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월곶~판교 공사 일부만 편입…‘낙동강 오리알’ 된 잔여지 [현장의 목소리]

국가철도공단이 월곶~판교 복선전철 의왕지역 공사구간 토지 일부만 편입하고 잔여지는 매수하지 않으려 하자 토지주가 맹지로 남게 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당 토지 인근 주민들은 공사 구간에 설치될 환기구에서 나오는 비산먼지와 소음 등으로 피해가 우려된다며 집단 민원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13일 의왕시와 국가철도공단, 주민들에 따르면 국토부와 국가철도공단이 시행하는 월곶~판교 복선전철공사의 다른 구간은 착공한 곳도 있고 제9공구는 공사에 따른 보상계획 등을 세운 실시계획 승인이 지난 1일 국토부로부터 고시돼 보상절차를 거친 뒤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앞서 국가철도공단은 지난해 11월 의왕시를 통해 공사에 따른 열람공고를 실시해 해당 토지주들에게 의견 제출을 통보했다. 이 같은 통보를 받은 토지주 김교원씨는 “의왕시 학의동 82번지와 84번지 등지에 월곶~판교 복선전철 환기구가 설치되면 환기구에서 나오는 비산먼지와 소음 등으로 농사도 지을 수 없고 토지 일부만 수용되면 땅 모양도 이상해져 매매도 어렵다”며 잔여 부지 수용을 요구하는 민원을 국민권익위 등에 제출했다. 이런 가운데 김씨는 지난 1월 의왕시로부터 학의동 82번지(논) 833㎡ 중 619㎡와 학의동 84(밭) 2천195㎡ 가운데 706㎡를 수용 또는 구분지상권(지하터널로 전철이 지나가는 사용료)으로 편입할 예정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김씨는 “선친으로부터 물려받아 150여년간 감자농사와 마늘·콩·도라지 등을 심고 가꿔온 땅이고 환기구 설치와 인접한 곳에 할아버지·할머니 산소와 부모님 산소가 있어 자식 입장에서 불효하는 것 같아 마음이 편치 않다”며 “잔여 부지를 매각하려 해도 매입할 사람도 없어 맹지로 남게 될 게 뻔하다. 잔여 부지까지 수용하든지 아니면 월곶~판교 전철사업 부지에서 내 땅을 제외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이와는 별도로 해당 지역 인근 주민들은 환기구에서 나오는 먼지와 소음 등으로 공사 중지 등 집단민원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이에 대해 국가철도공단 관계자는 “아직 토지 수용이 결정된 건 아니고 민원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관련 규정에 따라 최대한 빨리 심의위원회를 열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왕시 의왕국민체육센터에서 ‘2024 취업박람회’ 개최…다음 달 9일

의왕시가 다음 달 9일 오후 2~5시 의왕국민체육센터에서 ‘2024년 의왕시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구직을 희망하는 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30여 업체가 참여해 일대일 현장 면접채용 및 이력서 연계의 간접채용 방식으로 진행한다. 의왕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 계원예술대 등 일자리 관련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해 다양한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경력단절여성과 장애인, 어르신을 위한 일자리 상담도 마련된다. 시는 또 취업 컨설팅 및 노무상담, 지문적성검사, 취업타로, 퍼스널컬러진단, 면접 메이크업 등 부대행사를 마련해 구직자에게 다양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람회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24일 오후 6시까지 시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해 참가신청서와 구인신청서, 사업자등록증 등을 팩스 또는 이메일 등으로 제출하면 된다. 구직자는 의왕일자리센터 및 해당 주민센터 직업상담사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당일 행사장으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신분증 등 면접에 필요한 서류를 지참하고 직접 방문해도 된다. 김성제 시장은 “이번 취업박람회가 구직자에게는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우수 인재를 공급하는 장이 돼 지역의 고용안정과 경제활력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의왕시 기업일자리과로 문의하면 된다.

의왕도시공사, 창립 13주년 맞아 환경정화운동 실시

의왕도시공사(사장 성광식)는 창립 13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갖고 바라산 환경정화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장애 인식개선 교육과 우수직원 포상, 창립기념식 순으로 진행됐으며 기념식 후에는 바라산자연휴양림을 방문한 고객과 시민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의왕도시공사는 2011년 4월5일 의왕시 발전과 주민복리증진을 위해 의왕시에서 출자해 설립한 지방공기업으로 그동안 백운밸리와 장안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 의왕시의 주거환경 개선과 인구유입에 공헌했으며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지난해 6월 의왕시에 450억원을 배당했다. 또한 부곡스포츠센터를 비롯한 백운커뮤니티센터, 포일스포츠센터 등 체육시설과 바라산자연휴양림·왕송호수캠핑장 등 휴양레저시설,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와 공영주차장 등 대행사업 운영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공사는 또 내실 있는 경영을 통해 2017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최우수 공기업으로 평가받은 이후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가족친화 우수기업, 경기도 일하기 좋은 기업, 인권경영 우수기업, 정보공개 종합평가 최우수기업,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에 선정됐다. 또 2023년에는 공공구매분야 우수 유공 국무총리상과 지방공기업 발전 유공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성광식 사장은 “지난 13년 동안 공사를 사랑해주신 의왕시민과 고객, 임·직원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창립기념행사를 통해 의왕시민을 위한 공사로 거듭나기 위한 길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설립목적을 되새기는 기회로 삼아 친절한 공사·튼튼한 공사·직원이 행복한 직장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고객 만족도 조사 최고 등급인 ‘우수’ 획득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A)’를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사업회에 따르면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는 공공기관의 서비스 대국민 만족도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품질을 혁신하기 위해 공공기관 323곳을 대상으로 매년 시행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4일부터 지난 2월8일까지 최근 1년간 사업회의 사업에 참여했거나 서비스를 이용한 227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을 통해 진행됐다. 사업회는 서비스 품질·사회적 책임 등 5개 영역에서 지난해 대비 PCSI(Public-Service Customer Satisfaction Index:공공기관 고객만족지수 모델) 2.0 점수가 0.8점 상승해 92.3점을 획득, 우수한 달성도를 기록했다. 조사 대상 사업 가운데 청년 민주주의 현장 탐방(95.2점), 전시장 운영(94.8점), 교육 운영(94.7점), 교류 협력(94.0점) 등 4개 사업 분야에서 고르게 높은 만족도 점수를 달성했다. 특히 전시장 운영은 지난해에 비해 9.4점이라는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이재오 이사장은 “의왕 청사 내 ‘민주생활’ 전시장을 지역 주민과 학생 등을 대상으로 연중 개방해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이어왔다”며 “일상의 민주주의를 확대하는 사업을 통해 국민과 소통하며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한국 민주주의 발전의 핵심 동력이었던 민주화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국가기념일인 6·10민주항쟁 기념식 개최를 포함해 민주화운동기념관 건립과 운영 등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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