명이 참여하는 복지문화도시 광명 만들기 업무협의회를 구성, 이달 말 첫 번째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또 매년 2월과 9월 2회에 걸쳐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필요시에는 수시로 회의를 갖고 공동과제를 협의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경륜사업본부와 원활한 업무협의로 시민복지문화와 체육진흥 향상을 위한 여건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복지회관 및 국민체육센터 건립 등 현안사항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앞서 지난 2월 경륜사업본부 측에 광명돔경륜장 부지 내에 향후 3년 안에 5층 규모의 노인복지관을 건축,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광명소하동 지역 등에 국민체육센터 2개소를 건립할 수 있도록 자금(국민체육진흥기금)지원을 요구한 바 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광명가학광산, 동굴 이색 피서지로 인기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광명가학광산 동굴이 이색 피서지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6일 광명시에 따르면 가학광산 관람객은 본격적인 무더위와 휴가철이 시작된 7월 중순부터 평소보다 3배 이상 급증, 평일 800여명, 주말에는 1천500명 이상으로 늘었다. 지난 5일에는 하루 방문자 수로는 최고치인 2천여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평균 기온이 35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지만 동굴 내부는 12도 안팎으로, 오래 있으면 추위를 느낄 정도의 선선한 온도가 유지되고 있다. 이 때문에 휴가철을 맞아 색다른 피서지를 찾는 가족단위 피서객들의 관람이 몰리면서 가학광산 동굴 입구는 연일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입장을 대기하는 관람객들은 입구에서 기다리며 동굴에서 뿜어져 나오는 시원한 바람만으로도 만족감을 나타낼 정도다. 가학광산이 입소문을 타면서 수도권 곳곳에서 방문이 이어져 한 번에 20여명씩 하루 5~6차례 동굴을 안내하던 관광해설사들은 휴가철이 시작된 뒤 70~80명씩 하루 30회 이상 관람객을 안내하고 있다. 의왕시에 사는 정현정씨(37여)는 휴가를 맞아 더위도 피하면서 아이들에게 직접 동굴 체험의 기회를 주기 위해 가학광산을 찾았다며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시원한 동굴이 있어 앞으로도 자주 찾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시는 동굴개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에 앞서 동굴 보강공사와 편의시설 등을 통해 시민들이 편안하게 가학광산을 찾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간식과 음료 판매시설이 없어 불편하다는 지적을 받아들여 지난 주말부터는 광명장애인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장애인 카페테리아를 운영하고 있으며, 동굴 앞 개천에는 천연 암반수 배수로 보강공사를 통해 맑은 물이 흐르도록 해 어린이들의 놀이터로 제공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계속된 폭염으로 더위를 단번에 식힐 수 있는 가학광산 동굴이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며 한번 왔던 관람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광명 이외 지역 주민들이 많이 찾는 것도 관람객 증가의 이유라고 말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광명뉴타운 추진위, 추정분담금 공개 대책 부심 고시후 재정비案에 반영

광명지역 뉴타운 추진위원회가 최근 경기도에서 발표한 추정분담금 공개를 놓고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5일 광명지역 뉴타운 추진위원회 등에 따르면 도는 이번 추정분담금 공개를 추진하면서 종전자산을 공시지가의 몇% 정도의 금액을 개략적으로 일괄 산정했다. 여기에는 종전자산만 표기되며, 권리가액은 표기돼 있지 않다. 종전자산은 사업시행인가 이후 두 개의 감정평가사에 의해 정확한 자산이 확인되며, 여기에 비례율을 곱해 권리가액을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재정비촉진계획변경(안)을 마련해 지난 달 2~16일까지 주민공람의견수렴을 거쳤으며, 10월중에 고시할 계획이다. 그러나 추정분담금 프로그램은 지난달 10일부터 시행돼 재정비촉진계획변경(안)에 반영돼 있지 않은 상태다. 조합들은 재정비촉진계획변경(안)이 반영되면 용적율 상향 및 기반시설 순부담률 축소로 사업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정비촉진계획변경(안)이 프로그램에 반영되는 시기는 고시 이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일선 추진위는 주민선호도에 맞춰 소형주택공급율을 높여 주민의 재정착율을 높이는 등 원주민이 거주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중이다. 광명 4R구역의 경우 추정분담금을 산정해 주민들에게 공개를 했는데, 1억5천만원의 종전자산을 가진 조합원이 79.87㎡(24평형)에 입주하는데 드는 분담금은 6천8백만원으로 예상됐다. 이럴 경우 조합원들의 권리가액은 2억원 가량이 된다. 광명4구역추진위 관계자는 관련법 개정으로 동의서 작성이 간소화돼 주민편의는 물론, 주민참여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광명시의회, 정책 연구개발 2개 모임 결성

광명시의회가 광명 민관협력정책연구회와 광명 미래 자치포럼의 2개 연구단체를 결성했다. 광명 민관협력정책연구회는 광명시 교육, 복지, 도시개발정책을 중심으로 한 협력적 거버넌스 융합정책 사례연구로, 활동은 사회전반에서 발생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민관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 정책연구회는 교육복지도시개발정책을 실현시키는 과정에서 거버넌스의 개념이 도입되기 전후의 사례를 비교하고, 그것을 통해 광명시의 정책실현과정에서 수반돼야 할 과제와 방향성을 제시해 나간다. 광명 미래 자치포럼은 광명시 사회적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방안 및 공공조달에서의 사회적기업 활성화에 목적을 두고 있다. 최근 일자리 정책의 일환으로 초기 정책 단계에 있는 사회적기업의 개념과 조례, 정책방향 및 운영지침, 모범운영사례를 고찰, 광명시 현황 및 추진실태를 연구함으로써 올바른 정책 합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정책 개선점 및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고 이와 관련, 공공에서 사회적기업으로 연계할 수 있는 사례를 연구하는 모임이다. 이들 모임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연구활동을 가진 뒤 결과 보고서를 위원회에 보고하게 되며, 운영위원회에서 12월초 활동결과에 대한 최종심사후 연구보고서를 발간하게 된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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