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웨딩박람회 개최

결혼을 계획하고 있거나 앞둔 예비부부에게 혼수 및 신혼여행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주고 지역 내 웨딩 관련 사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웨딩박람회’가 열렸다.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안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웨딩박람회에는 안산소식 주최로 총 144쌍(288명)의 예비부부 등이 참가했으며 인터넷 등을 통해 사전에 접수한 참가자도 많았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결혼 관련 업체는 20여 개이며, 행사장을 방문한 방문객은 4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행사에 참여한 다양한 결혼 관련 업체는 예비부부와의 상담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홍보하고, 계약까지 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뒀다. 예비부부들도 한 곳에서 디양한 결혼 정보와 가전제품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좋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주최 측은 “지난 2년여 동안 안산지역에서 다양한 규모의 웨딩박람회가 매달 열리면서 다양한 부작용이 초래돼 신뢰감과 진정성이 떨어지고 박람회가 시민 중심이 아닌 업체의 과잉경쟁으로 인해 시민과 업체 모두 피해를 보는 결과로 이어졌다”며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 등 시민에게 보다 정확한 결혼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자 이번 박람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 ‘2016 안산사이언스밸리(ASV) 과학축제’ 개최

안산시가 오는 10월 개최되는 ‘2016 안산사이언스밸리(ASV) 과학축제’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보고회는 과학축제 준비 및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홍보 ▲안전 ▲환경정비 ▲주·정차 등 교통 질서유지 및 자원봉사자 운영 등 관련 부서별 행정지원 계획을 청취·확인하고 상서와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TP를 주축으로 실시되는 과학축전은 안산시청소년수련관 및 한양대가 공동 주관하며 오는 10월22일부터 1박2일 동안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와 안산ASV 일원에서 개최된다. 축제는 전시·체험관, 특별 프로그램, 동시 개최행사, 부대행사 및 인포테인먼트 등으로 구성되며 도내 학생 과학동아리 40팀이 참여하는 우리학교 과학클럽, 안산인벤션, 안산ASV각 기관 체험부스 등 전시·체험관을 통해 다양한 과학문화를 향유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특별 프로그램으로 로봇과학자 한재권 교수의 명사특강과 공과대학 전공설명회, 로봇 등 연구실 투어, 시 승격 30주년을 기념한 ‘안산산업 30년 및 과학 상상화’ 전시회도 열린다. 특히 Pre-페스티벌을 통해 지역내 기업과 학생들이 함께 개발한 체험 프로그램 ‘안산인벤션’이 첫 선을 보이며 이외에도 동시 행사로 개최되는 드론 경진대회와 체험부스 운영, 3D 프린팅 페스티벌, 청소년어울림마당 공연 등도 관람객을 맞이한다. 시 관계자는 “과학축제가 청소년 등 관람객들에게 과학문화에 대한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안산ASV 우수성 부각을 통한 도시브랜드 이미지 제고, 창의인재 육성에도 적극 기여하는 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K-water 조력발전소 등 전국 물길 따라 가을 문화행사 다양

K-water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한달여 동안에 걸쳐 경인아라뱃길문화관과 시화나래조력공원, 디아크, 낙동강문화관, 영산강문화관, 소양강댐문화관, 대청댐문화관, 안동댐문화관 등 전국의 8개 ‘K-water 물 문화관’에서 휴일을 이용,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K-water 물 문화관’ 가을 문화행사는 길었던 폭염과 지진 등 전례가 없던 변화를 이겨낸 주민들을 응원하고 가을 정취를 즐기기 위해 찾은 관광객을 포함한 모든 국민과 함께하기 위해 계획됐다. 첫 일정인 오는 25일 시화나래조력공원에서 오후 1시부터 모던발레와 재즈 공연이 이어지고 마지막 일정은 낙동강문화관에서는 10월29일 오후 1시부터 피아니스트 박종화의 클래식 연주회와 인형극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공연으로 이어진다. 전체 일정은 전국 8개의 K-water 물 문화관 마다 주말 또는 공휴일 가운데 하루를 선정, 하루 2회 총 15회의 일정으로 진행하며 상세 일정은 K-water 공연 일정표를 참고하면 된다. K-water는 정부기관 간 소통과 협력을 통한 국민 행복 증대라는 정부 3.0 수행을 위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지난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번 행사와 같은 문화 소외 지역 공연 개최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관련 이학수 K-water 사장은 “올 한해는 길었던 폭염과 지진 등 힘겨운 변화를 겪었다”며 “K-water는 이번 행사를 통해 힘들었던 주변의 이웃을 응원하고 전 국민의 행복증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의회, ‘반월국가산업단지 구조고도화 문제점과 대안 토론회’ 개최

안산시의회가 반월산업단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구조고도화 사업이 문제점은 없는지 등을 짚어보고 건설적인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반월국가산업단지 구조고도화 문제점과 대안 토론회’를 개최 했다. 이번 토론회는 안산시의회가 주최하고 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안산희망발전소와 지역노동단체 등이 주관, 박준도 노동자의미래 정책기획팀장과 공계진 시화노동정책연구소 이사장 등이 각각 ‘구조고도화와 노동의 위기’ 및 ‘반월공단 구조고도화 실태와 방향’을 주제로 발표를 했다. 토론회에서는 과거 구로공단에서 추진했던 ‘서울디지털산업단지 첨단화 사업’ 사례에 대한 분석과 현재 진행되고 있는 반월산단의 구조고도화 사업의 방향성에 대한 진단이 이뤄진 가운데 반월산단 구조고도화 사업이 산단내 당사자들의 이해와 요구 그리고 주민들의 입장 등을 다각적으로 반영, 추진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어 일부 사업이 역세권 개발 등 부동산 개발에 치중돼 있어 정작 노후된 공단의 산업구조 재편과 공단 근로자들의 근로여건 개선 부문에 있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 되기도 했다. 토론자로 나선 시의회 관계자는 “반월산단의 구조고도화 사업이 장기적 관점의 노동정책과 병행 추진돼야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힌 뒤 “산단 내에 사회적 약자가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과 구조고도화 사업 영역에 중소영세기업 발전을 위한 지원 정책을 포함할 것” 등을 제안했다. 이에 시와 한국산단공 측은 “산단 근로자 등 이해 당사자들이 참여해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구조가 이미 마련돼 있거나 구성 예정임을 알리고 추후 소통과 협의를 통해 미흡한 사항은 개선해 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토론회를 주관한 시의원연구단체인 ‘희망발전소’는 이날 토론회가 끝난 후 도시 재생과 관련해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강의를 청취하는 등 도시 재생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 시 승격 30주년·제43회 관광의 날 기념 ‘대부해솔길 걷기행사’ 개최

안산시가 시 승격 30주년 및 제43회 관광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24일 오전 9시30분 단원구 대부도 메추리섬 내에서 ‘대부해솔길 걷기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걷기행사는 보물섬 대부도의 관광자원을 홍보하고 대부도의 대표 축제로 발굴하기 위해 추진되며 대부도 내의 해솔길 4코스 가운데 메추리섬에서 대남초등학교까지 5km 구간을 걷게된다. 이번 행사는 안산시 관광협의회에서 주관하며 대부포도 뿐 아니라 수경인삼 시식, 포토존, 느린우체통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걷기 코스는 바다와 갯벌, 조개껍질 길, 염생식물인 칠면초 군락지 등 해양생태의 자연경관을 만끽하고 어린들의 자연 교육장소로도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초, 인터넷 신청을 통해 참가자 300명을 모집할 계획이었으나 모집인원을 늘려달라는 요구로 500명으로 증원했으며, 현장접수까지 감안하면 500명 이상이 걷기행사에 참여할 전망이다. 현장접수를 통해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오는 24일 오전 8시30분까지 대부도 바다향기 테마파크 주차장으로 오면 셔틀버스를 타고 행사장으로 갈 수 있으며 현장접수 비용은 1만2천원이다. 이에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대부해솔길 코스 중 대중들에게 덜 알려진 숨겨진 코스를 소개해서 보물섬 대부도의 관광자원 홍보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자세한 사항은 관광과(☎481-3409)로 문의하면 된다. 안산=구재원기자

수도권대기환경청, ‘친환경 교통주간’ 현장 캠페인 전개

수도권대기환경청이 ‘세계 차 없는 날’을 하루 앞둔 21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합정역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친환경 교통주간’ 현장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행사는 친환경 교통 수단 이용을 적극 장려하기 위해 ‘푸르미 Go’ 이벤트 등 친환경교통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 됐으며 특히 ‘세계 차 없는 날’인 22일에는 승용차 이용을 자제하고 친환경 교통을 솔선수범해 이용하자고 호소했다. 친환경 교통주간 행사는 유럽교통주간에 맞춰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를 ‘친환경 교통주간’으로 지정해 흥미로운 ‘푸르미 Go’ 이벤트로 진행되고 있다. ‘푸르미 Go’ 이벤트는 수도권 주요 지하철 역사에서 안내 책자와 기념품을 배포하고, 수도권대기환경청 캐릭터 ‘푸르미·맑음이’를 찾아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경품이 지급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친환경 교통주간을 보다 많은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도 추진 중이다. ‘푸르미의 씽씽바람개비’ 등 수도권대기환경청 SNS(블로그·페이스북)를 통해 △친환경 교통 이용을 다짐하는 웹툰 말풍선 채우기 △친환경 교통 이용 후기 및 관련 사연 남기기 △친환경 교통 이용 인증샷 올리기 등 친환경 교통 생활화를 위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시민들과 직접 마주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개방·공유·소통·협력을 중시하는 정부3.0 정책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상훈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은 “시민들에게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줄이고 건강도 증진시킬 수 있는 친환경 교통의 장점을 알리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앞으로 대중교통 이용 확대 등 친환경 교통 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하수처리장 농축기동 밀폐공간 지정 없이 작업 논란

안산공공하수처리장 농축기 동 내에 설치된 환기설비가 제대로 가동되지 않아 야간순찰 근무자가 황화수소(H2S) 로 추정되는 가스에 노출돼 사망한 가운데(본보 9일자 6면) 농축기 동을 상시 밀폐공간으로 지정하지 않은 채 작업을 해왔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18일 안산시와 하수처리장 등에 따르면 하수처리장은 밀폐공간 작업 시 산소결핍 또는 유해가스 등의 발생으로 말미암은 질식을 예방하고자 산업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라 ‘밀폐공간 보건작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그러나 하수처리장을 위탁 운영하고 있는 코오롱워터에너지 측은 하수처리장 내의 농축기 동 내에서 유독가스가 발생함에도 황화수소 측정 기준농도를 10ppm 미만으로만 정한 채 근무자 출입을 제한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면서 현재 코오롱워터에너지가 위탁 운영하는 하수처리장에는 밀폐공간작업 장소가 ‘음식물탈리액정장탱크’ 등 112곳에 이르고 있지만, 사망 사고까지 발생한 만큼 밀폐공간에 대한 안전관리를 허술하게 해온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코오롱워터에너지 측이 농축기 동의 상시 밀폐공간으로 지정해야 할 시기를 놓쳤고 2명이 근무하도록 했음에도 1명만이 현장에서 작업한 점이 이를 방증한다는 것이다. 또한, 밀폐공간 출입을 가능한 금지하고 출입 시에는 추진팀(담당부서)으로부터 작업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사고 당일에는 이 같은 규정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등에 대한 논란도 일고 있다.이에 대해 코오롱워터에너지 관계자는 “작업장 별로 산소 및 유해가스를 측정, 기준 농도를 정해 놓고 안정에 대비하고 있다”며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농축기 동에 대해서는 (사고 이후)상시 밀폐공간으로 지정해 안전사고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안산공공하수처리장에서는 지난 2014년과 2015년에도 산소결핍 등으로 인한 질식재해가 3명이나 발생했던 것으로 학인됐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의회 ‘세월호 특별법 개정 촉구 건의안’ 만장일치 채택

안산시의회(의장 이민근)가 ‘4ㆍ16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 개정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최근 제233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박은경 세월호 대책 특위 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이 건의(안)을 참석 의원 전원 찬성으로 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건의안에서 시의회는 “참사의 진상을 조사하도록 임무를 부여받은 4ㆍ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가 그 역할을 다하지 못한 채 오는 9월 말로 활동이 종료된다”며 “이럴 경우 선체 인양 후 진실규명을 위한 실질적인 선체 조사는 전혀 이뤄질 수 없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은 국민에 대한 진정한 국가적 책임이며 세월호 참사로 통한의 고통을 겪고 있는 유가족들이 건강한 공동체의 일원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최소한의 도리이자 국민과의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또 “세월호 참사의 원인규명과 의혹을 밝힐 주요단서인 세월호의 온전한 인양과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가 실질적 조사를 할 수 없었던 기간을 반영, 법과 제도적으로 진상조사 활동이 충분히 보장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특별법 개정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시의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채택한 건의(안)을 곧 국회 등 관계기관에 전달, 이와 관련한 시의회의 뜻을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안산=구재원기자

이기선 ‘백년家 교동 짬뽕’ 대표 “부모님께 못 다한 사랑… 소외 어르신과 함께 합니다”

“부모님을 제대로 모시지 못한 아픈 마음을, 소외되고 어려운 어르신과 함께하며 위로받고 있습니다.” 안산시 상록구 장상동 수인산업도로변에서 4년째 ‘백년家 교동 짬뽕’을 운영하고 있는 이기선 대표(46)는 지난해 1만여 명의 어르신에게 음식을 대접했다. 올해도 어르신 음식 대접은 계속 되고 있다. 이 대표가 이웃사랑과 인연을 맺은 것은 10년 전쯤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안산시 단원구에서 유통회사를 운영하던 이 대표는 사무실에 찾아오는 손님 중 어려운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고 이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계획했다. 그러나 봉사에 막 나서려던 차에 사업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사업과 이웃을 돕는 일을 모두 접어야 했다. 6년여의 시간이 흐른 뒤 많은 사람이 실패에 실패를 거듭하고 돌아선 현재의 교동 짬뽕 터에서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기에 이르렀다. 열심히 일한 만큼 찾아주는 손님의 발길이 늘기 시작했다. 이 대표는 “적게 벌어도 멀리서 찾아준 손님을 위해 식재료는 최고로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음식점이 안정을 찾아가자 이 대표는 10년 전 이루지 못했던 이웃사랑의 꿈을 다시 꺼내 들었다. 10년 전 봉사활동을 중단했던 어르신을 찾아가 봉사하기 시작했다. 거리에서 폐지를 줍는 어르신을 한곳에 모셔 자장면을 대접했다. 지금은 5개 동(1개 동 170여 명) 어르신을 매월 또는 특정한 날에 점심 식사에 초대하고 있다. “아마 돈을 별도로 준비해 음식을 대접한다면 쉽지 않았을 겁니다. 제가 가진 재능을 기부했기에 부담 없고 즐겁다”고 이 대표는 말한다. 특히 안산지역에서 ‘백년家 교동 짬뽕’에 가맹(40개)하려면 이 대표의 특별한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그것은 ‘어르신 봉사활동에 동참해야 한다”는 그만의 이웃사랑 철학이다. 이 대표는 “부모님께 효도를 못해 어르신을 대하는 마음이 더 애틋하다”고 말한다. 이 대표는 지난 2008년 지인을 따라 처음 찾아간 충남 서산시 한 장애인 시설을 8년째 찾고 있다. 이곳에서 봉사활동을 하고자 자장면을 뽑는 기계 등을 별도로 주문제작해 한해 3~4차례 찾고 있을 뿐만 아니라 노숙자를 위한 봉사활동도 벌이고 있다. “돈은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쓰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말하는 이 대표는 “어려운 이웃이 제가 직접 만든 음식을 먹고 웃음을 지을 때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봉사활동은 꾸준히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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