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그동안 우여곡절을 겪어왔던 상록구 사동 90블록 복합개발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협약당사자인 GS건설 컨소시엄과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체결된 실시협약에는 사업의 내용에 이어 협약당사자 간의 역할과 책임 그리고 토지매매대금, 기부채납, 발전기금 등을 협약 내용에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시협약 체결 이후 2개월 이내에 GS건설 컨소시엄은 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를 설립해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토지가격 8천12억원은 토지매매계약 체결 후 60일 이내에 완납해야 한다. 사동 90블록 개발사업은 36만9천835㎡의 부지에 6천600세대의 공동주택과 R&D(연구복합시설), 호텔, 공공·문화시설 등 총 3조7천억원 가량이 투입되는 대규모 개발사업이다. 90블록 개발사업지구 내에 공급되는 공동주택 6천600세대 가운데 76.4%(4천839세대)가 84㎡로 올해 분양 예정인 재건축 단지의 주력 상품인 59㎡와는 고객수요가 달라 논란이 되고 있는 재건축 시장과의 마찰은 적을 것으로 안산시는 전망하고 있다. 올해 분양예정인 재건축 단지는 일반분양 2천780세대 가운데 67.9%(1천887세대)가 59㎡이며, 시는 실시협약 체결로 사동 90블록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경우 침체된 지역 경기 부양과 일자리 창출 등을 기대하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올해로 시승격 30년째를 맞은 안산시에서는 해양과 관련된 전반적인 정책을 공유할 수 있는 아시아 최대 해양회의인 ‘PNLG(Pemsea Network of Local Governmentsㆍ동아시아 해양회의)’가 개최된다.이번 회의를 통해 안산시는 국제적인 해양생태관광도시로서의 기틀을 마련하고 마이스 산업 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환경생태 도시로서의 역할 수행과 동아시아 해역연안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PNLG 회원도시로서 파트너십을 발휘해 나갈 예정이다.앞서 제종길 안산시장은 지난해 베트남에서 있었던 ‘미래들의미래 3.2세션 워크숍’을 통해 ‘도시의 색깔을 입히자(Coloring the City)’라는 내용의 주제로 안산시의 생태계 보존과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전략을 소개, 좋은 반응을 얻어냈다.이런가운데 제 시장은 오랜 숙원사업인 신안산선 복선 전철사업을 노선 연장을 이끌어 냈다. 또한 국민안전처의 도시안전 평가에서 화재 및 안전사고 분야 1등급을, 교통안전 분야에서2등급을 받아 안산이 안전도시임을 입증했다.이를 기반으로 제 시장은 올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활력이 넘치는 도시, 그리고 세월호 침몰 사고에 이은 메르스 사태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청사진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대부도 중심의 융복합관광도시 조성제종길 시장은 “대부도를 보물섬으로 만들기 위해 블루이코노미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신년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이는 세계 각국이 바다를 선점, 할용하기 위해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수도권 최고의 해양생태계를 보유한 안산은 그동안 바다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또한 안산의 미래 경제적 요충지로 제 시장은 대부도를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경기도 서해안에 위치한 대부도는 도내 최대의 해안선과 풍부한 해양자원을 바탕으로 수도권에서는 유일하게 ‘생태관광지’로 선정됐을 뿐 아니라 인근에 세계 5대 갯벌 가운데 하나인 생명의 호수인 시화호가 위치하고 있다. 이는 안산의 자랑이자 새로운 도전, 미래를 개척하는 희망지다.여기에 서해안 황금벨트의 심장과 같은 위치에 자리한 안산의 지리적 특성은 수도권 2천만을 품에 안기에 손색이 없다. 즉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더 한다면 세계 유수의 어느 곳 못지않은 관광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것이다. 제 시장은 과거 생태학자 시절부터 대부도와 안산의 가능성에 대해 강조해 왔다. 취임 후에는 대부도에 ‘대부해양관광본부’를 신설, 대부도의 정주여건에서 융복합 관광콘텐츠 개발에 이르는 ‘대부도 보물섬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지난 2014년에는 대부도 일대가 생태관광지로 선정된데 이어 2015년에는 마리나 항만 사업지로 방아머리 일대가 선정돼 국민해양안전체험관 유치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방아머리 마리나 항만사업은 국내 유일의 워터프런트형 마리나로서 지역산업과 연계돼 수도권 최고의 문화관광지구로 조성될 전망이다. 대부도 관광의 중심축으로 그 위상을 달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것이다.제 시장의 청사진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제 시장은 “이제 막 대부도 관광전략이 시작됐다. 그 핵심에 ‘융복합’을 계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연안정비 및 대부해솔길 정비사업과 황금산 생태공원 사업 추진 등을 통해 해양 생태자원을 더욱 풍부히 하고 시화호 조력발전소로 상징되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장, 카본제로 시티를 조성하는 것은 물론 안산M밸리 록페스티벌, 대부도 뮤지엄 아트 스트리트 구축 등 문화·예술 컨텐츠가 상존하는 새로운 공간을 창조하는 것이다.또한 힐링센터 건립과 승마·염전·유리공예·와인 등 각종 체험관광에 중국 관광객을 겨냥한 의료·뷰티 분야까지 염두에 둔 복합관광 콘텐츠를 육성, 대부도를 안산을 넘어 세계의 보물섬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다.다시 태어나는 안산스마트허브와 안산사이언스밸리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한 강소기업 육성과 좋은 일자리 창출은 민선 6기 제종길 사장의 주요 목표로, 이를 위한 다양한 시책은 올해도 계속 추진된다.제 시장은 취임 초부터 ‘안산사이언스밸리’로 상징되는 산·학·연 자원을 활용해 15대 안산형 강소기업 육성 사업과 관내 대학생들의 창업을 지원하는 ‘청년 창업 인큐베이팅 사업 및 안산일자리 센터’를 중심으로 각종 취업 박람회를 개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1사+1청년 및 청년고용 우수기업 인증제’ 사업 등 다양한 일자리 시책을 추진한 결과 2015년에는 전년대비 취업자 수가 1만6천400여 명 증가해 고용률이 2.7%나 상승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전국 고용률 0.3% 감소와 경기도 고용률 0.4% 증가와 비교해도 돋보이는 성과로 기초단체로서는 최고의 취업과 고용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제 시장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올해 이러한 추세를 더욱 확대해 나가기 위해 보다 체계적이고 밀도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 시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제 시장은 “먼저 안산의 산업경제 심장인 ‘안산스마트허브’의 재생·혁신 사업에 보다 박차를 가해 신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입주기업 설명회를 통해 추진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산자원부에서 추진하는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적극 유치해 안산스마트 허브를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첨단 산업단지로 변모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또한 지난해 7월 개소한 ‘안산시산업경제혁신센터’를 컨트롤 타워로 관내 연구기관과 대학, 기업들의 산·학·연 클러스터를 더욱 강화하고 안산 지역경제에 대한 현황분석 및 장기비전 수립, 관내 기업에 대한 기술지원 등을 통해 기업체들의 경쟁력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더불어 청년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을 확대해 기술개발에서 마케팅까지 이어지는 창업플랫폼 제공에도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이와 함께 기초단체 최초로 추진하는 ‘근로자 권리보호 및 증진 조례’ 제정과 ‘소규모사업장 근로환경 개선’ 사업 등을 통해 안산시 근로자들이 충분한 대우를 받으며 일하는 근로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제 시장은 약속했다.이외에도 공공기관 청년 일자리 확대에 이어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인증제, 동 주민센터 희망일드림센터 등을 통해 올해 2만6천565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제 시장은 덧붙였다.도시재생-사람이 중심인 숲의 도시 안산안산은 공간구조 개선의 길을 도시재생 ‘숲’에서 찾고 있다. 꾸리치바, 빌바오 등은 낙후된 산업도시에서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거듭난 대표적인 도시재생 모범 도시들이다. 두 도시의 공통점은 기획단계에서부터 발전방향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갖고 시민들의 공감을 얻어 도시재생을 추진했다는 점인데 제 시장은 이 대목을 주목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계획도시로 조성된 안산시는 시승격 30년째를 맞은 올해 도시의 재생이 필요한 시기로 판단하고 있다. 제 시장은 “도시 재생에 대한 해답을 ‘숲’에서 찾았다”며 도시 숲에 대한 중요성을 무엇보다 강조했다.안산은 국내 최고인 74%의 도심 녹지율을 자랑하고 있으나 1인당 숲 면적은 6㎡으로 WHO에서 권고하는 기준인 9㎡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높은 녹지율이 시민들의 안식처나 도시 이미지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생태학자인 제 시장은 ‘숲’의 중요성은 물론 필요성 그리고 가치를 살리기 위해 취임 초 ‘2030년 숲의 도시’ 계획을 수립했다.제 시장은 “‘2030년 숲의 도시’라는 정책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 1년6개월 동안 동별 쌈지공원과 지역별 맞춤형 녹지사업을 펼쳐왔다”며 “올해부터는 숲의 도시 조성 방향을 자연공존의 숲, 공동체의 숲, 치유의 숲, 기후변화 대응 숲 이상 4가지로 정하고, 각 테마별 맞춤형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고 밝혔다.구체적으로 사리포구 복원 및 자전거 페리호 사업과 보호가치가 높은 생태지역 조사관리 사업, 숲을 중심으로 생태계가 살아있는 도시환경을 만들겠다는 계획인 것이다. 그는 숲의 도시조성에 따른 효과는 삶의 질 향상 및 공동체의 회복과 심리적 안정감 확보, 청정한 공기 및 도시온도 저감 등 투자대비 최소 1천배 이상의 가치를 갖고 있으며, 이는 안산시와 시민들의 자산 가치를 크게 증대시켜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안산=구재원기자
교통안전공단이 생활형편이 어려운 자동차사고 피해가정 자녀 200명을 초청, 2차례에 걸쳐 강원도에 소재한 스키장에서 겨울방학을 맞아 스키캠프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초청대상은 교통사고 피해가정 가운데 생활형편이 어려워 공단으로부터 장학금 등 지원을 받고 있는 전국의 초등생(3∼6학년)과 중학생이 대상이다. 캠프는 안전한 운영을 위해 공단의 안전사고 대응반 및 청소년 지도사(1~3급) 자격증을 소지한 휘닉스파크 안전팀이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과 함께한다. 또 효율적인 캠프 운영을 위해 2차에 걸쳐 실시되는 이번 스키캠프는 또래 집단과 함께하는 생활을 통해 공동체의식을 높이고 청소년기에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는 기회도 부여한다. 스키강습과 스키체험은 물론 유명마술사 초청공연 및 멘토링 강의, 워터파크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 이번 캠프는 참가자들에게 보다 유익하고 즐거운 체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공단은 교통사고 피해 가정을 대상으로 경제적 지원은 물론 다양한 정서적 지원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며 “이번 캠프와 같은 정서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불의의 교통사고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보다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캠프는 △1월12일~14일(1차) △1월19일~21일(2차) 2회에 걸쳐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휘닉스파크 스키장에서 실시된다. 한편, 공단측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교통사고 피해가족 지원 사업을 실시, 15년간 사고로 인해 생활형편이 어려운 피해 가족 32만여명에게 5천40억여원을 지원한데 이어 지난해에만 총 2만명에게 315억여원을 지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의회가 전국 최초로 국가보훈대상자 지원 조례 개정을 통해 지원대상자 일원화에 이어 지원대상을 유가족까지 확대하는 등 국가보훈자 처우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13일 안산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제224회 정례회에서 김동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안산시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를 가결시켜 지난 11일 공포됐다. 이번 조례는 기존의 ‘시가 설치·관리하는 시설물의 입장료 및 주차료 면제’ 조항을 ‘시가 설치·설립·관리하는 시설의 입장ㆍ관람ㆍ사용ㆍ수강ㆍ수수료 및 진료비와 상하수도 요금의 감면’으로 개정, 감면 범위를 확대하고 부칙을 통해 보훈대상자 감면사항 조항을 개정 명시했다. 이에 개별 조례 모두 지원 대상이 ‘국가보훈대상자’로 통일되고 지원 범위가 유가족까지 확대됐으며 시가 운영하는 전 시설에 대해 이용료 등의 감면 혜택이 주어지게 됐다. 특히 이같은 조례 개정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타 지자체의 보훈대상자 처우 개선 사업을 벌이는 데에 모범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표 발의한 김동규 의원은 “안산시의 조례 개정이 다른 시군의 국가유공자 처우 개선의 전범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국가를 위해 헌신한 지역 유공자들과 유가족들이 자긍심을 갖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올해로 시승격 30년을 맞은 안산시가 도시의 미래상을 모색하고 장기적 발전에 대한 연구를 통해 안산시를 한 단계 더 높이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사회적 경제를 통한 도시재생’을 주제로 외국 전문가를 초청, 강연회를 가졌다. 안산시와 경기TP는 12일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서 지속가능한 도시 미래상을 마련하기 위해 사회적 경제와 도시재생의 선진국인 영국의 관련 전문가를 초청, 강연회를 가졌다. 이날 강연자인 피터비숍 교수는 영국 킹스크로스 역 주변 재생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당사자로 영국 도시계획 분야의 전문가로 현재 런던대 교수를 역임하고 있으며 도미니크엘리슨 대표는 사회적기업을 통한 지역재생 사례를 보여준 해크니개발협동조합(HCD)의 대표를 맡고 있다. 비숍 교수는 ‘이해관계자 소통으로 만들어가는 도시재생 마스터플랜’이란 주제의 강연에서 “이번 안산방문을 통해 안산이 젊고 야망찬 도시라는 것을 느꼈다”며 “3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안산은 이제 성숙기로 접어드는 도시로 사회통합과 환경친화도시라는 21세기에 적합한 주요 전략적 의제를 중심으로 미래를 준비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새로운 의제를 설정하고 추진할 때 요구되는 강력한 정치적 리더십과 의지가 충만하고 이에 동의하는 다양한 커뮤니티의 활발한 움직임도 인상적이었다”는 말도 함께 전했다. 이어진 도미니크엘리슨 해크니 개발 협동조합 대표는 “안산은 서울이라는 거대도시의 위성도시로서 대규모의 공업단지를 중심으로 활발한 경제활동이 일어나고 있는 도시라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공업도시 안산이 환경 친화적이고 사람 중심의 도시로 변화하기 위한 시민들의 강한 의지를 느꼈다“며 “안산이 처한 의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으로 커뮤니티 협동조합을 이용하는 것은 이제 안산시민에게 달려있다”는 말을 남기고 강연을 마쳤다. 안산시는 이날 강연을 주제로 13일에는 사회적경제와 도시재생분야로 나눠 전문가가 참석한 심화포럼을 갖고 안산시의 사회적경제를 통한 도시재생의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안산=구재원기자
김철민 전 안산시장이 12일 안산시청 회의실에서 “시장 경험을 토대로 안산을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오는 4월에 실시되는 국회의원 선거에 상록(을) 지역에 더불어민주당으로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시장은 “정치는 믿음이며 정치는 정의로워야 한다”고 강조하며 믿음의 정치를 역설하면서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고 전제하고 “시장 시절 우량기업을 유치하고 이동시장실을 운영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전 시장은 “국회의원 선거에서 인물을 보고 투표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민선 안산시장 가운에 유일하게 검찰에 의해 기소당하지 않은 깨끗한 시장”이었다고 강조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가 정부의 지역균형 발전 계획에 따라 지방으로 이전이 확정된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하 해양기술원)’ 부지를 매입, 자동차 안전부품 인증시험평가센터 및 생태 R&D 시설, 융합대학원 등의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시 및 환경단체 등에 따르면 지난 1986년 상록구 사동 1270일대 9만2천938㎡에 독립건물로 신축 이전했던 해양기술원이 지난 2009년 10월 정부의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에 따라 부산 영도구 동삼혁신지구로의 이전이 최종 승인됐다. 그러나 부동산경기 침체 등으로 부지 매각(대금 1천억원)이 14차례에 걸쳐 무응찰 유찰되면서 지난해 2월까지 이전하기로 했던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에 시는 해양기술원 이전 부지의 50%를 매입(500억원)하고 나머지 50%는 정부에서 매입해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이곳에 오는 2020년까지 총 300억원가량의 예산(국비ㆍ지방비)을 들여 안산스마트허브 자동차부품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자동차 안전부품 인증시험평가센터’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기TP 등과 함께 경기창조센터와 유사한 연구시설은 물론 다양한 기술과 품질 등을 인증할 수 있는 융합시설과 생산기술연구, 이를 홍보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갖춘 생태 R&D 시설 유치도 구상하고 있다. 이밖에도 시는 나머지 50% 부지에 고려대 융합대학원 유치를 위해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한양대 약대와 중국 청도의 해양대학 등도 이 부지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해양기술원의 지방 이전이 불가피하지만 기술원이 당초 안산에 본원을 둔 이유를 감안한다면 분원 형태의 연구시설이 필요하다”며 “이전 부지지에 대해서는 지역발전에 필요한 시설을 유치하는데 초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단체 등은 해양기술원이 이전할 경우 해양관련 국가사업이 특정 지역에 편중될 뿐 아니라 인근 거제도의 남해분원의 기능이 중첩,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정책의 취지에 어긋나고 중국에서 배출되는 각종 오염물질로 서해의 대기와 생태 환경이 수시로 변화하는 만큼 이를 감시할 수 있는 해양기술원 분원만이라도 존치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부인과 부인 친구 등의 신체를 휴대전화 등으로 몰래 촬영한 30대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심홍걸 형사8단독 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B씨(30)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보호관찰과 120시간의 사회봉사, 8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 등을 명령했다. 심 판사는 “피고인은 배우자와 배우자 친구를 포함한 20여명의 여성을 상대로 그들의 의사에 반해 성적 수치심을 야기할 수 있는 신체부위를 촬영, 죄질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 B씨는 지난 2010년 10월10일부터 이틀 동안 자택에서 부인과 부인의 친구가 옷 갈아입는 모습을 몰래 촬영하는 등 지난 2014년 9월까지 23명의 신체부위를 휴대전화 등으로 몰래 촬영한 혐의로 기소됐다. 안산=구재원기자
K-water는 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물정보포털 My Water(www.water.or.kr) 론칭 행사를 갖고 실시간 물정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주경순 소비자교육중앙회장과 한재욱 전국환경단체협의회 상임대표 및 시민사회단체 대표, 윤병만 한국수자원학회장 등 물 관련 분야 전문가와 물에 관심이 많은 시민·학생 등 300여 명이 참여했다. ‘My Water’는 정부 3.0 실현을 위해 K-water가 보유한 물 관련 공공데이터를 개방하고 누구나 쉽게 물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와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 접속하면 어느 곳에 거주하든 수돗물의 수원지와 생산된 정수장, 흘러온 경로와 구간별 수질 등 다양한 물 관련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물 관리가 분야별로 여러 기관에 분산돼 있고 물 관련 정보 또한 기관별로 수집·관리되고 있어 확인하고 싶어도 쉽게 접근하기 어려웠으며 제공되는 물 관련 정보 또한 도표 형식 데이터 위주의 단순 자료가 대부분이어서 물 관련 전문가의 연구·분석 외에는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그러나 이번 론칭 행사를 통해 수돗물과 관련한 기초 정보인 수자원, 지하수, 상하수도, 관측소 등의 실시간 데이터를 확보해 거주하는 지역의 수돗물이 어디에서 오는지를 수질과 함께 지도로 한눈에 보여주는 나의 물정보와 수도요금, 급수인구, 1인당 물사용량, 유수율 등을 다른 지역과 비교할 수 있어 생활 밀착형 정보로 활용이 가능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운영관 측의 메뉴에서는 국내의 모든 댐 운영 현황과 상하수도 및 지하수 수질은 물론 공급량 등의 실시간 기초정보를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제공한다. 이와 관련 K-water 최계운 사장은 “기후변화로 물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다양하고 고도화된 물 관리 기술의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 물정보포털에서 믿을 수 있고 폭넓은 국내외 물 정보를 제공,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의 물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물정보의 허브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농수산물도매시장이 농수산물도매시장 유통 종사자들의 참여와 지원으로 인해 2015년 푸드뱅크 지원 사업을 통해 잉여 농산물 약 9t 가량을 관내 사회복지단체에 기부, 사랑의 온기를 전했다고 7일 밝혔다. 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사무소는 지난해 7월부터 시범 실시한 농산물 푸드뱅크 사업을 6개월 동안 실시 관내 복지단체 5개소에 9t 가량의 농산물을 후원했으며, 수박 및 홍시, 메론, 바나나 등 복지단체에서 다양한 과일을 지원했다. “이같은 ‘맛있는 나눔 실천’의 성과는 농산물의 마모(마찰 부분이 닳아서 없어짐)가 적은 겨울철에도 지속적으로 후원할 뿐 아니라 자체 수집까지해 후원하는 등 유통 종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 가능했다”고 이강원 소장을 밝혔다. 이와함께 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사무소는 공급자와 수혜자에 대한 사전 간담회 개최 및 자칫 버려지기 쉬운 농산물의 경우 즉시 상품성에 대한 평가를 실시, 저온 냉장고에 보관한 뒤 공급하는 등 체계적인 행정지원 시스템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에 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하절기 폐기농산물 증가 및 동절기의 잉여 농산물 부족 문제를 해결, 복지단체에 더 많은 농산물을 후원 할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지속적인 기부를 진행, 나눔을 실천하는 공영도매시장 이미지를 높이고 공익적 기능을 확보는 물론 기부에 동참하고 있는 유통종사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