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서 안매켜소운동에 만전

평택경찰서가 가장 안전한 평택을 만들겠다는 포부로 안매켜소 운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누구나 사소한 교통법규만 지킨다면 충분히 내 생명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알리기위해 홍보나 교육을 펼치는가 하면 교통사망사고 다발지역에는 시민의 생명 지키기 노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평택서는 또 존중과 배려의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안전띠 매기, 주간 전조등ㆍ방향지시등 켜기를 통한 교통소통 확보를 목표로 만매켜소 운동을 추진 하고 있으며 지난달 29일에는 평택경찰서 정문 앞에서 교통기능 관부(계장급 이상)와 직원이 솔선, 이운동 캠페인을 전개 하기도 했다. 이날 캠페인은 출근하는 직원들이 안매켜소운동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전단지 배부 활동을 펼치는가 하면 출근길에 전조등을 켜고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안매켜소 운동을 실천하는 직원들에 대해서는 사진촬영과 함께 서로 칭찬해 주는 자리를 갖기도 했다. 심헌규 서장은 “안매켜소 운동을 평택경찰 전직원이 동참해 평택시민 사회로 확산되길 희망한다”며“안전벨트 착용, 주간 전조등 켜기, 차선변경시 방향등 켜기처럼 작은 교통법규부터 실천하는 습관이 시민의 안전과 행복으로 이어질수 있다”고 말했다./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형편 어려워서" 4년간 자녀 학교에 안보낸 친부 '덜미'

경제적 형편을 이유로 10대 자녀를 4년간 학교에 보내지 않은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아동복지법상 교육적 방임 혐의로 박모(5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박씨는 2012년 10월부터 최근까지 딸 A(13)양을 학교에 보내지 않고 홈스쿨링 등 적절한 교육을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교육적 방임은 아동을 학교에 보내지 않거나 아동 무단결석을 허용하는 행위 등을 일컫는 말로 아동복지법 17조 6항이 금지한 학대의 한 유형이다. 일용직에 종사하며 생계를 꾸린 박씨는 충남, 경기도 등을 전전하며 딸과 단둘이 살다가 2012년 10월 다른 일자리를 찾아 제주도로 이사 갔다. A양은 제주도로 가기 전 평택 소재 재학한 초등학교 반 친구들에게 "아버지와 함께 제주도로 이사 간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제주도에서도 일용직 노동일을 한 박씨는 "경제적 사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딸을 제주도내 학교에 보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학교에 다니지 않고 홈스쿨링도 하지 않던 A양은 외부와 단절된 채 주로 집에서 컴퓨터 게임을 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박씨는 검거 당시 딸과 여인숙에 머무르던 상태로 제주도에서 이곳저곳 옮겨다니는 등 안정된 주거 생활을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A양에 대한 박씨의 신체적 학대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양에게서 "학교에 다니고 싶다"는 의사를 확인하고 A양을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인계했다. 교육당국은 지난 29일 전국 장기결석 초등학생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전체 287명 가운데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4명 중 3명은 범죄 혐의로 수배 중인 부모와 함께 이동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수배중인 박씨가 제주도에서 다른 일용직 직원들의 임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최근 고소당한 사실을 확인하고 소재를 파악해 검거했다"며 "A양의 친모는 오래전 연락이 끊겨 행방을 알 수 없어 친부인 박씨만 입건 조치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교육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30일 기준으로 7일 이상 장기결석 초등학생은 82명이다. 이 중 79명의 소재가 확인된 상태며, 사망 2명과 생사 확인 중인 학생 1명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평택시 농업인 실용교육 큰 호응

평택시가 지난 5일부터 27일까지 총 15회에 걸쳐 실시한 ‘2016년 농업인 실용교육’에 4천여명의 농업인들이 참석하면서 많은 호응속에 성황리 마쳤다. 이번 교육은 분야별 전문가 특강 및 품목별 영농현장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기술교육 등 농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작목 중심교육으로 하루 2과목 이상 실시하여 오후3시 까지 교육을 추진하였고 대다수의 농업인들이 끝까지 참여하는 열정을 보여 주었다. 또한 각 교육시마다 교육생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도록 질문과 답변시간을 통해 교육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새롭게 편성된 ‘손쉽게 따라하는 농산물 원가관리 요령’ 과정에서는 경영분석과 회계관리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으며 이를 이해하고 실천하면 농업을 소득을 높일 수 있다는 내용으로 큰 호평을 받았다. 또한 읍ㆍ면단위 교육에 참여한 농업인들의 79%가 기존 벼와 고추재배 기술교육 외에도 새롭게 농기계 안전관리 요령과 로컬푸드 교육을 병행하면서 고육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시 관계자는 “농업여건이 어려워지면서 교육생들이 자발적으로 교육에 참여하며 매년 늘고 있다” 며 “농업인실용교육이 계획성 있는 영농설계를 통해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청소년들 제빵사 변신… 사랑을 구워요

“매서운 겨울이지만, 봉사활동을 통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 즐거웠어요” 밖에 나서기가 무서운 한파를 뚫고 사랑을 전하려는 청소년들이 지난 20일~22일까지 3일 간 평택 남부희망나눔봉사센터에서 열린 ‘따·봉(따뜻한 봉사) 스쿨’에 동참했다. 따봉스쿨은 평택시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해 청소년들에게 자원봉사 교육과 다양한 체험, 실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관공서, 노인정, 요양원, 지역아동센터 등을 방문해 봉사를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20여 명의 청소년들은 서툰 솜씨로 반죽을 빚고 틀을 만들어 직접 쿠키 등을 정성스레 구워 완성했다. 판매가 목적이 아닌 사랑과 정성으로 구운 빵에는 각자 새해소망을 넣기도 하고, 건강을 빌기도 했다. 이렇게 구운 과자는 지역 기관과 시설 등에 전달됐다. 처음 제빵사로 변신해봤다는 A양은 “내가 가진 재능으로 이웃을 기쁘게 만들 수 있는 맛있는 나눔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뿌듯했다. 비록 빵가루를 뒤집어쓰고 반죽이 튀는 등 실수도 많았지만, 타인을 위한 재능을 키우는 공부에 더욱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자원봉사센터 홍음희 사무국장은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함으로서 청소년들이 스스로 재능을 찾고, 찾은 재능으로 꿈을 이뤄나감으로서 이웃에게 따뜻함을 전하는 청소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불경기에도 쉴 틈 없는 평택도시公

창사이래 가장 많은 개발사업과 수탁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평택도시공사(사장 이연흥)가 시민 친화형 사업 강화 도모라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5일 평택도시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최근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5~7년 이상 장기 미분양으로 남아 있던 진위산업단지 지원시설용지 7천500㎡(61억원)와 평택종합물류단지의 지원시설용지 3만9천750㎡(312억원)를 매각했고, 포승2 산업단지 4만3천247㎡(483억원)을 계약하는 등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 말에는 LG전자의 협력업체 6개사와 진위2산업단지 분양 계약을 체결하며 건실한 기업들의 관내 유치에도 노력을 기울이는 등 성장동력 확장에 박차를 가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공사는 올해에도 진위2산업단지의 적기 분양을 통해 대기업과 협력업체 등 경쟁력 있는 기업들이 관내에서 활발한 생산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포승2산업단지의 지원시설용지와 잔여 산업시설용지 전량 공급을 통해 평택항 인근 지역에 필요한 물류, 산업, 지원기능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기업의 조기입주를 지원하기 위해 진위2산업단지와 황해경제자유구역 포승지구의 공정률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KDB유토플렉스 산업단지의 보상이 원만히 이뤄지도록 지원해 지역주민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할 예정이다. 신규사업으로 시작하는 고덕 광역교통개선대책 5C노선(울성교차로~지제역간)에 대해서는 보상절차를 조기에 착수하고 공사를 빠르고 안전하게 진행, 조기 개통함으로써 고덕삼성산업단지 운영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평택=김덕현기자

평택의 아름다움 담아… 힘든 이웃에 힐링 선물

“신이 선물한 한폭의 수채화 같은 평택의 환상적인 붉은 노을을 앵글에 담아 힘든 이웃의 삶에 위안과 감동을 주고 싶습니다” 사람들의 행복한 순간과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은 언제나 찰나로 지나간다. 아무리 멈추고 싶어도 시간을 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방법은 단 하나, 사진에 담아 추억을 회상하고 자연의 신비로운 장엄함을 사각의 프레임에 담아 두고두고 감상하는 것. 평택시에도 가족과 친구에게 찰나의 향수를 선물하는 늦깎이 사진작가가 나타났다. 하늘과 땅의 온갖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담는다는 의미를 아호로 품은 천지작가 허동씨(삼성전업사 대표·62)가 주인공. 허씨는 지난 1978년 제대 후 처음으로 필름 카메라를 접했다. 이후 취미로 사진을 찍으며 가족의 일상과 기념일의 추억을 앨범에 빼곡히 담았다. 이후 해가 뜨고 지는 것, 밀물과 썰물 등 자연의 변화무쌍한 모습을 앵글에 포착하면서 점점 사진의 매력속으로 빨려들어갔다. 중동에서 뜨거운 모랫바람과 사투를 벌이며 고생하던 젊은 시절엔 동료의 모습을 담아 한국의 가족에게 우편으로 보냈다. 사랑의 메신저 역할을 한 셈. 또 친구들 결혼식 땐 함진아비를 맞아 온 동네가 떠들썩한 모습과 축복과 설렘 가득한 결혼식·피로연 사진을 찍으며 희로애락도 같이 했다. 근면성실을 천직으로 알고 일 개미로 살던 허씨가 삶과 인생을 되돌아보며 본격적인 전문 사진작가로서 첫발을 뗀 데는 등반을 함께하던 지인의 권유로 알게 된 평택대 평생교육원 사진교육 과정을 통해서다. 교육을 통해 허씨는 “사진은 무작정 많이 찍는다고 실력이 향상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느꼈으며 다양한 상황에서 열심히 찍으면서 이론공부를 병행하고 좋은 사진을 자주 보면서 자신만의 실력을 쌓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됐다”고 말했다. 어린 시절 뛰놀며 자란 고향에 대한 정 또한 사진에 담으리라 결심한 허씨는 이후 평택지역의 사계절의 노을의 풍경을 5년여 동안 찍었다. 최근 ‘평택 노을 공모전’서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평택대 기념관에서 개인전을 오픈, 마침내 사진작가로서의 꿈도 이뤘다. 허씨는 “앞으로 지역의 문화재를 중심으로 토지개발로 인해 사라지는 옛 마을의 형태와 생활 그리고 주민들의 모습을 남기는 사진을 찍고 싶다”고 밝혔다. 평택=김덕현기자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