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저탄소 녹색도시 함께해요”

저탄소 녹색도시 실현을 목표로 동북아 도시 간 협력 모색을 위한 동북아 저탄소 녹색도시 수원컨퍼런스가 17일 오전 수원시 라마다플라자에서 막을 올렸다.수원시가 주최하고 유엔 에스캅(UN ESCAP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및 수원발전연구센터가 공동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UN ESCAP 동북아지역사무소장, 중국사회과학원 지속가능 발전연구소중국 국립 남중국해연구소세계자원연구소세계환경연구소 등 20여명의 환경전문가가 참여했다.이와 함께 한국(수원시, 창원시), 일본(기타큐슈시, 요코하마시), 중국(광저우시, 다롄시), 몽골(울란바트로시), 러시아(우수리스크시)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가했다.18일까지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전문가들은 ▲저탄소 녹색도시를 위한 정책과 전략 ▲도시정책관점에서 생태효율성과 녹색 경제 ▲생태효율성을 위한 파트너십 ▲저탄소 녹색도시를 위한 지방정부의 전략 ▲생태효율성을 위한 동북아 도시파트너십 등 5개 주제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염태영 수원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동북아 지역은 전세계 원전의 56%가 몰려 있고 전세계 온실가스의 27%를 배출하고 있다며 한국,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 도시들이 참여하는 동북아 저탄소 녹색도시 클럽을 결성, 이런 문제를 해결하자고 제안했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화성문화제 성공, 자원봉사자의 힘

조선시대 성군 정조대왕의 수원화성 나들이를 재현한 제48회 수원화성문화제가 지난 10일 수원시민의 날 축하 신명 한마당행사를 끝으로 4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올해 화성문화제에는 오산시와 화성시가 공동으로 참여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는 가운데 숨은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이 이번 축제의 성공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13일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화성문화제와 전국체전에 투입된 자원봉사자는 무려 1천400여명으로 축제의 성공적 추진과 수원을 찾은 많은 내ㆍ외국인의 친절한 안내와 편의를 도왔다.수원화성문화제에서는 화성행궁 광장과 수원화성박물관, 연무대 등 6개 장소에 행사안내, 질서유지, 환경정화, 급수봉사 등 12개 분야에 자원봉사자가 배치돼 행사장을 찾은 많은 시민과 내ㆍ외국인의 편의를 위해 오전, 오후, 야간까지 3교대를 하며 봉사활동을 벌였다.이와 함께 수원에서 일부 종목의 경기가 진행된 제92회 전국체육대회에서는 수원버스터미널, 수원역, 서수원버스터미널에 시가지 안내부스를 설치해 타 지역 시민과 체육 관계자 등을 위한 안내 봉사도 진행됐다.또 축구, 야구, 농구, 씨름 등 7개 종목 경기장에도 안내 및 급수 봉사자가 배치돼 경기장을 찾은 시민과 선수, 관계자 등의 편의를 위해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이번 행사 참가 자원봉사자는 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를 통해 모집된 봉사자로서 개인적으로 신청한 자원봉사자와 자원봉사단체에 등록 되어 활동 중인 사람들이다.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자원봉사센터가 주관이 되어 사전 개최한 발대식 참가는 물론, 친절교육 및 임무숙지를 통해 수원시를 대표하는 행사장의 얼굴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친절한 미소로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철저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이에 시 관계자는 2011 대통령배 KeG 수원정보과학축제 등 시 단위의 국제행사나 대형행사 개최 시 지속적으로 자원봉사자를 모집ㆍ배치ㆍ운영해 대회의 성공률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박수철기자 scp@ekgib.com

수원시 "종량제 봉투 아니면 쓰레기 수거 안해"

수원시는 종량제봉투 사용 홍보와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강화에 나선다. 13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쓰레기 종량제 봉투 판매량 대비 반입량은 78%에 그치고 있다. 이에 시는 무단투기 단속을 강화하고 종량제봉투에 담지 않은 일반생활쓰레기는 수거 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웠다. 특히, 쓰레기종량제봉투를 사용하지 않고 상습적으로 무단투기를 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경고 스티커를 부착하고 계도기간을 거쳐 오는 17일부터는 적치된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는다는 구상이다. 또 시는 거주 외국인의 경우에는 쓰레기 규격봉투를 구매와 배출요령을 알려주는 방식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실시키로 했다. 학교, 음식점, 아파트 등에는 협조공문을 발송하고, 쓰레기종량제 정착과 쓰레기무단투기 근절을 위한 홍보전단지 배포와 함께 무단투기 단속반이 12월말까지 중점적으로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기초질서를 위반하는 시민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무단 투기된 쓰레기는 매월 일제 정비의 날을 운영하여 주민ㆍ공무원이 합동으로 수거 할 예정으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박수철기자 scp@ekgib.com

‘공사中 수원시’ 교통사고 최다

시내 곳곳에 지하철 및 지하차로 공사 등이 진행, 교통지옥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수원시가 지난 10여년간 경기도내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자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수원시와 경기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수원시는 2001년부터 지난 10년간 매년 3천900건~4천100여건의 교통사고가 꾸준히 발생, 도내 지자체 중 가장 많이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다.수원시는 올해도 9월까지 3천6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고양시(2천455건), 부천시(2천300건), 성남시(2천100건)보다 월등히 높은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또한 부상자도 지난 9월까지 4천616명으로 도내 지자체 중 유일하게 4천명을 넘은 수치를 기록했다.이처럼 가장 많은 교통사고가 발생하는데는 시내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지는 각종 공사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오리~수원간 분당선 복선전철 사업으로 영덕과 영통, 방죽, 매탄, 시청, 매교, 수원역 등 7개 역사 신설 등 지하철 공사는 수년째 교통사고와 지연 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 신설될 역사 인근에는 도로 1~2차선을 막고 공사를 하는데다 수시로 통행 차선이 바뀌며, 이 곳을 지나는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고 있다.특히 방죽역사 인근에는 도로 상당 부분을 막고 공사를 하고 있어 교통체증이 계속되고 있다.또 광교신도시와 관련한 광역교통 체계 구축을 위해 지하차로 사업을 벌이고 있는 1번국도의 창룡문사거리와 42번국도의 법원사거리도 교통체증의 원인은 물론 수많은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다.특히 법원사거리는 공사 등으로 인해 지난3년간 30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34명이 중상을 입었다. 아울러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동탄방면으로 가는 우시장 사거리로 40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3명이 사망하고, 54명이 중상을 입었다.수원시 관계자는 창룡문과 법원사거리 지하차로 공사가 올해말이면 끝나고, 분당선 전철사업도 2013년 말이면 정상화된다며 향후 2~3년 후면 각종 지하철이 개통되고 도로공사도 마무리돼 교통사고는 줄어들 것이다고 말했다.이명관기자 mklee@ekgib.com

“동네가 다 어둡다, 서울농대 개방하라”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주민 수백여명이 8년째 폐쇄돼 있는 서울 농생명과학대학교 부지의 개방을 요구하고 나섰다.농생대 부지가 지역 흉물로 방치되면서 청소년들의 우범지대로 전락, 차라리 주민들의 쉼터로 활용되는 게 낫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최근 수원시가 기획재정부에 개방요청을 하자 부지를 개방할 경우 타 지역에서도 국유재산 추가 개방을 요구할 우려가 있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어 향후 진통이 예상된다.서울농대부지개방추진위원회와 수원 권선구 서둔동 일대 주민 250여명은 28일 오전 10시30분부터 2시간 가량 수원 서울농대 정문에서 집회를 갖고, 지난 2003년 서울농대 관악캠퍼스 이전 후 폐쇄된 부지를 개방하라고 촉구했다.이날 집회에서는 변영철 추진위원장의 결의문 낭독에 이어 피켓과 머리어깨띠, 현수막, 풍물패 등을 동원해 후문까지 부지 개방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며 약 1㎞의 거리 행진을 펼쳤다.변영철 추진위원장은 지난 2003년 서울농대 관악캠퍼스 이전 이후 현재까지 폐쇄된 이곳은 온갖 쓰레기와 악취가 진동하는 것은 물론, 청소년들의 우범지대로 전락한 상황이라며 정부는 서울농대 부지를 개방해 비행기 소음 등에 지친 서수원 일대의 시민들이 휴식처로 사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집회에 참여한 주민 박모씨(77여) 역시 서울농대가 이전하기 전에는 이 일대 주민들이 곧잘 이곳을 찾아 휴식을 취하곤 했었다라며 하지만 이전 후 완전히 폐쇄돼 밤에는 을씨년스러울 정도로 흉물이 돼 버렸다고 한탄했다.한편,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103-1번지 일원 서울농대 부지 총 26만7천여㎡ 가운데 기획재정부 소유인 15만2천여㎡는 한국자산관리공사에 위탁관리 되면서 현재까지 폐쇄된 상태며, 교육과학기술부 소유의 11만6천여㎡에는 도서관과 85개 중소기업이 입주해 있다. 박수철안영국기자 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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