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구직자 ‘원스톱 취업 프로젝트’ 가동

광명시가 청년구직자 100명을 맞춤형 일자리에 배치하고 동시에 취업훈련교육을 시켜 민간고용시장과 연계하는 원스톱 청년 취업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주도의 일자리 정책에 따라 형식적 운용에 그쳤던 기존 지자체 정책의 한계를 극복, 지역 청년들의 취업을 위해 시가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어서 주목된다. 8억7천5백만원의 사업비 전액을 시비로 투입되는 광명시 청년 일자리 정책은 ▲단순 행정보조가 아닌 고용현장의 실질적인 업무경험을 익히는 일자리 제공 ▲취업훈련교육을 통한 민간 취업시장 연계 ▲취업 성공을 위한 1:1 취업 사례관리로 이뤄진다. 청년구직자 신청은 6월 중 각 동주민센터 등을 통해 받을 예정이다. 광명시, 100명에 맞춤형 일자리 배치 취업 교육 통해 민간 취업시장 연계 단순 행정보조 아닌 실질적 업무경험 중심 선발된 100명에게는 맞춤형 일자리에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배치,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 5일간 실질적인 업무를 맡게 되며 보수는 월 140만원 수준이다. 이와 관련 양기대 광명시장은 공무원 편의 위주로 행정보조나 도우미, 단순 일거리를 맡기지 않고 청년구직자 입장에서 경험도 쌓고, 취업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일자리를 편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참여자들은 구직 역량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취업교육도 받게 되며, 자체교육과 영역별 배치교육 프로그램을 병행할 예정이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광명가학광산 동굴, 경기도 투자유치 중점지원 대상에 선정

광명시는 가학광산 동굴 개발 사업이 경기도 투자유치 중점지원 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지난 3월부터 시군에서 추진하는 대규모 개발사업 중 민간자본 및 외국인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사업을 신청 받아 사업 타당성 및 외자유치 가능성을 평가, 최근 중점지원 대상 사업을 선정했다. 도내 각 지자체에서 총 15개 사업이 2012년도 신규 사업으로 접수된 가운데 도는 광명시 가학광산 동굴 개발 사업등 8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이에 따라 도는 광명시 가학광산 동굴 개발사업을 위해 광명시-경기도 공동네트워크 구축에 나서는 한편 투자유치를 위한 사업성분석 및 재원조달방안, 투자자 신용조사 지원과 각종 해외 홍보마케팅 및 투자 상담 등을 지원하고 공동 투자협약 체결과 각종 인허가 및 규제완화 등 행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 시는 지난 3월 가학광산동굴 개발을 위해 광명시와 경기도, 경기관광공사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경기도 투자유치 중점지원 대상 사업까지 선정, 가학광산동굴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개발하는 계획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기대 시장은 광명시 가학광산 동굴 개발 사업이 경기도 중점지원 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된 것은 수도권 유일의 동굴 관광 개발 사업으로서 외자유치 잠재력이 높고 고용창출 및 지역개발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됐기 때문이라며 세계적인 관광자원이 될 수 있도록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광명 ‘좋은이웃들 봉사대’ 복지정책 롤모델 부상

광명시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복지정책이 정부의 복지정책의 롤모델이 될 전망이다. 지난 18일 보건복지부 박용현 사회복지정책실장과 정회영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사업본부장, 이용흥 한국사회복지협의회부회장 등이 광명시를 방문, 시가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전국 최초로 민관협력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광명희망나기운동 사업과 좋은이웃들 봉사대 사업의 추진 현황을 파악했다. 보건복지부는 광명시의 좋은이웃들 봉사단 운영사례를 토대로 30개 시군구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거쳐 2013년에는 전국 시군구로 사업을 확대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지난 4월에는 좋은이웃들 연합발대식을 가졌다. 또한 광명 희망나기 운동 사업은 현행의 법과 제도적으로 지원 받을 수 없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시민을 지원하기 위해 광명시와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의 민관 협력으로 추진하는 광명시 고유 모델의 복지안전망 구축 사업이다. 2011년 4월 공식출범이후 현재까지 기업체, 단체, 개인 등으로부터 후원 성금품 9억1천7백만원을 모금, 복지소외계층 시민 1만2천70명에게 8억7천여만원의 생계비, 의료비, 교육비, 생필품 등을 지원했다. 이 밖에 ▲저소득 고교생 야간학습 석식지원 ▲지하방 아토피폐렴 고통가정 주거비 지원 ▲만성질환 소득상실 희망가정 지원 ▲기초생활 수급권자 급여중지 및 감소자 지원 ▲광명성애병원과 광명병원과 업무협약을 통한 병원비 일부 경감 등의 사업을 실시, 공적 복지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광명 희망나기 운동은 보건복지부, 한국사회복지협의회를 비롯한 남양주, 군산, 안동, 용인, 군포, 평택 등 타 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이 쇄도하는 등 모범적인 지자체 복지서비스 모델로 평가를 받고 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박경신 (사)무지개봉사단 사무총장 "소외된 이웃과 평생 인연 이어갑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남을 위해 헌신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모르겠어요. 하루일과를 봉사로 시작해서 봉사로 마무리하는 박경신 ㈔무지개봉사단 사무총장(48). 23년 전 결혼을 하면서 평범한 가정주부로서 인생을 평탄하고 걱정 없이 편하게 삶을 살던 그는 문득 난 할 줄 아는 게 뭐지? 라는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복에 겨웠다는 주위의 비아냥도 있었지만 이런 고민에 빠지면서 박 사무총장은 20년 전 한 노인요양시설에서 중증환자를 목욕시키 봉사활동을 계기로 봉사자의 길에 들어섰다. 박 사무총장은 봉사를 하면서 삶에서 하나의 큰 줄기가 닫히면 다른 하나의 줄기가 열리는 것처럼 뭔가 새로운 것을 얻는다고 말한다. 처음에는 그저 심부름이나 하며 오가던 그는 봉사회를 결성, 회원들과 요양원 등에서 목욕봉사와 식사, 세탁 등 봉사를 하면서 남에 대한 배려와 복지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기 시작했다. 특히 노인복지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면서 우리사회가 빠른 고령화로 인해 사회적 인식수준은 미미하여 노인문화의 배려가 부족함을 인식했다. 이런 노인문제 해결을 위한 체계적 흐름을 연구하기 위해 박 사무총장은 지난 2006년 연세대학교 대학원 주관의 포럼에 가입, 함께 공부하던 동료들과 함께 무지개봉사단을 결성하기에 이르렀다. 소리소문 없이 아름답게 일곱 빛깔을 피웠다가 사라지는 무지개처럼 다양한 회원을 구성하고, 봉사활동도 소리 소문 없이 하는 것이 무지개봉사단의 멤버십이라고 봉사단을 소개한다. 봉사단 결성 이후 그는 틈만나면 불우시설은 물론 농촌 일손 돕기를 위해 양파, 마늘캐기,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하면서 전국을 돌고 있다. 그는 봉사는 거창한 것이 아니며 언제라도 내 가까이 있는 사람이 도움이 필요할 때 도와준다면 그것이 바로 봉사다. 길을 묻는자에게 길을 알려주는 것도 봉사고 넘어진 사람을 일으켜 세워주는 것도 봉사다. 부자와 가난한자, 직업에 귀천이 없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 또한 봉사라며 어디서 무엇을 하든 각자의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면서 소리 소문 없이 남에게 배려할 때 진정한 봉사다고 강조했다. 박 사무총장은 그저 밥 퍼주고 연탄 나르고 목욕시키고 청소하는 일을 천직으로 생각하며 소외된 이웃들과 평생 인연으로 삼아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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