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 장안구 정자1동이 컴포즈커피 북수원자이렉스비아점으로부터 매달 정기 후원금을 받아 소외계층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할 예정이다. 정자1동은 컴포즈커피 북수원자이렉스비아점이 월 10만원씩 정자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지정 기탁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이번 후원금은 지역 내 홀몸 어르신과 중증장애인, 사례관리대상가구 등 취약계층을 위해 쓰일 계획이다. 컴포즈커피 북수원자이렉스비아점 대표는 “이번 후원으로 정자1동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명구 정자1동장은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신 컴포즈커피에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소중히 잘 쓰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역량강화 워크숍에 참석해 ‘함께 만드는 돌봄특례시, 수원’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4일 수원특례시에 따르면 수원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공위원장인 이재준 시장은 지난 3일 평창 휘닉스파크 포레스트홀에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어려운 이웃을 찾아내 적절한 복지자원을 발굴·연계하고, 지속해서 보살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에 위기 이웃 6만2천663건을 발굴해 희망을 선물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7월 마을형 통합돌봄 체계인 ‘수원새빛돌봄’을 시작했는데, 서비스를 받은 시민들의 만족도가 90%에 이른다”며 “새빛돌봄사업에서 큰 역할을 해주시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님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종성 수원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우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지역사회를 위해 일하고 있다는 것에 자긍심을 느낀다”며 “지역 주민의 어려움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위원님들과 함께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수원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워크숍은 지난 3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평창군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워크숍에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130여명이 참석했다.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와 경기도가 공동주최한 ‘2024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산업전(ASPS 2024)’에 3일간 1만1천500여명이 찾았다. 3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산업전’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레조낙, 펨트론 등 168개 사가 참여해 328개 부스를 운영하며 반도체 패키징 테스트 장비·어셈블리 장비 등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2024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산업전은 산업전시회와 기업별 기술 세미나, 국내외 반도체 패키징 트렌드·기술 동향을 소개하는 국제포럼(반도체 패키징 트렌드 포럼), 채용박람회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반도체 패키징 트렌드포럼’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글로벌 패키징 장비 기업 ASMPT의 C.K.림 수석부사장, 일본 레조낙의 히데노리 아베 전무이사, 삼성전자 김희열 상무 등이 강연해 호응을 얻었다. 이번 포럼에는 700여명이 사전에 참가 신청을 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수원시는 이번 산업전에서 정책관 1개와 기업관 3개로 이뤄진 ‘수원시 공동관’을 운영했다. ‘탑동 이노베이션밸리’에 관심을 보이며 분양을 문의하는 관람객이 많았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 LG화학, 투자사 등이 참여한 반도체 구매상담회에서는 43개 기업이 참가해 상담했고, 총 5억 원 규모의 계약을 추진하기로 했다. ‘2025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산업전’은 수원컨벤션센터와 ISIG(국제반도체산업그룹)가 공동 주최하는 ‘2025 ISES KOREA(글로벌 반도체 경영진 서밋)’과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ISES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경영진이 연사로 참여해 첨단 반도체 산업의 주요 신기술과 미래 방향성을 논의하는 국제포럼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산업전이 세계적인 B2B(기업 간 거래) 전문 전시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올해 산업전의 성과를 철저하게 분석한 후 2025년 산업전 사업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수원특례시의회가 후반기 원구성을 둘러싼 여·야 갈등으로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진보당 윤경선 의원이 의회 정상화를 위해 운영위원장직을 사임했다. 윤 의원은 3일 오후 수원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이 같은 내용의 ‘수원시의회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의회의 파행이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운영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나려고 한다”며 “저는 두 정당이 같은 의석수를 가진 상황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활용해 개인의 이익을 챙기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수원시의회는 후반기가 시작하자마자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 모든 파행이 국민의힘 내부의 자중지란에서 출발한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수원시의회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측은 후반기 원 구성을 두고 석 달째 갈등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시의회는 민주당에서 탈당한 이재식 의원이 의장, 민주당 김정렬 의원이 부의장을 맡고 있다. 또 5개 상임위원장과 3개 특위위원장 자리 모두 민주당과 진보당이 차지하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민주당 측이 원 구성을 독식했다고 주장하며 지난달 개회한 임시회에 불참했다.
수원특례시 영통구가 영통구청사 내 전시공간 ‘갤러리 영통’에서 김연정 작가의 ‘따뜻한 빛, 민화 속 행복’ 전시회를 개최한다. 3일 영통구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한국민화협회 회원이자 한국서화교육협회 초대작가인 김연정 작가의 민화 작품 25점으로 꾸며졌다. 김 작가는 2022년 민화 아트페어전, 송현 민화 회원전, 2023년 신사임당 이율곡 대회전 및 윤슬 갤러리 3인전 등 탄탄한 전시경력을 가진 작가다. 김연정 작가는 “이번동물과 꽃을 주제로 한 화려한 색채로 표현한 이번 작품을 통해 민화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행복과 따뜻함을 전달하고 싶다”고 전했다. 박사승 영통구청장은 “앞선 전시들과는 달리 ‘민화’라는 새로운 분야의 전시를 선보이게 돼 기대가 크다”며 “갤러리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이 민화의 아름다움을 알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전시는 오는 30일까지 운영되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청사를 방문하는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9월4일은 ‘고향사랑의 날’이다. 고향의 가치와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대국민 공모와 심사·투표를 거쳐 지정된 국가기념일이다. 지난해 1월1일 고향사랑기부제가 시작된 후 수원특례시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탁한 고향사랑기부금은 이웃의 꿈과 희망을 되살리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전국에서 수원특례시로 몰려든 고향사랑기부금은 어떻게 활용되고 있을까. ■ 수원에 기부한 당신은 ‘예술가 후원자’ 권선구에 있는 호매실장애인종합복지관 4층 강의실 ‘채움터’에는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마다 특별한 강의가 열린다.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수강생들이 일찌감치 자리를 잡고 앉아 손꼽아 기다리는 ‘디지털 드로잉 작가 양성반’ 수업이다. 이 수업의 가장 특별한 점은 수강생들이 모두 성인 발달장애인이라는 점이다. 수업이 시작되자 모두 태블릿을 열었다. 각자의 모습을 그린 작품을 열어 의도를 설명하고, 함께 그림을 보며 감상을 나누기 시작했다. 가고 싶은 여행지 풍경 속 자신을 그린 자화상, 고흐를 좋아하는 마음으로 노란색을 사용한 자화상, 복잡한 내면의 모습을 표현한 자화상 등 자신만의 특색을 담은 작품들이 소개됐다. 단어와 말투는 조금 어눌했지만 서로 이름 대신 ‘작가님’이라고 부르며 이야기에 경청하는 모습은 강의실을 수준 높은 감상실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안미경 강사는 “작가는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작품에 담아내는 방법을 찾고, 작품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도했다. 이후 작가들은 화면을 확대하고 축소하길 반복하며 세밀하게 색과 선을 조정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집중했다. 장애인 작가들은 다양한 인물화를 완성해 올해 말 전시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성인 장애인들이 편견 없이 그림을 그리고 작가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도운 것은 수원을 사랑하는 마음이 담긴 고향사랑기부금이다. 해당 프로그램이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당초 2022년 한 기업으로부터 태블릿 기기 등을 지원받아 시작된 사업은 이듬해 운영비가 부족해지면서 기간을 축소해 운영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중 수원시의 고향사랑기금 사업으로 발굴되면서 다시 올해부터 프로그램을 연중 내내 운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덕분에 ‘엔젤’이라는 작가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전영기씨(32)는 디지털 드로잉 작품으로 국제대회에서 수상하는 영예도 맛봤다. 수업에 지속 참여하면서 수원시의 자매도시인 미국 피닉스시에서 열린 ‘2024 장애인 국제 예술가대회’에 출품 기회를 얻은 것이다. 소외와 차별 없는 사회를 주제로 한 작품을 제출해 3등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고향사랑기부금으로 꿈과 희망을 짓는 수원시 수원시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고향사랑기부를 통해 모인 기부금을 활용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 드로잉 작가 양성반 운영 외에 취약계층을 위해 꼭 필요한 지원들이 고향사랑기금을 재원으로 운영되며 이웃의 희망을 싹틔우는 거름 역할을 한다. 고향사랑기부에 참여한 시민이 이웃의 꿈과 희망의 거름을 만드는 후원자가 되는 셈이다. 지난 8월 중순 진행된 ‘우리가족 힐링캠프’도 그중 하나다. 학대 피해 아동의 가족들이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해 수원시와 수원시아동보호전문기관이 가족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아동 학대가 발생했던 다섯 가족이 강원도로 여행을 떠나 1박2일간 전문가들의 참여 하에 올바른 소통과 해결방법을 배우고, 함께 추억을 쌓으며 유대감을 강화하는 기회를 가졌다. 홀로서기를 앞둔 자립준비청년들을 지지해주는 ‘밑천’ 역시 수원시를 사랑한 사람들의 고향사랑기부금으로 마련한다. 아동복지시설에서 자란 청년의 주거 걱정을 덜어주고자 수원시가 지원하고 있는 셰어하우스 CON 입주자에게 매월 일정액을 적립해 퇴소 시 지원하는데 고향사랑기금이 활용된다. 거주 2년 후 자립할 때 주택보증금 등에 보탤 수 있도록 수원시가 지원하는 목돈 마련에 기금이 포함된다. 올해 말부터 순차적으로 셰어하우스 CON 퇴소자가 발생해 기부자들의 고향사랑기금이 자립준비청년에게 희망의 빛을 비출 예정이다. 장애아를 위한 지원사업도 2025년도 고향사랑기금 사업으로 선정돼 내년에는 지역 내 장애 아동에게도 고향사랑기금의 따스함이 전해질 예정이다. 수원시는 고향사랑기금 사업으로 수원지역에서 운영 중인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 두곳을 이용하는 70여명의 장애아동용 안전교구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응급 상황에 바로 대응할 수 있는 자동제세동기(AED), 화재 시 원활하게 대피하기 어려운 장애 아동을 보호하는 안전방호담요 등의 맞춤형 물품이 마련된다. 또 혼자서 앉거나 서기 어려운 중증 장애아가 많은 전문 어린이집에서는 착석보조기와 전방기립대 등을 구비할 수 있을 전망이다. ■ 고향사랑기부 확산 앞장서는 따뜻한 수원 지난해 1월1일 시작 이래 지난 달 말까지 수원시에 모금된 고향사랑기부금은 4천359건, 3억9천800여만원이다. 올해는 8개월간 782명이 7천407만5천300원을 기부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자매결연을 맺은 수원농협과 제주시농협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고향사랑기부제로 교차 기부하며 모금에 앞장서 눈길을 끌었다. 양 농협 직원들은 각각 수원의 쌀과 제주의 레몬을 답례품으로 선택하며 지역 특산물 소비도 촉진하는 모범을 보였다. 수원시는 고향사랑기부금을 홍보해 더 많은 수원시민이 타 지자체에 기부하고 더 많은 국민이 수원에 기부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원에 기부한 시민은 용인 등 인근 거주자 비율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용인시와 홍보 협업을 추진했다. 지난 4~5월에 수원시청과 용인시청을 오가며 답례품 공동 전시 및 이벤트를 열어 호응을 얻었다. 또 지난 5월 말에는 자매도시인 제주시에서 수원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홍보부스를 열고, 우수 답례품 공급 업체를 벤치마킹 하기 위해 방문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4~5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제2회 고향사랑의 날 행사에도 참여해 전국 지자체에 수원을 홍보한다. 이재준 수원시장 역시 기부 인증 챌린지에 참여하는 등 고향사랑기부제 확산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보태고 있다. 지난 7월2일 우범기 전주시장의 지목을 받은 뒤 다음 주자로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지목하며 기부 챌린지를 이어갔다. 앞서 이재준 시장은 지난해 총 11개 지자체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전하는 등 고향사랑기부에 꾸준하게 참여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 자신의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아닌 지자체(고향)를 선택해 기부하면 최대 10만원까지 전액 세액공제되고, 초과한 기부금은 16.5%의 세액을 공제받을 수 있다. 또 기부금의 30% 범위에서 기부한 지자체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어 10만원 기부 시 최대 13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하거나 전국 농협은행과 지역농축협 창구에서 기탁서를 접수할 수 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수원에 기부해 주신 많은 시민께 감사드린다”며 “수원 지역 이웃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고향사랑기금이 효율적이고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특례시가 군소음 피해 보상 대상자 4만9천523명에게 피해 보상금 140여억원을 지급한다. 2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5월 ‘2024년 제1회 수원시 지역소음대책 심의위원회’를 열고 군소음 피해 보상 대상자와 보상 금액을 결정했다. 보상 대상은 지난해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수원 내 소음대책지역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한 사실이 있는 주민이다. 시는 최초 결정통지에 동의한 주민 4만9천388명에게 지난 8월 139억3천200만원을 지급했다. 또 이의 신청 결정통지에 동의한 주민 135명에게는 10월 말까지 4천143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군소음 피해보상금은 군용비행장·군사격장 소음방지 및 피해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상 대상자에게 국비로 지급한다. 보상 금액은 소음대책지역 종별 기준에 맞춰 개인별로 금액을 산정했다. 다만 보상 기간 내 소음대책지역에 살고 있지 않은 주민들이 신청한 건은 보상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올해 신청하지 못한 주민은 내년 1~2월 신청할 수 있으며, 거주하는 동안 매년 신청해야 한다. 수원시는 군용비행장으로 인해 소음피해를 보는 주민들이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소음도 기준 하향 조정’, ‘전입 시기나 사업장 위치로 인한 감액 기준 삭제’ 등 보상 대상자 확대를 위한 관련 법령 개선안을 국방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수원특례시 ‘영화 문화관광지구’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4 상반기 도시재생 혁신지구 후보지로 선정됐다. 1일 수원시에 따르면 영화 문화관광지구는 수원화성 주변의 난개발을 막고, 문화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계획한 부지다. 면적은 2만460㎡에 이른다. 시는 그동안 두 차례 민간투자사업에 공모하며 민간개발사업을 추진했지만 좌절됐고, 지난 2013년부터 임시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수원시는 지난 6월 후보지 공모를 신청한 데 이어 7월에는 경기관광공사, 수원도시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문화관광 진흥사업 추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해당 사업은 낙후된 도심에 경제 거점을 조성하는 지구단위개발사업으로 산업·상업·주거 등이 집적된 지역거점을 만드는 것이다. 사업에 선정되면 국비 250억원, 도비 50억원,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융자 등 지원을 받으며 건축규제가 완화된다. 수원시는 도시재생 혁신지구사업으로 ‘경기관광기업지원센터’를 유치해 관광산업을 육성·지원하고, ‘세계문화유산센터’를 조성해 수원화성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 상업·숙박시설을 조성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는 등 영화 문화관광지구를 성곽 안팎을 연결하는 거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도시재생 혁신지구 후보지 선정으로 영화 문화관광지구 개발사업이 첫걸음을 뗄 수 있게 됐다”며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해 수원 관광문화의 관문이자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시민단체와 공공기관이 함께 하는 전국 최초의 기부운동 ‘수원새벽빛 장애인야학 살리기’ 나눔문화프로젝트에 수원 지역 민간단체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기부 운동이 확산하고 있다. 1일 수원특례시에 따르면 수원새벽빛 장애인야학 살리기는 수원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수원경실련)과 수원FC, 수원시자원봉사센터가 함께 하는 기부 운동이다. 영통발전연대는 지난달 30일 영통구청장실에서 ‘수원새벽빛 장애인야학 살리기 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수원경실련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영종 영통발전연대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수원새벽빛 장애인야학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십시일반으로 기부금 300만원을 모은 것이다. 권선사랑연합회도 지난달 29일 수원시자원봉사센터 1층 착한공터에서 수원새벽빛 장애인야학 살리기 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수원시자원봉사센터에 기부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사통팔달협의회와 장안사랑발전협의회도 기부금 400만원과 300만원을 각각 김상연 수원경실련 공동대표에 전달했다. 이와 함께 국제라이온스협회 354-B지구 화홍라이온스클럽은 수원새벽빛 장애인야학 살리기 1만원 기부운동에 직접 나서서 회원들과 헤라건강학교총동문회를 대상으로 릴레이 전파 중이다. 김상연 수원경실련 공동대표는 “수원새벽빛 장애인야학 살리기 기부운동에 민간단체들이 적극 나서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시민들이 기부에 함께 해주셔서 수원이 진정한 나눔의 도시가 되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광교생태체험교육관(관장 송순옥)의 초록극장을 통해 영화를 관람한 시민들이 생명의 가치를 일깨우는 시간을 만끽했다. 지난 30일 오후 7시 광교호수공원에서 열린 초록극장 상영회 행사는 현장을 찾은 100여명의 가족 단위 시민들로 성황을 이뤘다. 광교생태체험교육관은 제1회 초록극장을 통해 공원의 아름다운 생태환경을 배경으로 영화를 상영해 시민들의 환경 감수성을 함양하는 데 기여했다. 이날 상영된 영화 ‘언더독’은 버려진 동물들의 모험과 연대를 다뤘다. 자유를 찾는 삶을 통해 현실 속 관객들이 만들어가야 할 공동체에 관해 생각해보는 기회를 마련하는 작품이다. 초록극장의 스크린은 재활용의 가치를 담고 있다. 버려진 실내골프장의 폐스크린 6장을 모아 재활용 공예 전문사의 손을 거쳐 극장용 스크린으로 재탄생한 것으로 교육관의 야외 벽면을 활용해 이곳을 오고가는 시민들과 공유하는 구조가 만들어진 셈이다. 이날 행사에선 영화 상영뿐 아니라 재활용 스크린을 통해 자원 순환의 방법을 제시하고 우리 삶 속에서 버려지는 물건들이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야기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송순옥 관장은 “광교새태환경체험교육관의 초록극장이 시민 모두에게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하는 거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