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경찰서(서장 유현철)는 28일 오전 각 계팀장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통과 화합의 열린회의를 개최하고, 2012년도 운영계획을 논의하고 불편사항 건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원시 영통구 영통중심상가 내 부동산중개업소들이 심각한 내부갈등을 벌이고 있다.상가 내 한 부동산에서 3년간 일하던 직원이 500여m 떨어진 곳에 새로운 부동산을 개설, 인근 부동산업자들은 이러한 행동이 상도덕에 어긋난다며 항의집회를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수원시 영통중심상가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 20여명은 지난 22일 오후 3시께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중심상가에 있는 A부동산 앞에서 집회를 가졌다.이들은 상복 등을 입고 피켓과 현수막까지 동원, A부동산이 상도덕을 지키지 않았다며 구호를 외치고 곡을 하는 등의 집회를 벌였다.이들은 2시간 30분가량 집회를 벌이다 오후 5시30분께 자진해서 해산했다.하지만 이들은 담당 경찰서인 수원남부경찰서에 내달 21일까지 매일 오후 3시부터 오후 6시까지 A부동산 앞에 집회를 신청해 놓은 상태로, 26일 오후 3시 개업식을 가질 예정인 A부동산과의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집회에 나섰던 한 부동산 관계자는 3년 동안 이곳에서 일하다 그만두면서 바로 코앞에 새로운 부동산을 차린다는 것은 상도덕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A부동산 관계자는 담당 구청에서 허가를 받고 개업을 했는데, 때로 몰려와 영업을 방해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행위라며 월요일 개업식 시간에도 집회를 벌인다면 영업방해 등으로 고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수원시는 6개 공공도서관의 이용 편의를 높이고,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통해 실업문제를 해결하고자 도서관 개관시간 연장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근무시간은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주 40시간이며, 근무기간은 2012년 1월 3일부터 7월 31일까지다.주 5일 근무를 원칙으로 도서관 사정에 따라 주말에 근무할 수도 있다.선경도서관을 비롯해 중앙도서관, 서수원지식정보도서관 등 지역 내 6개 도서관 자료실과 연장개관에 따른 장소에서 근무한다.보수는 일급 3만8천원이고 4대 보험도 가입된다.접수일 현재 경기도에 주민등록이 등재돼 있으며, 컴퓨터 활용능력이 있는 만 18세 이상인 사람은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수급권자와 국가유공자 자녀 등 순위별 우선 선발 후 추첨 선발하며, 기존 참여자는 제외된다.도서관별로 3명씩 총 18명을 선발한다.27일까지 접수하며 수원시도서관홈페이지(www.suwonlib.go.kr)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선경도서관 2층 사무실로 방문하면 된다.최종명단은 오는 29일 오전 10시에 발표예정이며, 수원시도서관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수원시도서관사업소 관리과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031-228-4721박수철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수원시는 한신대학교, 인도네시아 반둥시, 반둥시에 있는 마라나타크리스천대학교는 지난 17일 한글을 포함한 한국어강좌 수료식을 가졌다.반둥시 마라나타크리스천대학교에서 열린 수료식은 4개월간 한국어 강좌를 마무리하며 마라나타대 총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수료생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최근 한류에 힘입어 인도네시아 반둥시에는 10~20대 인도네시아인 1천300여명으로 구성된 한사모(한국을 사랑하는 모임)가 결성됐다.한사모는 한국과 관련된 그룹 활동과 현지에서 한국을 소개하는 홍보활동을 펼치면서 한국과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젊은 층이 크게 늘었다.수원시와 한신대학교는 지난 7월 한국어 강좌 개설에 관한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반둥시, 마라나타크리스천대학교와 함께 4개 기관 공동으로 한국어 강좌를 운영하기로 합의를 추진해왔다.시는 내년 반둥시민을 대상으로 강좌 운영을 확대하는 등 동남아지역으로 확산시켜나갈 계획이다.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수원시는 겨울철 폭설과 결빙 현상을 최소화하고자 각종 설해예방 대책을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시 공원관리사업소는 겨울철 폭설과 대비해 공원이용 시민들의 통행 불편을 해소하고자 내년 3월 15일까지 설해대책 상황실을 운영키로 했다.상황실에서는 기상상황에 따라 예비단계, 심화단계, 처리단계, 유지관리단계 등 4단계로 대응 체계를 운영하며 설해상황 관리와 피해방지 등 응급조치를 하게 된다.앞서 매탄공원 등 급경사지와 결비 우려가 있는 공원 30개소에 제설함을 설치하고 모래주머니를 비축해 강설시 시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또 모든 공원을 공무원과 청소관리원 100여명이 책임담당구역으로 나눠 맡아 관리하기로 했다.시 관계자는 신속하고 효율적인 제설작업을 위해 구 건설과와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친환경 염화칼슘을 추가 확보했다며 각종 설해예방 대책을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보행불편을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수원시에는 현재 45개소 연면적 237만9천여㎡의 도시공원이 있으며, 공연 관련 불편사항은 공원관리사업소로 문의하면 된다.(☎ 031-228-4187)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수원시는 최근 공직자들의 따뜻한 마음을 모아 구입한 연탄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한 직원 30여명은 지난 20일 연탄 1천200장을 가정형편이 어려운 기초수급자 등 4가구에 직접 배달했다.이날 배달한 연탄은 시 공무원들이 자발적인 모금활동을 벌여 구입한 연탄 1만8천108장의 일부이며 나머지 연탄은 사단법인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 나눔을 통해 지역 내 기초수급자 및 저소득 가정에 전달할 계획이다.시는 토끼해를 시작으로 올초 전 직원에게 희망의 토끼 저금통을 배부해 지난 8일에는 1년 동안 산하 3천여 전 직원이 자율적으로 모금한 저금통을 한자리에 모아 개봉하기도 했다.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나눔문화 확산과 기부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어렵게 겨울을 나는 이웃들에게 작은 정성이지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수원시가 연말 연시를 맞아 지역 내 유흥가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특별 단속을 벌여 27개소를 적발, 행정조치 했다.22일 시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시ㆍ구 공무원, 경찰, 명예위생감시원 합동으로 구간교체 특별단속을 벌여 불법 영업을 벌인 27개소를 적발했다.단속 유형을 보면 ▲유통기한 경과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보관한 행위 7개소 ▲건강진단을 받지 않고 영업에 종사한 행위 14개소 ▲유흥주점에서 노래방 표기를 하여 업종을 혼동하게 한 행위 1개소 등이다.이에 따라 시는 이들 업소에 영업정지 15일과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처분을 할 예정이다.특히 시는 이번 단속에서 인계동 시청 뒤 중심상업지역에서 술에 취한 손님에게 접근해 호객행위를 하는 호객꾼 2명을 현장에서 적발, 관할 지구대로 인계했다.시는 이번 특별 단속에서 호객행위가 가장 빈번하게 일어날 수 있는 유흥주점과 단란주점으로 유동인구가 많고 유흥업소 밀집지역인 팔달구 인계동 시청 뒤 중심상업지역, 수원역 주변 매산로 지역, 영통구 영통동 중심상업지역 주변과 일반음식점(카페, 호프소주방 등), 숙박업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관기관인 경찰서와 지속적인 정보교환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강화, 청소년 유해환경 근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수원시가 지역 내 물가안정과 일자리 창출 등 경제활성화를 위해 착한가격 운동, 사회적기업 100개 육성등 히든카드를 빼내 들었다.21일 시에 따르면 물가를 안정시켜 소비를 촉진하고 관광도시 면모를 세우기 위해 음식점 등 서비스업종을 대상으로 착한가격 운동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우선 음식점, 이미용업소, 목욕탕 등 개인서비스 업종이 가격을 10% 인하하거나 같은 업종 평균 가격보다 1020% 저렴한 업소를 착한가격 모범업소로 지정하고 이들 업소를 집중 홍보키로 했다. 시는 또 착한가격 모범업소의 권위와 대외 신인도를 높이기 위해 최종 지정은 가격을 인하한 업소 가운데 종사자 친절도, 영업장 청결도, 원산지표시제 시행 여부 등의 심사를 거치도록 했다. 착한가격 모범업소에 지정되면 시가 운영하는 블로그, 시 홈페이지 등에 소개하고 시가 발행하는 각종 관광안내 광고지, 소식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등에 올려 관광객들이 찾아가도록 권장하게 된다. 시는 착한가격 모범업소 표찰을 업소에 부착, 일반 업소와의 차별화로 자긍심을 갖게 하고 쓰레기봉투를 제공해 실질적 지원의 효과가 나도록 했다. 시는 내년까지 착한가격 모범업소를 250곳 지정한다는 계획으로 이 과정에서 수원의 대표 음식 갈비를 비롯한 음식점들 사이에 가격인하 운동의 공감대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2014년까지 공공 구매력을 활용한 사회적기업 100개를 육성, 취약계층 일자리를 늘려나간다는 구상이다. 시는 행정에 필요한 사무용품, 시 주관 행사 소요물품, 시설물 유지 소모물품 등 공공이 구매하는 물품의 틈새시장이 사회적기업 육성의 기반으로 충분하다고 보고 공공과 연계한 사회적기업 창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공공 구매에는 인적 서비스도 해당해 시의 각종 행사, 도시 환경정비 등 부정기적으로 필요한 인력을 제공하는 서비스도 포함된다. 이를 위해 시는 1부서 1사회적기업 발굴 원칙으로 내년 6월까지 부서의 구매 경향을 분석해 기존 거래선이 외면하고 있는 틈새시장을 찾아내고 이를 공급하는 사회적기업을 창업하도록 했다. 사회적기업을 창업한 부서는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상시 모니터링체제로 출범을 돕고 공급 물품을 우선 구매해 자립기반을 만들어주기로 했다. 시는 올해 35개의 사회적기업을 내년 56개, 2013년 74개, 2014년 100개 등 연도별 목표로 창업해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업의 이윤을 공유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시는 사회적기업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내년 9월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부서 경진대회를 열어 우수 부서에 시상금과 인사가점 등 인센티브를 주는 등 경쟁 구도를 설정했다. 라수흥 시 경제정책국장은 사회적기업은 빵을 팔기 위해 고용하는 게 아니라 고용하기 위해 빵을 파는 기업이라며 사회적기업 육성은 취약계층에 대한 자활 모델로 지속가능한 복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걸을 수 있다는 게 믿기지가 않아요. 생전 처음으로 걸을 수 있게 치료해 주셔서 감사합니다.화상으로 두 다리를 잃은 말라위 소녀가 한국에서 다시 걷게 됐다. 아프리카 남동부의 가난한 나라 말라위에서 온 9살 소녀 샤드렉 띠아미께(Shadreck Tiyamike)는 21일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로비에서 희망의 첫발을 내디뎠다.1살때 양다리 절단 말라위 띠아미께양 道의료원서 의족 수술한국서 생애 첫 걸음희망 안고 고국으로띠아미께는 태어나서 한 번도 걸어 본 적이 없다. 한살 때 집안에 켜 둔 촛불로 불이 나는 바람에 화상을 입어 다리가 괴사해 양다리를 절단해야 했다.그런 띠아미께에게 구원의 손길이 찾아온 것은 지난 9월. 말라위에서 활동하는 한국 NGO 우리문화 가꾸기와 경기도의료원이 띠아미께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듣고 도움을 주기로 결정했다.도의료원은 지난 9월 21일 띠아미께를 경기도로 데려와 치료를 시작했다. 당시 띠아미께의 상태는 오른발은 허벅지가, 왼발은 종아리가 절단된 상태라 의족을 차는 것이 쉽지 않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다.입국 이튿날 조재호 아주대병원 소아재활학과 교수가 의족을 찰 수 있도록 기형적으로 자란 띠아미께의 다리 뼈를 자르고 화상입은 피부를 늘려주는 수술을 했다. 결과는 대성공. 띠아미께의 걷고자 하는 의지때문이었을까, 이후 물리치료와 재활치료를 받은 띠아미께의 상태는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좋아졌다. 재활 2주만에 혼자 걸을 수 있을 정도가 된 것.도의료원은 띠아미께가 말라위에서도 재활을 받을 수 있도록 수원병원에서 시행한 재활프로그램을 현지 병원에 전달할 예정이다.또 말라위에서 선교활동을 하는 김대식 신부를 통해 띠아미께의 소식을 주기적으로 전해듣고 성장과정에 따라 의족을 새로 교체할 계획이다.띠아미께가 모든 수술과 재활 및 물리치료를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온 배기수 도의료원장은 띠아미께처럼 외국인과 다문화가정의 어려운 이웃에게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사랑을 실천하는 지역거점 공공병원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띠아미께는 이날 오후 7시 카이스트에서 공부하는 말리위 대학생 마리암과 함께 말라위행 비행기에 올랐다.윤철원기자 ycw@kyeonggi.com
8년여 동안 방치돼 온 쓰레기 더미를 지역 주민들의 합심으로 모두 치우면서 주위의 귀감을 사고 있다.최근 수원시 인계동 주민자치센터를 비롯한 담당 환경미화원, 기동대원, 통장 등 지역 주민들은 지역내 화성상가 주차장에서 쌓여 있던 환경정화차량 5대 분량의 쓰레기를 말끔히 정리했다.이 곳에 방치돼 온 쓰레기 더미는 8년여전부터 상가 입주자 및 인근 주민들이 버린 것들로 그동안 악취와 위생상의 문제를 일으켜 왔다.이번 정화활동을 주도한 명규환 시의원은 지금까지는 내가 왜?라는 생각으로 우리 주변의 산재해 있는 문제들에 대해 아무도 관심으로 갖지 않았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마을 주민들과 합심해서 스스로 우리 마을을 깨끗하게 가꿔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윤철원기자 ycw@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